2018.05.14 (월)

  • -동두천 13.8℃
  • -강릉 20.8℃
  • 박무서울 13.8℃
  • 박무대전 14.4℃
  • 연무대구 18.1℃
  • 맑음울산 19.4℃
  • 박무광주 15.6℃
  • 연무부산 21.1℃
  • -고창 12.9℃
  • 박무제주 17.1℃
  • -강화 11.3℃
  • -보은 14.6℃
  • -금산 12.0℃
  • -강진군 15.5℃
  • -경주시 18.6℃
  • -거제 20.4℃
기상청 제공

카페 & 바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볼빅(Volvic)


프랑스 여행을 가면 마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 샘물이 볼빅(Volvic)이다. 볼빅은 마트 뿐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먹는 샘물 중 하나며, 에비앙(Evian)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1958년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볼빅은 물 생산량의 50% 이상을 60개국에 수출하고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회색 화산암’을 의미하는 볼빅은 프랑스 오베르뉴 화산 공원(Auvergne Volcanoes Regional Park)에서 생산되는 광천수로 작은 마을 이름에서 브랜드를 가져 왔다. 볼빅 광천수는 유럽에서도 규모가 가장 웅대하고 오래된 화산지역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약 10만 년 전에 화산 폭발이 일어났고 현재는 휴화산이며 자연적으로 천연 필터를 만들어 깨끗하고 미네랄을 함유하는 지질을 형성했다. 현재 오베르뉴 화산공원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프랑스 정부에서 38㎢를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면서 깨끗한 원수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볼빅 광천수 수원지는 1922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1938년에 병입하면서 상품화돼 시장에서 빛을 보게 됐다. 그 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면서 국제적인 기업의 면모를 갖췄고, 1965년 프랑스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그 후 1993년 프랑스 글로벌 식품회사인 다농그룹(Danone Group)에 인수 합병됐다. 그리고 1997년부터 볼빅은 물병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재료인 페트(Pete)를 사용하고 2008년 수자원 환경관리를 위해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3월부터 개발도상국에 ‘빈곤 퇴치’라는 기치 하에 Whole Planet Foundation과 함께 미국 및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64개국의 소액 금융 기관 파트너를 통해 소액 대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5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2015년 6월 1일부터 전 세계 마트에서 볼빅을 구입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볼빅은 빗물의 일부가 5년간의 긴 지하 여행 중에 화산암, 현무암의 6개 다공성 지층을 거쳐 불 침투성 화강암을 통과하고 대수층에 스며드는데, 깨끗한 원수는 화산 지질층에 의해 보존되면서 자연적으로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보호된다. 볼빅의 천연 미네랄 성분과 청량감을 주는 독특한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5년간의 긴 여정 속에서 깊고 광대한 지질층이 천연 필터의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 90m에서 취수하는 볼빅은 순도가 낮고 미네랄 함량이 낮아 미네랄 간의 균형이 매우 일정해 좋은 먹는 샘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965년 프랑스 의학 아카데미(French Academy of Medicine)에서 볼빅 천연 광천수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최근 볼빅은 설탕이 없는 옵션으로 과일주스를 첨가한 볼빅 터치(Volvic Touch)와 볼빅 스파클링(Volvic Sparkling)을 출시했는데 천연과일(딸기, 여름 과일, 오렌지&복숭아, 체리, 레몬, 라임) 향이 나는 다양한 물로 제품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볼빅이 나오는 오베르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웅장한 자연 경관에 압도되고 자연과 야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풍성하고 역사적인 지역을 발견할 수 있는데, 글라이더와 함께 하는 레저 활동 외에 하이킹, 자전거 타기, 래프팅, 카누 타기를 한 후에 마시는 볼빅은 천연 광천수로 관광객들에게 갈증 해소는 물론 자연의 원기력을 회복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볼빅은 미네랄 총 용존량(TDS)는 130mg/ℓ이며, 경도 62mg/ℓ, 칼슘 12mg/ℓ, 마그네슘 12mg/ℓ, 나트륨 12g/ℓ, 칼륨 6mg/ℓ, 중탄산염 71mg/ℓ, 황산염 8mg/ℓ이고, pH 6.8로 중성의 물이다. 프랑스 먹는 샘물 중 볼빅은 ‘연수’로 물맛이 부드럽고 순한 느낌을 가지며 청량감도 좋다. 또한 마그네슘의 비율이 약 2:1에 가까워 땀의 구조와 비슷하며, 인체가 중성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빨라서 건강에도 좋다.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단골 고객 중에 피로회복,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고객들에게 볼빅을 추천하면 좋으며, 특히 운동전후에 마시면 갈증해소에 아주 탁월한 물이라고 설명해도 좋다. 볼빅은 유럽 먹는 샘물 중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셔도 좋은 물로 가족동반 고객들에게 추천하면 좋다. 또한 중성으로 음식과의 조화에 탁월한 풍미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볼빅은 음식과의 조화에 있어 야채요리, 해물요리, 생선구이, 샐러드 등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추천해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가 있다.


고재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고재윤 교수는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장,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인의 세계화에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




관련기사

관련태그

볼빅  샘물  프랑스  호텔앤레스토랑


배너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