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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윤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오리온 제주용암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광천수를 매일 마시지만, 광천수의 수원지는 유명한 백두산, 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그리고 한라산이다. 그러나 먹는샘물 중에 해양심층수와 광천수의 장점만을 가진 신비로운 먹는샘물도 있다. 수원지는 육지이면서 바닷물을 취수하는 ‘먹는 염지하수’가 대표적이다. 먹는물관리법에 명시돼 있는 먹는 염지하수의 정의는 ‘물속에 녹아있는 염분(鹽分) 등의 총 용존 고형물(TDS)이 200㎎/L 이상인 암반 대수층 안의 지하수’로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물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원수다. 즉, 육지 대수층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에서 스며들어온 해수가 화산암반층을 통과, 빗물이 지층을 통과하면서 생긴 광천수와 합쳐져 생성되는 물이다. 이로 인해 일반 광천수와 달리 염지하수는 해양심층수보다 비교적 높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일반 세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는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진과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이라 불릴 만큼 물이 좋은 명산이 많았다. 특히 제주 한라산은 ‘은하수(漢)를 당긴다(拏)’는 뜻을 가진 하늘의 생명수, 은하수를 머금고 있는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 중 하나로 중국 진시황제(BC 219년)가 불로장생약을 구하기 위해 산동성 봉래에서 심복 서복(徐福)을 보냈지만 구하지 못하고 제주도 서귀포의 아름다운 정방폭포에 잠시 머물렀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서복이 제주도의 먹는 염지하수를 발견했다면 진시황제가 건강하게 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


제주도는 1966년 천연보호구역이며,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최남단의 영산에 2005년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에서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그토록 찾았던 40만 전, 신비의 물을 찾았다. 그리고 2019년 11월, 제과전문기업 오리온이 지반을 구축하고 있는 한라산 용암에 하늘의 은하수가 화산암반수를 품고 있는 지층으로 흡수, 용왕이 즐겨 마시던 바다의 용천수까지 스며들어 현무암층이 자연 여과시켜 준 용암해수로 제주용암수를 탄생시켰다. 예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할머니는 조용한 새벽에 정화수를 길었다가 한 사발 떠 놓고 칠성신께 간절히 소원했다. 그리고 할머니의 정성에 감동한 칠성신은 하늘의 생명수인 은하수를 북두칠성의 국자에 담아 어린 아기에게 마시게 해 무병장수하도록 해줬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오리온은 제주도 청정 바다의 생명수와 한라산의 은하수를 제주용암수에 담아줬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지하 150m에서 뽑아 올린 청정한 무균 상태의 용암해수를 초현대식 설비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먹는샘물로 탄생했다. 필자는 약 1년 동안 청량감이 뛰어나고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5명과 함께 워터 테이스팅에 집중했고, 중국의 최고 워터소믈리에도 동참했다. 병 디자인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가 맡았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세로선과 가로선을 활용해 각각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시음하면서 밝고 투명하며, 부드러우면서 청량하고 미세한 단맛, 더불어 미네랄을 느껴 매우 인상적인 물맛에 매료됐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총 용존량(TDS)이 93mg/L며, 경도 200mg/L의 강경수다. 칼슘 62mg/L, 마그네슘 9mg/L, 칼륨 22mg/L으로 물맛을 좋게 하는 칼슘과 칼륨의 함유량이 많고, 마그네슘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밸런스가 품격을 더해주는 물맛이 인상적이었다. pH는 8.1∼8.9로 알칼리수, 질산염은 1mg/L 미만이다.


국내 생산되는 유명한 먹는샘물보다는 칼슘의 함유량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제주용암수는 운동 전후, 피부미용, 산모, 유아·청소년 성장발육에 좋고, 성인의 골다공증 환자에게 추천한다. 또한, 국내 생산되는 유명한 먹는샘물에는 거의 없고 장수촌의 마을에서 발견되는 바나듐(V), 셀레늄(Se), 게르마늄(Ge) 등이 희귀 미량 원소들이 함유된 것이 큰 장점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5성급 호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입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로 소개하면 좋다. 또한, 외국 관광객에게 신비의 먹는샘물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소개하면 색다른 경험에 매우 만족할 것이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10℃에 제공하면 물맛이 청량하고 맛이 있으며, 피부미용, 유아·청소년 성장발육에 좋은 물로 소개하면 매우 만족해 한다. 음식과 조화는 식전, 식후에 마시면 좋고, 생선회, 스시,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특히 보이차를 우릴 때 사용하면 바디감에 은은한 단맛의 풍미때문에 더욱더 차 맛에 매료될 수가 있다.


고재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고재윤 교수는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장,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인의 세계화에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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