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식 주간 행사가 9월 27일~10월 5일,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aT 아세안지역본부 주관 아래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식재료를 베트남 시장에 선뵈고 판매를 촉진하고 동시에 우리 식재료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데 그 취지가 있다. 2020년 첫 행사 후 2023년부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2회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4개월의 준비 지난 5월 24일 aT 아세안지역본부와 첫 미팅을 가진 후 오프닝 행사 날짜와 주요 식재료를 논의한 후 4개월 동안 aT 아세안지역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최선을 다했다. 보다 풍요롭고 다채로운 행사를 위해 초청 대상을 단순히 셰프에 한정 짓지 않고 한국 전통주 전문가, 한국 티 전문가, 바텐더 등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프닝 행사에는 한국의 2스타 미셰린 셰프이자 한국 수산물을 잘 활용하기로 정평이 난 엘렌 서(Allen Seo) 셰프와 워커힐 호텔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꾸준히 김치를 연구해 온 이력이 있는 前 워커힐 호텔 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웅대하고 장엄한 규모의 랜드마크가 있거나 그 도시나 관광지 고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바이의 부르자 할리파,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우타르프라데시의 타지마할, 네바다주의 후버댐, 베이징의 자금성, 쿠알라룸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모두 그 스토리도 풍부하지만, 그 거대한 스케일과 경이로움에 우선적으로 압도당한다. 이러한 랜드마크를 통해 해당 도시와 국가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도시마케팅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 보유한 도시 및 관광지 거대한 랜드마크가 없을지라도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와 관광지 또한 관광객 유입에 유리한 고점을 차지할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은 그 규모에 있어서도 압도적이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고대 로마 시대의 화려한 검투 경기장을 상상하며, 그곳에서 펼쳐졌던 인간의 용기와 잔혹함,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벌어졌던 삶과 죽음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2000년에 개봉했던 할리우드 대작 ‘글래디에이터’로 시청자는 콜로세움에서의 시각적 경험을 넘어,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느낄 수
행복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그 자체다. - 조나단 선즈(Jonathan Sunze) 행복과 목표달성의 상관관계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그 행복의 준거는 내가 느끼는 감정의 연속임에도 가끔 '목표 달성'이라 착각하게 된다. 얼마 전 일이다. 약속이 있었고 난 짐머만의 ‘슈베르트 판타지’를 들으며 평온하게 길을 나섰다. 늦지도 않았다. 음악과 지저귀는 새소리를 벗하며 걷다 저 앞 횡단보도 파란불을 보았다. 본능적으로 뛰었다. 딱히 뛸 이유가 없었는데 뛰기 시작했다. 숨이 찼고 땀이 났다. 가까스로 들어와 노란불 직전 무사히 건너는 성과를 냈지만 옷은 땀에 절었고 숨을 헐떡댔다.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주는 평온이 깨졌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성과주체로서의 삶은 자기 착취로 평가돼야 하는가’ 우리 선조인 고려, 조선 시대의 모든 백성들 삶은 통제됐다. 근대 사회에서도 병원, 군대, 공장으로 이뤄진 푸코의 규율사회는 계속됐다. 그런데 이제 규율사회는 없다. 모두가 자율적으로 주체가 돼 성과를 낸다. 피트니스 클럽, 피아노 학원, 쇼핑몰에서 필요한 행위를 하고 흑백요리사를 보며 식당에 간다. 성과사회에서 당신은 당신 자신을 경영하는 기
2024년의 여름은 여느 때보다 무척이나 더운 날이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그리워하고,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과, 저녁녘 붉은 노을마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날을 보내면서 떠날 기색이 없는 더위는 언제 가시나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우리를 자연스럽게 따스한 국물을 찾게 하고,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며, 자연 앞에 초라해 보이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찬바람이 불 때면 누구나 소울푸드로 칼국수를 한번쯤 생각하고, 그 옛날 할머니가 흰가루 펄펄 날리며 홍두깨로 넑직하고 얇게 밀어 칼로 쓱쓱 썰어 만들어 주시던 칼국수의 애환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을 것 같은 오늘 하루를 우리는 언제 그랬냐면서 또 즐기며 내일을 기다린다. 대칼국수, 우리 민족의 아픔이 묻어 있는 음식 칼국수는 1607년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한글 요리책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 ‘절면(切面)’이라 기록돼 있다. 다만 지금과는 다르게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가 주재료였다. 당시의 조리법은 면을 따로 삶거나, 삶은 면을 찬물로 씻는 과정을 거쳤다.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도 면을 따로 삶는 방식을 사용한다. 현대와 같은 요리법은 해방 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
뮤지션의 콘서트 투어가 호텔 매출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는 그러한 경제적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투어를 관람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 내 호텔, 식장, 교통 등의 수요가 급증하며, 일시적으로 지역 물가가 치솟는 현상을 일컬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용어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콘서트도 마찬가지일까? 지역 경제, 특히 호텔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볼 수 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2026년까지 리모델링을 실시하면서 대관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총 수용 인원은 약 6만 6704석이며, 콘서트 형태로는 약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가수 단독 콘서트 대관이 드물었던 곳이다. 연도별 횟수로 따지면 2013~2021년까지 가수 단독 콘서트는 3건에 그친다. 하지만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운영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은 이례적으로 3건의 K-Pop 콘서트 대관을 결정했다. 개최된 3건의 K-Pop 콘서트는 각 4월 넷째 주
강원랜드는 석탄산업 사양화에 따른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의거, 1998년 6월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올 10월 기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등록된 국내 카지노업체는 외국인전용출입카지노 17곳, 내외국인출입카지노 강원랜드 1곳으로 총 18곳이 영업 중에 있다. 국회 산자중기위는 2021년 2월 23일 전체 회의를 열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폐특법 개정안은 법 효력 시한을 현행 2025년에서 2045년으로 연장하고, 시한이 만료되면 경제진흥 효과를 평가해 법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강원랜드로서는 ‘국내 유일 내국인 대상 카지노’ 지위를 2045년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줄곧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설’을 강조해 왔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센터, 공연장, 쇼핑몰 등이 모여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게임을 즐기는 성인뿐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하는 직장인, 공연
네덜란드는 17세기 유럽 제일의 무역 국가로서 중국의 티를 유럽에 처음으로 전파한 나라다. 그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수도 암스테르담, 헤이그 등 각 주도를 중심으로 스페셜 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이번 호에서는 암스테르담, 헤이그에서 애프터눈 티, 파인 다이닝과 함께 5성급 호스피탈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헤렌흐라흐트 운하의 대궁전,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호텔 네덜란드는 국명이 ‘낮은 땅’을 의미하는 만큼, 운하가 많아 풍차로도 오래전부터 유명한 나라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같이 수도 암스테르담도 마찬가지로 운하로 인해 시가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왕궁과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등을 비롯해 관광 명소들도 많다. 그중에는 왕궁이었던 역사적인 건물이 럭셔리 호텔로 바뀐 곳들도 있다. 헤렌흐라흐트 운하(Herengracht Canal)에 자리한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Waldorf Astoria Amsterdam)도 그중 한 곳이다. 17~18세기의 역사적인 왕궁의 건물에 들어선 이 호텔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 유명 쇼핑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국가인 중국으로 여행을 가면 늘 만날 수 있는 먹는샘물 하나가 라오산 먹는샘물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로 13.5억의 인구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중국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차(茶)와 함께 어디 가나 먹는샘물이 일반화돼 있다.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먹는샘물은 보통 미세한 짠맛이 느껴진다. 중국의 많은 지역에 석회암이 분포하고 있는 관계로 경도가 높아 맛깔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깊은 산속에서 취수하는 먹는샘물은 품질이 매우 좋다. 중국의 먹는샘물 시장은 성장 중 중국의 먹는샘물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 10대 먹는샘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먹는샘물 농부산천은 2020년 중산산(钟睒睒) 회장이 중국 부호 1위 자리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유명해졌다. 중국은 원래 차를 즐겨 마셔 먹는샘물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에 먹는샘물은 1987년에 처음 개발됐다. 1987년 중국은 음용 가능한 천연 미네랄 워터 GB8537-87의 국가 표준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중국은 국가 표준을 채택한 덕분에 먹는샘물 산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 발전했으며, 가파른 경제성장과 더불
매 10월이면 해운대가 들썩입니다.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죠. 이제는 명실상부 아시아 영화의 축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전 세계에서 누구보다 먼저 우수한 영화작품들을 만나기 위해, 또는 한자리에 모인 배우, 감독들을 보기 위해, 또는 부산이 좋고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겸사겸사 방문하는 이들로 북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1996년 1회를 시작한 이래, 3회를 기점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제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영화제가 됐고, 우리 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습니다. 덕분에 부산지역은 이 기간동안 맛집은 물론 관광지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호텔리어라면, 호스피탈리티산업에 몸담고 있다면 꼭 방문해야 할 전시회가 12월 4일 수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벡스코 2홀에서 열립니다. 바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인데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올해 우수전시회로 선정되며 숙박, 관광업체가 중심이 돼 산·학·연·관의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성장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기에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World Travel Awards의 South America's Leading Green Hotel로 선정된 Rainforest Expeditions. Rainforest Expeditions는 아마존 유역의 탐보파타 국립보전지역(Tambopata National Reserve)에 위치한 에코롯지(Ecolodge) 형태의 호텔을 운영하는 관광사업자다. 국립보전지역 내에 위치한 완벽한 입지조건과 이곳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야생 생태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인 자연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Posada Amazonas Rainforest Expeditions는 아마존을 체험할 수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의 3개의 에코롯지를 운영하고 있다. 9500ha의 원시림에 위치한 Posada Amazonas 에코롯지는 관광사업자인 Rainforest Expeditions와 Infierno의 Ese Eja 원주민 공동체가 조인트벤처로 만든 호텔이다. 원주민 공동체는 그들의 삶의 터전인 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인 Rainforest Expeditions는 자본유치와 호텔운영 및 마케팅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Po
말도 안 되게 추석에도 더위가 기승이더니 비 온 뒤 요 며칠 갑자기 온도가 떨어졌지만, 또다시 기온은 한여름 더위인 29도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며 11월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깊어지고 높아지는 파란 하늘을 보면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요, 독서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서인지 ‘독서의 계절’이라는 이야기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지난 4월 문체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기도 했고 문해력에 대한 문제는 이미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올해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니 이런 현상은 또 텍스트가 힙한 문화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글자’를 뜻하는 ‘Text’와 ‘멋있다’라는 뜻의 ‘Hip’을 결합한 말로, ‘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가 등장, ‘독서를 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로 종이책을 읽는 행위를 새롭게 느끼며, 독서를 하나의 트렌드로 즐기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만나는 많은 분들
MICE산업을 구성하는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관광, 기업회의 중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정상 또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의 정부회의나 Amway, 허벌라이프 같은 대규모 인센티브단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들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통한 경제파급효과 산출 또는 국제회의에서의 선언문 및 의정서 채택, 전시회에서의 큰 규모의 계약체결 등이 대중과 정부, 그리고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회의 중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거나 학/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닌 기업에서 주최하는 기업회의가 실제 전체 국제회의의 40%에 육박한다. 기업회의 개최 대상의 변화 기업회의는 경영전략 논의, 사업계획 발표, 내부교육, 인사평가 등과 같은 기업 운영과 직결된 목적으로 개최되며 참석자들은 주로 기업의 임원, 중간 관리자, 직원 등 내부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경우에 따라 외부 전문가나 파트너가 초청되기도 하지만 주로 기업 내부의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과의 접점강화 및 유간기관과의 협력강화 등을 목적으로 기업에서 대중이나 업계를 대상으로 회의의 대상을
말레이시아 서해안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섬, 팡코르 라웃 리조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자연과 인간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2003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에서 ‘세계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널리 알린 바 있으며 단순한 휴양지 이상의, 고급스러움과 자연이 교차하는 독보적인 휴양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약 2000만 년 된 열대우림에 둘러싸여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모던한 럭셔리를 제공하는 팡코르 라웃 리조트. 고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쉼터로서 생태계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럭셔리와 자연의 조화 팡코르 라웃 리조트는 300ac의 넓은 섬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섬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숙소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각각의 빌라와 스위트룸은 고유한 특징과 매력을 자랑한다. 리조트의 가든 빌라는 울창한 정원 속에 위치해 주요 시설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
일본 최초의 디자인 호텔로 1989년 후쿠오카에 문을 열었던 호텔 일 팔라초(HOTEL IL PALAZZO)가 리뉴얼 오픈했다. ‘진심을 담은 건축’이라는 뜻의 ‘심축(心築)’을 디자인 콘셉트의 지속가능한 건물로 완성한다는 목표로 리노베이션한 결과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 호텔로의 지위를 확립했다. 지역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디자인 호텔 호텔 일 팔라초의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1986년 가을. 당시는 일본 버블 경제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로 가격은 절대로 하락하지 않는다는 ’토지 신화’에 빠져 있던 때였다. 그 때, 일본의 부동산 회사 JASMAC은 후쿠오카의 우범지대로 불리던 하루요시(春吉) 지구에 호텔 개발 계획을 세웠다. 하루요시 지구는 오랜 기간 동안 환락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동시에 조폭, 강도, 소매치기, 성추행 사건 등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이러한 우범지대로 알려진 하루요시 지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장한 것이 호텔의 건설이었다. JASMAC은 호텔 건설 계획을 갖고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우치다 시게루(内田繁)를 찾아갔다. 우치다는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는 호텔 개발이라는 취지에
음식은 그 시대를 담아내는 한 폭의 그림이라 할 수 있으며, 음식을 통해 시대적 문화를 읽어낼 수도 있고, 사회를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부산의 음식은 역사가 소리 내 울지 못했던 아픔을 그릇에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산의 음식문화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에서 시작됐다 표현할 수 있는데, 일본인 거류 지역의 음식은 요리에서 시작돼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피난민들의 음식은 하루의 삶을 견뎌야 했던 그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큰일이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침략의 아픔과 더불어 근대 문물이 유입되는 근 현대사가, 한국전쟁은 피난민들에 의한 팔도의 식문화가 부산에서 새로운 부산 음식으로 형성되는 부산만의 특별한 음식문화를 만들었다 볼 수 있다. 이처럼, 부산의 음식문화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내일이라는 희망을 이어가는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었다 할 수 있겠다. 부산 대표 소울 푸드, 돼지국밥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들이 있는데, 동래파전, 흑염소불고기, 복어요리, 곰장어, 밀면, 돼지국밥 등이 그것이고 그중에서도 돼지국밥은 부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돼지국밥은 오랜 시간과 진득한 정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