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독립전쟁을 촉발시킨 영국의 차(Tea) 과세 저항 운동인 ‘보스턴 티 파티(Boston Tea Party)’ 이후에도 차를 커피와 함께 여전히 많이 즐기고 있다. 특히 핫 티보다 아이스티의 소비는 세계 1위 시장 규모다. 이와 함께 RTD 아이스티 소비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웰니스, 건강 트렌드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티 시장 트렌드를 소개한다.
미국에서 주요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웰니스’와 ‘헬스’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이노베이션 플레이버(Innovation Flavor)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통적인 핫 티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증가세 없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본래부터 세계 최대 시장 품목인 아이스티를 비롯해 RTD 음료 시장은 더욱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웰빙과 헬스 케어를 위한 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이국적인 티 블렌드, 꽃차, 콤부차, 맛차 라테 등이 인기가 높다.
핫 티(Hot Tea)
미국은 2024년도 핫 티 시장에서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몰 등 가정에서의 매출(At Home Revenue)이 29억 2000만 달러, 레스토랑, 카페 등 외식에서의 매출(Out-of-Home Revenue)이 134억 7000만 달러로 총합 163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정에서의 매출은 2024년도 1인당 평균 매출은 8.56달러로 예상되며, 오는 2029년까지 1.5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정에서의 소비량은 2024년도에 1억 2550만kg, 외식에서의 소비량은 2248만kg이 될 것이다. 2025년도 가정에서의 소비량은 –0.7%의 감소율로, 1인당 평균 소비량도 0.37kg으로 전반적으로 핫 티 시장은 증가세가 없는 상황이다.
#1~2 도표 출처
www.statista.com/outlook/cmo/hot-drinks/tea/united-states
RTD 티(Ready-to-Drink Tea)
미국은 2024년도 RTD 티 시장에서 가정에서의 매출이 147억 달러, 외식에서의 매출이 237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를 합한 총매출액은 384억 달러에 달한다. 가정에서의 매출은 오는 2028년까지 3.6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총인구 대비 2024년도 1인당 평균 매출액은 42.88달러가 될 것이다.
또한 2024년도 RTD 티 음료의 가정에서 소비량은 49억L로 예상되고, 외식에서의 소비량은 17억L, 합계하면 총소비량이 64억L에 달할 것이다. 또한 올해의 가정 내 1인당 평균 소비량도 13.87L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25년에는 RTD 티 시장에서 가정에서의 소비량은 약 1.5%의 성장률로 증가할 것이다.
#3~4 도표 출처
www.statista.com/outlook/cmo/non-alcoholic-drinks/ready-to-drink-rtd-coffee-tea/ready-to-drink-rtd-tea/united-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