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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The GM] 호텔업계의 장인으로 남겠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김상기 총지배인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김상기 총지배인이 약지에 끼고있는 반지는 결혼반지가 아니다. 장기근속한 호텔에서 마련해준 선물로 아내와 함께 반지를 맞춰 나눠 낀 자랑스러운 반지다. 호텔리어로 보낸 지난 25년 동안 한 번도 호텔리어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고, 호텔리어로서 정년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김 총지배인. 강력한 카리스마보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하는 김 총지배인의 리더십에서 호텔업계 장인으로서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호텔리어 김상기를 말하다


세일즈 경력 25년, 빛을 발하다
판촉부에 입사하며 호텔리어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쭉 세일즈 파트에서 근무했다. 객실부와 달리 판촉부는 부서 특성상 호텔의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세일즈 출신 총지배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요즘 같이 부대업장이 많지 않은 비즈니스호텔의 경우 영업 이해도가 높은 영업형 총지배인을 선호하기도 한다. 영업판단력은 영업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랫동안 세일즈를 해온 사람으로서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영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고 또 노력하고 있다.


호텔에서 롤 모델을 만나다
만 13년을 근무한 타워호텔에서 마케팅팀장을 할 당시 대부분 부서 팀장들의 나이가 많았다. 매일 아침 회의를 하곤 했는데 그때 총지배인에게 유독 질책을 받는 팀장이 있었다. 누구보다 일도 많이 하고 보고도 많이 하는데 왜 자꾸 질책을 받을까? 답은 일을 처리하는 태도에 있었다. 총지배인은 팀장에게 책임자의 권한을 부여하니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을 보고하기 바랐는데 당시 그 팀장은 어떤 사안들에 대해 항상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오히려 총지배인에게 물었던 것이다. 이때의 총지배인을 보면서 윗사람의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총지배인이자 직장상사로서 팀장, 팀원들에게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결정한 것에 대해 존중하고 용기를 주는 것, 그게 바로 총지배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영업이 안 돼 외부 압박이 심했을 때도 팀장들을 이해하려 애쓰는 총지배인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앞으로 중간 책임자가 되든 총지배인이 되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할지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 스스로 결정하라
그래서 나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결정하고 진행하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이러한 생활에 익숙하게 되면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결국 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직원들을 단련시키고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총지배인이라는 직책에 앞서 호텔리어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 동료라는 생각을 갖고 일하고자 한다. 호텔리어들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강조하고 실천하려 하지만 같은 동료, 상사나 부하직원에 대한 소홀한 것을 많이 봤다. 내가 상급자의 위치에 가면 내가 존경하는 총지배인처럼 각 팀장들이나 각 부서의 직원들을 섬기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꿨다.
지금도 존경하는 옛 호텔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들과 인연을 이어 가는 것처럼 내가 현재 근무 중인 직장이나 호텔업계를 떠나서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 중에 나도 포함될 수 있도록 믿음을 주고 친근하게 모든 직원들을 대하고자 한다.



호텔리어로 직장생활 마감하고파
첫 사회생활을 호텔리어로서 시작했기에 호텔리어로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호텔업계의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정년을 다하는 그날까지 호텔리어로 살고 싶다. 지난 25년 동안 호텔리어 생활을 해왔는데 한 번도 후회를 해 본적이 없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나의 인생 좌우명이 ‘평범한 사람이 되자’였는데 호텔리어 생활을 하면서도 평범한 사람처럼 욕심 내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긍정적으로 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장 어렵고 힘들면 나를 그렇게 만든 원인에 대해 원망도 많이 하고 그 자체에 대해 기억하기 싫은 사람들도 많지만 나에게는 그 어려움조차 나름 재미로 느껴졌다. 무엇이든지 긍정으로 생각하려는 노력 때문이 아닐까?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을 말하다


다양한 객실 타입으로 다양한 고객 만족
올해 5월 31일 문을 연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로 1만 8082㎡의 연면적과 건물 중정설계로 로비에서도 제주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호텔이다. 패밀리트윈, 온돌, 스위트룸 등 357개의 다양한 객실타입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돌객실 및 커넥팅룸을 다수 보유, 제주를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편리함을 고려했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이슬람권국가 제주방문 여행객을 위해 호텔 내에 남녀 이슬람 기도실을 마련, 숙박기간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도 윈덤 스탠다드에 맞춘 메뉴를 제공하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중소규모 회의, 가족연회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볼룸, 미팅룸, 휘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편의점, 제주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갖추고 있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10분 전후로 도착할 수 있는 제주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문화의 메카 대학로 및 제주시청, 법원. 검찰청, 정부합동청사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는 문화, 비즈니스, 교통, 쇼핑의 중심지기도 하다. 제주쇼핑의 1번지로 면세점 및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탑동, 칠성로가 인접해 있다.


제주시 호텔, 공급 과잉
구제주 및 신제주권 신규호텔 오픈으로 제주시내 호텔은 공급과잉상태가 돼 현재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한국방문 중단으로 인바운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관광호텔의 점유율 하락을 가져왔고 이 때문에 가격경쟁으로 승부를 걸어야하는 출혈경쟁이 심화됐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뿐 아니라 주변호텔도 상황은 비슷해 점유율과 객단가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화권 국가의 감소부분을 내국인 관광객이 일부 보완해주고 있지만 객단가 부분은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인바운드 관광단체 보다는 내국인 관광객, 주로 온라인 여행사나 소셜 업체를 통한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전예약보다 당일 예약율이 높은 편이다.


경쟁 속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가족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다수의 커넥팅룸을 만들었고 장년층 및 어린자녀 동반 고객을 위해 온돌객실을, 4인 가족을 위한 더블트윈객실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객실상품을 갖췄다. 또한 이슬람권 해외관광객을 위한 기도실 구비, 제주시 동급호텔에서 취약한 부분인 연회장시설 등도 타 호텔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시기에 따른 다양한 패키지상품의 기획과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배려도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내국인 젊은층이 많이 방문하는데 아무래도 렌트를 많이 하고 체크인 시간대가 늦어 직원들이 직접 고객 차량 주차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가 밀려도 바로 체크인할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하게 될 옥상정원 벽화작업도 타 호텔과 차별화된 서비스의 일환이다.
또 개발, 운영사의 남다른 마인드도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의 강점이다. 제주의 많은 분양형 호텔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의 개발 운영사인 주식회사 디아이에이치에이엠씨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실 시행사가 분양에 초점을 두면 호텔 직원들이 많이 힘든데 그보다는 호텔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운영한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분양형 호텔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도록 하며, 향후 분양형 호텔 TOP 3 안에 들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첫해부터 무리한 목표를 정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직원교육과 부서간의 효율적인 업무협조체계와 고객을 맞이할 최대한의 능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는 고객이나 협력업체에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것이 1차 목표다. 제주도에 건강한 호텔로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이 성장할 것이니 지켜보기 바란다.


The GM 김상기 총지배인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 4학년, 1993년 서울 소재 뉴월드호텔(現 라마다 서울) 판촉부에 입사해 호텔리어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반얀트리 서울의 전신인 타워호텔에서 영업종료시점인 2007년 2월까지 만 13년 동안 판촉/마케팅팀장으로 근무했다. 엘루이호텔 판촉팀장, 아르누보시티 서초와 바비엥에서 총지배인을 역임한데 이어 2015년 제주시 소재 아빌로스 서울사무소장으로 활동하고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부총지배인으로 입사, 현재 총지배인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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