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용 총지배인은
웨스틴 조선호텔 객실팀장, 제주 해비치 호텔 객실부장, 캄보디아 드래곤 호텔 총지배인, 리츠칼튼 호텔 객실 수석 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8월 해운대그랜드호텔 총지배인으로 임명, 지금까지 25년의 호텔리어 경력을 자랑한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총지배인으로서 호텔을 관광·컨벤션 도시 부산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호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해운대의 대표적인 특급호텔, 해운대그랜드호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6년 개관한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총 3만 1000여 평의 연 건축면적 속에 총 320개의 객실과 해운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음료업장, 부산 최대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는 특 1급 호텔입니다.
2005년 APEC 공식 호텔을 비롯해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본부호텔을 필두로 부산국제광고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음악제, 부산국제무용제, 부산국제게임전시회(G-STAR) 등 국제행사의 본부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14 ITU 전권회의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습니다.
Q. 다양한 대형국제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은 호텔 경쟁력의 큰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운대그랜드 호텔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과 노하우로 전문적인 연회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동시에 부산을 대표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부산국제 영화제의 본부호텔로서 7년 연속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호텔 시설 및 기획, 직원 서비스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형 행사를 통해 호텔도 발전해 왔습니다.
호텔의 시설 또한 크고 웅장하다는 점도 경쟁력입니다. 일반 객실의 크기가 13평대 사이즈로 넓은 편이고, 40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은 부산 호텔 중 최대 규모입니다. 10개의 연회장은 물론 50m 수영장, 1000여 대 주차 가능한 대형 주차장 등은 해운대에 위치한 여타 호텔들과는 차별화된 시설로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에 아름답고 웅장한 로비, 샹들리에, 로비라운지, 예술 작품들이 매우 잘 조화를 이뤄 국내외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Q. 부산의 현재 호텔산업 경쟁 현황은 어떻습니까?
부산은 APEC 정상회의, G20,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수많은 국제행사가 열리는 국제전시 컨벤션 도시입니다. 개방적이고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이곳, 부산은 지금 국제회의, 관광, 컨벤션을 결합한 산업인 세계적인 MICE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13년 파크 하얏트 부산 오픈을 시작해 동부산관광단지의 힐튼호텔, 광안리 랭햄호텔, 센텀시티 풀만 호텔, LCT의 롯데호텔 등 특 1급 호텔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호텔 또한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현재 저희 호텔만의 장점을 활용하고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해 명실공히 해운대의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해운대그랜드호텔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운대그랜드호텔은 해운대 지역의 호텔과 비교해 대형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국제행사와 전시 컨벤션 관련 MICE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BEXCO와 PCO업체 등 MICE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운대백병원과 의료관광 협약식을 통해 1박 2일, 2박 3일 건강검진 패키지 등 부산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출신 부총지배인과 중국 담당 판촉지배인을 통해 해외마케팅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밖에도 에어부산과 제휴를 통해 에어부산 임직원 및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관광객 대상의 호텔 상품 혜택과 컨트리클럽, 카드사, 수입차량 제휴 등 마케팅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호텔을 이끌어가기 위한 총지배인으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입지적으로 해운대 해변과 마린시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해운대지역의 다양한 인프라와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해운대 바다만 보이는 전망이 아니라 바다, 백사장, 송림공원이 한눈에 펼쳐져 있어, 바다정원을 만날 수 있는 뷰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린시티와 해운대 시내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해운대그랜드호텔은 2013년 1차 객실 리노베이션을 모두 완료했고, 또한 2차 객실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3년 9월 로비라운지 라운드, 2015년 5월 뷔페레스토랑 그랜드테이블의 리뉴얼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호텔 회원 공간인 그랜드 피트니스와 사우나의 리뉴얼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그랜드테이블 전국 여느 호텔레스토랑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내부 디자인이나 음식의 맛 측면에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1996년 오픈해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저희 호텔은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로 감동적인 인적 서비스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호텔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리뉴얼 계획을 통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해운대’하면 누구나 찾고 싶고, 오고 싶은 호텔로 거듭날 것이며, 활력과 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일을 통해 성장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전진하는 마인드를 통해 도전하는 지역의 대표 기업이 될 것입니다.
<2015년 7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