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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토)

[The GM 52] 좋은 호텔, 건강한 호텔 만든다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 김인수 총지배인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 김인수 총지배인은
미국 뉴욕 뉴저지 Inn-Hotel에서 Banquet 서비스와 Catering 근무 경험을 쌓았으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창립 85주년을 맞은 1999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Management Training Course에 입사, 객실부서 도어, 벨, 컨시어즈, 프론트를 경험했다. 이어 지금의 더 플라자인 래디슨 서울 프라자에서 기업체 세일즈를 맡아 홍콩/싱가폴 다국적 기업 대상 RFP 거래처 글로벌 세일즈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다국적기업/제약사, 협회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수행했다. 이후 메이필드호텔, 이랜드파크의 다수 호텔에서 근무하고 지난 8월 3일,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에 합류, 호텔 오픈 및 운영 안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Q. 먼저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명동에 위치한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은 전체 17층으로 친환경 우수 자재를 사용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총 204개 객실로 구성, 지난 10월 15일 오픈했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돼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호텔 17층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로비, 올 데이 다이닝을 제공하는 ‘더 파크 다이닝’, 트랜디한 공간인 로비라운지 ‘더 파크 라이브러리’, 4개의 미팅룸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비즈니스, 쇼핑, 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에 위치해 서울을 누비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동선을 제공합니다.


Q. 특히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은 재단에 소속돼 매출의 일정부분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은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소유의 건물과 호텔을 관리 및 운영하는 크라운에셋 소속이며, 같은 재단 소속의 크라운하버부산이 지난해 12월 오픈 후 영업 중에 있습니다. 수익금은 해외 유학하는 석, 박사들에게 한해 약 200억 원 정도 장학금으로 수여하고 있습니다.


Q. 앞서 호텔의 장점으로 명동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꼽으셨는데, 호텔 영업의 격전지인만큼 운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오픈 전부터 경쟁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주변에 특1급 호텔과 영업이 잘되는 비즈니스 호텔, 그 사이의 틈새를 공략해보자, 그리고 여타 호텔들이 오픈하면 가격을 낮춰 제공하는데 비해 우리는 정석대로 가보자라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내세우며 중국인 관광객보다 일본인 인바운드 고객, FIT/BIT 고객을 타깃팅했는데, 오픈 두 달이 지난 지금,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명동에는 기존에 있는 특2급 호텔들을 제외하고 올해 1800개 객실이 제공되며, 내년에 약 2200개 객실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호텔 중에는 체인브랜드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대형호텔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경영이 쉽지 않겠지만 처음 전략대로 잘 이끌어간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틈새를 공략하신다고 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특1급 호텔이 아닌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호텔 안에서도 Low-Middle-High로 세분화한다면 저희는 위치나, 시설, 내부 인적자원 측면에서 Middle-High로 보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층의 경우 단체가 아닌 FIT/BIT가 주 고객으로 이들에게 맞는 인적 터치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는 기본으로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Shift별로 배치해 중국어, 일본어권 고객이 언어적 불편 없이 호텔을 이용토록 하고 있으며 저희 호텔만의 인적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호텔의 성장에 총지배인님의 다양한 이력도 한 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지리적으로는 강북권, 중구, 여의도지역을, 산업별로는 강북/강남지역 글로벌회사와 제약사를 주로 담당, 세일즈 필드 경험을 10년 이상 했습니다. 메이필드 호텔 Dosm 근무 시 강서지역 의료거점지역인관계로 연세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미즈메디, 우리들병원과 의료관광 MOU 체결과 스위트룸 개관 오픈 준비 및 판매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후 이랜드파크에서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부총지배인, 당시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여의도)의 총지배인을 수행하면서 켄싱턴 호텔 리네이밍 프로젝트, 167개 객실 대수선공사, PHG(Preferred Hotel Grou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특히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지금의 더 플라자, 밀레니엄 서울힐튼 등에서의 근무로 중구/남대문구의 지역적 특성, 입주 기업의 특성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기에 경쟁 속에 오픈한 신규 호텔이지만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Q.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향후 목표는 Mid-Mid, Mid-High FIT/BIT 고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 좀 더 세밀한 개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컨시어즈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여행 평가 사이트 평가 지수를 6개월 내에 50위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는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8일 현재, 순수한 고객 투표로 진행되는 트립 어드바이저의 고객 만족도 순위에서 54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성장과 성취감을 고취 시킬 수 있는 호텔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Q. 총지배인으로서의 포부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크라운 파크 호텔 서울을 중구 지역 최고의 Mid-Scale Hotel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좋은 호텔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매출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미 좋은 호텔을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질 수 있고 고객 만족을 통해 직원들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호텔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고객에게는 위생, 맛, 청결, 안전을 기본으로, 고객만족을 통한 광고 효과를 이루도록 할 것이며, 주주에게는 매출 증대로 수익 기반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2015년 12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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