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오래 전부터 슬펐나 보다. 인간, 아름답기 때문에 슬프고 슬프기 때문에 아름답다. 연극에서 인간의 애환이 흠뻑 묻어나는 몸짓이나 대사의 효과음을 가슴이 울리도록 쏟아낸다면 관객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관객의 감정을 이리저리 흔들어 대는 작은 연극 인형들이 있다. 서민들의 아픈 삶을 예능이라는 가아제로 닦아주는 분라쿠 인형이다. 일본에서 전통 인형극으로 인정받는 분라쿠 일본의 분라쿠 극장 입구에는 아침부터 인형극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줄을 잇는다. 전통 예능의 분라쿠는 기다유(義太夫) 해설과 암송, 샤미센三(味線) 음악과 연주, 인형(人形遣) 조종이라는 삼위일체로 이뤄져 있다. 3인이 1조로 팔과 다리,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눈과 눈썹, 입술의 움직임을 이용해 인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인형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객이 웃고 운다. 분라쿠 인형을 다루는 기술은 오랜 시간 세 사람이 호흡을 맞춰야 가능하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분라쿠 인형을 다루는 사람은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경우가 많다. 물론 분라쿠 자체도 중요 무형 문화재다. 인형극 하면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들릴 듯하다. 그러
양조장에서 술을 빚는 명인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있어 누룩은 애인과도 같아서 자주 밀당을 해줘야 한다.”고. 누룩은 ‘술의 씨앗’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종류도 많고, 발효 환경과 품질에 따라 술의 맛과 향을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누룩은 100여 종으로 그 중 30여 종만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발효시키는 방법도 달라 가지각색의 한국 전통주들이 탄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전통주를 홍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전국 양조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조장’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6곳의 양 조장이 선 정돼, 현재 총 30곳으로 이뤄져 있 다. 지난 7월 6일과 7일, 사단법인 한국바텐더협회에서 이번 양조장 투어를 맡아 총 3곳의 양조장을 1박 2일간 여행했다. 투어에 참여한 18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우리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이제 ‘전통주’를 되살려야 할 때, 찾아가는 양조장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는 2013년부터 한국 각 지역의 양조장에 대한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명소로 조성하고, 체계적인 양조장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와인 소믈리에라는 직업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각 대학에 와인 소믈리에 과정이 점차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론과 실무에만 집중할 뿐 수준 높은 와인 매너까지 가르치는 곳은 드물다. 서영대학교 와인 소믈리에 강영선 교수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와인 매너를 익히며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 하루도 빠짐없이 지난 29년간 와인과 함께 했던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예비 와인 소믈리에들의 첫 걸음마를 함께 할 강영선 교수의 와인에 대한 그 무게감에 집중해보자. “와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 영원한 베버지리다.” 서영대학교 와인 소믈리에 강영선 주임교수 hr 힐튼호텔에서 29년간 식음료 기획, 개발 파트를 근무하면서 특히 와인을 접할 기회가 많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직업상 와인을 테이스팅할 기회가 많았고 거의 생활화됐다. 호텔에서 식음료 업장, 컨벤션, 수영장, 가든 등 모든 공간에서 음식에 맞는 와인을 매칭했다. 각 호텔마다 와인 리스트가 있는데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샴페인 등 120~150가지의 와인들을 직접 선정했다. 덕분에 전 세계의 퀄리티 좋고 유명한 와인들을 만나
‘슈퍼 푸드’로 한창인기몰이를 했던 블루베리와 블랙베리에 가려져 있던 크랜베리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7월 25일,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크랜베리마케팅협회가 주관, Korea Best Bar 50 중의 하나인 Southside Parlor 오너 바텐더 Philip Abowd가 진행하는 크랜베리 칵테일 세미나가 열렸다. 크랜베리는 새콤한 맛을 가진 과일로 미국이 원산지이며, 1550년대부터 미대륙 원주민들의 슈퍼프룻(Superfruit)로 사랑 받아왔다. 원주민들은 신선한 크랜베리를 그대로 섭취하거나 가루를 내고, 또는 옥수수 가루와 함께 빻거나 으깨 빵을 구울 때 사용했다. 그리고 야생동물의 지방과 함께 녹여 페미컨(Pemmican)을 만들어 겨울을 나기 위한 비상식량으로 쓰기도 했으며,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이용해 톡 쏘는 맛의 크랜베리를 단맛이 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크랜베리는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에 대한 미농부성(USDA)의 결과에 따르면, 일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된 다섯 가지 식품 중의 하나다. 활성산소 흡수능력을 측정한 항산화 능력(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O
일본에서 ‘매’는 모든 새의 왕이다. 그 중에서도 하얀 매(白鷹)는 천년에 한번 나타난다고 해 영조(霊鳥)라고도 불린다. 왕의 품격과 기품을 가진 ‘매’와 청주의 청순함을 나타내는 ‘백白’이 더해져 1862년 창업과 동시에 태어난 작품이 효고현 니시노미야시(西宮市) ‘하쿠타카(白鷹) 주조’다. 순백은 마음 속에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다르마타(일몰 직후의 어두운 시간)를 흔들어 깨운다. 하쿠타카의 최고급 사케 준마이 다이긴죠는 음식과 함께 할 때 최고의 맛을 발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본다면 “난 당신과 함께 할때 가장 멋집니다.”라는 것과 같다.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를 올려줄 때 자신이 빛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거기에다 사케 박물관의 입구에는 ‘온고지신(溫故知新)’ 글귀가 써 있다. 하쿠타카의 역사와 역대 장인들의 정신세계에서 사케는 일본의 문화이며 일본인의 예술품이라는 자부심이 면면히 살아있음을 느낀다. 찬 사케, 데운 사케 사케 음용의 온도 디테일을 보자. 사케는 차게 마시는 사케와 데워 마시는 사케가 있다. 데워 마시는 방법은 본 잡지에서 필자가 이미 소개한 적이 있다. 히나타강(日向燗), 히토하다강(人肌燗), 누루강(ぬる燗), 죠강(上燗), 아
전문적인 와인 리스트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SMT 서울이 ‘2017 와인 스펙테이터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 어워드(2017 Wine Spectator Restaurant Wine List Award)’를 수상했다. SMT 서울이 수상한 등급은 ‘어워드 오브엑설런스’로 메뉴의 가격과 스타일에 어울리게 선택된 최소 90여 종 이상의 와인으로 구성된 와인리스트를 보유한 레스토랑에게 주어진다. SMT서울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해외 유명 와인메이커들과 함께 아시아인의 맛과 문화에 잘 어울리게 제작한 와인 브랜드 ‘emos’를 소개하는 등 와인 애호가들의 엄격한 기호와 품격에 어울리는 와인 서비스 연구개발에 힘써왔으며 수상을 통해 그 전문성을 입증했다. 2017 와인 스펙테이터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 어워드 와인 스펙테이터는 와인, 와인문화 관련한 정보와 특히 wine에 점수를 주는 잡지로 1976년 설립되어 연 15회 발간 매회마다 400~1000여개의 와인리뷰와 테이스팅 노트, 와인점수를 포함해 와인 업계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이며, 1981년부터는 Restaurant Awards 프로그램을 운영해 3가지 레벨로 매년 약 3500 여개의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소믈리에가 선발됐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996년 국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배출하고 있는 역사 깊은 대회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가 이뤄져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소믈리에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승부를 겨뤘다. 결선은 임패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1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결선 행사에는 특히,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3명이 포함돼 있어 더욱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7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대회 심사위원장이었던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
이제 더 이상 카페는 ‘만남의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커피는 우리의 오른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유물이 됐으며, 주위에서 매일 하루에 3곳 이상의 커피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 판매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9.3%씩 증가해 2016년 기준 6조 4041억 원에 달했다. 커피전문점의 시장규모 또한 2014년 대비 53.8% 성장했으며 수출규모 또한 지난 10년간 약 2배 증가해, 이제 우리나라도 ‘커피 공화국’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은 2016년 기준 377잔으로, 5년 전인 2012년에는 288잔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그간 우리나라의 커피소비 행태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자료제공_ 농림축산식품부 끼니는 걸러도 찾는 ‘스페셜티’ 커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의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당 하루에 한잔 이상은 끼니처럼 마신다는 얘기다. 여기서 커피류란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을 가한 것으로서 볶은커피,
누군가는 바텐더하면 화려한 퍼포먼스를, 또 다른 누군가는 적한 손님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직업이라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방식으로 바텐더라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고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는 명확하다. 그들은 칵테일 한잔, 위스키 한 잔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2017 코아 베스트 바 어워드’에서 응원했으며 노고를 인정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코리아 베스트 바 탑 100 가이드북을 만들어 최고의 바텐더들과 바를 만나볼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어냈다. 대회를 통해 바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누구보다 한국의 바 문화를 사랑하는 두 리더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바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 코리아 베스트 바 어워드 지난 5월 2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베스트 바 어워드는 전문패널 160명과 일반 소비자 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바를 선정하는 공정성 있는 어워드를 말한다. 코리아 베스트 50개 바와 탑 10 바, 올해 최고의 바텐더와 최고의 바를 선정했으며 올해 최고 바의 영예는 청담동 앨리스가, 탑 10 바 중 포시즌스 호텔의 찰스 H
지난 27일(화)'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상국'인이스라엘의 와인 시음회가 열렸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이스라엘 문화원에서진행, 호텔 및 외식업체 소믈리에 및 와인 수입/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고대부터 생산해왔지만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스라엘 와인의 역사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떼루아(Terroir), 주요 생산지역과 와이너리, 포도품종을 소개하고대표 와인 16종을 선보였다. 이스라엘 와인의 시초는 고대 B.C.E 8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오래된 포도씨가 레반트(Levant)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포도나무들이 가나안(Canaan)지역까지 연결됐고 노아(Noah)라는 인물에 의해 공식적으로 포도원이 경작되기 시작했다. 그후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B.C.E 1500~500년에 고대 이스라엘 와인의 황금시대를 맞이한다. 근대에 들어서는 1880년대부터 근대 와인산업이 시작돼, 1980년대 품질혁명을 지나 1990년대부터 와인시장이 성장했다. 이때 작은 포도농원에서 아주 소량만 생산되는 진귀한 포도로 만든 부티크와인(Boutique Wines)이 생산됐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
Taste of MODENA 행사가 지난 6월 15일 카페 모리나리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모데나 전통 호두술인 노치노와 각종 와인, 발사믹 제품, 커피 등을 제조하는 이탈리아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모데나에서 4대째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Fiorini는 이번 행사에서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등 각종 Fiorini 대표 와인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아페리티보 식전주로 즐겨 마시기 좋은 로즈와인 스푸만테 로제 엑스트라 드라이가 인기를 끌었다. 모데나 발사믹 식초로 유명한 iSolai는 발사믹 식초와 발사믹 글레이즈 3종류 시음 행사를 진행했으며 제품에 색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점을 강조했다. 발사믹 글레이즈는 네라, 체리, 비앙카 총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각 스타일마다 색다른 원료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isolai 대표 Fabrizio Cazzola는 이날 행사에서 “모데나의 발사믹 식초가 한국의 고춧가루처럼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 핑거푸드와 함께 엔조 페라리가 사랑한 술 노치노를 만나볼 수 있었으
커피와 물에 관한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는 전문서적인 ‘커피를 위한 물 이야기’가 출판됐다. 물은 커피의 관능적인 특성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최근 들어 많은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커피를 위한 물 이야기’에서는 커피 추출수로 물과 미네랄의 역할 및 중요성 그리고 물의 이화학적 특성을 설명한 국내 최초 물과 커피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서는 수질을 달리하였을 때 커피맛의 변화와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이온을 비롯해 물이 과연 어떤 물질이고, 물과 산도의 상관성, 미네랄 함유량에 따른 물의 맛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륙별 해외 수질 분포도와 우리나라 수질항목 기준 및 측정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저자 어희지 씨는 2013년 ‘물에 용존 된 미네랄 함량이 커피의 관능적인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고, 2012년 ‘물에 함유된 미네랄이 커피맛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수의 특강 및 컬럼을 기고한 물과 커피의 전문가다. 그는 "물의 특성 및 배경 지식과 물이 음료 및 요리 영역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인지되는 이유, 그리고 다양한 물의 종류와 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되는 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
국내 커피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고 이어 바 산업이 확대될 것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럽회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그 중 100년 넘은 전통, 160개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MONIN은 이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한국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얼마 전 MONIN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합류한 Jim White 아시아 퍼시픽 커머셜 디렉터를 만나 바리스타들과 바텐더, 셰프들이 MONIN을 왜 꼭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어봤다. 대형 키어카운트와 연계된 일을 하다 최근 MONIN에 합류한 Jim White Asia Pacific Commercial Director는 현재 MONIN에의 아시아 퍼시픽 공장과 사무실이 위치한 말레이시아에 체류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 정기적인 사업 점검과 Wine & Beer Show를 위해 관람하기 위해서다. 특히 그는 올해 한국은 MONIN의 중요한 행사가 열릴 곳이라 이번 방문이 매우 의미있다고 귀띔한다. “MONIN는 매년 바텐더들을 위한 대회, MONIN Cup 2년에 한번 개최합니다. 각 나라의 1등이 말레이시아에 모여 또 우
커피의 귀족이라 불리는 콜드브루 커피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콜드브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고농도 콜드브루 커피를 1일 30톤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슈퍼드랍(Super Drop)이 그것으로 슈퍼드랍 콜드브루 커피는 에스프레소 대비 2~3배 이상, 티와 허브의 경우는 음용차 대비 약 10배 정도의 진한 맛과 향, 색이 살아있다. 세계 최초, 대량 생산 18℃ 이하의 찬물로 우려내는 콜드브루 커피는 원두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쓴 맛이 덜하고 풍미가 부드러워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콜드브루 커피를 저온고농도 단시간 추출 공법, 슈퍼드랍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대기압에서 순수한 물만을 용매로 사용해 농축 과정 없이 단 한 번의 드립핑 과정으로 고농도의 천연 물질을 추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넥스트바이오(주)에서 개발한 슈퍼드랍은 마이크로 그라인딩 기술, 프로세싱 기술, 초고압살균의 공정으로 완성,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으로 추출하는 새로운 공법이다. 이를 통해 고농도커피, 티&허브, 메디컬 허브, 천연 항산
<전통 양조 기술을 지닌 하쿠시카> 전통과 창조의 미학 백록(白鹿) 백설, 백학… 하얀 것은 쉽게 범접할 수없는 신성한 기운을 내뿜는다. 새하얀 눈밭을 밟으면 그 느낌이 머릿속에 눈처럼 쌓인다. 하얀 학이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가를 땐 기대감으로 가슴이 떨린다. 백록은 일본어로 하쿠시카, 번역하면 하얀 사슴이란 뜻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찬란하다. 참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술 이름이지 않은가. <친화적 제품 제조에 힘쓰는 직원들> 환경 보호에 힘쓰는 사회적 기업 하쿠시카 필자는 하쿠시카를 사케 주조를 넘어선 사회적 기업 차원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하쿠시카 도가의 회사 이름은 다쓰우마혼계주조(辰馬本家酒造)이며 창업 355년된 효고현(兵庫県) 나다 니시노미야시(灘・西宮市)에서 유명한 대형 사케 도가 중 손가락에 꼽히는 메이저 도가이다. 하루시카는 긴 세월에 걸쳐 풍부한 천혜 자연을 지켜내며 그 환경 속에서 기술 연마를 거듭해 최우수 기업을 일궈냈다. 하쿠시카는 이러한 환경을 지키며 앞으로 차세대를 향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경영 과제로 본다. 술 생산 기업을 뛰어넘어 환경 보호가 사회적 책무임을 인식해 환경 관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일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인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이탈리아 와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이번 7월, 한 달 동안 ‘이탈리아 미식여행의 달’로 정하고 이탈리아의 와인,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년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4주 간 총 5회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처음으로 이탈리아 와인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 커리큘럼이다. 이탈리아 와인은 3000여 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는 물론, 다양한 품종과 기후를 바탕으로 각 산지, 생산자에 따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특별하고 다양한 와인을 찾는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탈리아 와인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탈리아를 각 4개의 지방 (북서부, 북동부, 중부, 남부와 섬)으로 구분, 지역에 따른 품종과 각 지방의 독특한 떼루아의 특징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 총 24종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 시음을 통해 수강생으로 하여금 차이점과 특징을 직접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탈리아 정부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