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_ 저가 커피·커피 외 베버리지 메뉴 인기·사회공헌 활동·모바일 상품권Bar_ 저도수 주류 열풍·시작된 맥주전쟁·국내 와인 시장 저변 확대·변화를 꿈꾸는 전통주Cafe... 2015년 카페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키워드는? 바로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아 소비자들은 밥값보다 비싼 커피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택했다. 그 외에 커피 외 과일, 차, 초콜릿 등을 이용한 음료가 인기를 끄는가 하면, 모바일 쇼핑시장이 커지며 카페 업계의 모바일 상품권 진출이 보다 활발해졌다. 포화상태를 맞아 저성장을 기록하는 커피업계는 올해도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Bar... 한편 이번 해, 주류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도수 주류의 인기가 저도수 소주의 등장으로 주류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서민의 술 ‘소주’ 저도수화 되면서 ‘먹고 죽자.’는 술 문화 보다는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 즐길 수 있는 주류가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개성에 걸맞은 주류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취재 Cafe_ 김유리 기자 Bar_ 오진희 기자Cafe 저가 커피 상승세
안녕하세요? 호텔레스토랑 독자 여러분!저는 2016년 1월호부터 여러분에게, 이태리 커피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글을 선보일 바리스타 전용입니다.현재 저는 이태리 밀라노에 있고, 이태리의 전통적인 커피 머신 회사이자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달라꼬르떼 본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인으로서 이태리 커피 머신 본사에 근무하는 것은 제가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바리스타로 활동했는데, 2005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 선발전 수상 및 2007년 대한민국 대표 바리스타였으며 유명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때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철저한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들이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시 수 많은 커피숍에서는 바리스타들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단순히 몇 시간만 배우고 바로 고객을 맞이하도록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저는 우선 저희 브랜드에 합류하면 합숙의 시간을 갖고 하루에 8시간씩 2개월 동안 커피 만드는 연습을 시킨 후 3개월 째 테스트를 통해 커피 만드는 자격을 부여했으며
베버리지가 단순히 음식을 서포트하는 개념이 아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적극적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기, 주종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가 있다. 바로 한화호텔&리조트 63F&B사업부 김수희 매니저. 영업장을 지원하면서 주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와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 한국소믈리에 대회 어드바이저 우승을 계기로 사케와 전통주, 위스키, 칵테일 등 다양한 공부를 통해 토탈 베버리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Q. 한 기업에 소속돼 있으면서 베버리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부터 63빌딩 및 시청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근무해왔으며 현재는 회사에서 직원 대상 주류 교육 및 마케팅(이벤트 기획 및 제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일과 공부를 병행,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에는 신세계 백화점, HP, 한국바이엘,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VIP 등 기업체 특강은 물론 ‘지중해 요리’의 저자인 히데코 선생님과 함께 와인 & 쿠킹 콜라보 클래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Q.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데 자격증 및 수상 내역도
국내 메이저 패스트푸드점, 호텔 및 레스토랑에 QSR산업(퀵서비스레스토랑산업)의 핵심 아이템을 공급하고 있는 (주)원인터시스템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 카페쇼’에 참가해 새로운 Franke 커피 머신을 선보였다. 특히 Franke Coffee Systems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Mr. David Downing 총괄 세일즈 디렉터가 서울 카페쇼에 방문해 국내 커피산업의 규모와 트렌드를 살펴보고 앞으로 (주)원인터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밝혔다.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Q. 이번에 방한한 목적은 무엇인가? 현재 나는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Franke coffee systems 세일즈 전략, 운영, 성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 카페쇼를 방문한 것은 한국 커피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원인터시스템을 통해 한국 커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있었고 특히 올해는 한국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직접 체험하기 위해, 원인터시스템 부스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방한했다. 많은 해외 전시회에도 참가했었는데 예상 외로 서울 카페쇼의 규모가 커서 매
12월, 한 해의 마지막을 잘 마감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크리스마스에 마시면 괜찮은 칵테일을 소개하고자 한다.달콤한 Eggnog Cocktail12월이면 미국의 스타벅스에서는 Eggnog을 판매한다고 한다. 시중에는 각종 완성된 Eggnog들이 마트나 상점에서 판매한다. 요즘 빅뱅이론, 슈퍼내추럴 등 유명한 미드에도 종종 등장한다. Eggnog은 계란, 술, 우유를 베이스로 만드는 달콤한 음료이다. 여기에 다른 기주를 첨가해 변형된 칵테일을 만드는데, 가장 대표적인 칵테일이 브랜디를 넣은 Brandy Eggnog이다.Eggnog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따뜻한 우유에 술과 향료를 넣은 중세 유럽의 오래된 음료, Posset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미국 남부지방의 전설에서 유래된 크리스마스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다. 지금도 미국 남부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음료로 많이 즐기고 있다. Eggnog 또는 이와 비슷한 음료가 잉글랜드의 동영국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식품 연구가인 난나 로그 바겐 발다드 틸의 기사에 의하면 Eggnog의 술은 알코올을 붓는 작은 목각잔을 가리키는 영어 Noggin에서 유래했다고 한다.또
국제 제과계의 퀸 선발대회가 제 37회 Sigep(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 일본, 호주, 대만, 인디아,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크로아티아, 발칸국가 출신의 전문 여성 파티시에들이 펼치는 제과 경합으로, 고도의 전문성, 제작상의 퀄리티, 창조성, 훌륭한 맛, 전통에 혁신을 적용하는 능력이 평가된다.‘세계 여성 파티시에 챔피언십’은 2년마다 진행되는 대회로, 더 페이스트리 퀸(The Pastry Queen)을 선발한다.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는 국제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 제과, 제빵 살롱(Salone Internazionale della Gelateria, Pasticceria, Panificazione Artigianali)에서 내년 1월 23일(토)부터 열린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4일(일)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 파티시에들은 페이스트리 아레나(Pastry Arena; 파빌리온 B5)에서 경합한다. 이곳은 Sigep이 대규모 제과행사를 열 때 사용하는 장소로, 전통과 새로운 트렌드가 부각되고 창조성과 실험정신이 빛을 발하는 거대한 작업장으로 적합한 곳이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전 세계 각지에서 The Pastry Queen의
Q. (사)한국티협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사)한국티협회는 2013년 식음료를 판매하는 이, 식음료를 교육하는 이들 중 티 발전에 관심 있는 이들과 함께, 국내 식음료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티 관련 기관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국내에는 티와 관련해 많은 단체들이 있는데 주로 국내 녹차와 관련된 전통을 다루는 곳이 많습니다. 차도 커피 못지 않게 FB 산업의 일부를 담당하므로 산업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하고자 (사)한국티협회가 탠생했으며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협회의 주요 활동은 무엇입니까?티 문화와 티 소비 발전 및 진흥을 위한 활동, 티 문화와 티산업 교육의 표준 교육과정 개발, 티 문화와 티산업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티 문화와 티 산업 관련 간행물, 회보 등의 발간, 목적사업의 수행을 위한 사업, 회원의 교육활동 및 학술활동 지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주요 행사로 연간 2회, 티 소믈리에 대회, 티 브랜딩 대회를 개최합니다. 협회 이름으로 해외 강사를 초빙해 해외 교류 및 티 강사의 재교육 차원에서 티 관련 국제 학술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스리랑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이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5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지난 25(수)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은 보르도 지역 내 최고의 아뺄라씨옹에 위치한 134개의 크뤼(샤또) 회원들의 연합(그라브, 빼삭 레오냥, 쌩떼밀리옹, 뽀므롤, 물리스, 리스트락, 메독, 오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쏘데른과 바르싹)으로, 전 세계적으로 3만 5000명의 전문가와 1만 1000여 명의 애호가들이 작년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에 참여하고 있다.2015년 아시아 투어로 진행되는 이번 시음회에서는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 회원 중 87개 사가 참여했으며, 국내 와인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믈리에, 호텔 및 레스토랑 관계자 등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다수의 와인 업계 종사자들이 방문해 시음했다.소펙사 코리아 관계자는 “그라브, 뻬삭 레오냥, 쌩떼밀리옹과 뽀므롤, 물리스 리스트락, 메독, 오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쏘데른과 바르싹 등 보르도 지역 내 주요 13개 아뺄라씨옹(원산지 통제 명칭, A
한국식음료문화협회(장윤선 협회장)에서는 전국대학생(후학)들의 커피 바리스타로서의 전문 기능습득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제1회 1883 바리스타 챔피언쉽]을 개최한다. 본 대회는 프랑스 프리미엄시럽 1883 MASION ROUTIN (1883메종루틴)의 공식후원을 받아 11월21일~22일 이틀 동안 명보아트홀(중구 마른내로 47)에서 한국식음료문화협회 장윤선 협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883 메종루틴프랑스 아시아퍼시픽 헨리랭거맨 이사(Henry Langermann)의 축사, 애니원에프앤씨 봉종복 대표이사의 축사로 진행된다.WBC월드바리스타챔피언 김진규 심사위원장을 비롯 총 17명의 심사위원들이 최종참가자 86명을 대상으로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으로 나누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을 통하여 1883바리스타챔피언을 가린다.바리스타로서 역량을 갖춘 전국 대학생 및 전문학교 재학생을 위한 대회로써, 에소프레소, 디자인 카푸치노 및 창작메뉴를 평가함으로써 우승자에게는 해외연수 특전, 상, 부상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문 23명, 단체부문 21팀 총86명이 최종 참가하며, 심사위원장 김진규 바리스타(WBC월드바리스타챔피언)를 비롯한 총 17명의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정 스페셜 원두로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블렌드’는 이디야커피가 올 초부터 선보여 온 ‘이달의 프리미엄 원두’ 시리즈의 2015년 마지막 스페셜 원두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5월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를 시작으로 매달 ‘이달의 프리미엄 원두’를 선정하고,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 직접 로스팅 해 한정수량으로 판매해 왔다.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크리스마스 블렌드’는 3가지 원두를 최상의 조합으로 블렌딩 해 비교적강한 로스팅 기법인 ‘풀 시티(중강배전)’로 볶아낸 원두다.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의 브라질 원두, 고소한 단맛이 인상적인 코스타리카 원두, 밸런스를 잡아주는 과테말라 원두의 조합으로 입 안 가득 채우는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원두는 품질이 우수한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상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일념으로 올해부터 처음으로 선보인 ‘이달의 프리미엄 원두’는 매달 커피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다 특별한 원두를 선보이고자 이번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보졸레 누보는 매년 매스컴에 주목받으면서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하된다. 그래서 올해 출하일은 11월 19일이다. 도대체 보졸레 누보가 무엇이 길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걸까?보졸레 와인이란보졸레 누보에 대해 알아보기 전, 먼저 보졸레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들여다보자. 보졸레 와인은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레드 와인이다. 보졸레 지방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남쪽에 있으며 상당히 높은 산악지방이다. 보졸레 와인은 이곳에서 재배되는 가메(Gamey)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들며, 보라색이 많은 적색으로 컬러가 옅으며 바나나 향, 포도 향, 딸기 향, 무화과 향, 배향 등의 과일 향이 강하고 신맛은 많고 쓴맛은 적다. 레드 와인으로는 아주 가벼운 맛이다. 보졸레 와인은 대개 5년 이상은 보관하지 않아, 와인이 어릴 때 마신다.저장 기간이 수십 년이 돼서 천천히 판매해도 가능한 프랑스 다른 지방의 와인과는 다르게 보졸레 와인은 보관 기간이 짧은 와인이라는 특징 때문에 공장에서는 생산한지 2~3년 안에 빨리 팔아 치워야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대충 5년 전에 마셔버릴 것이다. 모든
‘위기를 기회로’ 극심한 어려움이 있을 때 흔히 듣는 말이다. 이 말은 일본 사케의 진화에도 딱 맞는다. 니혼슈의 ‘고품질의 사케 개발’은 사케의 역사에서 “사케의 몸부림치는 반란”으로 여겨진다. 고품질의 사케는 ‘술의 명품화’다. 손때 묻은 기술과 시간을 담아낸 장인의 고뇌와 눈물과 한탄이 명품을 만들어낸다. 전통방식으로 경쟁력 키운 사와다주조(澤田酒造)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치현 토코나메시(愛知県 常滑市) 사와다주조(澤田酒造)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사와다주조의 명품주 개발은 운명적이었다. 1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와다주조지만 도가의 역사만큼 위기와 고난이 많았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득권과 대자본 도가에 눌렸고 열악한 상황에서 고배를 마시며 위기에 처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대형 주조기업들은 제조 공정을 세분화,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은 자동화 설비를 갖춰 비용을 낮췄다. 하지만 사와다주조가 대형 주조 기업들과 같은 방식으로 하다가는 자본력, 마케팅과 영업력에서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역발상!’ 모든 공정을 옛 전통방식에 따르는 길을 선택했다. 7인의 도지씨(기술장인)는 수작업 생산에 운명을 걸었다. 10월부터 다음
“나그네 주인이여, 평안하신고 / 곁에 앉아 술단지 그럴 법허이 / 한잔 가득 부어서 이리 보내게 / 한 잔 한 잔 또 한 잔 저 달 마시자” 故오상순 시인의 한 잔 술 중 한 구절이다.가을만 되면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아니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함인지, 몸과 마음이 움츠려든다.이럴 때 한 잔의 술이 생각나고, 다시 한 번 故오상순 시인의 한 잔 술이 떠오른다.가을에는 유난히 주류 관련 행사가 개최하는데 올해에도 여지없이 10월 다양한 행사와 ‘2015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2015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화려한 라인업의 주류들을 볼 수 있었다.쓸쓸한 가을 다양한 술 한 잔으로 가을 술중의 술, 최고의 주왕(酒王)을 가려보는 건 어떨까.취재 오진희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가을의 술은 ‘와인’이지국내 와인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물량을 살펴보면 국내 와인시장에 총 2만 435톤이 수입돼 지난해 1만 9282톤 대비 6% 성장했다.국내 와인시장이 커짐에 따라 해외 와이너리 회사에서도 한국 와인 시장을 무시하지 못하는데, 뉴질랜드 밥 캠벨(Bob Campbell) 와인 마스터와 이탈리아 와이너리 우마니 론끼의 미켈레 베르네티(Mic
두툼한 통식빵에 버터를 발라 노릇노릇 오븐에 굽고 생크림을 듬뿍 얹어낸 허니브레드가 카페에 처음 등장했을 때를 기억하는가. 그때만 해도 카페 디저트 메뉴는 조각 케이크나 베이글, 머핀 등 간단하게 차와 곁들일 수 있는 정도였다. 카페의 주 고객인 2~30대 여성들은 갓 구워진 따뜻한 빵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반겼고 허니브레드는 전국에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이후 카페들은 디저트 개발에 음료 개발 못지 않는 정성을 쏟기 시작하며 카페의 디저트 메뉴는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2015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는 듯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크루아상 도너츠인 크로넛, 알록달록 마카롱, 패스트리 생지로 만든 붕어빵, 손가락 모양의 에끌레어까지!카페 디저트 메뉴가 어떤 변화과정을 거쳐왔는지 살펴보고 2015 카페베이커리페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디저트가 유행할지 점쳐보자.취재 김유리 기자음료만으로 부족해? 디저트가 있잖아!허니브레드의 원조라고 불리는 것은 2004년 커핀그루나루에서 선보인 ‘허니버터브래드 오리진’이다. 이 메뉴는 당시 통식빵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허니브레드를 접한 후 아쉬운 점을 보완해 탄생했다는 비화를 갖고 있다. 한
찬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술, 바로 사케다. 따뜻한 사케 한 잔을 두 손으로 쥐고 한 잔 마시면 온 몸이 훈훈해 진다. 한때 사케는, 정확히 말하면 사케를 판매하는 이자카야가 창업의 대세인 때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며 고가의 술인 사케를 마시기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졌다. 그럼에도 여기 사케와의 사랑에 빠져 우리나라에 사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이가 있다. 바로 여태오 사케마스터가 그 주인공. 그가 말하는 사케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자.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Q. 사케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처음 핫토리 영양조리전문학교에서 유학을 했는데 양식수업을 들을 때 와인과의 마리아주를 배웠지만 사케가 없어 의문이 들었었다. 사실 그때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 무엇일까?’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때 사케를 생각하게 됐다. 사케에 대해 알고 싶어하니 교수님께서 ‘나츠코노 사케’라는 만화책을 추천해줬다. 사케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업을 이어가는 장인 정신이 주 내용인 만화책을 공부하듯이 읽었다. 일본어도 부족한데 전문 용어가 많아 한권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페이지마다 깨알같이 나만의 용어사전을 만들었다.
칵테일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술을 기본주로 하고 거기에 다른 술 또는 주스, 시럽 등을 얼음과 함께 혼합한 것이다. 수많은 양주, 리큐르를 이것저것 배합해서 만드니 그 종류도 무수히 많다. 칵테일에는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는데, 사람 이름, 지명 등이 있는가 하면, 꽃, 소설 제목도 있고, 사건, 자연현상 등 이름이 다채롭다. 요즘에는 바텐더들만의 의미를 부여해 이름을 짓기도 한다.칵테일이라는 이름 자체가 닭의 꼬리라는 뜻도 있다. 칵테일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다. 첫번째로 칵테일은 1776년 미국 텍사스주 요크타운의 텍사스 주립군의 파티에서 술취한 장교가 닭고기 요리를 만든 뒤 그 꼬리를 빈병에 꽂아둔 것을 보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번째는 1795년경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이주한 A.A.페이쇼라는 약사가 달걀 노른자를 넣은 음료를 만들어서 프랑스어로 코크티에(coquetier)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내가 일하는 바에는 유독 다른 바에 없는 자국들이 있다. 술잔으로 바닥을 찍은 자국들이다. 어느 날 한 고객이 바에 앉아 데킬라를 한 잔 달라기에 샷 아니면 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