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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Local Networks_ 강원] 말이 돼? 양양 서핑도 안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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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해변서핑

강릉에서 양양 방향으로 국도 7호선을 타고 가다 현남면을 거쳐 양양읍 방면으로 가다 보면 38휴게소에 도착할 즈음 인상적인 사이니지를 보게 된다. 이곳에는 ‘말이 돼? 양양 서핑도 안 해보고!’라는 인상적인 홍보 문구가 담겨 ‘서핑성지 양양’을 알리고 있다. 양양군은 전국 서핑족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양양해변을 2019년부터 추진한 서핑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해 서핑관광(Surf Tourism)의 명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핑관광은 관광객들이 서핑을 주목적으로 하고,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서핑 포인트를 관광 목적지로 해 개별여행 또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후 서핑관광 목적지에서 서핑 관련 관광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정의하고 있다.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를 일컫는 말로 대부분 파도의 높이가 심한 해안에서 이뤄지는 해양스포츠의 한 종류다.

최근 양양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 후 접근성이 좋아지고 서핑해양레저를 뒷받침하는 정책까지 더해져 지역 인구가 늘고 젊어지고 있다. 또한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어가면서 젊은이들이 해양레저를 선호하는데 서해안과 남해안보다 접근성과 관광하기 좋은 양양을 서핑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보고 있다.

서핑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서핑해변 14개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추가 구축해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것이다. 자연적 여건과 교통접근성 향상으로 전국 최고의 서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양양 서핑해변에는 현재 서핑 라운지 3개소(죽도해변·기사문해변·남애3리해변), 키오스크 내장형 시계탑 3개소(죽도해변·인구해변·기사문해변), 죽도정 전망 데크 1개소, 서핑 지상 연습시설(조산리 하수종말처리장) 1개소, 데크 쉼터 5개소(설악·동호·기사문·인구·남애1리), 코인 샤워장 6개소, 서핑보드 거치대 7개소가 설치돼 서퍼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계탑은 높이 5m 크기로 상단 전광판에 시간이 표시되도록 해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수시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단에는 서퍼들이 많이 찾는 지역 내 9곳의 해변과 바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내장해 서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에서는 각 해변의 실시간 영상은 물론 수온과 바람, 파도 상태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서피비치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인 양양 서피비치(Surfyy Beach)는 한국관광공사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젊은 층에게 꼭 방문해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서피비치는 서핑 초심자들을 위한 입문용 해변으로 이름 그대로 서핑을 위한 비치다. 그래서 여기서는 튜브와 수영도 금지되고 오로지 서핑만 허용한다. 이곳은 서퍼만 가는 곳은 아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 서핑 강습을 받는 이들의 조용한 열기와 이 모든 걸 보러 온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활기가 더해진다. 낮에는 간단한 차와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였다가 밤에는 맥주와 칵테일을 파는 라운지 펍으로 바뀐다.

한편 서핑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양양서핑페스티벌은 매년 10월에 양양 죽도해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양양군은 전국 최고의 서프시티(Surf City)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서퍼와 관광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 꾸준한 소재 개발과 서핑스팟으로서 타 지역과의 차별성과 우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선일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 교수로 다양한 학회 및 협회 활동과 각종 국가자격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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