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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Local Networks_ 강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 평화관광지로 조성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발표하면서 “올림픽은 다리를 놓을 뿐 결코 벽을 세우지 않는다.”고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예측대로 ‘올림픽 휴전’에 따른 일시적 평화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단절돼 있던 남과 북의 교류와 경제협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사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빨리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각국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제시한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환영한다고 밝히고, 다시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점이나 통일부의 고위급 당국회담 제의에 곧바로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으로 화답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祖國平和統一委員會)의 모습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올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남측을 방문하고, 4.27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으며, 5월 26일 다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統一閣)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또한 세기의 담판으로 기록될 ‘6·12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이러한 한반도 훈풍에 북한과 인접해 있는 강원도는 분주하다. 한반도에 불어온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바람에 민선7기 강원도는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남북교류 증진을 위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을 평화관광지로 조성한다고 지난 6월 19일 밝혔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는 휴전선의 가장 동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10㎞ 지점의 높이 70m 능선에 세워진 국내 최북단 전망대다. 육군 5861부대가 건립해 1984년 2월 개관했으며, 매년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전망대와 북한의 금강산까지 최단 거리는 16㎞로, 이곳에선 일출봉·월출봉·육선봉·집선봉·옥녀봉 등 금강산의 대표 봉우리를 살펴볼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어린 감호(鑑湖)와 해금강 등 북한의 비경도 내다보인다. 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270억 원을 투입해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 19만 419㎡ 부지를 평화관광지로 개발한다. 우선 오는 9월엔 해돋이 통일전망타워가 문을 연다. 3층 규모의 통일전망타워는 전망 공간과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통일전망대는 리모델링을 거쳐 북한음식전문점 등으로 활용된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와 남북교류에 발맞춰 통일 관광지를 조성하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평화관광지는 한민족 화합지구, DMZ생태지구, 동해안 경관지구 등 3개 지구로 구분돼 조성된다. 한민족 화합지구는 남북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배움 공간으로 한민족화합관, 전망타워, 평화의 정원 등이 들어선다. DMZ생태지구는 금강산의 생태 환경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DMZ생태관, DMZ생태탐방데크, 모험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동해안 경관지구는 북한 해금강 등 동해안의 절경을 다양하게 즐기는 조망공간으로 모노레일, 평화의 길, 망향루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가 최근 완료한 강원도는 이를 토대로 관광지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동해선 철도(강릉∼제진), 속초∼고성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 고성 통일전망대 관광지가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관광지를 차질 없이 조성할 수 있도록 군부대,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화관광지는 외국인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인 만큼 세계적인 관광명소,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발굴·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의 추진이 필요할 것이다.




김선일
호텔앤레스토랑 강원·영동 자문위원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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