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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Local Networks_ 강원] 강릉-제진 구간 동해북부선 철도 53년 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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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의 남측 단절구간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에 대한 연결공사가 내년 말 시작된다. 남한의 삼척부터 북한의 안변까지를 동해북부선이라고 한다. 현재 강릉∼제진 구간이 끊어진 상태이다. 지난 4월 23일 정부가 동해북부선인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확정함에 따라 한반도가 철(鐵)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북부선 완공은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안관광공동특구 및 고성UN평화특별도시 조성 등의 기초가 될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이라는 점에서 강원도가 대륙의 길로 명명한 평화구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동해권 관광과 향후 남북관광 재개 시 금강산 관광 등 국내ㆍ외 관광객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해북부선은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4월 23일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되고 24일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27일 고성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었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 2주년을 계기로 남북철도연결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내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판문점선언은 지난 2018년 4월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한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 선언문이다. 판문점선언에는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간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를 단선 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 8520억 원으로 추정된다. 강원연구원이 추산한 동해선 철도의 생산 유발효과 4조 7426억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 9188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3만 8910명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동해북부선 연결사업과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효과는 첫째, 지역 및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통합 철도망(동서 횡단철도, 환동해 및 강원권)이 구축돼 국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철도망이 결합되면서 물류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및 관광산업 등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 둘째, 대륙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남북철도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한반도철도망이 대륙철도망과 이어지면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다. 셋째, 평화경제가 실현된다.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이 생기면서 우리 스스로 경제와 미래의 활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 경제영토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으로 확장되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선일

호텔앤레스토랑 강원·영동 자문위원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 교수로 양한 학회 및 협회 활동과 각종 국가자격 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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