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호텔쇼가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동안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전시산업의 메카, 코엑스와 30여 년 역사의 호텔산업 전문 매거진이자 2014년부터 호텔쇼를 개최해온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의 공동주최로 벌써부터 코리아호텔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코로나19로 국내 호스티탈리티업계는 물론 전시업계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열리는 코리아호텔쇼는 관련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전시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계획이 필요한 때다.
전시회, 적극적인 홍보의 장으로 활용돼야
본지가 2014년부터 킨텍스는 물론 부산, 제주에서 지금까지 8회 동안 호텔쇼를 개최하면서 관련 산업 전문 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 매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는 점, 컨퍼런스를 통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지식 전달의 창구가 됐다는 점 등 자타공인 자랑스러움과 보람을 느껴왔다. 하지만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논의되는 바, 내년부터는 코엑스로 장소가 바뀌면서 보다 많은 참관객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호텔쇼 개최 후에는 참가업체의 피드백과 함께 다음 전시회에 반영하며 전시회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매번 전시회를 100% 활용하지 못하는 참가업체들이 있어 주최측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점도 있다.
전시회는 특히, 코리아호텔쇼의 경우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다양한 업체들이 같은 목적으로 모여 개개별의 제품과 솔루션 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산업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따라서 이곳을 찾는 참관객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참가업체 모두의 고객이 될 수 있다. 비단 참관객뿐만이 아니다. 참가업체도 또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다. 따라서 코리아호텔쇼 참가업체라면 주최측이 깔아 놓은 판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보하면서 주최측과 참가업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다년간의 개최를 통해 본, 당연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참가업체들의 코리아호텔쇼 100% 활용 Tip을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고객을 초대하자!
우리회사가 가진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다수에게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전시회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양질의, 내 고객 타깃과 맞는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시회 선별에 주력한다. 주최측 역시 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참관객들을 모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잘 차려놓은 밥상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업체는 자사의 기존 고객을 가능한 많이 초대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전시회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 못지않은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 기존 고객이 우리 부스를 방문함으로써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회사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고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고객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주고 또 새로 나온 제품들을 소개함으로써 신제품에 대한 직간접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기존 고객 뿐 아니라 그동안 우리 제품에 관심 있었던 고객들도 초대하자. 실 구매 고객은 아니지만 잠재 고객으로써 평소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직접 전시회에 방문해 우리의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고, 타사 제품과의 차별성을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고객도 언젠가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둘 것.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은 모두 관련 산업에 몸담고 있기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 우리의 제품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미리 어필함으로써 필요할 때 우리 제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시회의 정보와 장점을 고객과 공유하자!
참가업체라면 참가하고 있는 전시회의 목적과 참가업체들, 주최측에서 준비한 부대시설과 진행 콘텐츠에 대해 우선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스를 찾아온 고객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전시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정보와 지식,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시회를 찾은 시간을 알차게 느끼면서 초대해 준 참가업체에 고마움과 함께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참가하는 코리아호텔쇼에는 어떤 참가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우리와 연관된 업체들은 어떤 곳이 있는지 코리아호텔쇼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의 강연자는 누구며 내용은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고 고객과 공유하는 것도 전시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참가사들과 네트워킹
참관객들 케어도 중요하시만 참가사들간의 네트워크도 전시회 비즈니스 영역 중 하나다. 같은 산업에 있는 만큼 그들도 나의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탁이 있는 곳엔 린넨이 필요하고, 테이블 웨어가 필요하듯 비슷한 분야의 참가사와 활발한 교류를 펼친다면 전시회가 끝나고도 협업할 수 있기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호텔쇼에는 200개사 500부스의 업체가 참가했고, 약 2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코리아호텔쇼의 참관객은 지리적인 면이나 시기적인 면에서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에서 모객한 참관객은 물론 참가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초대한 고객들, 그리고 이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참가업체와 주최측간, 참가업체와 참가업체간 함께 내는 시너지가 훨씬 커질 것이다.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코리아호텔쇼의 소식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서 매달 전하고 있으니 알차게 준비해보자! 또한 이어지는 지면에서 호텔쇼에 참가했던 업체들의 호텔쇼 참가기–호텔쇼에 참여한 이유, 호텔쇼에 선보였던 제품, 호텔쇼에 아쉬웠던 점, 호텔쇼에 참가해 이뤘던 성과–그리고 코리아호텔쇼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의 메시지도 담고 있으니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원인터시스템
국내 최고의 호텔 산업 전시회로 도약하길
㈜원인터시스템은 스위스 FRANKE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필두로, 미국 HME사의 드라이브스루 커뮤니케이션, BUNN사의 커피 브루어, 이태리 CARRARO 커피를 한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또한 패스트푸드점, 레스토랑, 호텔 및 퀵서비스 레스토랑에 필요한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 지사를 통해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주최한 호텔쇼에는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인 호텔 & 리조트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상업용 커피머신을 주로 전시했는데 FRANKE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BUNN 배치 브루어 커피머신과 온수기 및 그라인더, 이태리 CARRARO 커피 등을 선보여 왔다.
그동안 호텔쇼에 참가하면서 기존 고객에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상품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기술과 상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영업 및 마케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이터를 얻기도 했다. 물론 일산에서 개최됨으로써 서울과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 참가사뿐 아니라 고객 초청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전시산업 최고의 전문성을 겸비한 코엑스와 함께 하면서 이러한 불편사항이 해소되고 호텔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을 만난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전시 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환경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코리아호텔쇼 임직원들에게 응원을 전하면서 코리아호텔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국내 최고의 호텔 산업 전시회로 도약하시기를 기원한다.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코리아호텔쇼,
다양한 호텔산업의 비전 보여주는 전시회로 발전하길
<호텔앤레스토랑>에서 주최한 호텔쇼에 참가하면서 호텔업계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었다. 디자인 계통 외에 운영자, 호텔리어, 시행자 등등 다양한 이들을 만나면서 실제 모르던 지식들도 많이 알게 됐고 호텔 설계를 진행할 때도 이러한 부분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분야에서 ‘융복합’이라는 화두를 통해 기존 전통적인 산업체계의 해체 및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국내 호텔산업은 외형의 성장에 비해 타 분야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한 신성장 동력이 보여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 모터쇼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 발전상을 보여 주듯이 코리아호텔쇼 역시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호텔산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발전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에 더불어 ‘호텔 디자인 콘셉트’ 등의 행사가 추가되면 좋을 듯하다.
코엑스라는 국내 전시의 메카와 국내 유일 무일한 호텔산업 전문 매거진인 <호텔앤레스토랑>의 컬래버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업계의 일원으로 코리아호텔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된 매거진의 DB가 잘 활용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가 관광 관련 산업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코리아호텔쇼와 같은 전문 전시회들이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제안들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윈텍
‘코리아호텔쇼’ 브랜드 성장과 참가업체 홍보 효과 높아지길
㈜윈텍은 2004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도전정신,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객실소형가전 및 빌트인 가전의 명가로 인정받은 전문기업이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속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윈텍은 국내 최초로 무소음냉장고, 소형 와인셀러, 바이오 스마트락 등을 출시한 기술 혁신적 선도기업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최적화 된 제품만을 추구하는 미래창조 분야의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호텔쇼에는 첫 개최해인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며 무소음냉장고, 디지털금고,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빌트인냉장고, 빌트인 와인냉장고, 쇼케이스냉장고, 무전원체중계 등 객실소형가전 및 빌트인가전 제품을 전시해 왔다. 호텔쇼에 참가하면서 호텔 산업 분야의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윈텍의 제품들을 홍보하고 호텔 객실가전 구매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제품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존고객 관리와 신규고객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국내 주요 호텔의 객실 소형가전 공급 계약까지 이뤄내기도 했으며 제품 홍보 및 고객 관리를 통해 윈텍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호텔 산업 관계자는 주로 평일 주중에 내방 가능한 가까운 위치를 선호하고 관람하는 특징이 있어 전시회를 평일(주말 제외), 전시장소는 서울(코엑스) 또는 대도시(부산 등)에서 개최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관련 업체의 관심도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최측의 보다 적극적인 영업과 홍보도 필요하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2021년부터 코엑스와 함께 코리아호텔쇼를 진행하게 돼 기존보다 많은 참가업체 모집을 통해 호텔 산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으로써 코리아호텔쇼라는 브랜드가 성장함과 동시에 참가업체의 홍보 효과가 높아지길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와 함께 ㈜윈텍은 내년에 열리는 코리아호텔쇼 2021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벤포트
숙박산업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 할 수 있기를
㈜벤포트는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엔터테인먼트인 스크린사격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호텔앤레스토랑> 주최의 호텔쇼에 참가한 바 있다. 사격과 같은 건전한 가족형 콘텐츠가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 가족 동반 고객이 많은 곳에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돼 스크린사격 시스템 슈팅박스 2인용 1세트를 전시했었다. 그 결과 국내외 리조트 등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꾸준히 연락이 오고 호텔쇼에서 알게 된 국내 테마파크 한 곳에 입점하기도 했다.
호텔쇼에 참가하면서 전시기간 중 참관객들을 응대하느라 참가업체들과 협업의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고 참가사들의 홍보효과를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텔쇼 홈페이지와 연동한다면 참가사들의 전시회 참여 활성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2021년부터 코엑스와 함께 코리아호텔쇼를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 방문객도 많아서 홍보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효율적인 대응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한국 방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리아호텔쇼가 대한민국 호텔 등 숙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