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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Event] 호텔쇼에서 빛났던 4일간의 바텐더대회, 제13회 국제코리안컵 칵테일대회 성료


지난 10월 호텔쇼에서는 4일간 사단법인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에서 주최한 제13회 국제코리안컵 칵테일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목테일, 대학부, 프로리그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장은 연일 바텐더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최근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창작 칵테일을 선보였기 때문에 형형색색 다채로운 칵테일이 등장, 보는 이들의 즐거움이 배가됐다. 


International KOREAN CUP 13th COCKTAIL Championship
제13회 국제코리안컵 칵테일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에서 우리 술 산업화와 우리 술 칵테일 보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태국, 대만, 중국, 마카오, 일본, 필리핀 등 6개국의 선수들을 모집,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호텔쇼에 특별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했다.


10일과 11일에는 목테일, 대학부, 프로 라운드 예선전을 실시했고 12일과 13일에는 목테일, 프로라운드, 플레어 결승전이 진행됐다. 대학부 결승전은 2018년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기간인 11월 24일에 aT센터에서 열렸다.


시상내역은 각 부문 대상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및 트로피가 부여됐으며 금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상금, 트로피, 은상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과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졌다.



4일간의 대회장 스케치
엄격한 예선,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이들은 마지막까지 각자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플레어 부문에는 총 17명의 결선 진출자가 경연, 아무래도 기교가 많이 필요한 부문이다 보니 비교적 한국인 참가자보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수상은 전부 외국인 바텐더들이 했으며 대상은 대만의 Grant Lee 바텐더가 수상했다.


고등학생 부문인 목테일 리그는 논알콜 칵테일로 진행, 총 12명의 결선 진출자 중에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의 박주성 학생이 ‘영감놀이’라는 논알콜 칵테일로 수상했다.


대학 리그는 15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진출, 대상부터 동상까지 모두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의 호텔바텐더전공 학생들이 수상했으며 대상을 받은 김동건 학생은 ‘홍연(Red Connection)’이라는 칵테일을 제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업에 있는 바텐더들이 참여한 프로 리그에는 15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뚫고 Coffee Bar K에 근무하고 있는 손석주 바텐더가 칵테일 ‘청송(靑松)’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손석주 바텐더는 담솔을 기주로 샤르트뢰즈 그린, 배, 도라지, 모과 시럽, 라임 주스, 바질, 박하사탕을 셰이킹해 청솔을 제조했다. 그는 “담솔의 가장 큰 특징인 인공적인 향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은은한 솔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봤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차 한 잔을 마신다는 느낌의 칵테일”이라고 청송을 소개했다.


우리 술 베이스의 칵테일이 주 과제였기 때문에 기존 바텐더 대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술들이 소개됐다. 특히 문배주, 면천두견주와 같이 지난 4월 남북정삼회담의 만찬주로 사용돼 관심을 모은 술들이 자주 테이블에 올랐으며, 감홍로, 황금보리주, 풍정사계와 같은 지명도 있는 술도 등장했다. 또한 오미로제와 같은 특색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활용해 칵테일의 포인트를 주는 등 바텐더들은 자신들의 개성에 따라 다채로운 우리 술을 선보였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의 이석현 회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통주지만 채점 시 기본적인 세팅시간 초과, 조주시간 초과, 재료 파손, 용량의 불일치 등 감점 요소가 전체 점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맛도 중요하고, 칵테일 스토리텔링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잘해놓고 감점으로 인해 8등을 한 참가자도 있을 정도였다. 다음 대회를 준비할 때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좀 더 인지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우리 술 보급에 힘쓰고 있는 KABA
사단법인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Korea Bartenders Association, KABA)는 대한민국 유일의 음료·칵테일·바텐더 공인 법인으로 1998년 창립 이후 약 20년간 바텐더의 권익보호와 음료·주류문화의 발전, 우수한 칵테일의 발굴 및 보급, 전통주 산업의 진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협회다.


특히 매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대회인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 공인 조주기능사의 관리도 맡고 있어, 국내 칵테일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술 산업화와 우리 술 칵테일 보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국가 공인 조주기능사 자격검정 목록에 직접 제조한 우리 술 베이스의 칵테일 ‘힐링(Healing)’, ‘풋사랑(Puppy Love)’, ‘금산(Geumsan)’ 등을 추가해, 보다 우리 술들이 바텐더들에게 칵테일 제조에 익숙한 재료가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 술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적극적으로 만든 점이 고무적이다. 프로라운드에서 은상을 받은 중국인 바텐더의 레시피의 경우 화요가 기주로 사계절의 흐름을 표현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우리 술이 더욱 활발히 소비자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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