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자연 그대로의 물, 갈바니나(Galvanina)

2021.09.26 09:00:00

 

이탈리아는 먹는샘물의 천국으로 지역마다 다양한 물맛을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탈리아는 별미의 음식과 개성 있는 와인의 페어링 속에서 물맛이 주는 식탁은 풍요롭기만 하다. 이탈리아 심장부에 있고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발전한 지역으로 삶의 지수가 가장 높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아드리아 해안을 끼고 있는 구릉지대의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됐지만 가난한 마르쉐(Marche) 사이에 있는 리미니(Rimini) 지역의 갈바니나(Galvanina) 마을에 유명한 갈바니나 먹는샘물이 있다.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갈바니나, 산 기울리아노(San Giuliano) 그리고 발 디 메티(Val di Meti)의 3개 광천수의 수원지를 갖고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청정지역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오염되지 않은 미네랄과 기타 미량원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물을 취수해 수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물의 순도, 청량감, 최적의 미네랄 균형감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에밀리아 로마냐로 여행 가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갈바니나에 수원지를 두고 있는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아펜니노 산(Apennines Mt.)에서 내린 눈과 비가 2년 동안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점토층과 암석을 거쳐 지하로 흘러가 대수층에 모인다. 이 산악지대는 수천 년 동안 쌓인 거대한 점토층에 빽빽한 규사로 덮여 있어 자연 정화기능을 하고 있다.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은 순수하고, 맛있는 풍미, 미네랄의 이상적인 균형감이 오랫동안 머무는 상쾌한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아펜니노 산에서 지하 여행을 마친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해발 380m에 있는 산, 로렌조 몬테(San Lorenzo Monte)의 파라디소(Paradiso)산 언덕에서 솟아 나오는데 이곳을 ‘갈바니나’로 불렀다. ‘Calvanina’는 네추럴 미네랄 워터의 원천’이라는 의미로 브랜드명으로 사용했다. 이곳은 고대 로마인이 처음 발견한 샘물로 산언덕에 목욕탕을 만들어 휴양시설로 성행했고, 많은 사람이 다녀간 역사가 서린 지역이다.

 

1901년에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소규모로 상업화를 시작했으며, 1928년 갈바니나 먹는샘물의 제조시설이 들어섰고,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물로 인정을 받았다. 120년 전에 갈바니나 물병 작업이 처음 시작된 이곳은 장인들이 생산해 명성이 높았지만, 후에 회사로 전환됐다. 현재는 세계적인 음료회사로 성장했고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물병에는 리미니 마을의 최초로 발견한 수원지를 기념하고 이곳에서 생활했던 장인들의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대 문장을 넣었다.

 

최근에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사용, 원수의 다양한 병입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수행하므로 소비자에게 자연의 이점이 항상 보존될 수 있도록 관능적 특성을 유지하고 보장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갈바니나 먹는샘물이 자연적으로 상쾌한 수분을 공급하며, 여느 식사와도 완벽하게 조화가 되기 때문에 늘 곁에 두고 마시고 싶은 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TDS 함유량이 보통이며, pH 수치는 중성으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틸 워터와 스파클링 워터 두 종류로 생산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음식과 완벽한 페어링으로 레스토랑에서 인기가 많다.

 

 

 

 

기업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부티크 무알코올 음료 회사로 훌륭한 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완벽한 서비스 시스템으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미션은 ‘차별화된 최고 품질의 유기농, 일반 음료를 생산 및 판매해 프리미엄 먹는샘물 카테고리의 개발을 수행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벤치마킹이 되는 동시에 핵심 브랜드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정했다.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ISO9001 인증도 받았다. 또한 양각 유리병이 Tokyo 2011 Good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필자가 갈바니나 먹는샘물을 시음해본 결과, 순수하고 상쾌하면서 시원한 느낌의 청량감이 일품이며, 미네랄의 완벽한 균형감이 좋고 부드러운 여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청정자연에서 취수한 지하 용천수로 TDS 수치는 중간 정도이고 중성의 물로 마시기 편하고 인체 흡수율도 매우 높다. 갈바니나 먹는샘물은 5성급 호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의 음식과 페어링이 좋은 역사적인 먹는샘물이다. 호텔 레스토랑에 이탈리아 음식, 양식을 주문한 고객에게 추천하면 매우 만족한다. 고객에게 식사 후에 위장 장애 해소는 물론 소화 촉진이 잘되므로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물이라고 하면 매우 만족할 것이다. 음식과 갈바니나 먹는샘물의 조화는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양고기, 이베리아 돼지 안심구이, 파스타, 피자 등과 잘 어울린다.

 

갈바니나(Galvanina)

 

Water Note
설립연도 1901년
종 류 스틸 워터, 클래식 워터
생산 지역 리미니(Rimini)
물과 건강 소화 촉진, 위장장애 완화, 기분전환, 갈증 해소
음식 조화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양고기, 이베리아 돼지 안심구이, 파스타, 피자
시음 노트 순수하고 상쾌하며 미네랄의 완벽한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순수하고 부드러운 여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Water Info.
종 류 스틸 워터, 인공 탄산수(6.5mg/L)
미네랄 함유량 Midium / 경도 - 강경수 / pH 지수 : 중성
TDS 475mg/L, 경도 362mg/L, pH 7.1, 질산염 <1mg/L, 칼슘 113mg/L, 마그네슘 20mg/L, 나트륨 33mg/L, 칼륨 1mg/L, 규산 6mg/L, 중탄산염 365mg/L, 황산염 89mg/L, 염화물 33mg/L
순수도 물방울 5개
수원지 갈바니나(La Galvanina)
원 수 용천수

 

고재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고황 명예교수
현재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겸 관광 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장이면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인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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