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를 여행가면 화산 활동과 아름다운 빙하가 있는 자연 친화적인 풍경에 매료된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이슬란드 이미지를 가장 쉽게 경험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면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빙하수를 마셔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에서 가장 순수하고 오염이 되지 않는 생태계 지역’ 중 하나로 빙하, 만년설, 간헐온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강과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인정받고 있어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사람들은 아이슬란드를 ‘Fire and Ice of the Fire’라고 별칭을 부른다. 즉 뜨거운 화산과 화산 속의 빙하수를 주제로 한 음식, 예술 등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슬랜딕 글라시얼 홀딩사(Icelandic Water Holdings)는 전 미디어 기업인 존 오랄손(Jon Olafsson)이 2004년 4월에 설립했고, 2005년부터 대중들에게 선보이면서 짧은 역사 속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은 물맛의 차별화했으며, 산업화로 인해 환경이 오염된 소비자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태초의 빙하수는 새로운 이슈를 만들었고 해외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먹는 샘물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또한 미국의 창의적인 광고회사의 팀원(Team One)이 빙하를 모티브로 병을 디자인해 빙하수를 연상시켜주는, 사각으로 각진 병 모양에 투명한 얼음의 묘미를 살린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가슴속에 ‘저 빙하수를 마시면 속까지 시원해질 거야’하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병 디자인은 세계적인 먹는 샘물 품평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2005년에는 ‘Bottled Water World Design Awards’에서 최우수 종합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 ‘버클리 국제 스프링스 워터 대회(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의 ‘People's Choice Award’에서 최우수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Global Substantiality Award’에서 최고의 베스트 워터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8년에는 ‘International Taste and Quality Institute’에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 결과 ‘아이슬랜딕 글래시얼’ 먹는 샘물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 코카콜라 회사와 제휴한 유통 마케팅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 등에 3억 명이 즐겨 마시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먹는 샘물이 대명사고, 가장 사랑받은 물로 아이슬란드어 ‘Glacial’은 화산과 얼음 만들어 낸 물(Water Of Fire and Ice)을 의미하는 슈퍼 프리미엄 천연 먹는 샘물이다. 실제로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세계 최초로 제조과정에서 100% 천연 그린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품(CarbonNeutral)임을 공인받은 고순도 천연 빙하 광천수로 보습작용 등에 효과가 탁월해 스킨케어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5000여 년 전 아이슬란드에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시절 형성돼 원시적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아이슬란드 빙하의 원천이었던 전설적인 윌푸스 온천(Wlfus Spring)지대에서 자연스럽게 지표면으로 흘러나오는 용출수의 0.1%만 취수해 원수 그대로 사용한다. 윌푸스 온천이 있는 이곳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용암 바위에 의해 외부로 오염을 차단했고 주변의 산에서 비, 눈 그리고 얼음이 녹아서 지속적으로 보충됐다. 물은 천천히, 그리고 자연적으로 화산암 층을 거쳐 여과돼 인공적으로 아무 것도 추가되거나 제거되지 않는 순수하고 자연그대로의 물을 병에 담아 시중에 유통한다. 특히 주목할 만 것은 아이슬란드 정부는 수원지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만 1800헥타르의 농업, 축산업, 건설업을 제한하고, 철저하게 수원지 관리를 하고 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미네랄 총 용존량(TDS)는 68㎎/ℓ이며, 경도 26㎎/ℓ, 칼슘 6㎎/ℓ, 마그네슘 2㎎/ℓ, 나트륨 12g/ℓ, 칼륨 1㎎/ℓ, 황산염 3㎎/ℓ이고, pH 8.4로 알칼리성의 물이다. 아이슬란드 먹는 샘물 중에는 연수로 물맛이 부드럽고 순수하며, 청량감이 두드러져 연수를 마시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적격이다.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단골 고객 중에 기분전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고객들에게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을 추천하면 좋으며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고, 특히 물맛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맛있고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나는 태초의 빙하수라고 설명을 해도 좋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유럽 먹는 샘물 중에서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물로 어린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에게 추천하면 좋다. 또한 알칼리성으로 음식과의 조화에서도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음식과 조화에 있어 샐러드, 야채요리, 해물요리 등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추천해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고재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고재윤 교수는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장,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인의 세계화에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