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호텔·관광업계의 불황이 심상치 않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0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고자 2017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지침을 공고했다. 특별융자 규모는 운영자금 500억 원으로 대상 업종에 따라 융자 한도와 접수처가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피해가 몰려있는 제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이번 정부의 대책이 업계의 갈증에 해갈이 될지 의문이다. 36개 업종 대상, 500억원 규모 특별 융자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제5조 및 관광진흥개발기금 관리 및 운용요령 제2조의 규정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고자 ‘2017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지침’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0일 이같은 공고를 발표하고 5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특별 융자 지침을 마련하고 자금 소진 시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융자대상을 36개의 업종으로 나눠 각 협회를 통해 4월 14일까지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대상 업종과 접수처는 중국 전담 여행사(20억 원 이내), 일반 여행업(10억 원 이내)이 한국여행업협회
최근 한 온라인 교육기업이 초등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래희망으로 요리사가 2위에 올라 연예인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단편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현 트렌드를 반영한 의미 있는 결과이다. 요리하는 방송, 이른바 쿡방이 브라운관을 장악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은 셰프들이 연예인만큼이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셰프의 위상을 높이 세웠다. 어디 그뿐인가? 미쉐린의 영예와 함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앞에서 당당해진 셰프를 보는 것이 더 이상 생소하지도 않고, 트렌디한 음식이 넘쳐나는 거리에서 셰프의 이름을 내건 맛집들이 손님에게 긴 줄을 세우는 장면은 익숙하기까지 하다. 가히 셰프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 화려함을 뒤로하고 현실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조리사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꿈을 갖고 주방 문턱을 넘자마자 낙오되는 이 땅의 수많은 젊은 조리사들. 그리고 유명 레스토랑의 이름을 커리어에 한 줄 올리기 위해 열정을 대가로 지불하는 예비 셰프들이 허리를 펴고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다이닝 업계의 성숙한 변화가 필요하다. 숙박·음식점업, 평균 시간당 임금 최저 수준 보건복지부가 3월에 발간한
<SMT 서울, 아티스트와 컬레버레이션 산지투어 프로젝트 ‘봄의 화반’에 참여한 배우 이연희 씨>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올 들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농수축산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올라 소비자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부문별 동향으로는 음식-숙박이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며 식료품, 비주류음료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격인상에 나선 호텔업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특급호텔이라는 브랜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식재료의 품질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호텔을 찾는 고객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식음업계는 가성비 전쟁을 벌이고 있는 터라 진퇴양난에 빠진 파인 다이닝들은 효과적인 식재료 수급에 다양한 노하우를 구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지수 최고치 경신, 경기 침체는 여전 지난 2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12.
이태원 경리단 길을 지나자, 이제 막 벌건 해를 산 뒤로 넘기려는 비탈진 주택가를 등지고 언덕 초입의 삼거리가 보인다. 나지막한 담벼락에 그려진 동심 가득한 벽화를 따라 오르다 보면 그 끄트머리에 유로피안 비스트로 ‘브루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평화로움과 게으른 오후가 발길을 잡는 곳. 인생의 희노애락을 안주삼아 한잔 기울였을 것 같은 와인 병이 유리벽 테라스에 소탈하게 진열돼 있는 이곳은 Part of Hotel Project의 첫 번째 프로젝트, ‘브루터스’의 주인장 유성남 셰프의 그루터기이다. 오래돼도 그리 오래지 않은 듯 4년 차 손 때 묻은 브루터스는 그가 이루고 싶은 작은 호텔, 그 시작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인생의 반전 내로라하는 대기업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5년을 지냈다. 혹독한 야근과 술은 늘 곁에 두고 살았다. 하지만 평생직장인 줄 알았던 대기업은 IMF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그간 믿고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 사라지는 듯 했다. 인생의 긴 암흑기는 끝도 알 수 없었고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이 시간은 흘렀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에 탈모가 오기도 했다. 정신을 차리고 평생직장이라는 허상 대신 즐겁
국내 5성 특급호텔 두 곳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이 4성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을 신규 오픈한다. 30년 특급호텔경영 노하우로 고객에게 휴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3년여에 걸쳐 고심한 흔적이 세심하게 드러난다. 전 객실별 최적의 디자인 공간 구성과 침구 선택은 물론 특급호텔의 격에 맞는 조식 서비스,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커뮤니티 공간, 남산 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피트니스 룸, 최첨단 시설과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맞춤 설계는 파르나스의 핵심 가치를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명동, 동대문, 광화문과도 가까워 인근 비즈니스 고객과 관광객의 유입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트리호텔’ 은 고객이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복잡한 도심 속에서 숨겨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 브랜드이다. 지난 2012년 12월 개관한 ‘나인트리 호텔 명동 Ⅰ’과 3월 개관하는 4성급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Ⅱ’가 있다. 지상 18층, 지하 5층 총 408개 객실 규모 특급호텔의 품격 갖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킹스’는 1977년 문을 연 특급호텔 최초의 정통 뷔페 레스토랑이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추억을 안고 이곳을 찾는 손님도 적잖다. 고국을 방문할 때마다 ‘더 킹스’를 찾아 한국을 그리던 어느 다정한 부부는 이제 하얀 백발의 노부부가 돼 옛 시간과 마주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더 킹스의 매력은 이뿐 아니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특급호텔 최초의 라이브 뷔페로 차별화를 선언하며 더욱 정교한 맛을 살렸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더 킹스’를 소개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럭셔리 특 1급 호텔로 프랑스 아코르(Accor) 호텔 그룹의 업스케일(Up-scale)브랜드인 풀만(Pullman)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다. 강남과 강북, 다운타운에 인접해 있고 명동, 이태원, 동대문, 남대문 등의 쇼핑 타운과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남산과도 가까워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강조한 413개의 객실은 각종 비즈니스 및 레저에 용이하게 디자인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캡슐호텔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캡슐호텔은 호텔의 기본 기능을 축약한 1인 호텔로서 유닛으로 된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다. 잠시 머무는 여행객, 비즈니스 고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허브공항에 분포돼 있다. 1월 20일, 워커힐 CS사업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내에 캡슐호텔 ‘다락 휴(休)’를 오픈했다. 워커힐은 기존에 면세구역 내 환승호텔을 운영해온 내공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신 성장 동력으로써 캡슐호텔에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세계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어 이번에 오픈한 캡슐호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창의적인 혁신 모델로 업계를 선도하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CS사업부를 찾았다. 캡슐호텔 ‘다락 휴(休)’는 인천국제공항 교통 센터 1층에 위치해 동편, 서편에 각 30개실, 총 60개실로 운영되며 침대와 샤워 공간 등 기본적인 숙박 기능에 집중하면서 시간 단위 과금 방식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T를 활용한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시켜 예약 및 체크인/아웃을 비롯해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모든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코너스톤이 2016년 2월 25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거듭났다. 이탈리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문턱은 낮추고 기존의 틀에서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메뉴를 보강했다. 여기에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버건디 톤의 인테리어와 자연을 담은 조형물, 한국적인 문양이 어우러져 한층 멋스러움을 더한다. 고객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서비스, 가치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코너스톤을 추천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Park Hyatt Seoul) 파크 하얏트 서울은 하얏트 브랜드의 고급 부티크 호텔로, 비즈니스와 쇼핑,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강남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의 파크 하얏트 동경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파크 하얏트 호텔이며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수퍼 포테이토(Super Potato)에 의해 디자인됐다.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185개의 객실들은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의 조화를 바탕으로 디자인됐으며, 모든 객실에서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르는 통 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23층과 24층에 위치한 ‘파크 클럽(Park
뜻하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를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평생의 업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이다. 그는 일 년 새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4만 5000㎞ 이상을 달렸다.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떠날 준비가 돼 있었다. 배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했다. 스승의 가르침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줬다. 내가 걷는 길, 과거는 지나기 마련이지만 현재는 치열하다. 현재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미래는 묵묵히 나의 길을 가겠다는 셰프의 의지일까. ‘나는 셰프니까. 누가 뭐라든, 나는 강레오니까.’ 넘버 원을 찾아 4만 5000km를 달린 산지 투어 강레오 셰프는 지난해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졸업했다. 언뜻 생소할 수 있는 이 학교는 농림수산식품부 제 2차관을 지낸 민승규 박사가 벤처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실천적 교육을 통해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2001년에 설립한 학교다. 이곳에서는 농가 경영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농업의 미래를 고민한다. 셰프가 농업을 배운다니. 기자는 셰프가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리는 팜테이블(far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8% 상승(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이다. 특히 국내 농수산물 가격 폭등과 남미지역 홍수 피해에 따른 대두 생산량 감소와 식용유 가격 상승, 조류 독감으로 인한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연초부터 소비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게다가 이런 혼란한 틈을 타 일부 업체의 사재기, 불합리한 가격 인상 등 비난 여론으로 업계가 이중고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체감물가 반영 못하는 물가지수, 어리둥절한 소비시장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전년동월대비 1.8% 상승),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상승(전년동월대비 2.2% 상승),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상승(전년동월대비 2.8% 상승)됐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연간 1% 상승(전년동월대비 1.3% 상승)에 그쳐 체감 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소
호텔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해 숙련된 조리 스킬과 안정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요리를 제공한다. 호텔의 요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대개는 분기별로 업장마다 메뉴 기획단계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하지만 호텔 요리사들이 실력을 겨뤄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바로 호텔 사내 요리 경연대회이다. 조리사들은 자기 계발의 기회로 삼고 호텔에서는 내부 직원의 역량을 키워 요리의 질을 높여 상승효과를 낸다. 저마다의 전통과 요리의 완성도를 뽐내는 호텔의 사내 요리 경연대회를 찾았다. 젊은 셰프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연의 장 호텔의 사내요리 경연 대회는 요리 경력이 많지 않은 젊은 셰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중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셰프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점차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뿐만 아니라 발 빠르게 트렌드를 흡수하는 젊은 셰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메뉴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조리사들에게는 자신의 요리를 메뉴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자신의 실력을 발현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심창식 총주방장은 “말로 가르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직접 부딪쳐 내 것
고소한 버터향이 기분 좋게 퍼지는 오전 시간, 곤트란 쉐리에 셰프가 있는 곤트란쉐리에 청담점의 창가로 전해지는 햇살이 영하 7도의 추운 날씨를 무색케 한다. 곤트란쉐리에의 테이블에 놓인 바삭한 크루아상 한 조각이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 정식오픈을 앞둔 가(假)오픈 상태인데도 손님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빵을 만드는 사람 치고 모난 사람이 없더라. 빵 반죽을 쥐는 곤트란 쉐리에 셰프의 섬세한 손 끝에서 신의 한 수를 배운다. 프랑스 파티시에 집안에서 태어나 도제식 제빵교육을 받다가 15세부터 프랑스의 유명 조리학교인 L’Ecloe de Ferrandi에 진학해 블랑제리과정을 배우면서 제빵사인 블랑제를 숙명으로 여겼다. 21세부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알랭 파사르(Chef. Alain Passard)의 라르페주(L’Arpege), 알랭 상드랑(Chef. Alain Senderens)의 루카스 카르통(Lucas Carton)에서 파티셰와 블랑제로 근무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파리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곤트란쉐리에 블랑제리를 오픈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젊은 베이커리 셰프로 집필활동, TV 요리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스타 셰프 반
미쉐린 발간을 계기로 한식당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서 별을 획득한 레스토랑 24곳의 절반이 한식당이기 때문이다. 뉴 코리안, 모던 한식, 퓨전 한식, 전통 한식 등 한식을 이르는 말도 각양 각색. 한식의 세계화가 불러온 다양한 해석이 다이닝 업계를 수놓고 있는 가운데, 호텔 한식당은 나름의 개성과 정통성에 승부수를 띄워 다양성의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파인다이닝으로서의 호텔 한식당,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강구할 때다. 한식세계화가 불러온 한식의 새바람 200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한식세계화가 초창기와 달리 삐걱대며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지만 어쨌든, 이를 통해서 한식이 새롭게 해석되고 관심이 촉발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 음식과 식재료에 관심을 갖고 새롭게 연구하는 젊은 셰프들도 생겨났을 뿐더러 한식 셰프로서 자긍심을 갖는 모습은 한식의 앞날이 밝은 이유이다. 특히 지난 11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 공개되면서 별을 획득한 레스토랑의 절반가량이 한식당이라는 점에서 한식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해외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고 돌아온 젊은 셰프들을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 옥외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코엑스 일대가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한국의 타임스퀘어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근 호텔, 외식 업계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다. 특히 코엑스 지상 상권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인 만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 규제 대폭 완화해 신산업 육성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진흥 체계로 바꾸고자 디지털 광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벽면 이용광고물 허용, 자유표시구역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토록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지난 12월 1일 강남 MICE 특구의 일부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78,400㎡, 건물 4개)을 국내 첫 번째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코엑스 인근 현대백화점, 인터콘티넨탈 호텔, 코엑스 등을 비롯해 11개소에 총 52개 매체가 게시될 예정이다. ‘무역센터 코엑스 일대’는 전국에서 대형 개발호재가 가장 많이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