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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수)

호텔&리조트

[Guide Line_Hotel]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 옥외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코엑스 일대가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한국의 타임스퀘어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근 호텔, 외식 업계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다. 특히 코엑스 지상 상권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인 만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 규제 대폭 완화해 신산업 육성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진흥 체계로 바꾸고자 디지털 광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벽면 이용광고물 허용, 자유표시구역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토록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지난 12월 1일 강남 MICE 특구의 일부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78,400㎡, 건물 4개)을 국내 첫 번째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코엑스 인근 현대백화점, 인터콘티넨탈 호텔, 코엑스 등을 비롯해 11개소에 총 52개 매체가 게시될 예정이다. ‘무역센터 코엑스 일대’는 전국에서 대형 개발호재가 가장 많이 밀집한 국내 최대의 마이스 관광특구지역으로 연간 200회 이상의 전시회와 2500회 이상의 이벤트,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쇼핑, 공연 등 레저공간도 구비돼 있어 1일 유동인구 100만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6개 철도와 100여 개 이상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잠실 운동장 30배 규모 크기의 초대형 환승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며, 영동대로와 연접해 105층의 메인타워를 포함 총 100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2021년 완공되면 2단계로 자유표시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엑스,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입지 다질 터
그동안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강남역 인근, 삼성동 코엑스 일대, 명동, 동대문DDP, 신촌,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센텀시티)가 거론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강남구 코엑스의 경우, 2차 평가 요소인 지역 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선정됐다. 특히 강남구는 2016년 초부터 코엑스, 현대자동차 등과 MOU를 맺고 업무를 진행하는 등 관광특구 내 민간사업자들의 협의체인 코엑스MICE클러스터와 손잡고 발빠르게 대응했다. 서울시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SM타운 등을 활용해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 및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한류콘텐츠의 차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신기술도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해 자유표시구역의 인지도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찾아오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대형 럭셔리 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날개를 달았다. 현대면세점은 100억 원을 투자, 2017년 상반기 중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 및 동측 외벽 등 두 곳에 대형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할 계획이며,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동 인근의 한 호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대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자 인 셈”이라며 “인근 상업지구는 이번 관광 특구 지정에 따른 특수를 바로 누리기는 어렵다.”고 보고 “현대백화점, 스타필드 코엑스몰, 파르나스몰을 잇는 지하 상권의 활성화가 지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주변 상가, 주민 동의를 얻는 과정을 포함해 면면을 갖추기까지 적어도 8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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