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텔에서 라운지가 강화되는 가운데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3년 전부터 카페, 라운지, 뷔페 레스토랑을 통합한 복합식음업장을 등장시켰다. 기존에 운영되던 메인뷔페 오랑제리와 로비라운지 팜코트, 커피숍 실란트로를 통합한 올데이다이닝 ‘카페 395’다. 최상급의 제철 식재료와 셰프가 직접 음식을 제공하는 액션 스테이션은 물론 수준급의 서비스에서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역사와 함께 노련함이 느껴진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의 비즈니스, 쇼핑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최고의 비즈니스호텔로 많은 관광객들과 비즈니스맨들에게 내 집과도 같은 편안한 휴식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있다. 총 22층으로 이루어진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쾌적한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 680개의 객실, 6개의 식음료 업장, 최고의 실력과 서비스로 잘 알려진 연회장, 중후하고 품격 높은 분위기의 로비, 24시간 운영되는 카지노와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 스파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Clinique La Praire SPA’ 등을 자랑한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산을 마주 보고 우뚝 서 있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 도심 속 초록빛 자
iStay는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주)의종네트웍스에서 개발한 loT 기반의 신개념 객실 서비스다. 무한한 기술 확장이 가능하며 강력한 정보 보안성 및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춰 호텔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고객은 사용자 중심의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최신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곳. 스마트룸, iStay를 소개한다. 고객 맞춤형 loT 서비스, iStay 핸드폰으로 체크인을 마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객실의 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시원한 야경이 펼쳐진다. 이제 막 문을 열고 들어왔을 뿐인데 따로 온도를 설정할 필요 없을 정도로 쾌적한 환경이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의 핸드폰으로 벽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증하면 손 안에서 객실의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 기분에 맞춘 다양한 색상의 조명은 물론, 필요한 어메니티를 핸드폰으로 요청할 수 있고, 번거롭게 리모컨을 들어 TV 채널을 다 돌려볼 필요 없이 핸드폰 설정된 언어에 따른 우선순위로 TV 채널이 배치돼 핸드폰으로 편리하게 TV
여행 중 호텔 침대에 누워 잠을 자다가 갑자기 심장마비가 왔다면, 응급상황을 직원이 즉각 대응하는 것이 가능할까? 고된 출장길에 손 까딱하기 힘들만큼 녹초가 돼 객실로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누군가 대신 불을 꺼주고 온도를 맞춰주고 커튼을 닫아줄 수는 없을까?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손짓 몸짓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어메니티를 손쉽게 요청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외 호텔에서는 종종 들려오는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바로 사물인터넷, loT 때문이다. 이처럼 고객의 관점에서 볼 때 고객의 불편을 가장 잘 해소해 주는 일은 IT의 몫에 넘겨지고 있다. 이제 호텔은 직원과 사람 간의 소통, 객실의 디자인적 요소를 넘어 편의성에 더한 감성 서비스로 발전하는 단계에 놓인 것이다.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감성 볼륨을 높이기 위해 호텔업계의 치열한 눈치전쟁이 시작됐다. 국내 호텔 노후 시기 비슷, 신생호텔과 경쟁 놓여 우리나라 호텔은 88년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굵직한 국가적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져 20~30년 이상 노후화된 건물이 많다. 최근 호텔업계의 리뉴얼 소식이 빈
박대순 셰프. 이름만 들어도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는 27년 경력의 한식 베테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를 돌며 한식을 전하고 타국의 음식에서 한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제쳐두고서라도 그의 요리를 맛본 사람은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자타공인 한식 장인이다. 지난해 조리부문 국가공인 1호 한국음식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돼 다시 한 번 세간에 이름을 알린 그는 요즘 한의학에 근간을 둔 약선 요리에 관심이 많다. 우리 음식은 먹을거리를 넘어 약이 된다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따라 식재료 하나하나에 의미를 새겨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 따르르릉~! 새벽 알람이 울렸다.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아직 하늘은 어둑하니 달빛마저 그윽하게 내리는 이른 새벽이다.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니 정신이 번쩍 들어 새벽시장에 가기 위해 부지런히 채비를 했다. 단돈 1500원이면 탁주 한 잔에 우거지국 한 사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때가 있었다. 6년을 매일같이 새벽시장에 나가 육류, 채소, 생선, 향신료 등 모든 식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가며 익혔다. 우리음식은 하나에서 열까지 손이 많이 가는 만큼
2017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서울의 파인다이닝 2위에 오른 JW’s 그릴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오픈부터 함께 해온 시그니처 레스토랑이다. 또한 이곳은 JW’s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는 곳으로 식재료 발굴과 품질 관리, 조리팀의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종철 총주방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JW’s 그릴을 위해서만 공급되는 아까우시 와규 진갈비살 스테이크는 지금껏 단 한 건의 컴플레인이 없을 정도로 그 맛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정통 그릴 레스토랑으로서 권위와 명성을 쌓은 JW’s 그릴을 소개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세계 최대의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Inc.)의 최고급 브랜드 호텔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지하 4층, 지상 34층에 총 497개의 객실과 다양한 식음료장 및 연회장,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클럽 등을 완비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세계 각국에서 쌓은 시장 경험과 고객 리서치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화려하기만 한 호텔에서 탈피해 고객이 진정 원하는 호텔을 지향한다. 즉, 메리어트 만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따뜻하고 적극적인 서비스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발간과 함께 4개의 별을 거머쥔 가온 소사이어티가 재도약의 발판을 다진다. 지난 4월, 시그니엘 서울 81층으로 둥지를 옮긴 비채나와 더불어 최근 가온도 기존의 식사 공간에 더해 아지트 공간의 바 형태로 구조를 변경했다. 또한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을 위해 당분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외부 확장보다 직원 확충과 교육에 전념해 셰프에서 홀 직원에 이르도록 구성원의 가치를 살리고 가온 소사이어티의 정체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2003년, 가온으로 한식 파인다이닝의 첫 삽을 뜬 이래로 한국 식문화 고급화의 가치를 지향해온 가온 소사이어티의 미래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비채나, 시그니엘 서울과 손잡고 재오픈” “가온, 홀&바 형태의 새로운 식사 공간 제안”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로서 한식 실현해, 힘의 기반은 人材, 한식의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때 가온으로 가능성에 도전” 가온 소사이어티 조희경 대표 가온 소사이어티에 속한 가온과 비채나의 콘셉트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는 비채나와 가온을 블랙홀의 시작과 끝이라고 부른다. 비채나는 젊은 팀 위주로 구성돼 요리에 깊이 있게 빠져들 수 있는 블랙홀의 시작이므로 요리의 한 요소만
한 때 호텔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이 성황을 이뤘으나 현재 호텔신라의 콘티넨탈,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의 나인스 게이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테이블 34만이 명목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22년 전통을 유지하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파리스 그릴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반면 호텔에서 외면 받아 사라졌던 한식당이 다시 호텔에 새둥지를 틀었다. 한식의 정체성은 묵직하게 담아내고 옷은 가볍게 입었다. 달라진 한식, 어디까지 왔는지 취재했다. 호텔 한식당의 흥행 반전 우리나라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1986년부터 1994년까지 특등급 이상의 호텔 등록 기준에서 한식당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하지만 업계의 과도한 규제라는 이유로 1994년부터 권장 사항으로 바뀌었으며 이후 서울 시내 특급호텔 한식당 수는 지난해까지 12곳에서 4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심지어 특급호텔 수는 두 배 이상 급증하는데 반해 호텔 한식당은 맥을 못 추고 퇴보상태에 빠졌다. 호텔 한식당이 빠진 자리에는 바 & 라운지, 비스트로, 컨템포러리 형식의 양식당이 들어섰고 호텔 식음업장의 시그니처는 단연 프렌치 레스토랑이 선두를 유지해 오다가 일식, 중식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주최로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파크 호텔과 후아힌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를 방문한 이번 팸트립은 아태지역 7개국(한국, 인도, 싱가폴, 홍콩, 호주, 중국, 일본) 28곳의 미디어가 참여한 행사다. 아시아 최초의 마르퀴스 브랜드를 달고 MICE의 거점지로 성장하는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파크는 메리어트가 강조하는 미팅이매진을 구현하며 호텔의 창의적인 이벤트 플래닝을 소개했다. 한편 메리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4번째로 진행된 TED Salon 행사가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파크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창의성을 강조하는 메리어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이다. 여기에 더해 메리어트는 호텔 외에도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며 호텔 & 리조트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angkok Marriott Marquis Queen’s Park 메리어트 호텔이 마르퀴스 브랜드를 달기 위해서는 7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도시의 중심지에 위치해야 하며, 일반 메리어트 호텔보다 더 큰 규모, 1000개 이상의 객실과 최소 9300㎡ 이상의 총 규모를 갖춰야 한다. 디자인면에서는 하나의 건축물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의
최근 고급 호텔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정착하고 신규호텔이 국내 시장을 빼곡하게 채우면서 호텔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올 들어 호텔들의 식음업장 리뉴얼 소식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인바운드 시장의 공백을 내수 고객이 채우면서 호텔의 내국인 고객 비중이 점차 늘고있는 가운데 신규고객 창출을 과제로 안고 있는 호텔 입장에서는 저마다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식음업장 리뉴얼에 공력을 쏟고 있다. 너도 나도 앞 다퉈 식음업장 강화 그랜드 워커힐 서울(더 뷔페), 그랜드 힐튼 서울(뷔페 레스토랑),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천산, 카페 델마르), 메이필드 호텔(캐슬테라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322 소월로) 등 식음업장들이 리뉴얼 오픈한데 이어 올 들어 파크 하얏트 서울(더 라운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아시안 라이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라운지 & 바, 조선델리), 그랜드 앰배서더 강남(안뜨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페스타 다이닝) 등에서 식음업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또한 롯데호텔 서울은 신관 전면 개보수에 들어갔고 더 플라자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나인스 게이트)도 리뉴얼 예정이거나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워커힐이 쉐라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이하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5월 2일 직원 복지와 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던 별관을 전면 개보수해 직원편의시설인 다솜채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다솜채 개관은 네이밍 공모부터 시설의 디테일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사람 중심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를 찾아 다솜채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사랑이 가득한 집, 다솜채 오픈 다솜채는 사랑의 옛말, 다솜과 집을 뜻하는 채의 합성어로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붙여졌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60여개의 아이디어가 경선을 벌여 이 중 가장 많이 득표한 다솜채가 최종 선정됐다.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완성된 다솜채는 호텔의 모든 사무실과 직원 식당, 탈의실 및 샤워실, 휴게시설, 회의 공간, 상담실에 이르도록 직원의 편의를 위해 최적화된 시설을 집결했으며 내부는 노랑, 초록 등 밝은색으로 덧입혀 직원들이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도란도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직원식당은 친근함을 강조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
타국에서 한 달 5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시작해 중동 최고의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두바이의 레스토랑 수 셰프가 되기까지 오로지 맨손으로 실력을 쌓았다. 한식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낮선 이국 땅 두바이에서 한식을 꽃피우고, 경쟁 호텔에서 러브콜을 보내 올 만큼 입지도 다졌지만 아직도 남아야 할 이유가 많다. 셰프로서 걸어온 날보다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더 멀지 않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한 태양은 오늘도 떠오르기에 재촉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아틀란티스 더 팜 두바이의 뷔페 레스토랑 사프란Saffron의 스페셜리티수 셰프(Speciality Sous Chef)김성훈이다. 한국에 정착했다면, 서울 어딘가에서 꽤 잘나가는 셰프로 어깨에 힘 좀 줬을 텐데. 험한 길을 자처해 해외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가 속한 아틀란티스 더 팜 두바이의 3000명 직원 중 한국인은 단 3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며 머릿속엔 온통 요리 생각으로 가득하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손님을 맞이하며 쌓아온 내공은 쉽게 쌓이지 않았을 터. 해외에서 본 한식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그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현 조리업계를 대변하는 Y 제
서울시는 지난 7월 14일 제6차 서울권 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고시했다. 서울권 관광개발계획은 권역별관광개발계획의 일환이며 관광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관광분야 중기계획이다. 올해부터 5년 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관광환경 및 동향분석, 관광사업계획, 관광사업 집행계획 등이 이뤄진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의 성과가 얼어붙은 남북 정세와 사드배치로 직격탄을 맞은 서울의 관광시장에 숨통을 트여 줄 단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 모색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서울시 25개 자치구(면적 605.25㎢)에 서울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관광자원 효율성 극대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을 위한 다양성 및 상호 이해 증진, 지역 문화적 가치 보호를 달성하고자 스마트시티 서울관광으로의 전환, 서울관광의 고부가가치 확산, 권역별 역량집중 및 거점 확산의 방향을 골자로 하는 5가지 추진전략을 세우고 전략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형 관광자원, 콘텐츠 개발로 관광경쟁력을 제
세계미식가협회의 유일한 한국인 정회원이며,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외교 수장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그의 요리를 맛봤다. 국가 만찬의 수장으로 크고 작은 행사를 진두지휘 했고, 서재를 가득 채운 각종 훈장과 상장, 65권의 책으로 묶인 1만여 개의 레시피가 땀 흘려 살아온 셰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셰프의 원동력은 열정이 아닌가. 세계 35개국을 돌며 오감으로 맛보았던 경험이 지금의 토대가 됐다. 실력이 아니면 승부하지 않는 대쪽 같음도 있으리. 여전히 40년 전의 열정으로 살고 있다는 고재길 셰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이다. 깊게 패인 손 주름에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셰프의 인생이 배어 있는 듯 하다. 긴 세월이 주는 연륜은 절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세대를 초월해 진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셰프로서 주어진 삶에 충실히 오늘을 살았노라. 굳게 다문 입술 너머 올곧은 자부심과 고집이 느껴진다. 요리하고 싶소! 제대하고 나서 무작정 호텔을 찾아가 총주방장을 만났다. 70년대 초반, 그렇게 입사하게 된 웨스턴 아메리카나 호텔이었다. 가진 것 없이 열정 하나로 버텼다. 군대에서 장성들을 모시는 취사병이었으니 호텔 주방일이라는 게 무서울
최근 해외 베이커리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거세다. 한국의 디저트, 베이커리 시장의 확장과 다변화를 틈 타 전략적으로 한국 시장을 파고드는 형국이다. 특히 해외 경험이 많은 고객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점포 확장에 가세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화 되고 있는 경쟁 구도에서 현지화 전략이 성패를 가늠하는 가운데, 베이커리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한편으로는 호텔의 경쟁력을 키우는 아이디어가 되고 있다. 가치 소비족의 등장과 디저트 소비 급증 호텔을 비롯한 로드 숍에 프리미엄을 강조한 베이커리와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저트가 넘쳐난다. 로비에 디저트 숍을 따로 마련해 놓는 호텔이 있는가 하면, 디저트 뷔페로 유명세를 타 디저트 분야를 특화시킨 호텔도 있다. 어디 이뿐인가? 에프터눈 티 세트나 디저트를 활용한 호텔 패키지도 유행처럼 번져 나간다. 이처럼 쇼케이스에서 빛나는 디저트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수록 해외의 유명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입이 빨라져 이제 유행에 민감한 거리라면 어디라도 쉽게 눈에 들어올 정도다. 막상 해외에서 경험한 브랜드가 한국에 매장을 열기라도 하면 한 번 더 눈이 가기 마련이다. 30대 중반 직장인 오민영 씨는 “우울하거나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