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한 ‘라 크렘 드 라 크렘*’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열한 명의 셰프가 싱가포르에 모였다. 이 행사는동기간에 열린 싱가포르 푸드 앤 호텔 아시아(FHA)의 아시안 페이스트리 컵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프랑스산 유크림과 발로나 초콜릿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각 셰프들은 ‘크림과 초콜릿’이라는 주제 하에 이 두 가지를 주재료로 한 그들만의 개성있는 디저트 레시피를 선보였다.이번으로 제5회를 맞이하는, ‘라 크렘 드 라 크렘’은 각국의 유명 셰프들이 크림 디저트를 개발하고, 이를 한정판 레시피 책자로발행하는 행사다. 책자는 각국의 언어로 번역·인쇄하여 빠띠씨에, 셰프및 제과제빵 전공생들에게 배포한다. * ‘라 크렘드 라 크렘(La Crème de La Crème)’은 직역하면, 크림중의 크림이라는 프랑스어로 최고의 것, 백미라는 표현으로 쓰인다. 2018 ‘라 크렘 드 라 크렘’ 참여 셰프 리스트 (셰프 이름, 국가, 소속업장 순) •니콜라 바셰이르(Nicolas Bacheyre), 프랑스, 엉 디망슈 아 파리(Un dimanche à Paris) •까미유 청(Camille Cheng)
35년을 한결같은 맛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갈비 명가, 낙원은 메이필드호텔의 종자장과도 같은 존재이다. 메이필드호텔의 전신이 된 낙원가든은 1984년 4월에 문을 열어 가든 문화가 꽃피우던 시절에 서울의 3대 가든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역대 대통령은 물론 정치, 경제인들의 단골집이기도 하지만 30~70대, 부모님 손을 잡고 방문하는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울창한 자연 경관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한옥집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여유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낙원의 인기 비결은 시작부터 한결같이 유지되는 내림 맛이다. 메이필드호텔 & 리조트 2003년 10월 7일 개관한 메이필드호텔 & 리조트는 국내 순수 자본과 맨파워로 설립된 국내 최초 독립 로컬 브랜드이다. 메이필드호텔은 239개의 객실과 피트니스, 스파는 물론 아름다운 조경과 산책로를 갖춘 5성 호텔로서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사계절 내내 도심 속에서 여가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이다. 드넓은 자연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지향하는 메이필드호텔은 다양한 수목과 70여 가지의 한국 야생화, 장미, 국화
크라우드 펀딩의 목표치를 연달아 달성하며 화제에 오른 앙스모멍의 토니정 총괄 셰프를 만났다. 열아홉 살에 신라호텔에 최연소 입사하고 군 제대 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호텔 셰프의 꿈을 키우던 젊은 청년이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 주방 밑바닥부터 경력을 쌓았고 미쉐린 레스토랑의 수셰프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제 막 라인쿡 자리에 섰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접시닦이로 내몰렸고 버스기사의 말벗이 되어 가며 어깨너머로 영어를 익혔다. 주방 일을 말보다 몸으로 먼저 익힌 탓에 그의 눈치는 한 마디 말보다 빨랐다.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르 시르크, 르아뜰리에 조엘 로부숑, 르 포치, 노마 레스토랑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쌓아 한국에 돌아왔을 때 그는 화려함 보다 소박함을 택했다. 못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아담한 곳에 문을 연 동네 가게, 그곳에서 셰프의 파인다이닝은 시작된다. * 크라우드 펀딩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 “크라우드 펀딩, 경험에서 비롯된 신중한 결정해야... 셰프의 신념과 의지도 중요” 방송 출연도 그렇고 이제 앙스모멍이 총 3개가 되면서 많이 바빠졌겠어요. 네. 오전에도 수지에서 촬영이 있어
최근 여러 가지 건강효능 및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운 건강식품들이 소비자에게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아름다운 체형에 대한 관심과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다이어트 전 내 몸 속 건강 수치를 먼저 챙겨야 아름다운 체형이 유지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발표에 따르면, 꾸준한 호두 섭취가 체내 지방질대사 지표를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이런 효과는 허리 둘레가 대사증후군 기준치를 넘는 대상자 그룹에서 허리둘레가 정상 수치인 대상자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ACTA Scientific Nutritional Health 2018년 5월호에 게재된 숙명여대와 ICAN 영양교육연구소의공동연구에서는, 호두의섭 취가 지질대사지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허리 둘레수치에따른 소그룹별 호두 섭취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목할만한 사실이 발표됐는데, 16주동안 45그램의호두를 매일 섭취한 89명의 한국 성인 중, 여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85센티미터 이상, 남성의 경우 90 센티미터 이상의 대사 증후군 기준치를 넘는 48명의 그룹에서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이 주최하는 ‘2018뉴질랜드 푸드 커넥션 (New Zealand Food Connection 2018)’ 행사가 뉴질랜드의 식품 혁신과 품질을 선도하는 21개 식음료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에 15회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이마트, 매일유업, SPC 등 국내 주요 식품업체 관계자 및 유통 바이어 400 여명이 참석해 육류, 수산물, 청과 등 신선식품부터 유제품, 육포, 음료 및 시럽, 꿀 등 가공식품까지 뉴질랜드의 다양한 식제품을 경험하고, 뉴질랜드 식품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이진호 셰프가 뉴질랜드 식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후에 진행된 ‘뉴질랜드 유제품 세미나 (New Zealand Dairy Technical Seminar)’에는 뉴질랜드 1차산업부(MPI), 뉴질랜드 낙농협회(DCANZ) 및 어슈어퀄리티(AsureQuality)에서 초빙된 유가공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뉴질랜드 유제품의 까다로운 식품 안전 관리와 유제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잭 스텐하우스(Jack Stenhouse)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 무역부 대표(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인터내셔널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Food Exchange)'가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국내 호텔업계에서 최초로 콜롬비아 현지 음식을 테마로 한 미식 프로모션 '올라! 콜롬비아(Hola! Colombia)'를 진행한다. 콜롬비아 전통 식문화 전문가 다니엘 프라다 교수가 참여한 이번 프로모션은 콜롬비아와 함께 콜롬비아 문화 교류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다니엘은 콜롬비아 유수의 교육기관인 사반나 대학의 콜롬비아 전통 음식 교수로 지난 14일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PROCOLOMBIA) 주재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 참여해 현지 만찬을 선보였다. '올라! 콜롬비아' 기간 동안 푸드 익스체인지는 다니엘 교수가 만찬 때 선보인 메뉴 중 9가지를 선정,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전통 요리법을 엄격히 따른 콜롬비아 음식을 매일 다른 구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메뉴로는 '새우 세비체', '카라파초 데 하이바', '아로스 콘 레체'로 열대 과일과 해산물의 이국적인 조화와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의 색다른 조리법을 만나볼 수 있다. 콜드 섹션에 마련되는 '새우 세비체'는 데친 새우에
외식업체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올 초 문을 연 제2여객터미널가 외식업체들의 테스트 베드로 각광받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이하 T1)이 면세점 쇼핑에 강점이 있다면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은 국내 식음 트렌드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식음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더해 고객층을 다양화 해 문턱을 낮춘 공항 라운지 서비스도 경험해 볼만하다. T2의 컨세션 운영권을 가진 유일한 호텔 브랜드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이 두 곳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SPC와 롯데지알에스가 새롭게 라운지 운영을 시작해 가세하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식음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본지 4월호에서는 T2의 오픈과 함께 강조된 식음시설을 살펴본 데 이어 고객 편의 기능이 강화된 공항 라운지를 소개하고, 외식업체들이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내세워 컨세션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T2, 외식업 해외진출의 교두보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해 말 연간 이용객 첫 6000만 명을 달성하며 대형공항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평창올림픽 효과가 더해져 올해 1분기 국제선 이용객이 1700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대비 10%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T2가 문을 열며 국제
그 남자. 한 호텔, 동일 업장에서 16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수십 년 동안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퍼 올린 우물에서는 한 여름 더위도, 극심한 가뭄에도 거뜬한 맑고 시원한 생수가 솟았다. 셰프로서 살아 온 인생에 즐거움과 성취감이 더 많지만 마음 한 편에 쌓아 둔 섭섭함도, 고뇌도, 한숨도 비가 돼 내렸다. 말단으로 입사해 명성 높은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최초의 한국인인 헤드 셰프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수첩과 펜, 카메라를 손에 쥐고 온 주방을 누비고 다니던 초심의 순수함을 그대로 지닌 이달의 셰프, 임호택 셰프다. 올 해 1월, 테이블 34 최초의 한국인 주방장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테이블 34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곳인 만큼 줄곧 프렌치 주방장이 키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 의미가 깊어요. 게다가 오픈 멤버시라고요? 감사합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혼자서 오기 힘들었을 거예요. 우선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저는 2002년에 입사했어요. 당시에 정통 프렌치레스토랑 바론즈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테이블 34로 재탄생하면서 인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9~34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식생활 및 식문화’의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밀레니얼 세대 대부분이 TV프로그램과 SNS/블로그에서의 맛집 소개가 ‘상권 형성’과 ‘외식 문화 발달’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고 답했다. 특히 TV프로그램의 맛집 소개 콘텐츠가 상권 형성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는 비율은 83.9%으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세대는 TV프로그램으로 맛집이 대중화 되는 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개하는 맛집 정보를 믿을 수 있는 유명인은 ‘백종원(33.1%)’으로 나타났다. ‘이영자(19.6%)’가 2위를 차지했는데, 음식에 내공이 있고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유명인의 맛집 정보를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프로그램 중 나를 가장 배고프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35.3%)’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관찰 예능인 tvN ‘윤식당’은 17.2%으로 2위를 차지했다. ‘메인요리 외 제공되는 밑반찬’과 ‘한식의 다채로운 메뉴’는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한식의 장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식의 강렬한 ‘맛’이 단점으로 꼽혔다. 한국인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2층에 위치한 서궁은 북경, 사천, 광둥 요리 등 중국 본토의 중후하고 화려한 맛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정통 중식당이다. 서궁은 1982년 호텔 오픈과 함께 시작해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 자리 매김했으며 호텔이 2016년 쉐라톤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면서 한 층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보양식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서궁이 추구하고 있는 ‘건강한 중식’을 시그니처 메뉴에 담았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1982년에 로컬 브랜드인 더 팔래스 호텔 서울로 시작해 2016년 7월 쉐라톤 호텔로 리브랜딩하면서 강남권에 선보인 첫 번째 쉐라톤 호텔이다. 호텔의 오랜 전통과 더불어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강남권의 비즈니스 및 관광을 위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스위트룸 22실을 포함해 총 34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쉐라톤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어메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음 및 부대시설로는 호텔 오픈과 함께한 일식, 중식 레스토랑과 뷔페, 라운지&카페까지 총 4 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총 4개의
국내 특급호텔 한식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호텔서울 무궁화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코스를 추가하고 국내산 신선한 식재료를 창조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등 메뉴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총 7종류의 코스로 개편된 이번 메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레스토랑 이름을 그대로 따온 데서 알 수 있듯 자부심을 품격있게 담아낸 ‘무궁화’ 코스다. 오랜 기간 무궁화의 대표 메뉴로 사랑 받아온 신선로를 비롯해 배춧잎을 만두피로 사용한 독창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숭채만두, 금태구이, 대관령 한우 안심구이, 영양솥밥, 전통떡과 수정과등의 디저트로 구성돼 있다. 호텔 한식 코스요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가벼우면서도 알차게 구성한 ‘한려’ 코스도 눈에 띈다. 닭가슴살 냉채, 숭채만두, 전복청어알 비빔밥 등이 제공되는데 특히 싱싱한 국내산 식재료로 준비한 전복청어알 비빔밥의 색다른 식감이 매력적이다. 7만 5천원에 만나볼 수 있어 부담을 덜어낸 비즈니스 런치 메뉴로도 추천할 만하다. 그 외에도 여덟가지 나물로 다채로운 색감을 살린 궁중요리 구절판, 해삼과 인삼이 만난 보양요리 해삼중, 무궁화 특제소스로 맛을 낸 불고기 등 옛 반가음식(양반이 먹던
요즘은 술 한 잔을 마셔도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만 해도 수십 종이 넘으며 매년 외국의 새로운 맥주가 소개된다. 게다가 수제 맥주까지 유행하면서 다양한 맥주의 양조법에 따라 입에 맞는 술을 찾아 마시는 일만 해도 꽤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와인은 또 어떤가. ‘고기 요리에는 레드 와인, 해산물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과 같은 기본 상식만으로는 레스토랑의 수십 쪽이 넘는 와인 리스트를 보는 순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와인 리스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사케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또 한 번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이제 문제없다. 술을 즐기며 마시는 것을 돕기 위한 책이 나왔다. 호주의 주류전문 교육기관인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클레어 버더(Clare Burder)는 험블 텀블러를 운영하며 신문에 술에 대한 기사와 칼럼을 써왔으며, 에미넌스 와인(Eminence Wines)이라는 라벨을 내걸고 가족과 함께 와인농장도 경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술에 대한 글을 쓰고, 사람들을 교육하고 직접 와인을 제조한 경험이 <술 잡학사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술
봄이 무색할 정도로 눈발이 쏟아지던 3월의 어느 날, 3명의 셰프를 만났다. 음악과 패션과 춤을 사랑하던 젊은 시절, 그들은 알았을까? 한 때는 감각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되길 바랐고, 박수갈채 속의 트럼펫 연주자를,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스타를 꿈꿨던 3인의 예술인이 지금은 나란히 셰프의 길을 걷고 있다. 다시 시간을 돌린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까? 그 무엇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예술인의 본능이 숨어있던 셰프의 감각을 깨웠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가시고 온기를 가득 품은 봄이 움튼 싹을 틔우듯 말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더 라운지, 한식) 김희중 셰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강남 컴포트 퀴진’을 선보이며 모던 한식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더 라운지 수 셰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식을 연구하는 섬세한 감각의 실력파 셰프이다. 트럼펫을 전공했고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웠지만 스물일곱, 인생의 기로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렸다. 레스토랑 주방에 말단으로 들어가 설거지부터 시작해 호텔 셰프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며 호주로 떠났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스시조, 일식) 한석원 셰프 평범한 것은 싫다. 범상치 않은 감각의 소유자, 한석원 셰프.
1900년 후반부터 최근의 외식시장 변화까지 한눈에 정리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18>은 최근 18년 이상의 파인 다이닝 시장의 변화를 읽으면서 외식 유행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난 한 해와 이번 해는 외식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분야가 아시안 퀴진인데 중국 음식부터 일본, 베트남 퀴진 등 아시안 레스토랑의 변화를 배우고 안목을 기르는 입문서다. 최근에는 점점 어려워지는 외식 시장을 반영하듯 가성비가 우선시되며 다양한 가치 소비의 양상을 보였다. 1인 외식시장의 증가, 한식의 고급화와 형태의 다양화, 빵과 디저트의 시장 흐름은 왕성한 발육기 성장처럼 변화무쌍하다. 외식 변화는 SNS 마케팅과 IT 기술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푸드테크를 만들어간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18>은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분석, 정리했다. 개인의 의견에 기댄 사설이나 산문집이 아닌, 외식 분야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시대의 외식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쓴 ‘외식 트렌드 전문서적’으로 또한 ‘다이어리알’의 대표적 도서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18 서울>도 함께 수록해 외식 정보지뿐만 아니
리츠 칼튼 서울이 르 메르디앙 서울로 새롭게 문을 열면서 레스토랑 더 가든이 지중해의 다양성을 담은 모던한 공간, ‘셰프 팔레트’로 재탄생 했다. 셰프 팔레트는 뷔페 레스토랑이지만 일반적인 뷔페 레스토랑의 개념을 탈피해 파인다이닝을 강조했으며 프랑스식 코스 요리를 뷔페로 맛볼 수 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더해 격이 다른 뷔페의 진수를 보여주는 와인과의 마리아주는 셰프 팔레트에서 빠질 수 없는 강점으로 인기몰이중이다. 팔레트의 다양한 색채로 수놓아지듯 접시 위에 형형색색의 맛으로 채워질 셰프의 팔레트를 살짝 열어봤다. 르 메르디앙 서울 르 메르디앙 서울은 파리에서 태어난 브랜드의 배경을 비롯해 전통적인 한국 디자인과 현대 미학의 조화로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국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David Collins Studio)가 디자인했으며 웅장한 레지던스 스타일을 표방한다. 336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의 인테리어에는 천연 소재, 패브릭 및 풍부한 패턴을 사용했으며, 각 객실의 개방형 레이아웃은 어두운 유칼립투스 목재, 맞춤형 오크 바닥, 벨벳 커버, 고급 직물 등을 사용한 마감재가 현지 예술품, 서적 및 낮은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