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한 드라마에서 배우 전지현 씨가 먹던 치맥(치킨과 맥주의 합성어)이 한류를 타고 전 세계를 강타한 적이 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맛있게 먹던 음식과 촬영지를 경험하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고 치킨 프랜차이즈마다 날개를 단 듯 해외에 지점을 열기 바빴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타고 한류의 흐름이 한국의 음식으로 바뀌면서 아이돌의 나라 한국이 아닌 미식의 나라 한국으로 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류에 편승해 한국 음식이 화두가 됐다면 이제는 미식탐방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류의 중심에 선 한식, 세계인의 미식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한국 방문 시 고려요인 52.8%가 미식탐방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2016~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선택할 때 고려 요인으로 꼽은 음식/미식탐방이 상위 두 번째 랭킹을 차지했다. 쇼핑은 67.3%에서 62.2%으로 5.1% 하락한 반면 음식/미식탐방은 44.5%에서 52.8%로 전년대비 8.3% 상승했다. 게다가 음식/미식탐방은 2018년 3분기에도 57.6%를 기록
2017년부터 3년 연속 뉴욕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트라의 셰프 듀오, 제레마이아 스톤과 파비안 본 하우스케가 한국을 찾았다. 2013년 두 셰프에 의해 만들어진 콘트라는 당시에 볼 수 없었던 합리적인 가격의 완성도 높은 코스 메뉴를 선보여 오픈과 동시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기존의 클래식함을 덜고 형식을 탈피한 네오 아메리칸 퀴진을 이끌었고 현재까지 뉴욕 최고의 힙한 레스토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콘트라와 두 셰프는 2014년 뉴욕타임즈 10 최고의 새로운 레스토랑, 2014년 뉴욕커 최고의 파이니스트 5, 2015년 푸드 & 와인 최고의 새로운 뉴욕 셰프, 2016년 본 아페티 매거진 최고의 새로운 레스토랑, 2018년 GQ 매거진 올해의 셰프 등에 선정됐다. 이번에 콘트라의 요리를 담은 요리서적 출간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한 제레마이아 스톤, 파비안 본 하우스케 셰프는 지난 1월 26일에 열린 레스케이프의 라망 시크레 손종원 셰프와 컬래버레이션 초청 갈라디너에서 한국의 고객들에게 첫 무대를 선사했다. 따끈따끈한 두 분을 만나게 됐어요. 뉴욕에서 굉장히 힙한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콘트라의 소개를 해주세요. 2015
선릉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뉴브의 '그랑 뉴브' 레스토랑이 보다 다채로운 메뉴구성으로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했다. 특1급 호텔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강남에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가성비 갑' 호텔인 만큼 뷔페 레스토랑 '그랑 뉴브'와 '앤브런치카페'는 투숙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그랑 뉴브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조식을 제외한 주중 런치와 디너, 주말 런치 메뉴의 폭을 넓혔다. 조식의 경우에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스타일(American Breakfast Style)의 뷔페로 제공되며 가격 또한 2만 원(투숙객 1만 8000원)으로 동일하다. 주중 런치에는 캐주얼 런치 뷔페 스타일로 기존의 메뉴에 롤, 육회비빔밥, 피자가 추가, 성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1000원의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디너의 경우에는 등갈비, 돼지목살, 초밥 메뉴가 추가되며, 여기에 1인 1메인 메뉴(스테이크 and 해산물), 무제한 생맥주까지 제공된다. 주중 디너 가격은 성인 3만 5000원, 어린이 1만 7500원이다. 주말 런치에는 양갈비와 사시미, 초밥까지 맛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주중 디너와
농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은 한식분야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2019년 한식교육기관 지원사업 공모를 3월 25일(월) 16시까지 진행한다. 한식교육기관 지원사업은 한식관련 교육기관의 특장점이 있는 커리큘럼을 지원해 한식관련 전공자와 교육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식분야의 저변을 넓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청년 취업률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현 시국에서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7개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올해에는 13개로 확대하면서 청년들의 취‧창업을 위한 한식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모의 지원대상은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 중 조리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고등교육기관(2년‧4년제)과 한식조리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다. 아울러 교육대상은 관련학과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그리고 한식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만 20세~39세, 1980년~1999년생)이다. 이를 계기로 한식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 및 청년들은 취‧창업에 보다 특화된 교육을 수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은 "취‧창업은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식진흥원과 교
외식 분야 전문가가 외식 환경을 분석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외식 전문서! 2000년부터 국내 외식 현황의 변화를 분석하며 의미 있는 외식정보지 레스토랑가이드를 펴내고 있는 ‘다이어리알’이 최근의 외식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분석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19>를 발간했다. 이는 개인의 의견에 기댄 사설이나 산문집이 아니라, 외식 분야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시대의 외식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외식 트렌드 전문서적’이다. 본서는 단순히 외식 상품의 소개가 아니라 시대 조류와 주변 상황에 따라 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카테고리를 나눠 분석하고 이전의 외식 흐름에 대해서 짚어보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19>는 ‘모셔두고 감상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언제든 들고 다니며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외식 전문서’다. 또한 ‘다이어리알’의 대표적 도서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19 서울/전국>도 함께 수록해 외식 정보지뿐만 아니라 미식바이블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외식은 주변 환경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첫 장에서는 미식 가이드북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딸기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이용하기 위해 로비 라운지에는 오픈 시간도 되기 전에 긴 대기줄이 생겼다. 스트로베리타워가 세워진 유리벽 너머로 선명한 딸기의 붉은빛과 달콤 향긋한 냄새는 주말 저녁을 앞둔 시간,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딸기 뷔페를 이용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온 고객들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줄줄 꿰며 딸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해마다 호텔 로비를 딸기로 가득 채운 풍경에 익숙해졌을까. 딸기 뷔페의 인기를 알고 찾아온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딸기 뷔페의 묘미는 인증샷.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디저트를 촬영하기 위해 고객들은 시작 전, 10분의 포토타임을 이용해 연출샷을 재빠르게 SNS에 올린다. 호텔업계가 딸기에 열광하는 이유, 호텔업계의 딸기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딸기, 평범한 디저트에서 시그니처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인기메뉴에는 어김없이 제철을 맞은 식재료가 등장한다. 호텔다이닝에서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와 프로모션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딸기다. 사실 10년 전만해도 딸기의 성공을 예측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아키라 백 (Akira Back)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아키라 백을 3월 7일 성황리에 오픈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배우 지진희, 윤세아, 정혜영과 션 부부가 참석했으며 250여 명이 넘는 기자와 온라인 인플루런서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증명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홍콩 등 전 세계적를 무대로 활동중인 안드레 푸(André Fu)가 맡았다. 자연 채광이 가득한 3층 높이의 층고에 매끄러운 목재와 빨간 단풍잎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되고 정교한 공간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또한 레스토랑을 들어서자마자 걸려있는 '포레스트(Forest)' 작품은 아리카 백의 어미니인 백영희 작가의 그림으로 슾 속의 나무, 꽃, 바위, 바람, 새를 모티브로 치유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한식이 가미한 모던 일식 요리들은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에피타이저인 참치 피자, 버섯 피자, 크리스피 라이스와 AB 한우 타코는 마치 스페인의 타파스처럼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와 가벼운 식감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48시간 숙성한 '48 아워 갈비'는 48시간 수비드하여 갈비찜처럼 부드럽게 만든 후 겉을
아시아 최대 식품 혁신 전시회 SIAL China가 2019년 5월 14~1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4,300개 출품업체와 11만 2000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SIAL China는 아시아 시장에서 교역과 비즈니스 기회를 위한 특별한 플랫폼을 식품 전문가들에게 제공한다. 2018년에는 전체 해외 출품업체의 28%와 해외 방문객의 62%가 아시아에서 참가했는데, 아시아 지역은 SIAL China 주최측이 활발하게 홍보 활동을 펼쳐온 핵심 지역이다.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태국에서 2월 27일, 말레이시아에서 2월 28일, 싱가포르에서 3월 1일, 한국에서는 3월 5일에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아시아의 다이나믹한 식품 산업 환경 기술 혁신과 성장하는 중산층은 아시아에서 사람들이 소비하는 방식과 품목에 일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018년에 국가간 교역은 50% 증가했는데i) 선진 물류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함께 성장했다. 발전된 물류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 덕분에 중국 소비자들은 과일, 해산물, 지역 특산품 등 전통적으로 중국인의 식탁에 잘 오르지 않던 이국적인 식품과 음료의 맛에 접근하고 취향을 개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소비자
스마트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최고의선택, 글래드마포가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의 2호점인 '그리츠M'을 2019년3월 1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 글래드 여의도의 '그리츠(Greets)'는미식의 선두주자로 자타공인 가성비와 함께 가심비 좋은 뷔페 레스토랑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2017년부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바 있다. 그리츠 레스토랑을 책임지고있는 최재연 총괄 셰프가 그리츠 2호점인 그리츠M(GreetsM)에서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올데이 다이닝을 선보인다. 그리츠M에서는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2019년 3월 1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마포구에 위치한 글래드 마포의 그리츠M에서 마포구민과 인근 직장인 30% 할인 프로모션(신분증 및 사원증 제시 시 할인 적용 가능)과 함께 매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여성 4인 방문 시 1인은 무료 이용할 수 있는 3+1 프로모션(와인 무제한 프로모션도 3+1 가능)인'레이디스 데이', 목요일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더스티 써스데이' 프로모션은 4인이용 시 1인이 무료(스파클링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도 3+1 가능)된다. 한주 동안 열심히 일한 직장인을 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에 위치한 한, 중, 일, 인도, 아랍까지 아시안 5개국 메뉴를 한자리에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안 라이브(Asian Live)에서는 무슬림의 새해 명절인 나우르즈를 맞아 3월 1일부터 한 달간 무슬림 프렌들리 메뉴를 선보인다. 아시안 라이브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무슬림 프렌들리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무슬림 친화 메뉴를 제공한다. 3월에 선보일 메뉴는 인도 출신 무슬림 셰프인 막수드 모하마드(Maksood Mohmmad)가 나우르즈를 기념해 직접 구성했다. 무슬림의 새해 명절인 나우르즈는 네부르즈, 노브루즈, 노우르즈, 나브루즈 등 국가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슬람 문화권의 최대 명절이다. 이번 메뉴는 퀴노아 샐러드와 아보카도 파코라, 닭튀김 요리와 요거트, 연어구이와 레몬 버터 소스, 양고기와 야채 케밥, 바닷가재와 관자 커리 등 총 8코스로 구성된다. 20년 무슬림 요리 경력의 막수드 모하마드 셰프는 "아시안 라이브가 무슬림 프렌들리 레스토랑으로 인증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남권에 방문하는 무슬림 고객들이 아시안 라이브를 믿고 찾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다양한 무슬림 친화 메뉴를 선보이
어제 [Feature Dining] 로컬푸드 프로젝트 다이닝, 상생을 말하다 -①에 이어서... 호텔의 로컬푸드, 어떻게 메뉴화 했나? 이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한 업장에 소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로컬푸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 년의 맛, ‘고대미’와 우리나라 토종 마늘인 ‘코끼리 마늘’, 청정 제주도에서 길러낸 ‘국내산 통참치’다. 고대미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기르던 우리나라 토종품종 쌀인데 길이가 1m가 넘어 다른 벼 보다 크기 때문에 약한 바람에도 잘 넘어져 재배가 쉽지 않아 한때 국내에서 재배가 단절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한 유기농 명인이 토종 볍씨를 재배해 생산이 재개됐고 일반 쌀에 비해 다양한 영양소가 수십 배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에서도 선택한 토종쌀이다. 일반 쌀 가격보다 한 가마니에 10배에 육박하지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키친(뷔페 레스토랑)에서 사용 중이다. 코끼리 마늘은 194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던 토종 마늘로, 일반 마늘의 4배가 넘는 크기가 특징이다. 자양강장 효과, 근육증강,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좋
사회 곳곳에서 상생을 외치지만 있음과 없음이 함께 공존하는 길은 멀고 더딘 것이 현실이다. 돌이켜 보건대, 다이닝에서의 상생은 늘 존재해 왔지만 그 중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3~4년 전에 불과하다. 고급 수입 식재료와 외국산 품종이 넘쳐나는 마당에 지금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단어인 신토불이는 이제 더 정확히 말해 ‘얼마나 경쟁력 있는 품질을 갖고 있느냐’로 되물어진다. 요리의 절반 이상은 식재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셰프들은 좋은 식재료를 발굴하는 것에 늘 관심이 많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농가와 레스토랑을 잇는 교각으로써 상생의 고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로컬푸드가 바로 그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잇는 신뢰의 다리, 우리는 그것을 넘어 상생의 길로 가고 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상생에 강자와 약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 다이닝의 상생을 취재했다. 상생으로 떠오르는 로컬푸드 10년 전 쯤부터 로컬푸드가 다이닝 트렌드의 흐름을 타기 시작한 건 전세계적인 열풍이 된 웰빙 덕분이다. 이후 국내외 식품안전 사고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며 밥상 안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흩어져 있던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을 한 곳에 모으며 통합 경영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식품유통제조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대표 전명일)가 14일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내 이스트센트럴타워 건물 24층과 25층으로 이전하며 통합 경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각 부서가 강동구 성내로 삼원타워 내 2개 층과 근처 빌딩에 흩어져 있어 업무 환경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부서들을 한 지붕 아래로 불러 모은 통합 신사옥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인력 및 조직의 통합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강동 신화’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통합 사옥은 기존 사옥과 같은 지역구에 위치한 지상 36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이스트센트럴타워 건물 내 2개 층으로 마련됐다. 신사옥 24층은 맘스터치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사업부문’과 식품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사업부문’이 포함된 핵심 업무층이다. 25층은 슈가버블과 크레이더스 등 계열사 사무실이 중심을 이루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직원 업무 공간을 세분화한 것이다. 30명 규모의 회의실을 비롯하여 15명, 11명, 7명 등 인원별로 회의실이 다채롭게
셰프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맛으로 승부를 내는 화려한 스타가 되길 원했고 또 누군가는 사명감을 끌어안은 맛의 대가가 되고 싶었거나 요리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기쁨을 최고로 여기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을지 모른다. 각종 매체에 쏟아지는 셰프라는 이름의 화려함을 뒤로, 그 많던 요리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한 때 요리 인생의 뜨거움과 희열을 안고 살았던 사람들을 이제 만나러 간다. 더 이상 직업 요리사는 아니지만, 셰프를 셰프로서 빛나게 해주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그들을 다이닝 크리에이터라고 불러 본다. 2월호 다이닝 크리에이터의 첫 번째 손님은 조리복 전문 브랜드 '븟'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븟’의 회사소개를 해주세요. 김준하 한 마디로 조리복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김어진 이사님, 그러지 말고 감성적으로 답변해주세요. 김준하 아 그럴까요? 븟은 주방을 뜻하는 옛우리말로 조리복의 기준을 세우는 곳입니다. 조리복에는 요리사의 철학과 가치, 고민이 담겨야하기 때문에 조리복 한 땀 한 땀에 요리사들의 목소리를 담았어요. 한마디로 공감할 수 있는 곳이죠. 우리의 옷을 입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131년 전통의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가 지난 2월 12일 역삼동에 위치한 '파크루안'에서 '이금기 신제품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금기 신제품 시연회'는 국내 중식 셰프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중식연맹회장이자 이금기 한국시장 조리고문인 여경래 셰프와 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 회장이자 파크루안 총주방장인 구광신 셰프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전복 굴소스와 가리비관자 굴소스를 포함해 훠궈 마라탕소스, 훠궈 해선탕소스, 화조유 등 이금기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사진: 여경래 셰프 이번 시연회에서 두 중식 셰프가 선보이는 메뉴는 이금기 소스와 함께 중식 요리에 많이 쓰이는 해물, 닭, 두부 등을 활용한 '전복 굴소스 일품 두부', '가리비관자 굴소스 마늘향 중새우', '사천식 수주기편', ‘두부 해물 완자탕’으로, 총 4가지 메뉴다. 사진: 구광신 셰프 이금기 관계자는 “국내 중식 문화를 이끌어가는 셰프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금기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더 많은 셰프들과 일반 소비자들이 맛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out Lee Kum Kee 이금기는 13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케르반 그룹’. 터키 & 지중해 다이닝을 선보이는 케르반을 선두로, 터키쉬 디저트 & 베이커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전국 16개 매장으로 넓히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2008년 귀화한 케르반 그룹의 시난 오즈투르크 대표. 그를 만나 케르반 그룹과 터키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02년 월드컵, 한국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다 케르반 그룹의 시난 오즈투르크 대표는 22년 전, 장학생 신분으로 서울대학교에 오게 됐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는 터키인이 총 7명뿐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호기심에 한국행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한국이 좋았지만 마냥 머물 수는 없어 고민하던 차에 운명 같은 일이 찾아온다. 마침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둔 때였고, 터키 축구대표팀의 ‘연락관’으로 활동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 오즈투르크 대표는 그해 1월부터 6월까지 터키 대표팀의 한국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졌다. 그런데 3, 4위 경기에서 한국과 터키가 만나게 됐고, 오즈투르크 대표는 사랑하는 두 나라가 맞붙게 되자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그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