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백 셰프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아키라백’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문을 열었다. 청담동 ‘도사 바이 백승욱’을 오픈시킨 지 일 년여 만에 미쉐린의 별을 획득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아키라백 셰프는 그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포진돼 있는 ‘아키라백’의 한국진출을 예고한 바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후 지난 3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손잡고 아키라백이 한국에 문을 열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시그니처 메뉴인 튜나피자, 타코를 비롯해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메뉴마다 아키라백 셰프의 감각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아키라백의 총괄 셰프 자리에 아키라백 토론토의 수셰프를 역임한 선지현 셰프가 합류해 아키라백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출발부터 순항이다. 전세계 12개국, 18번째로 아키라백 서울 상륙 아키라백 셰프는 최초이자 최연소 한국인 출신으로 노부 마츠히사(Nobu Matsuhisa)의 총주방장을 거쳤다. 또한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하우스 파티의 요리를 6년 간 총괄했으며 2008년 미국 레스토랑 호스피탈리티의 라이징 스타와 라스베이거스 위클리에서 선정한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셰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쉐이크쉑이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에 문을 연다. SPC그룹은 7월 11일 개점 예정인 쉐이크쉑 부산 1호점 부지에 오는 12일부터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시공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쉐이크쉑 부산 1호점은 다양한 체험과 예술을 즐기기 최적화된 대형 복합 문화공간인 서면 삼정타워(구 피에스타)에 위치했다. 쉐이크쉑 매장의 공사 시작부터 오픈 전까지 설치되는 호딩은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예술 이벤트로서 쉐이크쉑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번 ‘쉐이크쉑 서면점’ 호딩 콘셉트는 ‘헬로 부산(Hello Busan)’으로 뉴욕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부산까지 진출한 쉐이크쉑을 비주얼 아티스트 ‘275C’와 협업해 벽에 포스터를 붙이는 ‘빌보드 아트(billboard art)’로 표현했다.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부산 지역 첫 진출을 기념해 사전 이벤트인 ‘커뮤니티 데이(Community Day)’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된 360명에게 공식 오픈 전인 7월 9일 ‘쉐이크쉑 서면점’에 초대해 쉐이크쉑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가온에서 파생된 한식당 비채나는 가온과 또 다른 색깔을 지녔다. 한식에 대한 고민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보폭은 넓어졌고 걸음은 경쾌하다. 한식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곧게 걸음을 떼는 것만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이태원에서 시그니엘 서울의 초고층으로 자리를 옮긴 뒤 스카이라인에서 경험하는 감각적인 요리들은 지난해 부임한 전광식 총괄셰프의 개성을 덧입어 새롭게 태어났다.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에게 한식은 정성과 기다림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다. 가온의 원년 멤버로서 한식의 DNA를 진하게 담고 있는 전광식 총괄 셰프가 전하는 요리, 그 이상을 꿈꾸는 셰프의 이야기다. 비채나에 총괄셰프로 오신지 일 년이 넘어 뵙게 됐어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가온에서 수셰프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3월 비채나 총괄셰프로 오게 됐어요. 23살에 요리를 시작해서 16년 정도 경력을 쌓았고 그 중 대부분이 한식이었어요. 가온이 잠시 문을 닫았을 때를 전 후해 줄곧 가온에서 몸담았죠. 김병진 셰프님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면서 한식에 대한 선이 더 굵어졌고 그만큼 가온이 지향하는 한식에 대해 많은 탐구가 있었어요. 지금까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한적한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재천. 이곳을 거닐다 마주하게 되는 도곡동 카페거리 골목 한 켠에서 소박하고 정갈한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났다. 10년 이상을 터줏대감처럼 이곳을 지켜온 ‘아꼬떼’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월 이우규 셰프가 오픈한 리베르떼. 프렌치 파인 다이닝이지만 격식을 차리기보다 편안하게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프렌치 다이닝의 세계에 빠지다 어릴 적 큰아버지가 운영하던 일식집에 일손이 모자라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요리에 첫 발을 내딛은 ‘리베르떼’ 이우규 셰프. 17세의 나이에 일식에 빠져 매진하다 정통일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방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요리 인생의 멘토, 김찬용 셰프를 만났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보라는 그의 조언에 프렌치 다이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프렌치를 시작하면서 처음 보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허브의 종류도 다양하고 처음 보는 식재료들, 오븐, 슬라이스, 수비드 머신기와 같은 주방시설들 모두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기술적으로도 훨씬 화려해 보였으며 구성원들도 조직적으로 팀별로, 움직이는 것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허용무) 외식산업학부는 14일 정화예대 외식산업관에서 불가리아 출신 셰프인 미카엘 특임교수에 이어 28일 오전 10시, 미슐랭 스타 셰프인 유현수 특임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먼저 ‘수미네 반찬’,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미카엘 셰프는 국내 유일의 불가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불가리아 요리의 대표주자며 정화예대 외식산업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불가리아 요리인 큐프테와 가지 오븐구이를 주제로 시연과 학생 실습으로 진행되었으며, 불가리아 음식과 한식의 차이, 요리에 사용 되는 식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요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떡갈비와 비슷한 큐프테 요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만든 미트볼에 불가리아의 향신료를 묻혀 구운 후 버섯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내는 요리이다. 오븐에 구운 가지요리는 가지를 토마토, 양파, 마늘, 허브로 토핑하고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워내어 요리로 가지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불가리아 음식의 레시피를 비롯해 각 나라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식재료와 요리법의 차이
지난 5월 9일, 친환경 프리미엄 돈육 브랜드 아그로수퍼는 이태원 ‘우아한 푸줏간’에서 외식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2019 아그로수퍼(Agrosuper) 컬리너리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돼지고기 부위인 삼겹살을 정통 바베큐 방식으로 조리하는 ‘우아한 푸줏간’은 본인들만의 경험을 살려, 아그로수퍼 돈육을 활용한 메뉴 개발법, 아그로수퍼 돈육의 장단점 등 우아한 푸줏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유해, 외식업계 종사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연에는 각종 프랜차이즈에서 다수의 메뉴를 개발해 온 조리경력 20년의 이윤승 셰프가 참여해 우리에게 익숙한 돈육 재료를 활용한 학센, 메이플 시럽 삼겹살, 항정살 튀김과 같은 이색적인 메뉴를 직접 시연하는 특별한 세션을 가졌다. 아그로수퍼 컬리너리 워크샵에 참석한 현직 셰프, 축산 유통 관계자, 외식업계 및 레스토랑 MD 등 외식업계의 종사자들은 아그로수퍼 돈육을 활용한 메뉴의 시연, 돈육 메뉴개발 관련 레시피, 노하우 공유 뿐만 아니라, 이윤승 셰프가 직접 조리한 메뉴들을 함께 시식하며, 정보 공유와 함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아그로수퍼는 최고
WE호텔 제주(이하 '위호텔')의 호시노 츠토무 총주방장은 일본 소재 특급호텔을 비롯한 도쿄 9개 레스토랑의 총주방장 및 한국의 보광 피닉스 리소트 총주방장을 거쳐 지난 2013년, WE호텔의 오픈 멤버이자 총주방장으로 부임했다. 호시노 총주방장은 "지난 17년여간 한국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여기에 일본 고유의 음식을 잘 조화시켜 신선하고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호시노 셰프의 요리 철학은 철저한 자연주의 요리를 추구하는데, 신선한 제주 현지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다채로운 건강한 음식을 내어 주기 위해 셰프가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자연주의 웰빙 음식을 소개한다. 조식 뷔페 및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채'에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5가지의 음식 (양파, 강황, 등푸른생선, 견과류, 딸기류) 중에서 매일 2~3가지를 현지의 제철 신선한 재료로 제공하며, 백미 대신 잡곡으로 밥을 준비하는데, 손으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순두부와 두부는 천연화산 암반수를 이용해 몸에 좋은 미네랄이 함유될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한 콩으로 만들면서도 압착하지
어제 [노아윤 기자의 HR] 실무형 인재 부족의 서비스업계,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에 요구되는 것들 -①에 이어서 “롤플레잉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고객 핸들링의 포트폴리오 넓히는 것이 중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이희종 식음팀장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식음 서비스 스킬 경진대회를 실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다른 호텔도 그렇다시피 호텔의 직원들은 정직원과 캐주얼 사원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여러 대외적인 이슈로 캐주얼 사원들의 비중이 늘어 아무래도 서비스 퀄리티 유지가 힘들다는 점, 잦은 인원 교체로 직원들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똑같은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점, 고객들은 여러모로 신입사원들의 미숙한 서비스를 받기 꺼려한다는 점 등의 이슈가 있어 어떻게 하면 이 갭을 줄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경진대회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 평소 고객 서비스에 있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컴플레인 응대다. 고객마다 워낙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매뉴얼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매장 입장에서도 컴플레인에 대한 핸들링은 매우 중요하므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은 최대한 고객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
‘수요는 많은데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고용주들의 고민은 식음업장, 호텔 할 것 없이 서비스직군에서 자주 대두되는 이야기다. 늘어나는 매장 수만큼이나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에 지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이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둬버리는 직원의 수도 만만치 않아 계속되는 인력채용에 업계는 지쳐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교와 전문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도 많아지면서 서비스 교육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게다가 서비스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그다지 중요시 되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뤄졌던 서비스 교육에 대한 이면을 살펴보자. 정체성을 잃은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 송파구에 사는 A씨는 모 특급호텔의 숙박권이 생겨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어서 미리 창가좌석도 예약해 놓고,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그런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예약 시 답변 받았던 금액보다 3만 원이 더 청구돼 있었다. 전화상으로 아이는 성인 금액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고 들었던 내용이 현장 스텝의 설명과는 달랐던 것. 이에 A씨는 통화 내용을 설명했지만 해당 직원은 “당시 통화한 직원이
셰프의 꿈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던 청년이 요리를 전공하고선 돌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됐다. 셰프의 작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조력자의 삶은 셰프들을 존경의 눈으로 다시금 바라보게 한다고. 셰프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한때 셰프를 꿈꿔왔던 젊음의 밑천이다. 스와니예, 옥동식, 뉴욕의 아토믹스 등 유명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도맡아 호평을 받고 있는 5월호 다이닝 크리에이터의 주인공. 셰프가 아닌, 디자이너로서 삶을 개척한 스튜디오 라이터스 김영래 대표의 이야기다. 공간은 사람을 대변한다. 스튜디오 라이터스에 첫 발을 들였을 때 와 닿던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절제되면서도 탁 트인 개방감과 주택을 개조해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감에서부터 문고리, 테이블에 놓인 작은 소품과 도면, 반듯하게 정돈된 슬리퍼에 이르기까지 이 공간을 고민한 디자이너의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듯하다. 첫 질문부터 그는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저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 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셰프라는 직업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김영래 대표님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됐어요. 반갑습니다.
파도소리, 갈매기소리 가득한 어느 바닷가 작은 집. 어머니는 작은 부엌에서 신선한 해초와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으로 밥상을 준비하고 있다. 어머니가 준비한 밥상은 따뜻하고 맛있으며 정성이 가득하다. 청정 바다 해초 남도 요리 전문점 <바닷가 작은 부엌>의 음식들이 그러하다. 맛있는 전라도의 바다 밥상, <바닷가 작은 부엌>을 소개한다. 바닷마을 밥상의 보배, 해초 바다의 생나물로 불리며 각종 미네랄과 칼슘, 비타민까지 풍부해 바닷마을 밥상에 보배 역할을 해온 해초. 최근에는 미세먼지, 황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식재료로 미역, 톳, 꼬시래기 등의 해초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몸 속 독소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식재료로 손꼽히는 해초류를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바닷가 작은 부엌>이다. 강남에서 이미 대형 평수의 해초 요리 전문점을 운영해오다 한단계 다운그레이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닷가 작은 부엌>을 오픈했다. 조명은 오징어배의 집어등과 비슷하게 표현하고, 매시를 설치해 그물을 형상화했으며 바닥은 배의 갑판과 같은 재질로 설치하면서 바다의 배 위에서 식사를 하는
서울신라호텔이 야외 테라스에서 '아웃도어 라운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남산과 도심의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루프탑 가든'을 오픈했다. 매주 금, 토요일에만 고객에게 문을 여는 특별한 공간이다. 루프탑 가든은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모티프로, 다양한 주류와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펜트하우스 응접실을 콘셉트로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라면, 루프탑 가든은 경쾌한 아웃도어 분위기 속에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도심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루프탑 가든은 짙은 녹음의 남산과 화려한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편하고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다이닝 서비스(라이트 스낵과 해피 아워)와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루프탑 가든에는 선베드 존과 데이베드 존이 각각 구성됐다. 선베드 존에서는 여유롭게 남산 전경을 감상하며 태닝을 할 수 있고, 데이베드 존에서는 커플 고객이 넉넉한 베드 위에서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남산을 바라보는 이국적인 정취 아래, 안락한 데이베드에서 직접
윤오영 작가는 수필집 <방망이를 깎던 노인>에서 조급한 세대에 사라져가는 전통과 장인정신을 그리워했다. 인스턴트 음식처럼 빨라진 세태가 놓치고 있는 느림의 중요성을 우리는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익숙해진 셰프라는 명칭은 십 수 년 이상 수련하며 실력을 갖춘 책임자급의 수장에게 붙여지는 이름이다. 오늘 날 셰프라는 직업은 넘쳐나는데 실력 있는 셰프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5월, 스승의 달을 맞아 더 셰프에서는 셰프의 삶을 사는 스승과 제자를 만났다. 셰프라는 직업이 몸에 짜 맞춘 수트처럼 잘 어울리는 두 사람. 배우고자하는 열망이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만들었고 나아가 마음으로 낳은 첫 아들이 셰프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했다. 이제는 나란히 눈을 맞추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조력자로서 삶의 지혜를 모은다. 서승호 셰프와 이방원 셰프, 이 둘의 관계는 이 시대가 잊지 말아야 할 셰프상을 남겼다. 최초의 원테이블 레스토랑 라미띠에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고 지금은 세종시에서 팜투테이블을 실현해 ‘원테이블 레스토랑 서승호’, ‘비스트로 시옷’을 운영하고 있는 서승호 셰프다. 프렌치 1세대로 불리는 그에게 인터뷰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29일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를 리뉴얼 오픈한다.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는 아시아 각국의 정통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제주신화월드의 인기 맛집 거리로 유명하다. 지난해 9월, 고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고, 마침내 나이트 마켓 컨셉으로 재탄생했다.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며, 중국 안후이성 및 홍콩 요리, 꼬치 전용 트럭, 버블티 하우스, 맥주 트럭, 디저트 등 6개의 푸드트럭을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식사하고 목을 축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슈덮밥, 홍콩식족발면 등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드는 이색 요리를 6000원 미만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상반기 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개 키오스크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 리뉴얼을 기념해 제주신화월드는주류 이벤트 2종을 마련했다. 먼저, 5월 1일부터 2일까지 롯데주류와 함께 팝업 스토
HR Dining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레스토랑은 서대문구의 프랑스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르 셰프 블루’(Le Chef Bleu)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와 음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찾고 있다면 르 셰프 블루를 추천한다. 프랑스의 가정집에 초대돼 근사한 저녁을 대접받는 것 같은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현재 프랑스 대사관 총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로랭 달레 셰프와 그의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을 개조해 한국의 멋과 프렌치 감성이 녹아 흐르는 아늑한 공간이다. 저녁에는 원테이블로 운영되지만 점심에는 테이블을 나눠 손님들을 받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예약 손님이므로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정해진 양 만큼의 음식을 만든다. 메뉴가 매일 바뀌고 낭비되는 재료 없이 대부분 당일 소진하고 있기 때문에 르 셰프 블루의 요리는 늘 신선하다. 한옥의 고풍스러움을 더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흔히 프렌치 요리하면 화려하고 멋진 테크닉이 가미된 풀코스의 정찬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가 집에서 밥을 먹을 때 끼니마다 9첩 반상을 차려먹지 않는 것처럼 가정식은 국적을 초월해 따뜻한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느
정화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는 16일 오전 10시, 정화예대 외식산업관에서 ‘수미네 반찬’,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미카엘 특임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을 맡은 미카엘 교수는 국내 유일의 불가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 셰프이자 여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불가리아 요리의 대표주자다. 이날 특강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불가리아 요리인 샵스카 샐러드, 스빈스코브레타노를 주제로 데모시연 및 학생 실습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요리 시연에 앞서 불가리아 음식의 특징, 식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요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샵스카 샐러드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양파, 치즈, 올리브유를 재료로 하여 자연의 맛을 담아낸 샐러드로 눈처럼 하얀 치즈가 샐러드를 곱게 뒤덮은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전통요리다. 스빈스코 브레타노는 돼지 안심구이로 잘 익힌 돼지고기 안에 베이컨, 치즈, 양파, 버섯 등을 넣은 요리로 쫄깃한 치즈와 육즙이 가득한 돼지고기 맛이 일품인 요리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불가리아 전통 음식의 레시피를 직접 배우고 실습해봄으로써 국제적인 요리 감각을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