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경제의 중심지인 홍콩은 중계무역으로 인한 비즈니스 회사들이 포진돼 있으며 그들이 자주 다녀가기에 호텔산업 또한 발전됐다. 메리어트 호텔 또한 그들을 유치하고자 마이스 산업을 중시하며 그중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특징이 두드러진 곳은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과 올 7월에 오픈 예정인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홍콩에서 마치 타임 슬립하듯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과 홍콩 최대 해양테마파크인 오션파크에 위치해 가지각색의 화려함을 지닌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의 공간을 조명한다.
이번 H Brand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호텔을 담았다.
항공사 직원들의 ‘워너비 호텔 1순위’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
란타우섬(Lantau lsland)에 위치한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은 홍콩국제공항과 가까이 있으며 최고의 공항 호텔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홍콩 세븐스 팸투어를 진행해 3박 4일 동안 숙박했는데 호텔의 외관과 내관이 화려하진 않지만 섬세한 서비스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의 마이클 뮐러(Michael Muller) 총지배인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올해의 총지배인으로 선정됐으며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을 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럭셔리 공항 호텔로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언제나 고객에게 사랑받는
분주한 호텔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의 첫인상은 호텔 로비에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각 항공사 유니폼을 입은 스튜어디스들이 밤낮 구분 없이 체크인·아웃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로비 라운지의 카페에는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비행기 출발,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항공사 크루들이 라운지 카페에서 대기하며 서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호텔의 일상처럼 느껴졌다. 예전에 국내의 한 호텔 총지배인에게 항공사 직원들이 머무르는 호텔은 그 나라의 대표 호텔 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많은 호텔을 방문하는 항공사 직원들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며 어느 정도 조건을 갖춰야만 호텔과 계약을 한다는 것. 홍콩국제공항은 하루에 최대 1100대의 비행기가 오고 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기에 특히나 많은 항공사 직원들이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을 선택한다.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인지 시도 때도 없이 비행기 소리가 나긴 하지만 소음으로 들리기보단 ‘내가 낯선 곳에 와 있구나’하고 새삼 깨닫게 만든다. 또한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무료로 공항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홍콩 현지인들이 극찬한
호텔 레스토랑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는 스카이시티 비스트로, 자바+(Java+), 만호, 벨로시티 바 앤 그릴, 더 라운지 총 다섯 곳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데 전 세계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만호는 모던 중식 레스토랑으로 오픈형 공간과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지역 출신의 셰프가 선보이는 신선한 해산물, 채소 및 육류 등을 활용한 로컬 음식이 유명하다. 홍콩의 유명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Hong Kong Tatler에서 만호 레스토랑을 매년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뽑기도 했다. 벨로시티 바 앤 그릴은 최신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레스토랑으로 모던 스포츠 바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를 갖추고 있으며 서양식 햄버거, 스낵 종류, 그릴 음식이 대표적이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간
프레지덴셜 스위트
홍콩 거리에서 한국 음악이 숍마다 심심치 않게 들린다. 심지어 택시 옆문에 붙여진 광고모델이 공유였을 정도. 그만큼 한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홍콩에 방문하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 또한 많아졌다.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의 자랑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빅뱅의 태양, 소녀시대, 엑소 등이 다녀간 곳으로 177.5m² 규모의 큰 공간이다. 간단한 주방시설과 대형 냉장고가 설치돼 있으며 바다와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다. 만약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지내고자 한다면 옆 객실을 커넥팅 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꼭 프레지덴셜 스위트 이용객뿐 아니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매일 옷 2벌의 무료 다림질 서비스와 웰컴 음료 및 과일 제공, 매일 최대 2시간까지 컨퍼런스 룸을 무료 이용 가능하다. 워낙 비즈니스 고객의 방문이 많다 보니 호텔 메인 건물과 분리된 별도의 컨퍼런스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14개의 프리미엄 미팅룸은 각 이벤트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158인치의 스크린과 최신 시청각 음향 시설을 마련해 보다 프로페셔널하고 매끄러운 이벤트 진행을 선사한다.
로비의 구석 한편에 가득 모여 있는 캐리어가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을 다녀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게 했다. 실내수영장도 있어 특히 가족동반 여행객들도 많았다. 건물이 오래돼 살짝 방음이 아쉽고 시내 중심부와도 거리감이 있지만 호텔리어들의 게스트 서비스가 탁월했던 곳으로 기억된다.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은 2008년에 오픈해 지어진 지 10년이 넘어 내년에 리뉴얼할 예정이다.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
이번 2018년 7월에 새로 오픈할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은 홍콩섬의 남쪽 해안, 홍콩 오션파크 바로 앞에 자리했으며 호텔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실내 장식을 가미해 기존의 홍콩 호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국내의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리조트관과 비슷한 고객 타깃층인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호텔 주변에서만 시간을 즐겨도 충분히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로비
호텔 안에 아쿠아리움이?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고객이 호텔을 도착하자마자 만날 수 있는 로비의 한 공간으로 16m 높이의 아쿠아리움이다.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의 상징이자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시그니처 공간이다. ‘보다 색다른 호텔은 없을까’하고 상상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거대한 아쿠아리움은 아름다운 산호초부터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어종을 들여 관리할 예정이다.
그린 오아시스가 펼쳐진 야외 공간
오션파크뿐 아니라 주요 명소에서 단 몇 분 거리에 있는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은 47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야외 공간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3개의 타워에 둘러싸인 라군 뷰(Lagoon View)는 도심 속의 휴양지가 되며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야외 공간을 따로 마련해 놀다가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정해진 시간에 식사가 가능하다. Marina Kitchen & Cafe, Canton Bristro, Pier Lounge & Bar, Prohibition Grillhouse & Cocktail Bar 총 4곳의 레스토랑이 입점할 예정이다. 최대 80개의 테이블을 수용할 수 있는 기둥이 없는 그랜드 볼룸은 홍콩 신혼부부들의 초호화 예식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그랜드 볼룸뿐 아니라 2개의 야외 행사장이 있어 이색적인 호텔 웨딩이 실현 가능하다.
오션파크 주변은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뿐 아니라 2020년 완공 예정인 풀러튼 호텔 오션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미래의 오션파크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주변의 특급호텔, 근린공원, 대형 워터 월드 시설이 자리 잡을 것이며 국제적 복합 리조트로 거듭나고자 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페기 팽 로 최고 세일즈 및 마케팅 책임자는 “메리어트 리조트는 여행지를 위한 숙박 호텔이 아닌 리조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향후 아태 지역의 리조트 산업에 더욱 투자할 계획이며 최고의 호텔 브랜드라는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다.
환상적인 놀이터 홍콩 오션파크
1977년 개장한 홍콩의 오션파크는 홍콩 현지인뿐 아니라 해외여행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 동물과의 만남(돌고래, 펭귄, 판다, 바다사자 등), 놀이기구, 공연, 각종 체험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명소가 됐다. 대규모의 장소로 여러 종류의 판다를 만나볼 수 있으며 헤어 레이저, 바닷속 회전목마, 탄광 기차 등 이색적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산이 있어 조망도 뛰어나며 워터프론트와 정상을 오갈 때 탑승하는 케이블카가 큰 인기다. 각종 회의, 컨벤션, 신상품 론칭 행사, 결혼 예식 등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어플러즈 파빌리온은 10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로 마이스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