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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People] 1883 챔피언십과 함께 달콤한 성장을 꿈꾸는 바리스타와 바텐더들


1883 챔피언십과 함께
달콤한 성장을 꿈꾸는 바리스타와 바텐더들

플레이버가 핵심인 커피와 칵테일은 한 방울의 시럽으로 그 맛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바리스타와 바텐더들의 주요 재료인 시럽은 다양한 종류만큼 활용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지난 11월 4일(토)~5일(일), 명보아트홀에서는 1883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대회는 1883 시럽과 함께 아름다운 색과 다채로운 향기를 뽐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각자의 재주를 뽐낸 참가자들의 의욕은 남달랐다. 그리고 참가자들 뒤에는 이들의 달콤한 성장을 응원하고 있는 (주)애니원에프앤씨와 한국식음료문화협회가 있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프로가 되는 길
1883 챔피언십은 사단법인 한국식음료문화 협회가 주최하고 프랑스 프리미엄시럽 1883 MASION ROUTIN이 공식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바리스타/바텐더 학생대회다.1883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가 1883 시럽인 만큼 1883 시럽을 포함(최소 10㎖ 이상)한 시그니처 메뉴를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예선경연을 거쳐 결선진출자를 선발, 결선일 특설 무대에서는 경연시간동안 참가자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각 부문 시그니처 메뉴를 평가한다. 심사는 국가대표 출신, 다수의 국제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심사위원단이 배정 돼 어느 대회보다 공정한 심사가 이뤄진다. 바리스타, 바텐더 모두 프레젠테이션과 퍼포먼스 부문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때문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대회지만 프로 못지않은 실력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덧붙여 바리스타 부문은 향미와 테크닉, 바텐더 부문은 칵테일의 외형과 맛의 완성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흔들리는 잔에 이야기를 담아
한국식음료문화협회 전충현 국장은 “매년 점점 참가자들의 실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대회 이틀 전까지도 레시피를 수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주최 측으로서 더 보람되게 만들었다.”며 덧붙여 “실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커뮤니티도 형성된 것 같다.
학교가 다 다른데도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프로 선수들도 대회를 나가는 이유인데 이미 1883 챔피언십을 통해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선경연은 10분 동안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특히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작품이 많았다. 바텐더부문의 대상 수상작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 장미빛 인생)’는 프랑스 최고의 여성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텡커레이텐(Tanqueray No.Ten)과 1883 레드 시럽을 통해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에 대한 열정을 담았고, 1883 바닐라와 계란흰자를 이용해 순탄치 못한 삶속에 그가 지녔던 부드러움을 표현했다.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드라이셰이킹을 이용했으며 장미를 이용한 가니쉬는 완성도를 더했다.
이 외에도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그에 걸 맞는 신선한 작품들이 연이어 출품됐다. 주제에 맞는 레시피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 세트장 분위기, 데코레이션 재료까지 지원자가 직접 준비해 몰입도 높은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1883 챔피언십 본선에는 총 31팀이 출전해 대상은 바리스타 단체 부문 LOY문화 예술실용전문학교 레드브루(작품명: 두고봐, 고소할거야), 바리스타 개인 부문 한국조리 사관전문학교 조은선 바리스타(작품명: 러브 베리니), 바텐더 부문 서울현대전문학교 한상현 바텐더(작품명: 라 비앙 로즈)가 수상했다.


INTERVIEW



HR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1883 챔피언십이다. 애니원에프앤씨가 1883 챔피언십을 개최하고자 했던 계기는 무엇인가?
1883 브랜드의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차세대를 이끌어 갈 예비 바리스타/바텐더에게 시럽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개최를 준비하게 됐다. 따라서 일반인 챔피언십이 아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며, 프랑스 본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시아 담당자가 내한했을 정도다. 본사가 가지고 있는 바리스타/바텐딩 트랜드 선도 취지와 맞닿아 있어, 특히 우승자 해외연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내의 전체회의가 있어 담당자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여세를 몰아 중장기적으로는 세계대회로 만들고 싶다.


HR 1883 시럽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
가장 큰 매력은 프랑스의 뛰어난 향 추출 능력으로 만들어진 변함없는 향에 있다고본다. 다른 시럽회사들과는 달리 1883 시럽은 단 한곳, 프랑스 공장에서만 제조를 하기 때문에 모든 상품이 균일화돼 있다.
한국에 들여오는 시럽 모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시럽이다. 또한 커피에 필요한 시럽과 칵테일에 필요한 부재료로써 다양한 종류의 시럽이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R 현재 1883 시럽의 시장 반응 및 점유율은 어떠한가?
현재까지는 B2B 시장이 주 타깃이었다. 내년부터는 B2C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2017 카페쇼에서 소주, 우유, 탄산수, 커피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선보였다. 현재 모든 시럽의 용량이 1000㎖로 정해져 있는데 500㎖, 65㎖ 등 다양한 라인을 구축해 홈 카페를 키우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1883 챔피언십 대회 수상자들이 카페쇼에서 엠버서더로서 활동해 브랜드 네이밍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R 최근 커피와 칵테일 부문에서 시럽계의 핫 이슈가 있다면?
다양한 시럽의 수입과 국내 제조업체의 동반성장이 시럽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바닐라 라떼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1883 시럽의 경우에도 바닐라 시럽의 판매 비중이 월등이 높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하기도 하고 믹스커피의 달달함이 바닐라시럽과 가장 비슷해서 인 것 같다. 칵테일의 경우에는 주로 과일시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무알콜칵테일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플레이버의 시럽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HR 앞으로 1883 시럽과 챔피언십이 나아 갔으면 하는 방향은?
1883 브랜드만을 위한 대회라기보다 대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챔피언십이 됐으면 좋겠다. 시작은 애니원에프앤씨에서 이뤄졌지만 현재는 매머드커피, 노마드코리아 등 많은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다보면 학생들의 기회도 줄어들 것이다.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챔피언십이니 만큼 장기적으로는 협회와 동반성장 하면서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 권역에서 일반인 대회까지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INTERVIEW



HR 그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협회에서 1883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달라.
우리 협회 임원진들 중 다수가 대학 및 아카데미에 소속돼 있는 교육자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학습이론과 함께 실무지도를 하면서 학교 안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폭넓은 기회제공이 학생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이러한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더불어 협회와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애니원에프앤씨의 후원이 있었기에 이윤창출과 마케팅 도구라는 상업적 목적보다는 후학 양성이라는 큰 목적아래 운영하고 있다.


HR 그렇다면 1883 챔피언십의 특징은 무엇인가?
현재 많은 대회들을 들여다보면 일회성에 짙은 대회들이 많다. 하지만 1883 챔피언십의 경우에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대회가 끝난 후에도 멘토링 제도를 통해 바리스타와 바텐더들의 네트워킹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일단 대회 심사위원의 경우에는 월드클래스 수상자로 이뤄져 있으며, 전년도 우승자도 심사에 참여한다. 다른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같이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1883 챔피언십은 예선과 본선 사이에 한 달 정도 준비기간이 있다. 이때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의 트레이닝으로 대회준비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으며, 대학 측에서도 신뢰도 높은 대회로 인식, 교수님과 학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회 몰두가 가능하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 연수를 다녀오고 나서도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탐방도 한다. 처음에는 경쟁자로 모이지만 대회가 끝나면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것이다.


HR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번 대회는 심사의 엄격함, 예선과 본선의 체계적인 시스템 등이 외부적으로 노출이 많이 돼, 참여한 학생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바텐더 우승자의 대회 영상 조회 수는 무려 12만 건에 육박했다. 그만큼 외부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대회 수준이 입증되면서, 참가자들의 마음가짐도 더욱 진중해졌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 참가자 중 한 친구는 집에 있는 시간 빼고는 대회에만 몰두 한다고 한다. 올해는 예선에서 각각 1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본선에 진출자 중 바리스타 단체 7팀, 개인 7팀, 바텐더 개인 17팀이 수상했다.


HR 수상작 이외에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소개하자면?
모두 기억에 남지만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인상 깊었던 작품을 꼽으라면 바리스타 단체부문 스윗프레소 팀의 ‘눈꽃’이 먼저 생각난다. 라즈베리의 새콤달콤함,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 스팀밀크의 부드러움, 장미의 성숙한 향기를 조화롭게 풀어내 커피 음료라는 생각보단 아름다운 꽃병에 꽃인 장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바텐더 부문에서는 손석주 참가자가 선보인 쉘 루틴(Cher Routin)이다. 세계 최고의 시럽 1883을 탄생시킨 창시자 필리벌트 루틴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헌사 한 작품으로 루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고 열정을 쏟아 붓는 현대인들에게 한잔의 휴식 같은 칵테일이었다.


HR 앞으로 1883 챔피언십이 어떤 대회로 자리매김하기 바라는가?
‘명작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더 좋은 대회를 위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프로그램들까지 신경 쓰고 있다. 기획과 운영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의 후원도 많이 받아 진정으로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참가자들에 의한 대회로 만들고 싶다. 또한 학생들의 역량 고취와 더불어 교수진, 업계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알선도 하는 등 많은 식음료 엔터테이너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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