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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바

[Beverage People] 스페셜티 커피 맛의 최대치, 사이폰 커피

SCAJ 회장 및 WSC
KUMI IWAMOTO 운영위원장

월드사이포니스트 챔피언십 2016, 한국에서 개최


지난 2월 12일, KCA((사)한국커피협회) 사무국에서 ‘2016 WSC 한국대회 조인식’이 마련됐다. 이로써 KCA는 월드사이포니스트 챔피언십(World Siphonist Championship, 이하 WSC) 한국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회는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카페&베이커리페어(CAFE&BAKERY FAIR 2016)’에서 개최된다.
이날 조인식을 위해 참석한 SCAJ(일본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이자 WSC의 쿠미 이와모토(KUMI IWAMOTO) 상을 만나 아직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이폰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사이폰 커피란?
사이폰 커피는 특유의 전용 기구를 사용해 물을 가열하고 증기의 압력, 물의 삼투압 현상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진공식 추출방식의 커피다. 커피의 여러가지 미각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더구나 WSC 대회에서는 물을 가열하는 기구를 할로겐을 이용하게 돼 있어서 커피를 추출하는 광경이 독특해 커피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Q. 이번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WSC 2016년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조인식과 미팅을 위해 방문했다. 또, 대회장인 킨텍스 전시장 시찰의 목적도 있었다.


Q. WSC에 대해 소개해 달라.
WSC는 사이폰추출의 기술, 맛뿐만 아니라, 참가선수의 프레젠테이션 능력, 접객 스킬을 심사하는 대회다. 국제커피협회의 양대 산맥인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SCAE(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와 더불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페셜티 커피 저변 확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 SCAJ(일본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관하며 2009년 이래 매년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SCAJ 전시회에서 개최됐다. KCA에서는 첫 대회부터 매년 선수를 파견해 출전하고 있으며 현재 8개국정도가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개최하다 보니 WSC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의 염원이었다. 따라서 올해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WSC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국에는 아직 사이폰 커피가 생소하다.
사이폰은 영국에서 탄생한 추출방법이지만, 일본에서 보급됐다. 따라서 사이폰은 일본에서 진화해, 기술이나 이론이 확립됐다. 그래서 한때는 일본에서도 카페에서 사이폰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 많았지만, 점점 에스프레소 카페가 늘어감에 따라 사이폰 카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페셜티 커피의 보급과 함께, 사이폰 추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에서는 에스프레소 카페라고 해도 스페셜티 커피는 특별히 사이폰으로 추출하는 스타일의 카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런 스타일의 카페들을 본 적이 있다.


Q. 사이폰 커피의 매력은 무엇인가?
스페셜티 커피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사이폰 커피라고 생각한다. 양질의 산미를 훌륭하게 뽑아내고 또 추출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다. 속도감과 추출스타일이 바리스타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Q. 한국 시장에서 사이폰 커피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서울 시내의 카페 수를 보고 놀라게 된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원래는 차(茶) 문화였지만, 커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커피 시장에서도 사이폰 커피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Q. 협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사실은 개인적으로 한국을 정말로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올해 WSC가 한국에서 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한국에서 WSC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열려 WSC가 더욱 큰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동시에 사이폰 커피 세미나도 예정 중으로 정보 공유 및 이론적인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는 우수한 바리스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WSC에서 한국선수의 활약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10월 WSC 한국대회에 꼭 참가하기 바란다. 진심으로 기다리겠다.


(사)한국커피협회(KCA),
월드사이포니스트 챔피언쉽(World Siphonist Championship) 한국대회 유치

10월, 2016 카페&베이커리페어(킨텍스)에서 마련

WSC 한국 대회 유치는 한국커피협회의 숙원 사업이며 유치성공의 배경에는 그동안 국가대표선발전(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을 통해 WCE(World Coffee Event)가 개최하는 6개 부문 세계대회를 주관 내셔널바디 기관으로서 국제적인 위상과 국제적인 신뢰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번 유치를 성공함으로써 (사)한국커피협회는 국내 국가대표 선발과 더불어 세계대회까지 유치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 2월 12일 마련된 ‘한국대회 조인식’에서는 한국커피협회 이상규 회장, SCAJ 이와모토 위원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카페&베이커리페어’ 주관사인 미래전람도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사전 조율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커피협회 이상규 회장은 “2009년 이래 매년 일본 동경 SCAJ 전시회에서 개최되다가 최초로 일본 외 지역인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열려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에스프레소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도 사이폰 커피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를 선보임으로써 커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될 ‘카페&베이커리’ 주최사 미래전람의 문병관 사장은 “WSC 세계대회의 국내 개최로 커피업계 종사자와 커피매니아들에게 커피의 다양한 추출 방식을 선보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합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그 의미를 강조했다.


<2016년 3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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