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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tworks_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와인


지난 호에서 호주의 와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던 바 있다. 이번 호부터는 호주의 각 주에 따른 지역별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필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주(이하NSW)인데 호주와인 시작이 바로 이곳 NSW에서 시작된 만큼 역사와 품질에 있어들만의 자부심이 있는 곳이다. NSW는 호주 전체에서 생산량 2위로, 27%의 생산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사우스 NSW, 센트럴지역 그리고 헌터벨리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연중 높은 기온과 습도에 많은 양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특히 머지지역과 카우라지역은 관개시설이 호주에서 가장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선 지역적으로 알아보자면 가장 큰 세 곳 으로 헌터벨리, 센트럴지역, 사우스 NSW를 들 수 있는데 먼저 그 첫 번째 지역으로 헌터벨리를 알아보자. 이곳은 바로 NSW를 대표하는 와인생산지역으로 호주 전역을 봐도 이곳보다 역사가 깊은 곳은 없을 정도로, 우리가 흔히 들어 본 카르베네 소비뇽과 세미용, 시라즈가 이곳에서 주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헌터벨리 상부에서는 주로 세미용을 중심으로 한 화이트 와인이, 하부에서는 시라즈를 비롯한 레드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단 피노누아, 리슬링 그리고 소비뇽 블랑 등의 화이트 와인은 헌터벨리 상부의 너무나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강우량으로 인해 레드와인 만큼의 생산량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는 다르게 세미용은 오크통에서 숙성시키고 낮은 알코올 함량과 드라이함, 그리고 과일향과 견과류향 등 다양한 개발과 오랜 숙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두 번째 지역으로는 센트럴 지역에 속하는, 필자가 푸드페스티벌에서 다룬 적이 있었던 머지지역인데 이곳은 최근 들어 NSW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이곳은 과거 전 세계를 휩쓸고 간 전염병 필록세라의 공격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던 만큼 오랜 기간 깨끗하게 잘 보존된 천연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병충해의 피해 또한 전무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카르베네 소비뇽은 깊은 색깔과 일정하면서도 과도하게 떫지 않은 맛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지역에서도 꾸준히 재배,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후 또한 서늘하고 습도도 낮은 편에 속해 방문객이 관광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라 최근 들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센트럴에서 또 다른 지명인 오렌지지역이 있는데, 이곳은 NSW에서 연중 가장 서늘한 기후로 알려져 있으며 샤도네이와 카르베네 소비뇽이 주로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그리고 마지막 사우스 NSW지역은 수도 캔버라가 속해있는 지역이다. 연중 서늘한 기후로 앞서 소개한 머지지역과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 샤도네이, 피노누아, 리슬링 그리고 시라즈 등이 이곳에서 활발히 생산되고 있으며 이 지역안의 툼바룸바는 호주내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산악지형을 형성해 연중 서늘하고 화이트와인의 생산이 이루어지기 가장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힐탑 지역에서는 베리향과 페퍼향이 함께 숙성된 시라즈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것은 프랑스 론지방의 시라와인과 비슷한 맛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볼 때, NSW 지역은 호주 내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와 수도인 캔버라를 중심으로 호주 내의 와인산업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만큼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호주 와인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너무 덥고 햇빛이 강하다는 이유로 긴 역사와는 달리 근래 빅토리아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로 시선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호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체질개선을 통해 끊임없는 시라즈와 세미용으로 대표되는 이곳 와인 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용승
쉐라톤 시드니 온 더 파크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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