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부산은 호텔의 식음료 부서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로 백영민 총주방장을 선임했다. 호텔 오픈 이래 최초의 한국인 총주방장이다. 고등학생 시절 셰프의 꿈을 키운 백영민 총주방장은 호텔 조리와 호텔 경영을 전공하고 2008년 미국의 힐튼 애너하임(Hilton Anaheim)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파크 하얏트 서울, 콘래드 서울, 파크 로쉬 호텔 & 리조트를 거치며 미식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특히 파크 로쉬 호텔 & 리조트 오픈을 담당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 파크 하얏트 서울에 부총주방장으로 재합류한 후 총주방장까지 역임하며 계속해서 역량을 키웠고, 2024년 파크 하얏트 부산과 인연을 맺었다. 신선한 재료 사용은 물론 음식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백 총주방장은 음식에 이야기가 담겨야 고객의 머릿속에 오래 남고 결국 고객이 그 음식을 다시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셰프로서의 고집보다는 본인만의 철학을 지키면서 고객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백 총주방장은 그가 가진 국내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그만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국내 외식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변화에 민감한 내국인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파크 하얏트 부산 레스토랑 및 바, 라운지, 파티세리, 이벤트 메뉴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파크 하얏트 부산은 오래전부터 도전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부산의 랜드마크에서 근무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생긴다.”라며 “부산은 미식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며, 파크 하얏트 부산을 부산의 식음료 사업 전반을 선도하는 호텔로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4일, 정부는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한 45만 장의 할인쿠폰을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 한정해 지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을 9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숙박세일 페스타로 국내 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여행 한번 가는 것도 망설여지는 요즘, 숙박세일 페스타는 어찌보면 빈틈없는 일상 속 숨통을 틔워줄 단비같은 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숙박 쿠폰을 악용하는 소비자, 또 반대로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는 숙박업소들의 등장으로 본래의 취지가 옅어져 아쉬움이 적잖았으며, 내수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모두를 위한 진정한 ‘축제(Festa)’가 되려면 어떤 디벨롭(Develop)이 필요할까? 숙박세일 페스타를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호텔업계의 입장을 들어보자.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A to Z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을 매해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과 11월에 진행된 ‘K-방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27개 온라인여행사(OTA)가 동참해 총 100만 장의 할인쿠폰이 배포, 총 52만 여 명이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 관광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지원제도가 선행되고 있었다. 대만은 안심관광 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 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했고,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해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 정부도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기간별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후 2021년에 재개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숙박대전’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편’과 ‘지역편’ 2회로 나뉘어 11~12월 두 달 간 시행됐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 8000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 2021년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발급된 136만 7500장의 할인 쿠폰 중 77만 9465건이 사용돼 전년대비 관광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렸다. 이어 2022년에 진행된 ‘2022 숙박대전(전국편+지역편)’에서는 255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 및 쿠폰 혜택금액(430억 원) 대비 약 11배 여행 지출효과(총 여행경비 4894억 원)가 나타났으며, 약 4배의 숙박 지출효과(총 숙박경비 1549억 원)가 발생했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발표했다.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2023년에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총 3차례(5~7월, 9~10월, 10~11월)에 걸쳐 진행됐다. 전년도보다 금액대를 낮춰 전국권에서는 5만 원 초과 숙박 시 3만 원의 할인쿠폰을, 서울을 제외한 강원·경기·부산·대구 등 11개 지역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 시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했다. 야놀자 리서치에서 제공한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 ADR(Average Daily Rate, 평균객실단가)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할인률 축소 등으로 인해 과거 대비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소비자와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숙소 예약 및 검색 양상을 비교한 결과, 참여자 그룹이 원거리 여행을 더 선호했다. 또한, 모텔 예약 시에는 평소보다 고가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할 때는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평균 숙박료가 10만 원이 넘어버린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의 숙소를 선택하기보다 원래 가려던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쿠폰 사용 비중이 높은 20~30대 사이에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한 것이 2023년 관심도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이다. 본지의 취재 결과 호텔업계에서도 2023년도에는 전년대비 숙박페스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진 것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1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여행객의 누적인원은 2030만 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많으니 그만큼 내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터. 성사 여부를 떠나 매해 비슷한 논란도 반복됐다. 일부 숙박업소가 ‘바가지 요금’으로 빈축을 샀고,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 숙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에서 또한 벗어나기 어렵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정부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이제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세일 페스타 실효성을 논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가자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롭게 여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또한 4%는 해외여행을 취소, 25%는 해외여행 경비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일련의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공급자(숙박업체)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야놀자 리서치가 2분기 숙박업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호텔 200개와 모텔 249개 업장을 대상으로 수집한 답변에 의하면, 모텔보다는 객실 단가가 높은 호텔에서 해당 사업의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나?’’에 대한 질문에 호텔은 66%(매우 도움 18%/조금 도움 48%)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데 비해 모텔은 55%(매우 도움 20%/조금 도움 35%)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정 가격 이상의 상품에만 쿠폰 사용이 가능해 객실 단가가 낮은 일부 모텔 업장에서는 쿠폰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 응답 비율은 지역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강원의 경우 호텔과 모텔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는데, 강원지역 호텔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낮은 반면 강원지역 모텔은 9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호텔의 경우 OCC(Occupancy, 객실 점유율)가 감소하면서 타 지역 대비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텔의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평균요금)의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QoQ)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충청권은 호텔의 2분기 OCC 성장률(QoQ)이 전국 최고 수준인 25%를 기록하면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 효과에 대한 긍정 응답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모텔의 경우 2분기 RevPAR 성장률(QoQ)이 최하위에 머물면서 프로모션 효과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의 성급별로도 긍정 응답 비율이 상이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시장 경기는 3~4성급 호텔이 가장 좋았으나,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객단가가 높은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객실 단가가 높고 여행 수요가 많을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수혜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동일 조사 대상 업체를 상대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 결과, 쿠폰 제공 및 사용 방식에 대한 불만보다는 쿠폰 발급 수량 및 쿠폰 당 지원 금액에 대한 추가 확대를 요구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이 경우 호텔과 모텔의 응답 결과는 유사했으나, 상대적으로 객실 단가가 낮은 모텔에서 ‘최소 결제 금액에 대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취재 결과도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영업 이익 측면에서 효과를 봤고, 부대시설의 매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한 업체가 다수였다. 다만 호텔산업 및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야놀자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또한 운영 시기나 쿠폰 발급 방식 및 사용 정책, CS 관리 등의 부분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호텔 가격을 보는 상반된 시각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된 비판은 ‘바가지 요금’이라 불리는 가격인상과 관련있다. 이는 2020년도에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끊이지 않고 불거져 온 논란거리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문체부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이 책정된 경우 소명절차를 거쳐 쿠폰 미정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숙박쿠폰 판매량이 높은 숙박시설의 경우 무작위 샘플 조사도 병행키로 했으며, 콜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소비자 제보를 기반으로 가격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변론을 들어봤다. 지난 2022년 12월, 본지는 호텔의 가격 정책에 대해 한차례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여의도의 ‘서울세계불꽃축제’와 BTS의 부산 공연 등을 이슈로 호텔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호텔의 객실 가격을 두고 ‘근거 없는’ 책정이라 지적했지만, 호텔 객실 또한 시장의 상품이다. 호텔 객실은 탄력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있으며, 특정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해당 날짜가 지나가면 다시 판매할 수 없는 소멸성 자산이다. 때문에 정해진 수량의 객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판매해야 하는 호텔 비즈니스에서 ‘가격 결정(Pricing)’은 매출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시장 논리에 의해 정해질뿐, ‘없다’고 보이는 근거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것이 당시 본지에서 다룬 주된 내용이었다. 한편 <트렌트 코리아>가 제시하고 지난 2023년 1월 호에서 다룬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관련 기사에서도 소개한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호텔산업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펼쳐오던 마케팅 전략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가격이 낮아지고, 반대로 수요가 치솟는 ‘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호텔 객실 변동 정책인 것이다. 호텔의 객실요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Rack Rate’는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제외하고 호텔기업이 영업계획에 따라 공시하는 기본요금이다. ‘Bar(Best Available Rate) Rate’는 과거 매출과 점유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결정되는 당일의 최대 저렴한 가격을 뜻하고, ‘Net Rate’는 OTA와 같은 중개업체에서 마진을 공제하고 호텔에 지불하는 구입 원가를 의미한다. 요금 인상폭이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매일 다르게 결정될 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며, 객실점유율이 올라가면 금액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가격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호텔에는 인건비를 포함,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고정비용이 존재한다. 이 고정비용보다 낮은 금액을 책정하게 되면 요금체계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일부 소형 호텔에서는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부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물론 악의적으로 요금을 올려받는 업체가 전무했을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낮은 금액대의 숙박업소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차는 것을 고려하면 숙박세일 페스타 시즌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제 살을 깎아먹는 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2년 12월호 Feature I]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2024년 1월호 신년특집 Ⅱ. 2024 Hotel Trend]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시대, 진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 - 높은 비상 위해 업계가 주목해야 할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예약율 증가와 매출 향상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돼." 르네블루바이워커힐 이찬우 총지배인 숙박세일 페스타가 호텔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한때 코로나19가 아주 심할 경우에 숙박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인원 제한 등 여러 규제로 숙박업계 영업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 차원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해 숙박 산업에 한줄기 빛과 같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이하 르네블루)이 있는 강원권은 올해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숙박세일 페스타와 함께 예약율 증가에 따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객실 예약 현황이나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르네블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는 예약 현황이 크게 증가돼 매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22년도에는 쿠폰 발급 전후로 약 200% 이상 예약율이 증가했으며, 홍보도 상당히 잘 돼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 반면 2023년도에는 발급 전후 예약율이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쳐 효과가 미미했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출국객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고, 2022년 대비 해외여행 출국객 수 약 300% 이상 증가는 호텔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호텔의 경우는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전년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B, 부대시설 이용 등 호텔 내 다른 서비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나? 이는 호텔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르네블루의 전체 객실 중 식음 및 부대시설을 이용한 객실은 약 45% 정도였다. 평상시보다 낮은 이용률을 보였는데 숙박세일 쿠폰을 주로 활용하는 고객의 연령층이 다소 낮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으로 판단할 때 오히려 높은 가격의 호텔 식음료 및 부대시설에 대한 이용율이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폰지원금 평균 3만 6000원의 약 11배인 39만 5000원이 총 여행경비로 소비됐고, 숙박비 13만 60000원과 더불어 식음료비 또한 14만 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된 바, 기본적으로 호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식음 및 부대시설 이용이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겠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며 발생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현장에서 느끼기에 큰 어려움이나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다. 업체가 숙박세일 페스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느 정도 자체적인 해결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사전 예약이 확정된 고객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재예약을 하는 등 오퍼레이션의 번거로움은 있었다. 숙박세일 페스타로 호텔은 지속적인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다. 정부 차원에서 연간 여러 회차에 걸쳐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 시즌에는 좀 더 안정적인 객실 판매를 기대할 수 있고, 그 영향으로 호텔 전체적인 부문에서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충분히 실효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호텔이 떠안아야 하는 고객 컴플레인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라는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대체로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 성수기에 진행되는데, 첫째로 프로모션 기간이 너무 길고, 둘째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관광지역의 경우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이 성수기와 겹쳐 정작 비수기에는 내수 활성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어차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히려 컴플레인이 늘어나기도 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A 지역을 방문한 김 씨 가족이 Rack Rate가 15만 원인 호텔 ‘가’의 패밀리 객실을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만 원에 예약했다. 온가족이 여행을 즐기던 중에 OTA 앱을 통해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을 사용하면 10만 원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 씨 가족은 프론트를 찾아가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앱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앱에서 다시 예약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가’ 호텔의 규정 상 체크인 기준 4일 전까지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소비자 고발원에 신고를 할 경우 호텔은 10%의 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일 취소를 진행하고 고객이 보여준 OTA 앱을 통해 다시 객실 예약 진행을 도와준다. ‘가’ 호텔은 OTA 예약을 통해 수수료가 발생한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호텔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지만, 호텔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성수기 시즌에 발생하지 않았을 일을 맞닥뜨리게 됐으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호텔업계에서는 자문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를 위한 축제(Festa)? 디지털 소외·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여전히 미흡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성과조사 및 성과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숙박대전을 통해 쿠폰을 사용한 이용자의 53.2%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46.8%였다. 또한 20대 이용자 비율이 34.0%, 30대 이용자 비율이 34.8%로 2030 이용자층이 가장 많이 사용했고, 60대 이상의 이용자는 3.2%에 그쳐 연령이 높아질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 사용의 주체성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자녀가 쿠폰 사용을 했을 경우도 염두해야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시행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지난 2020년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됐을 때에도 지적된 문제다. 당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숙박쿠폰 지급은 ‘콜센터를 통한 예약 지원 시스템’ 구축 기간이 필요해 8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월 20일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돼 콜센터를 통해 예약된 물량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후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1만 장을 별도로 마련해 콜센터나 한국관광공사측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중이였다.”고 문체부는 해명했으나, 이후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도 디지털 소외계층과 여행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한 쿠폰 사용이 좀 더 용이해지도록, 보다 더 많은 국민을 아우르는 서비스의 확대는 해당 사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물론 소외·취약계층 포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전화(ARS 1544-3412), 정부24 누리집(www.gov.kr)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도서와 영화, 관광, 체육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구 무장애 관광도시)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보은군)와 삼악산 케이블카(춘천시)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현재 162개소)한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여행과 자전거 관광 등 관광과 웰빙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걷기여행 온라인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국·영문 안내서비스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15개 지역에서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해 대표적인 지역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빠져나가는 내국인, 들어오려는 해외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는 정책 필요해"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 김성환 총지배인 강원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하는 관광 관련 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호텔들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나?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이하 컨피네스)는 2023년 강릉에서 유치한 웰니스 사업에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하나투어와 광고 마케팅 제휴를 진행해 라이브 커머스 상품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우수 사업지 선정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 지원을 해둔 상태다. MICE 산업도 강원지역에서는 활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5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자주 방문하고 있고, 그밖에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간담회라든가, 여러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역 호텔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올해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분산의 평등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브랜드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요를 많이 가져가는데, 대부분의 중소형, 혹은 지방 변두리의 숙박업소는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진행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 신청을 해야 쿠폰 사용 업체로 리스트업이 되는데, 오프라인 홍보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OTA 업체 담당자들과의 미팅 기회도 적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다 실효성이 높은 사업이 되려면 이런 부분에서 개선돼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시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비수기에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떠날 수 있고, 호텔 측면에서는 비수기의 매출을 보다 상승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여행지의 경우 6월, 7월, 9월, 10월은 준성수기 시즌으로 할인쿠폰을 대량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다이렉트 예약 요금 및 기업체, 그룹 MICE 견적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프로모션 기간이 약 한달 정도 진행되는데, 쿠폰 오픈 시즌을 변경을 하지 못한다면 프로모션 기간이라도 단축해 짧게 판매하는 것이 호텔측에는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어느 시점에 페스타가 시작된다는 사전 예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일정을 사전에 대비하면 호텔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내국인 여행객들의 상당수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빠져나간 만큼 다시 채우기 위한 해결책 마련도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현안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대상의 숙박 페스타도 진행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컨피네스의 경우에도 오픈했던 2022년에 비해 외국인 투숙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각 국가의 담당 공사들과 협업해 유사 사업을 진행하면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숙박세일 페스타와 같이 호텔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나라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업종들이 있다. 호텔에도 종사자들을 위해, 혹은 호텔을 위해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는 더욱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호텔도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주요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반해 호텔 비즈니스는 임금이 평균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이로 인해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지 않나. 채용을 할 때 베네핏을 준다거나, 지자체에서 보조를 해주는 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유소년 대상 MICE 행사인 ‘2024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과 ‘제12회 로보컵 코리아 오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소년 농구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한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은 역대 최고 규모인 아시아 12개국 8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홍천종합체육관 등에서 진행됐다. 또한, 로보컵 코리아 오픈은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2023 로보컵 아시아 퍼시픽에 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1000여 명의 유소년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로봇과 스포츠 등 유소년 행사의 연속적 유치를 통해 강원자치도를 유소년 MICE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로봇과 스포츠를 주제로 유소년들이 모여 다시 한 번 경쟁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되어 뜻깊다.”라며, “도내에 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서울의 신지훈 셰프와 배영산 파티시에가 2024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4년 마다 열리는 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요리 대회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주최하는 룩셈부르크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2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렸으며 67개국 1800여 명의 요리사가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신지훈 셰프는 컬리너리 아트 개인전에 출전해 디저트를 포함한 5코스 메뉴와 핑거푸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재료의 버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요리와 비건 메뉴의 색다른 조리법을 선보였다. 특히, 코스의 흐름과 플레이팅의 독창성 색감, 세심한 터치 부분에서도 완벽한 코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지훈 셰프는 “4개월이 넘는 준비기간 동안 업무와 대회 준비를 병행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열정으로 배우고 터득한 것들을 나누며 성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리팀 베이커리 배영산 파티시에는 페이스트리 아트 개인전에서 사계절을 주제로 한 디저트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제철 과일을 활용해 각 계절의 컬러가 담긴 디저트를 준비했으며 식재료 간의 조화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영산 파티시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미래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됐다.”며, “꾸준히 도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계절 봄내음 가득한 호반의 도시 ‘춘천’ 강원특별자치도 중서부에 위치한 춘천은 도청소재지가 자리하고 있는 수부도시이자 영서북부지역의 중심 거점 도시로 꼽힌다. 댐으로 생긴 호수가 4개나 자리하고 있어 ‘호반의 도시’라는 불리는 춘천은 그야말로 정겨운 물의 도시다. ‘춘천(春川)’이라는 지명은 ‘봄고을’. ‘봄내’라는 이름으로 뜻풀이 해 쓰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상 춘천이라는 지명은 삼국시대 때 순 우리말로 수차약, 오근내로 불렸는데 우두산 일대가 소의 머리와 닮아 불렸다는 설이 남아있기도 하다. 고려 태조 때 ‘봄이 빨리 오는 고을’이라는 ‘춘주(春州)’로 고치고 이것이 ‘춘천(春川)’으로 바뀌게 됐다. 봄의 따뜻한 이미지 때문인지 직관적인 ‘봄내’라는 명칭을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하기고 있기도 하다. 순 우리말 지명인 ‘오근내’라는 지명은 특정 닭갈비 브랜드 명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근내’는 닭갈비 브랜드임에 앞서 고유한 ‘춘천’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름임을 기억하자. 정겨움이 담긴 춘천의 음식 필자의 고향은 춘천으로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누구나에게 고향은 그렇지만 춘천이라는 곳은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춘천은 다양한 사람들을 수용하고 위로해주는 따뜻한 모닥불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기위해 떠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의 기억, 그곳이 바로 춘천이다. 춘천은 강원도에 속해 있는 도시지만 서울, 경기도와 더 가까이 인접해 있어 강원도의 순수함, 서울의 세련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맛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강원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투박하고 정겨운 음식, 바다내음 등과는 사뭇 다른 춘천만의 고유한 음식문화가 존재한다. 중립적인 성격의 맛,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음식 문화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요리는 닭갈비와 막국수다. 사실상 춘천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막국수나 닭갈비도 특별히 강렬한 맛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지인과 함께 춘천을 방문하면 유명한 막국수나 닭갈비 노포를 소개하곤 하는데 대부분 “첫 입에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다.”라는 평가가 돌아온다. 또한 닭갈비의 원조로 알려진 숯불 닭갈비 맛도 역시 비슷한 답이 나오곤 한다. 춘천의 맛은 ‘슴슴하다’로 표현될 수 있는 재료 본연의 맛, 그것이 춘천을 표현하는 맛의 원형이 아닐까 싶다. 춘천 닭갈비의 시작, 숯불로 굽는 닭갈비 춘천의 대표음식인 닭갈비는 사실상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은 아니다. 지금은 커다란 둥근 철판에 갖은 채소를 얹어 빨간 양념을 더해 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직화로 굽는 숯불닭갈비였다. 춘천은 예로부터 양계업이 발달해 팔다 남은 닭을 이용, 연탄불에 구워 안주로 먹기도 할 만큼 닭고기가 흔한 식재료였다. 원조의 닭갈비는 1960년 초반 중앙로에서 돼지고기 집을 운영하던 식당에서 돼지갈비 재료가 소진되자 급하게 닭 두 마리를 사다가 숯불에 구워 판매했던 것이 시초가 됐다.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얇게 펴서 통째로 구워 잘라 먹으니 맛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는데 저렴하고 맛있게 배를 채워주던 풍부한 만족감이 아니었을까 싶다. 닭갈비는 뼈째 토막낸 것이 돼지갈비와 비슷하다고 해 닭갈비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주문 기준도 닭갈비 한 대, 두 대가 판매 기준일 정도로 돼지갈비와 유사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서민갈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소갈비, 돼지갈비보다 저렴하면서 맛과 영양은 뒤지지 않았던 닭갈비는 서민갈비라고 불렸을 정도로 춘천시민의 대표적 외식 메뉴 중 하나였다. 숯불 닭갈비의 형태가 점차 철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각종 채소와 양념을 더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철판 닭갈비가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으로 표현된다면, 숯불 닭갈비는 은은한 숯 향이 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말할 수 있다. 숯불 닭갈비가 대중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철판볶음의 형태로 거듭나고 다시 다양한 재료의 접목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많지 않은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춘천에서는 닭갈비집이 삼겹살집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닭갈비집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자주 먹고 즐기는 대표적 음식 중 하나였음이 분명하다. 또한 지금은 전국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메뉴가 되고 있기도 하다. 춘천 닭갈비 골목 ‘닭갈비’ 춘천의 명동 거리에 가면 닭갈비 골목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곤 한다. 이 골목은 1970년 초에 형성되기 시작해 1980년대 닭갈비전문점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춘천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닭갈비 골목을 찾아가서 닭갈비를 맛보고 가지만 숯불 닭갈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춘천을 더 자세히 느끼고 싶다면 숯불 닭갈비 형태의 맛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철판 닭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 가면 오래된 노포에서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고 춘천 중앙로에 가면 처음 형태 그대로 ‘숯불 닭갈비’, 또는 ‘숯불 닭 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노포들이 여전하다. 이곳에 가면 두런두런 모여 앉아 닭고기로 허기를 달래던 1960년대 서민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19일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발표했다. 이중 강원권 3개 축제가 선정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이들 축제에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 마케팅, 수용 태세 개선 등 전문 상담 등을 종합 지원한다. 올해는 정부안 기준 축제 지원 예산 약 62억 원을 투입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상품 판촉도 연중 뒷받침한다. 특히 우리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 문화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강원권 3개 축제는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제, 평창송어축제다. 원주 댄싱카니발은 9년만에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강릉커피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이한다. 강릉을 커피도시로 만들기 위한 강릉시의 노력으로 2009년에 처음 개최했다. 강릉에 자생적으로 발달한 커피명가들과 자연적인 조건의 조화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이들과 함께할 문화 사업을 고민하던 강릉시가 기획한 행사다. 지역축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강릉을 찾았고, 이제 강릉은 바다를 바라보며 갓 볶은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로 KTX를 통해 수도권의 접근성이 좋아져 사시사철 방문하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정선아리랑은 전국 모든 아리랑의 시원(始原)으로 아리랑 중 유일하게 지방무형문화재(강원특별자치도 지방무형문화재 제1호, 1971년)로 지정된 전통 토속민요로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정선에서는 이미 5000여 수의 가사를 채록(採錄)하는 등 현재에도 끊임없이 창작되고 불리는 생명력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전승하고자 1976년부터 시작된 정선아리랑제는 올해로 49주년을 맞이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에서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기는 아리랑대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겨울 농한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1급수 어종과 수달이 사는 오대천(五台川)에서 2006년 대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고 2007년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평창송어축제를 시작했다. 1963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 양식에 성공한 평창을 알리고 지역경제도 살려보자는 게 목표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 강원 3개 축제 선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며 문화관광자원으로 외래관광객이 다시 찾는 축제장이 되기를 바란다.
강원도 홍천 대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대표 서종원)은 반려견 긍정강화 훈련 ‘클리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리커 트레이닝은 의도적으로 ‘클릭’ 소리를 내는 교육 도구인 클리커를 활용하여,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교정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클리커의 ‘클릭’하는 좋은 소리를 들려준 후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전환 및 학습시킨다. ‘클리커 트레이닝’은 그간 선마을이 운영해온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펫과 동행한 선마을 투숙객에게 반려견 행동 교정 솔루션을 제시한다. 선마을 클리커 트레이닝은 선마을에 상주하는 반려견 행동 전문 트레이너 펫마스터가 총 60분간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1:1 밀착 교육을 제공한다. 반려견의 행동상담 분석 후 클리커를 활용한 긍정강화 트레이닝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반려견의 성향과 습득 능력을 고려한 개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여 일상에서도 클리커를 활용한 긍정 강화 훈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투숙객의 경우에도 선마을에서 생활하는 상주견과 함께 프로그램에 체험이 가능하다. 선마을은 클리커 트레이닝을 오픈한 기념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투숙객 대상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기간 이후에는 1인당 1만원의 참여 비용이 발생한다. 선마을 관계자는 “이번 클리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반려견 행동 교정 효과 외에도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들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선마을은 투숙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펫 플레저 리조트로 ▲펫 동반 객실 ‘힐리펫룸’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펫 야외 놀이터 ‘힐리펫 그라운드’ ▲자연 속 휴양지 분위기의 펫 동반 힐리펫&키즈존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반려견 원포인트 레슨’ 등 다채로운 펫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을 대표하는 고택 숙박 시설 ‘전통리조트 구름에’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객실 새 단장 및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민속촌길에 있는 전통리조트 구름에는 안동댐 건설로 침수 위기에 처했던 200~400년 된 고택을 옮겨 리조트로 되살린 곳으로, 재단법인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고 있다. 고택 외부는 보존하되 내부는 현대적 편의시설로 보완해 불편함 없이 고택을 체험할 수 있다. 내부 리모델링은 고객 의견과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고택 객실 내부를 확장하고, 노후화된 시설과 욕실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로컬 브랜드와 협력해 북카페 시설을 대표적 ‘한옥 카페’ 공간으로 개선하고,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전통 도서관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공간별 질적 향상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th Anniversary 패키지’는 주중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택 숙박, 디너, 전통 체험, 기념품 제공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2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재방문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주중 30%, 주말 20%)도 연중 진행한다. 행복전통마을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 SK 4자 간 협약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전통문화 기반 사회공헌을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객 55만 명,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부터는 대표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는 10-10 클럽에도 가입하는 등 전통문화 산업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오롱호텔이 대학생 청년 디자이너와 친환경 호텔 굿즈를 선보이는 ‘업사이클 얼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팬데믹 이후 책임감 있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6명과 합작한 고부가가치 공예품을 판매하는 ESG 경영 활동이다. 코오롱호텔 폐유니폼, 호텔 포코 성수 폐시트 등의 폐자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키링부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특색을 담은 문화재, 유적지 테마 제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코오롱호텔은 시설과 경주 지역 상징성을 지닌 굿즈 5종을 내놨다. 먼저, 호텔의 더블 침대를 형상화한 키링은 이불 속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한 노리개 형식의 상품도 출시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평면형 키링 3종도 포함됐다. 화려한 색감의 기하학 패턴 위에 불국사 처마와 첨성대 그림자가 표현된 제품, 첨성대를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버전으로 그려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굿즈는 호텔 로비에서 구매 가능하다. 키링 1종과 북극곰, 펭귄 등 멸종 위기 동물이 그려진 엽서 1장이 세트로 구성됐다. 총 180개 한정으로 제작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매년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주목해 올해는 디자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자원 순환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필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억울한 사람들 “변호사님,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의뢰인이 내 방에 들어와 주저앉았다. 가방을 내던지고 흐느껴 울었다. 쓰던 서면작업을 멈추고 옆에 가서 섰다. 그리고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 변호사는 듣는 직업이다. 그는 전직 국정원 출신 일용직 노동자였다. 국정원에서 언제까지 일했는지 묻자 국정원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 노동판을 전전하지만 사실은 중동의 부호들과 중국 청유항아리를 거래한다고 했다. 중동 사람이 왜 한국 사람에게 중국 청자를 사느냐고 물으니 “변호사님도 삼채항아리(三彩)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듣기만 했다. 새롭게 공사 일을 시작했던 어느 날 그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오뎅탕과 소주 한 병을 시키고 몸을 데웠다. 그런데 20분쯤 지나자 포장마차 사장이 와서 영업이 끝났다고 알려왔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진작 말해주지 그랬냐는 것. 사장은 들어올 때부터 말했다고 맞섰다.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둘은 멱살을 잡으며 대치했다. 경찰이 충돌했고 공방은 일단락됐다. 사장이 며칠 뒤 발로 가격당해 팔에 금이 갔다며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까지는. 국가 형벌권의 실행을 위해 검사는 그를 범죄자로 지목(기소)했고 그는 멱살만 잡았는데 왜 팔이 골절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대로 포장마차 사장은 의뢰인의 발차기에 팔을 맞았고 이후 충격을 받았다며 엄중한 처벌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사건은 단선적이나 어려웠다. 쟁점은 하나. ‘팔의 골절이 의뢰인의 발차기에 의해 발생했느냐’였다. 발목 위 상완 기준 미들킥으로 상대의 삼두를 겨냥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공판기일 밤, 사건기록을 몇 번이나 검토했는데 의사의 감정의견도, 목격자의 진술서도 모두 사실을 확정하기에는 부족했다. 포장마차 종업원의 “팔을 발로 차는 것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이 그나마 증명력이 있었지만 문장의 ‘결’과 ‘맥락’이 수사보고 및 조서마다 달랐다.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던 이유다. 변호인은 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으로, 검사는 죄가 될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판사는 ‘증거’로 판단한다. 판사는 검사의 공소사실 및 제출 증거, 변호인의 의견서 및 제출 증거, 피고인의 진술을 종합해 사실을 ‘확정’하고 ‘판결’한다. 그렇다면 이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누구일까. 사실 판사든 검사든 변호사든 어느 누구도 ‘실체적 진실’은 모른다. 아는 사람은 단 둘이다. 바로 의뢰인과 사장이다. 적어도 의뢰인이 발로 차긴 했는지, 발 정강이 타점에 의해 포장마차 사장의 팔에 금이 가긴 했는지 당사자는 안다. 둘 중 어느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이 둘의 진술에 따라 검사(고소인)와 변호인(피고인) 중 어느 한 명도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말을 하게 된다. 판사도 이러한 심판대에 선다. 일선의 판사들이 복잡한 법리보다는 단순한 사실 관계 확정이 더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는 무겁게 다가온다. 만약 거짓말을 하는 이의 손을 들어준다면 진실을 알고 있는 상대 당사자의 눈엔 피눈물이 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변호사로서 마음이 무겁다. 마지막 증거 형사재판에서는 법리보다 사실관계 확정이 더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활(死活)이 걸린다.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성관계 사실 자체가 없다고 피의자가 반박한다면 서로에게 가벼운 공방일 수 없다. 형사소송법 제310조 사실관계가 문제 된다는 말은 증거싸움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판결은 ‘증거’로 한다. ‘증거’가 없으면 설령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 즉 무죄를 받는 방법은 둘이다. 증거가 없거나, 있어도 범죄사실을 입증하기에 부족하거나. 모든 판사는 ‘증거’로만 판단하므로 법정에 모든 증거가 나와야 한다. 그렇게 증거물은 ‘제시’되고 서류는 ‘낭독·열람’되며 증인은 ‘신문’한다. 이른바 지난 2017년 발생된 ‘곰탕집 성추행 의혹’ 사건은 CCTV 화면 및 피해자의 진술로 강제추행 사실관계가 확정됐다. 말도 많았다. 명백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처벌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증거는 ‘물건’인 물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진술’도 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엉덩이를 쥐는 것을 봤거나, 보지 않았거나 둘 모두 결정적 증거가 된다. 범죄 혐의가 없으나 범죄 수사를 위해 꼭 필요한 이러한 사람을 ‘참고인’이라 한다. 참고인의 진술은 이러한 사실관계 확정에 굉장히 중요하다. 변호사, 검사, 판사도 모르는 사실을 그는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고인의 진술에 전체 범죄수사의 기로(岐路)가 좌우되기도 한다. “저 아저씨가 치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봤어요.”라는 제3자의 진술이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과 결합하면 피의자는 혐의망을 빠져나가기 매우 어렵다. 피의자도 당연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열심히 할 텐데 왜 참고인의 진술이 수사의 기로를 좌우할 수 있을까? 그것은 수사가 당사자의 입장과 처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피의자는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무기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사실관계를 뒤틀어 경찰과 검사가 속아주기를 바란다. 이런 얕은 수를 수사기관은 처음부터 알고 들어간다. 그래서 피의자가 진실을 말할 것이란 기대치가 없다. 그러나 참고인은 다르다. 참고인은 자신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이 아니므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마약 스캔들은 어느 ‘참고인’의 진술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참고인의 진술은 피의자가 추후 법정에서 증거능력을 일방적으로 부인할 수도 없다. 참고인은 피의자보다 거짓을 말할 유인이 적으며 증거능력을 유지시킬 수 있다. 방송뉴스에 목격자 인터뷰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 자체로 객관성이 담보돼서다. 그래서 문제가 남는다. 목격자에게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예를 들어 범죄현장에 있던 이들이 가해자 또는 피해자의 측근인 경우도 많다.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친구, 직장동료, 고객이라면 아무래도 그들을 위해 말할 유인이 크다. 그래서 허위진술이 종종 나온다. 가령 친구가 여성의 치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명백히 봤음에도 “친구는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 내 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검사에게 허위진술 했다면, 처벌할 수 있을까? 처벌할 수 없다. 왜냐하면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형법에서 허위진술한 참고인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보니 참고인의 허위진술은 빈발하다. 미국은 사법방해죄(Obstruction of Justice) 챕터를 두어 참고인의 허위진술을 적극적으로 처벌하지만 ‘법률 없이 범죄 없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막는다. ‘참고인의 허위진술죄’를 내용으로 하는 ‘사법방해죄’ 관련 도입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검찰이 소속된 행정기관인 법무부는 2002년과 2010년 참고인의 허위진술을 처벌하는 형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려 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반발하는 측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판사가 주도하는 법정에서 피고인신문과 증거조사만으로 유죄의 심증을 형성해야 한다는 ‘공판중심주의’가 흔들릴 우려를 든다. 수사기관이 허위진술죄를 무기로 진술을 압박한다면 공판보다는 수사단계에서 결론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우리 형법체계상 위증죄의 경우 ‘선서한 후’의 허위진술만 처벌하는데 재판 전 단계인 수사기관 앞에서 ‘선서하지 않은 채’하는 허위진술을 처벌하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참고인은 사건에서 제3자로서 그나마 공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진술하기를 기대 받고 실제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소인과 피의자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을 참고인은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가해자가 단죄되고 피해자가 조금이나마 위로받게 된다. 미제 사건은 대개 범죄자는 모른 채 피해자만 남겨지지만, 참고인의 허위진술에 의해 왜곡결말을 맺은 사건은 범죄자를 졸지에 무고한 피해자로 둔갑시켜 실제 피해자에게 더 깊은 상처를 준다. 여기에 담보되는 공적 신뢰는 없다. 어떠한 법적 제재도 없으니까. 진술거부권이 헌법상 보장돼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허위진술의 자유에 의탁해 형사사법을 왜곡하는 것도 ‘권리’이자 ‘표현의 자유’ 영역일까? 악의적 허위진술을 통해 수사절차를 방해할 자유는 인정돼야 할까? 건축법(113조) 및 공정거래법(69조의2)도 허위자료를 제출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는데, 검경에 허위진술을 해 처음부터 수사를 좌초시키는 허위진술을 자유권적 영역으로 보호할 경우 피해자의 기본권은 어떻게 실현돼야 할까? 이러한 의문은 형사사법권력을 국가에 위임한 주권자에 참고인 뿐 아니라 피해자 역시 있음을 간과하게 한다. 우리는 인권을 중요시하면서 정작 재판기록조차 열람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인권에는 충분히 귀기울이고 있을까. 물론 참고인의 허위진술 구성요건을 무제한적으로 확장할 수는 없다. 위증죄와의 형벌균형 문제도 있고, 전술한 진술거부권 및 공판중심주의를 흔들며 수사편의주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강력범죄’에 한해 처벌규정을 도입하는 논의 역시 입법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결론.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검사에게 허위진술, 죄가 되지 않는다. 사족 1 참고인이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면 위계(거짓 계책)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137조)가 성립하지는 않을까. 많은 이론(異論)이 있으나 법원은 참고인이 ‘피의자의 혐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했더라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다. 수사기관이 충분한 수사를 해 밝혀내야 하고 선서를 한 증인이 허위증언을 한 경우에 성립되는 위증죄와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사족 2 범인도피죄(151조)에 해당하지는 않을까.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범인이 범행한 것을 봤음에도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한 사안에서 법원은 이를 부정했다. 논거의 취지는 위 사족1과 같다.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Capella Hotels & Resort)가 매력적인 도시 타이베이에 8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 2024년 겨울, 전통 문화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아시아의 보석, 타이베이에 카펠라 타이베이(Capella Taipei)가 오픈을 앞 두고 있는 것. 이 호텔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역사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101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86개의 객실로 구성된 호텔은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와 우아함을 바탕으로 도심 속 휴식처로 완벽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종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며, 특별한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안드레 푸 스튜디오의 '모던 맨션(Modern Mansion)' 콘셉트를 반영하는데 편안함과 현대적인 미가 결합되어 있다. 디자인은 현지 문화와 자연환경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락한 객실과 편안한 부대 시설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도시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숙박 체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카펠라 타이베이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레스토랑 더 그릴은 혁신적인 그릴과 숙성, 훈연 기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카펠라 웰니스에서 힐링 트리트먼트를 받거나 야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긴 여행이나 비즈니스 모임 후에는 호텔 내의 다양한 회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컨퍼런스 홀과 회의실은 각종 이벤트나 기능적인 모임에 적합하며, 프라이빗 이벤트 홀과 살롱은 특별한 순간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럭셔리를 넘어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도시의 활기를 느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파라다이스가 일본 수요 확대 및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완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파라다이스가 15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서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9,942억 원, 영업이익은 145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47억 원으로 1158%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74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드랍액 또한 일본 VIP와 매스 각 2조 7962억 원, 1조 2999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시티)는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을 통한 일본 VIP 및 매스 확대를 통해 일본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최대 영업이익 564억 원을 달성했다. 리조트 부문은 해외여행 재개에도 불구하고 호캉스 수요가 선방하면서 1208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7%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파라다이스가 팬데믹 기간 누적 손실을 회복하고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면서 기업가치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방한 관광이 회복하는 뚜렷한 방향성과 견고한 일본 VIP 고객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요에 대비하여 최적의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시작으로 다양한 VIP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리조트 부문은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 시그니처 이벤트를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럭셔리 호캉스 수요를 더욱 공략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 지난 5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9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씨트립과 협력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총 900만 뷰 이상, 좋아요 56만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80%가 넘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중국 VIP 회복이 지연되어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VIP와 매스 시장이 동반 성장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값진 실적을 이뤘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레저 관련 보복 소비 증가 추세를 겨냥해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 회복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VIP 이벤트 및 스포츠 마케팅 등 전략적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여 초격차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 대표 임재원)가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도 50호점이자 글로벌 200호점인 ‘코라망갈라점’을 오픈했다. 2019년 인도 뱅갈루루점을 시작으로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고피자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 시행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번 50호점은 인도 진출 5년만이자, 2022년 15호점으로 문을 연 ‘HR 레이아웃점’ 이후 1년 반만의 성과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벵갈루루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코라망갈라 지역에 위치한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인 ‘코라망갈라점’은 고피자의 신규 컨셉인 ‘아메리칸 다이닝’을 적용, 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메뉴 또한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인도인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 한 K-피자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라망갈라점’ 오픈 행사에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센터장 및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이윤진 차장이 참석했으며, India Times,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에서도 인도를 대표하는 피자 브랜드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인도 내 한류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고피자는 2023년 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고품질의 제품과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구성, 효율적인 푸드테크 주방을 기반으로 각종 쇼핑몰에 효율적으로 입점하는 동시에 인도의 저렴한 물가와 인건비를 활용한 플래그십 매장을 함께 선보이는 등 현지 맞춤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인도 50호점 오픈은 인도에서의 3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내 인도에서 100호점 돌파,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더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을 비롯해 식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4(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이 오는 3월 2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에는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국내외 셰프 25명이 참여한다.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은 개최지인 한국의 촉망받는 셰프들과 글로벌 셰프들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다이닝 프로그램으로써 올해는 온지음, 이타닉가든, 라연 등 국내 여러 레스토랑에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은 전세계 미식가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아시아권 셰프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권 셰프들의 역량강화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 관련 사항은 하기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bit.ly/A50BR24SignatureSessions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 라인업 및 운영일정: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런치, 디너) ● 주관 레스토랑: Onjium 온지음 ● 협업 레스토랑: Onjium (온지음, 서울), The Chairman (더 체어맨, 홍콩), Seroja (세로자, 싱가포르) ● 참여 셰프: Eun-hee Cho 조은희 & Sung-bae Park 박성배 (Onjium 온지음), Danny Yip 대니 입 (The Chairman 더 체어맨), Kevin Wong 케빈 웡 (Seroja 세로자)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 협업 레스토랑: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서울), Florilège (플로릴레지, 도쿄), Solbam (솔밤, 서울) ● 참여 셰프: Jong-won Son 손종원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Hiroyasu Kawate 가와테 히로야스 (Florilège 플로릴레지), Tae-jun Eom 엄태준 (Solbam 솔밤)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7th Door (세븐스도어) ● 협업 레스토랑: 7th Door (세븐스도어, 서울), JL Studio (JL 스튜디오, 타이중), La Cime (라 시메, 오사카) ● 참여 셰프: Dae-chun Kim 김대천 (7th Door 세븐스 도어), Jimmy Lim 지미 림 (JL Studio JL 스튜디오), Yusuke Takada 유스케 타카다 (La Cime 라 시메)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Tenjimon (텐지몽) ● 협업 레스토랑: Tenjimon (텐지몽, 서울), Mume (무메, 타이페이), Den (덴, 도쿄) ● 참여 셰프: Dae-chun Kim김대천 (Tenjimon 텐지몽), Zaiyu Hasegawa 하세가와 자이유 (Den 덴), Richie Lin 리치 린 (Mume 무메)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런치) ● 주관 레스토랑: Soigné (스와니예) ● 협업 레스토랑: Soigné (스와니예, 서울), Le Du (르두, 방콕), Wing (윙, 홍콩), Kwonsooksoo (권숙수, 서울) ● 참여 셰프: Jun Lee 준 리 (Soigné 스와니예), Thitid ‘Ton’ Thittidkasanajohn 티티드 '톤' 티티드카사나존 (Le Du 르두), Vicky Cheng 비키 쳉 (Wing 윙), Woo-joong Kwon 권우중 (Kwonsooksoo 권숙수)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런치, 디너) ● 주관 레스토랑: Alla Prima (알라 프리마) ● 협업 레스토랑: Alla Prima (알라 프리마, 서울), Cenci (센시, 교토), L'Espoir (레스쁘아, 서울) ● 참여 셰프: Jinhyuk Kim 김진혁 (알라 프리마), Ken Sakamoto 켄 사카모토 (Cenci 센시), Kihak Lim 임기학 (L'Espoir 레스쁘아)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La Yeon (라연) ● 협업 레스토랑: La Yeon (라연, 서울), Narisawa (나리사와, 도쿄) ● 참여 셰프: Sung-il Kim 김성일 (La Yeon 라연), Yoshihiro Narisawa 나리사와 요시히로 (Narisawa 나리사와)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디너) ● 장소/주최: Korea House (한식공간) ● 협업 레스토랑: Soul (소울, 서울), Potong (포통, 방콕), Lolla (롤라, 싱가포르), Korea House (한식공간, 서울) ● 참여 셰프: Hee-eun Kim 김희은 (Soul 소울), Pichaya ‘Pam’ Soontornyanakij 피차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Potong 포통), Johanne Siy 조앤 시 (Lolla 롤라), Hee-sook Cho 조희숙 (Korea House 한식공간)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 참여 레스토랑 및 셰프 수상이력 Asia’s 50 Best Restaurant 2023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3) ● Le Du (르 두) 방콕 No.1 ● Den (덴) 도쿄 No. 4 ● Florilege (플로릴리지) 도쿄 No.7 ● La Cime (라 시메) 오사카 No.8 ● Narisawa (나리사와) 도쿄 No.10 ● The Chairman (더 체어맨) 홍콩 No.13 ● Onjium (온지음) 서울 No.23 ● Cenci (센시) 교토 No.32 ● Potong (포통) 방콕 No.35 ● Wing (윙) 홍콩 No.37 ● Mume (무메) 타이페이 No.45 ● 7th door (세븐스도어) 서울 No.55 ● Lolla (롤라) 싱가포르 No.63 ●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서울 No.68 50 Best (50 베스트) 개인부문 수상 ● Pichaya ‘Pam’ Soontornyanakij 피차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Potong 포통, 방콕)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4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4 ● Johanne Siy 조앤 시 (Lolla 롤라, 싱가포르)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3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3 ● Hiroyasu Kawate 히로야스 카와테 (Florilège 플로릴레지, 도쿄) - Inedit Damm Chefs’ Choice Award 2023 이네딧 담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 2023 ● Hee-sook Cho조희숙 (서울)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0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0 50 Best Discovery (50 베스트 디스커버리) ● Alla Prima (알라 프리마) ● Kwonsooksoo (권숙수) ● La Yeon (라연) ● Seroja (세로자) ● Soigné (스와니예) ● Solbam (솔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