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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이규홍

[이규홍의 Hotel Design] 호텔에서 닉센을 즐겨보자!


불확실한 미래와 지친 일상에 맞서, 소비자들은 잠시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미니 휴식 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잠시나마 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번 아웃 현상이 이제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는 세상에서 심신의 안정,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또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제공하는 웰빙 트렌드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웰빙 트렌드는 휘게(Hygge)와 라곰(Lagom)에 이어 현재 닉센(Niksen)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닉센은 전 세계를 장악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것’을 지향하는 네덜란드의 웰빙 트렌드다. 과거 휘게는 벽난로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아늑함을 탐색하는 것이었고 라곰은 바쁜 일상 안에서 ‘너무 많지 않음’과 ‘너무 적지 않음’ 사이의 여유로움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닉센은 완전히 느린 삶을 추구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인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글래드 라이브 호텔 + 체리쉬 가구의 Holistic Space 공간

필자는 글래드 라이브 호텔과 체리쉬 가구 컬래버레이션의 작업에 콘셉트 디자인을 의뢰 받았다. 따라서 필자는 닉센 콘셉트를 글래드 라이브 호텔의 메인 콘셉트로 적용했다.


마음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하고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컬러로 치유받는 공간과 체리쉬 가구의 체험형 쇼핑을 제공하는 Holistic의 하이브리드 공간을 제안했다. 공간에서 체리쉬 가구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비스듬히 기대기, 눕기’ 등의 수평적 자세의 행위(Behavior)를 유도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데일리 베드형 소파인 체리쉬 마이엠(MYM)을 부각시켰다. 웰빙이 럭셔리의 필수 요건으로 거듭나면서, 글래드 라이브 호텔과 체리쉬 가구의 합작은 호텔이 숙박 외에 색다른 경험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자주 찾고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운영하려는 전략으로 체리쉬 가구를 오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며 체리쉬 가구와 책이 함께하는 닉센의 철저한 휴식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아트 X 슬립 테라피를 통한 에너지 Power Up 객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를 지향하는 글래드 라이브 호텔은 고객에게 숙면, 눈의 즐거움, 디자인 엣지를 먼저 제안하는 호텔이며 이번 체리쉬와의 컬래버에서는 현대인의 헝거, 숙면, 내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가구, 예술의 향기를 입혔다. 이에 또한 예술, 더 건강한 수면을 위해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 자연으로부터 얻은 컬러를 이용한 체리쉬 가구와 수면과학의 기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즐기는 편안한 수면 경험하기가 한창이다. 체리쉬가 독보적으로 인정받는 수면테크 기술이 내재된 모션베드를 활용한 100% 꿀잠 보장 객실은 반고흐, 호크니의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컬러테라피를 적용, 사람들이 컬러로 치유받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모션베드는 인공지능의 수면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고품격 숙면 매트리스에 일체화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서비스인 슬립 스케팅을 통해 건강한 수면 문화를 제공한다. 또한 체리쉬가 제안하는 침구류는 더 나은 숙면 효과를 제공하고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고, 몸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이렇게 다양한 컬러가 조합된 객실과 꿀잠, 명상,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에게 면역력 강화의 비타민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체리쉬 가구 또한 이번 글래드 라이브 호텔과의 협업이 앞으로 혁신적인 가구, 공간, IoT 전문 브랜드로 사업군을 확장하면서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리빙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꾸던 공간을 현실로 실현하고 삶의 가치를 향상 시킨다는 기업 슬로건 아래 가구를 넘어 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규홍 

국민대학교 TED전문대학원 

건축디자인학과 조교수

지난 13년 동안 LG하우시스에서 공간디자인 컨설팅 등 책임연구원을 맡아오다 올 4월 독립해 ASC Studio를 설립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TED전문대학원 건축디자인학과 조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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