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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이규홍의 Hotel Design] 올해의 컬러로 호텔 분위기에 변화를!, 2022년 올해의 컬러

 

지난해 팬톤 컬러 – 얼리미트 그레이, 일루미네이팅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년 연초가 되면 2022년 전 세계 트렌드를 강타할 ‘올해의 색상’을 발표한다. 매년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라이프 스타일의 전반적인 의미를 담아 정하는 올해의 컬러는 패션, 푸드 리빙, 인테리어할 것 없이 여러 분야에 영감을 준다. 2021년은 특이하게 두 가지 컬러로 하나는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이었다. 얼티미트 그레이는 견고함과 신뢰가 느껴지는 동시에 해변의 자갈처럼 평온함과 안정감을 상징했었고. 일루미네이팅은 옐로우 컬러로 태양의 빛이 스며든 것처럼 생기 있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색상이었다. 이런 컬러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견고히 견디며 희망찬 미래를 기다려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했다. 

 

 

올해의 색상 - 베리 페리


올해도 코로나19가 역시나 장기화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희망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주는 것은 물론 ‘평온함’이 새로운 주제로 선정됐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팬톤이 새롭게 창조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색상은 바로 ‘베리 페리(Very Peri, Pantone 17-3938)’다. 베리 페리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레드 언더톤에 불변을 상징하는 다이내믹한 페리윙클 블루 컬러를 더한 생생한 보랏빛이다. 


베리 페리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제비꽃의 컬러로 에너지를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베리 페리에 대해 “모든 푸른 색상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색”이라며 “미래의 희망적 메시지 전달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베리 페리 컬러가 나온 이유도 코로나19의 사회적 배경을 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격리된 현실에서 바깥 세상과 소통을 못하고 오직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로 소통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을 대변하는 보라색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상의 융합을 컬러로 표현해 그 의미를 담고 있다. 즉, 현실과 가상의 조화의 색이란 의미다. 또한 베리 페리는 개인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이끌어주는 색이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한 격변의 시대를 상징하는 컬러라고 한다. 


그 외 많은 전 세계 컬러 연구소에서 주요 컬러를 발표하는데 그중 특히 베리 페리 컬러와 함께 카밍 코랄(Calming Coral) 컬러와 퍼시픽 핑크(Pacific Pink) 컬러를 눈 여겨 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메이크업 컬러로 많이 사용되는 카밍 코랄은 코랄의 기존의 밝고 선명한 색상에서 좀 더 톤 다운된 잔잔한 복숭아 빛 색상으로 건강과 행복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이 색상은 특히 더스티 옐로우와 핑크색을 조합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디자인을 작업하거나 혹은 대비를 이루는 하늘색과 함께 사용하면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 컬러는 힐링과 안정감이 필요한 순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컬러다. 코로나19로 우울함이 일상이 된 요즘, 편안함과 평화의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한 해를 대표하는 컬러로 선정됐다. 

 


퍼시픽 핑크는 핫 핑크보다는 은은한 핑크빛으로 특히 생기를 주면서도 평온함이 느껴지는 솜사탕 핑크 색상으로 생각하면 된다. 화사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가움이 느껴지는 퍼시픽 핑크는 책 사이에 오랫동안 눌려있던 꽃잎의 분위기를 연상시켜 카밍 코랄 컬러와 마찬가지로 뉴트로한 감성을 품고 있으며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 컬러는 한때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밀레니얼 핑크를 연상케 한다. 의외로 다른 컬러와 다채로운 조화를 이뤄내는 이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는 청록빛 계열의 색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틸 그린을 추천한다. 두 컬러는 대조되는 조합이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의 포인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그 외 벨벳바이올렛 컬러도 주목해야할 컬러로 지정됐는데. 위에 언급된 컬러 중 가장 과감한 컬러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올렛 자체에서 주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에메랄드 컬러와 그린(Green)과 같이 대조적인 색상과 함께 사용하면 색다른 공간연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컬러는 가장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요소다. 코로나로 침체된 호텔시장에 봄을 맞이해 조금이나마 손쉽게 공간 분위기를 바꿔보기를 추천한다.

 

 이규홍
유한대학교실내건축학과 교수
kyuhonglee@yuhan.ac.kr
지난 13년 동안 LG하우시스에서 공간디자인 컨설팅 등 책임연구원을 맡아오다 현재는 유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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