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는 부분산화차로서 완전산화차인 홍차와 비산화차인 녹차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다. 산화도가 높으면 홍차, 낮으면 녹차의 특징을 지니면서 놀라운 맛과 향을 사람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타이완은 ‘고산차(高山茶)’를 중심으로 고급 우롱차들이 많이 생산되는데, 이번 호에서는 타이완 우롱차의 가공 과정을 간략히 살펴본다. 산화도에 따른 우롱차의 분류 우롱차(烏龍茶)는 알다시피 ‘부분산화차’다. 참고로 우롱(烏龍)은 ‘검은 용(Black Dragon)’이란 뜻이다. 이 우롱차는 산화도가 낮으면 녹차, 높으면 홍차에 가까운 특징이 나타난다. 영어권에서는 전자를 ‘그린우롱차(Green Wulong Tea)’, 후자를 ‘블랙우롱차(Black Wulong Tea)’라고 한다. 보통 그린우롱차의 산화도는 30~50% 정도, 블랙우롱차는 약 70% 정도에 이른다. 두 유형의 우롱차는 산화도가 다르기 때문에 맛과 향도 엄연히 다르다. 그린우롱차의 경우에는 야채 향과 향긋한 꽃 향이 풍부하면서 감미로운 맛이 나고, 블랙우롱차의 경우에는 중후한 목재 향이 강하게 풍기면서 단맛에 뒤이어 쓴맛이 난다. 오늘날에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타이완의 젊은 세대들은 가볍고 산뜻한 향
타이완은 중국에 비하면 차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17세기에 중국 푸젠성으로부터 차의 전문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도서 국가의 환경 요소인 테루아에 맞게 고품질의 우롱차를 생산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롱차 강국, 타이완에 대해 알아보자. 열강들의 침탈 속에 태동한 티의 역사 중국 본토에서 동해안으로 약 150km 지점에 위치한 조그만 섬나라 타이완. 16세기에는 서양인으로서는 포르투갈 인이 처음 발견한 뒤, ‘아름답다’는 뜻으로 ‘포르모사(Formosa)’라 불렀다. 당시 서구 열강들은 티 문화가 상류층을 상대로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과의 티 무역도 점차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해상 길목에 위치한 타이완은 티 무역선들의 중요 경유지로서 떠오르면서 서구 열강들의 침탈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그로 인해 타이완은 16세기부터 포르투갈,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의 열강들로부터 교대로 점령됐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가 점령했을 무렵(1624~1662)엔 타이완 내에서도 티가 처음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청나라와 합병으로 유입된 푸젠성의 티 문화 한편, 1662년 청나라 시대 초기
일본의 차 문화는 중국에서 전파된 뒤로 수많은 사람에 의해, 또는 시대 사조에 따라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 과정에서 티를 준비하는 문화는 일본의 정신적 문화에 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오늘날 일본에서는 고도의 예절로까지 발전된 티 의식과 함께 오늘날의 시대상에 맞게 변화된 티 문화도 발달해 일본인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티 문화는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독특하게 발전된 티 준비 방식을 소개한다. 차노유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에 의해 고도로 성문화된 의식이다. 그 과정도 매우 대단히 복잡하게 이뤄져 있다. 따라서 오늘날 차노유는 일본에서도 차도를 가장 정교하고, 아니, 예술로 승화시킨 의식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차노유는 과정은 일본 차도의 거성인 센노리큐가 원칙을 확립했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차노유는 겸손하고도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이 차를 서로 나누면서 영적인 차원에서 고무시킨다는 것이다. ‘차노유(茶の湯)’는 문자 그대로 ‘뜨거운 찻물’을 의미한다. 차노유에는 크게 두 가지의 방식이 있다. ‘차지(茶事, 차사)’와 ‘차카이(茶会, 차회)’다. 이 두 가지 중에서 보다 더 공식적인 방법이 차지다. 차
일본은 중국에서 녹차가 유입된 뒤로 오랫동안 중국의 가공 방식에 영향을 받아 왔다. 그러나 17세기 쇄국정책으로 약 200년 동안 외부와 단절되면서 독창적인 티 가공 문화가 형성됐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전승되면서 일본 고유의 방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일본의 독특한 녹차 가공 방식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일본은 17세기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1543~1616)가 집권하면서 “누구도 일본 열도를 떠날 수 없고, 누구도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없다.”는 쇄국정책을 폈고,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전까지 약 200년 동안 세계로부터 고립됐다. 그러나 이러한 고립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티 문화를 독창적으로 발전시켰으며, 그러한 가운데 찻잎을 증기로 찌는 일본 특유의 ‘증청 방식’이 탄생했으며, 그에 맞는 가공 기술도 발달하면서 녹차의 향미도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기에 이른다. 일본의 녹차는 보통 여러 단계에 걸쳐 복잡하게 가공되는데, 특히 ‘아라차(荒茶)’라는 원료차로 만든 뒤에 차의 종류나 목적에 따라 최종적으로 달리 가공하는 점은 일본만의 고유한 특색이다. 아라차는 보통 전체 공정에서 약 7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는 원료차로 생잎뿐 아니라 줄기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차는 다른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산지의 테루아적인 환경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도서국가인 일본은 해양성 기후로 인해 차의 향미도 해초 향, 바다 향을 물씬 풍기는 것들이 많다. 여기서는 그러한 일본에서 재배되는 차나무와 함께 독특하게 운영되고 있는 다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일본은 남북으로 기다랗게 뻗은 형태의 도서국가다. 그로 인해 어느 지역이든 바다는 내륙으로부터 120km 이내에 있다. 해양성 기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일본에서 재배되는 차나무는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해풍으로 인해 찻잎에는 아이오딘 향과 신선한 풀이나 해초류와 같은 바다 향이 많이 배게 된다. 해양성의 테루아적 요인이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일본은 8세기경 중국의 유학승으로부터 티가 전파된 이후로 매우 독특한 티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일본인들은 티를 우리는 일을 예술적인 일이자 일생의 일로 여겼고, 이는 ‘차도(茶道)’라는 정신적 의식 문화로까지 발전됐다. 또한 도쿠가와 막부 시대를 거치면서 외부 세계와 차단된 채로 독창적인 티 문화와 가공 방식 등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오랜 전통의 일본 티 역사와 녹차를 중심으로 발달된 티 산업을 살펴본다. 8세기경 중국에서는 티가 이미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를 잡았다. 이 당시 중국에 유학을 나섰던 일본의 승려들이 귀국하면서 일본에 티(당시 말차)가 처음으로 유입되기에 이르렀다. 기록에 따르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보이차는 녹차의 가공 과정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모차(毛茶)로부터 목적별로 보이생차와 보이숙차로 생산된다. 보이생차는 오랜 역사의 관습에 따라 자연 미생물 발효, 보이숙차는 속성 미생물 발효인 ‘악퇴(渥堆)’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여기서는 보이생차와 보이숙차의 두 가공 과정을 살펴본다. 가장 대표적인 보이생차로는 떡 모양의 보이병차(普洱餠茶)인 운남칠자병차(雲南七子餠茶)가 있다. 차 이름의 뜻은 ‘운남성의 일곱 아들의 병차’다. 이때 ‘일곱 아들(七子)’에서 숫자 ‘7(七)’은 중국에서 ‘부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수이며, 따라서 한 집안에서 많은 부를 안겨 줄 수 있는 아들을 다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 내포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왕복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차마고도로 운송을 위해 그 옛날 고안돼, 오늘날 급속히 발전한 보이차 제조 기술. 그 보이차는 오늘날 ‘보이생차’와 ‘보이숙차’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가공 방식도 또한 다르다. 하지만 보이생차든지, 보이숙차든지 간에 보이차는 먼저 ‘모차(毛茶, maocha)’라는 중간 단계의 가공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는 보이생차와 보이숙차의 가공 기술을 소개하기에 앞서 보이차의 모차 가공 과정을 소개한다. 보이차의 품질은 다른 분류의 티들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식물성 원재료에 의해 결정된다. 찻잎을 수확하는 작업을 채엽(採葉, Picking)이라고 한다. 찻잎의 품질은 총 9등급으로 분류되는데,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전 세계에 일고 있는 웰니스의 열풍을 타고 세계 티 시장에서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보이차다. 보이차는 오늘날 건강 효능으로 인해 RTD 분말 형태로까지 가공, 판매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세기에 당나라 시대에 차마고도를 통해 동서양의 무역로를 열었던 그 보이차가 21세기의 오늘날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보이차는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을까? 오늘날 파우더 형태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차(普洱茶, Pu er, Pu-erh Tea)’는 그 건강 효능뿐만 아니라 1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보이차는 찻잎 속에 든 산화효소의 산화 반응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오늘날 전 세계의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티가 있다면 단연 홍차일 것이다. 그 홍차는 오늘날 밀크티의 베이스 티로서 젊은 세대로부터 수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18세기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홍차인 정산소종(또는 랍상소총)이 탄생돼 19세기 서양 열국들을 중심으로 홍차 문화가 번창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세계 음료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런 홍차의 탄생지인 중국의 홍차에 대해 소개한다. 홍차(紅茶, Black Tea) 중국 6대 분류의 하나인 홍차는 다른 티에 비해 역사가 비교적 짧다. 중국에서 홍차로 가공하는 방법은 18세기부터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서양에 세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홍차가 완전산화차라면, 녹차는 비산화차다. 그 사이에는 부분산화차, 청차가 있고 그 청차 중 대표적인 것이 우롱차다. 우롱차는 다시 산화 정도에 따라 홍차에 가까우면 블랙우롱차, 녹차에 가까우면 그린우롱차로 나뉜다. 여기서는 녹차와 홍차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가공 방식이 6대 분류의 티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그 향미도 매우 풍부해 복합적인 우롱차에 대해 소개한다. 우롱차(烏龍茶, Wulong Tea) 중국에서는 알다시피 티의 역사만큼이나 그 가공 방식도 매우 오랫동안 다양하게 발달돼 왔다. 17세기 중국 푸젠성에서는 한 농부에 의해 새로운 유형의 티가 탄생했는데, 바로 산화도가 녹차와 홍차의 중간쯤 되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서양에 ‘홍차(紅茶)’가 있다면, 중국을 포함한 동양에는 ‘녹차(綠茶)’가 있다. 특히 티의 종주국인 중국에서 녹차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그 가공의 역사도 깊고, 생산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대륙 곳곳마다 다른 녹차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다고 한다. 중국 속담에도 “중국차의 모든 이름을 익히기에는 일생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여기서는 오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티인 녹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녹차(綠茶, Green Tea) 녹차의 기원은 티의 발견자인 신농 황제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만 따져도 5000년에 이르는 만큼 그 가공 방식과 종류도 수없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황차는 중국 6대 분류의 티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성향을 지닌다. 녹차와는 전반적으로 가공 방식이 비슷하지만 독특한 경미 발효 과정인 ‘민황(悶黃)’을 거쳐 녹차에서는 맛볼 수 없는 향미를 낸다. 그런데 점차 그 생산의 명맥이 끊기면서 오늘날에는 중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6대 분류의 티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황차에 대해 알아본다. 황차(黃茶, Yellow Tea) 황차는 수백 년 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그 맛과 향이 독특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지만 오늘날에는 허난성, 쓰촨성,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매우 희귀하다. 예를 들면, 허난성의 군산은침 군산은침(君山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중국에서 티의 가공 역사는 티를 처음으로 마시기 시작한 순간부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끓여 먹는 방식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티백으로 우려내기까지의 간략한 설명과 함께 티의 6대 분류 중에서 특히 ‘인위(人爲)’를 최소화하고 ‘무위(無爲)’로 생산하는 백차(白茶)부터 그 가공 과정을 소개하기로 한다. 시대별, 지역별로 다른 티의 가공 방식 중국에서 차나무의 재배는 그 전통과 역사가 매우 깊다. 그리고 차나무에서 딴 찻잎을 가공하는 방식도 수천 년에 걸쳐서 변화해 왔다. 그 장구한 세월 속에서 수많은 시도와 실패가 거듭됐지만, 각 시대별, 지역별로 독특한 가공 방식으로 발전, 변천돼 온 것도 사실이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티의 종주국인 중국은 대륙에 걸쳐 차나무들이 재배되고 있고, 자생하고 있다. FAO에 따르면, 오늘날 중국에서 차나무가 재배되는 면적은 2017년을 기준으로 약 221만 2750ha에 달한다. 이러한 곳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다원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차나무의 재배 방식도 산울타리식, 덤불 숲, 계단식 등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는 중국의 다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나무에 관해 소개하기로 한다. 중국 재배종과 품종 중국에서는 한때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모든 차나무들을 조사 분석했다. 이 당시 약 3000여 종에 가까운 차나무들이 등재됐는데, 이중 약 30여 종의 우수 품종을 선별하고 그중 재배의 경제적인 가치가 높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중국은 세계 최대 티 생산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 소비국이기도 하다. 따라서 생산량이 많지만 소비량도 많아 수출량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은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측면에서 국가적인 차원의 티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여기서는 중국의 티 소비 및 수출 시스템과 원산지 표기에 관한 문제점들, 그리고 오늘날 새롭게 떠오르는 티의 품질 기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중국의 전통 수출 체계 중국은 티(Tea)의 발상지인 만큼 그 역사도 매우 깊다. 그리고 티가 중요한 가치 교환 수단인 통화로 사용되면서 중국의 티 무역은 매우 오래전부터 활발했다. 지금도 티는 중국에서 지역 경제에 큰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