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최근 메리어트 그룹사 중 JW와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식당, 만호의 리포지셔닝 과정을 보며 느낀 바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은 나라의 면적만큼이나 지역별로 특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음식의 종류도 수천가지에 달하며 재료별 각양각색의 음식이 존재한다. 양쯔강을 중심으로 남, 북으로 나뉘고, 베이징과 상하이가 남북의 구역을 주도하고 있는데 음식에서도 나타나듯 남쪽은 쌀을 선호하고 북쪽은 면을 선호한다. 또한 남쪽은 달게 그리고 북쪽은 짜게 음식을 먹는다. 이 모두가 중국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기후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큰 영토와 지리적 환경, 식재료가 다양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존재하고 그중 가장 유명한 지방 음식은 8종류로 나뉘고 있는데, 산동지방의 루차이, 쓰촨지방의 촨차이, 복건지방의 민차이, 장쑤지방의 쑤차이, 광동지방의 위에차이, 저장지방의 저차이, 후난지방의 샹차이 그리고 안후이지방의 후이차이로 구별된다. 만호는 중국 8대 지방의 음식 중 광동성의 위에차이 중심의 음식을 선보이는데 이번 리포지셔닝 과정에서 98가지의 새로운 음식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텔의 어원은 라틴어인 ‘Hospitalis’라는 형용사의 ‘환대’를 뜻하는 의미에서 파생됐고 이후 환대’를 뜻하고 중성어인 ‘순례자, 참배자, 나그네를 위한 숙소’를 뜻하는 Hospital에서 출발했다. Hospital이 중세의 프랑스어로 Hotel로 돼 근대의 영어로 받아들여지면서 ‘S’의 음이 사라지고 Hotel로 변화돼 현재의 호텔로 쓰여지게 됐다. 한국의 관광진흥법에도 명시돼 있듯 ‘호텔은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춰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지불능력이 있는 손님에게 객실과 식음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잘 교육받으며 예절이 바른 직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기업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호텔과 병원은 그 기능과 목적 면에서 같은 부분이 적지 않은 장소임에 분명하다. 최근 중국에서 병원을 이용하며 겪은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최근 이곳에 있는 병원에 응급으로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하게 됐는데 하루 비용은 인민폐로 약 2만 원 상당을 지불했으며 이중 입원비는 1박에 인민폐 7000위안 정도였다. 병원 시설은 최고급이었으나, 그에 따르는 서비스와 의사의 경험, 자격요
이번 호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저우 수출입 박람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의 4대 도시(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에는 각 도시마다 전시, 전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광저우시의 칸톤 페어는 매년 봄, 가을에 진행되는데 올 가을 129회를 맞이하며 중국 내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중국 최대 수출입박람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195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씩 열린 칸톤 페어를 통해 2006년까지 매년 전체 수출액 가운데 20%가량의 거래 계약을 성사해 왔으며, 51년째를 맞는 2007년부터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 2006년 제100회까지만 해도 ‘중국수출상품교역회’였다면 2007년 4월 15일 열리는 제101회부터는 ‘중국수입·수출상품교역회’로 탈바꿈했다. “수입을 확대해 무역 흑자를 축소한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반영해 외국기업에도 처음으로 전시관 부스 설치를 허용한 것이다. 또한 중국인 바이어는 2006년까지 전시관에 입장할 수 없었으나 2007년부터는 전년도 수입실적 500만 달러 이상인 ‘우수수입업자’에 한해 내국인 바이어도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게 허용했
이제 많은 호텔에서 내년도 예산을 준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내년도 예산에 온 정신을 쏟을 시기가 왔다. 이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STR(Smith Travel Research)을 바탕으로 한 전반적인 아시아·태평양 및 중국 시장의 호텔 경향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올 6월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난 12개월 동안 RevPAR 성장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은 10% 그리고 베트남이 가장 낮은 -10%대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 중국은 -2%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6월 YTD(연초 누계) 중국 시장을 보면 OCC(객실 점유율)가 -0.9%, ADR(일일 평균 객실 가격)이 -2.8%, RevPAR(객실 개당 수익)가 -3.7%인데 그중 전년 대비 어퍼 업스케일 & 업스케일(Upper Upscale & Upscale) 호텔이 -4.6%와 -4.1%를 기록, RevPAR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반면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Midscale & Economy) 호텔은 2.6%의 성장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시별로 보면 톈진이 7% 정도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고 광저우와 베이징이 그 뒤를 따랐
2000년 초 중국에 처음 입성해 베이징에 근무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호텔에 일하는 것을 봐 왔다. 대부분 영업부 소속이었고 소수만이 객실팀 혹은 식음팀에서 근무를 했는데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상하이 월드 엑스포 그리고 광저우 아시아 게임과 발맞춰 한국의 대기업들이 있는, 또 한국인 수요가 있는 도시를 바탕으로 한국인 호텔리어 채용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림픽 전후로 상당히 많은 호텔들이 생겨나면서 수요 또한 급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기회를 찾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2000년 초반에는 중국어를 꼭 구사하지 않아도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면 각 도시와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 직원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학위가 있고 언어가 유창해도 예전에 비해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가 좀 더 복잡해졌으며 요구 조건 또한 많아졌고 무엇보다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호텔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현지 비용 상승과 동종 업체 또는 다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대기업의 경쟁력 부진으로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한국상공회의소와 영사관이 준비한, 광저우 호텔들에서 한국인을 뽑는 면접이 있었는데 이때 졸업을 앞두
광저우는 중국 전체 도시 중에서도 음식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으로, 심지어 하늘에서는 비행기, 땅에서는 기차 그리고 물에서는 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올 2월 광저우로 이직해 호텔 주변의 다양한 식당들을 다니며 먹어봤지만 단 한 곳의 한식당도 발견하지 못했다. 호텔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주위에 큰 규모의 쇼핑몰이 상당수 밀집해 있어 여느 중국 대도시처럼 당연히 한식당도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기대와 달랐다. 이전에는 한국 그리고 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았는데 지금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고,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한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긴 하나 호텔과 떨어져 있다. 그래서 내심 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던 중, 마침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유치 전략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지원하게 됐다. 서류 신청과 내부 절차를 거쳐서 중국에 있는 호텔 중 선정이 돼 3월 말 결과 통지를 받고 행사 준비를 시작했다. 필자 역시 광저우에서 처음하는 행사로, 현지에 아는 이들이 적어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었다. 한국에서 오는 셰프들의
이번호에는 중국 상반기 경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CNN 비즈니스> 2019년 4월 19일자에 의하면 1/4분기 중국 경제는 기대치보다 조금 높은 6.4%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과 중국소비자들의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해 6.6%에 미치지 못하며 최근 3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2019년 4월 17일 자에 의하면 올해 중국 정부는 11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60만 개가 줄어든 것이며 올해 실업률 수치는 지난해보다 0.4% 상승한 5.5%, 인플레이션은 3%로 지난해 예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오후아(Haohua)> 2019년 4월 16일 기사에 의하면 올 상반기 평균 중국 호텔 지수(최대 150, 최소 -150)는 -9로 지난해 대비 4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수요의 변동과 공급의 과잉이 주된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5~2019년 1분기까지의 지수를 살펴보면 올해 중국 북쪽은 12, 동쪽 -15, 남서 -7, 중남 -9, 동북 -36, 서북 -12로 북쪽의 지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베
2004년부터 중국의 북경과 얼마 전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근무해온 필자는 지난 3월 광저우 메리어트 티엔허로 자리를 옮겨 남쪽에서 처음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광저우는 인구 1500만 명 이상의 중국 4개 도시(북경/상해/광저우/심천) 중 하나로 남쪽에서 경제, 교통,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번(봄, 가을) 개최, 올해로 125번째를 맞이하는 Canton Fair 외에도 매월 끊이지 않는 MICE 행사가 광저우에서 진행돼 광저우와 주변 도시의 비즈니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조사한 1/4분기 중국 경제 조사에서 광저우 Prosperity Index가 29위를 차지, 중국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높은 수치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고 중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아 게임 이후 광저우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춰 많은 호텔들이 문을 열었는데 이에 상응해 고소비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광저우-심천-홍콩을 잇는 High-Speed Train 역시 여행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이며, 올 2월 Great Bay Area 계획이 발표, 중국과 국제 비즈니스 중심의 통합된 교통,
이번 호에서는 하워드 HLT가 지난 9월 조사한 중국시장의 상반기 결과와 하반기 전망, 호텔실적 기대치에 대해 소개한다. 중국시장의 상반기 결과 Occupancy(객실점유율) 관련 55%, ADR(평균객실가격)은 50%, 호텔 전체 Revenue(수익) 관련해서 56%의 응답자가 기대치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중국 동북쪽이 ADR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중국 서부쪽은 고속철도의 힘을 빌어 중국 평균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중국 시장의 하반기 전망 전년 하반기 대비 Occupancy 관련 51%, ADR은 46%, 호텔 전체 Revenue 관련해서는 53%의 응답자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적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서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며, 중국 남서쪽 지역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동북쪽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 호텔 실적의 기대치 Occupancy 관련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은 지난해 대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65%의 응답자가 올해 Occupancy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65% 중 41%가 5% 미만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역할과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아직도 발전의 여지는 크다. 여전히 많은 브랜드의 각각의 호텔 그룹에서 새로 증축하고 있는 호텔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운영과정에서 Occupancy / ARD / Total revenue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측정해 중국 개별 도시들의 현황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전망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워드 HLT가 2018년 9월에 조사한 중국 423개의 호텔 그리고 31개, 그 중에서도 중국의 대표적인 11개 도시의 상황을 일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싼야)과 이선(청두/총칭/항저우/난징/텐진/시안) 지역의 도시로 분석해 지역의 2018년 보고서 지표를 통한 시장의 기대성을 측정했다. -150부터 +150 사이의 지수로 반영해 그 시장의 현재와 미래의 기대치를 분석함으로써 중국시장의 이해와 앞으로의 중국 마켓의 방향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베이징(북경) 베이징의 지수는 48이며 일선 도시 중에서는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수도로서 여전히 안정적이며 강한 비즈니스 트렌드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적 전략 프로젝트인 ‘One belt and One Road’ 그리고 ‘China-Afri
2018년 8월 18일은 메리어트-스타우드그룹 합병 이후 또 하나의 새로운 획을 그은 날이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THE RITZ-CARLTON REWARDS, Marriott REWARDS 그리고 SPG(Starwood Preferred Guest) 세 개의 프로그램이 하나로 운영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합쳐짐과 동시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Elite Tiers, Elite Benefits 그리고 GXP+Mobile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ELITE TIERS 이전의 REWARDS Hotels은 Silver/Gold/Platinum/Platinum Premier Elite 그리고 SPG Hotels은 Preferred/Preferred Plus/Gold/Platinum Preferred(연간 74박 이하)/Platinum Preferred(연간 99박 이하)/VIP Owner Members/Platinum Preferred(연간 100박 이상)/VIP Members으로 나눠 있었는데 합쳐진 이후에는 Silver Elite(연간 24박 이하)/Gold Elite(연간 49박 이하)/Platinum Elite(연간 74박
메리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Mobile check-in 기능은 고객과 실시간 챗을 통해 의사소통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편안하게 투숙할 수 있고, 호텔 측은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내재돼 있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시간을 절약하고 동시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확인하고 체크할 수 있으며, 호텔은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이 깔려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최근 발표한 ‘1000 Hotels with Keyless Entry’를 보면 앞으로의 호텔은 IT쪽으로 진행될 것이며 그 비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8월까지 Marriott Rewards, Ritz-Carlton Rewards and Starwood Preferred Guest Hotels를 합쳐 1000개 호텔의 IT화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멤버십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 고객의 시간, 비용을 절감해주는 동시에 최대의 효과를 올리려는 고려가 깔려있다. 최근 메리어트는 중국 항조와 산야에서 시범적으로 중국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C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앞으로 호텔앤레스토랑을 통해 중국 호스피탤리티업계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우선 필자가 몸담고 있는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 대해 소개하겠다. 필자는 스위스 글리옹에서 호텔재무경영을 전공하고 중국에 온지도 올해로 15년, 현재 메리어트 그룹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다(그 전에는 인터콘티넨탈, 칼슨, 그리고 아코어 그룹에서 근무). 북경 르네상스 호텔에 영업마케팅 총괄로 입사해서 2012년 천진 르네상스와 Marriott Executive Apartment에서 두개 호텔 영업마케팅 총괄로 근무, 2015년 부총지배인이 됐고 2016년 12월부터 천진에 새로 열게 된 코트야드 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천진 홍차오는 중국에서 문을 연 18번째의 코트야드 브랜드고, 천진에서는 처음으로 2017년 10월 28일에 문을 열었다. 호텔은 비즈니스 고객 및 관광객을 위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천진의 상징인 관람차(Tianijn Eye), 고문화거리, 이탈리아 풍경구 및 천진 드럼타워와 같은 관광지와 가깝고, 천진의 C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