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_ 강원]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 강원평창대관령음악제

2021.08.30 16:47:13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평창 알 펜시아 및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원도는 1999년 12월 31일을 기해 밀레니엄 르네상스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강원도 세 상’을 만들기 위해 일환과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축제를 창설,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로 성장시키고자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진행했다. 2004년 제1회부터 2015년 제12회까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라 부르고, 2016년 제13회부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 고 개최지인 평창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명칭을 「평창대관령음악제」로 개칭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우리나라 예술축제 중 대표 적인 국제음악 축제다.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 이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 대관령의 상징성을 살려 강원도 만의 독특한 문화행사로 정착됐으며, 대관령을 국제적 문화도시로 부상시키는 국제음악제로 발전했다. 더불어 문화예술과 스포츠, 관광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문화예술에 바탕을 둔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모델을 제시,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창출했다. 준비단계인 2003년에는 국제음악제 창설을 대내외에 홍보 했고, 창설단계인 2004년에는 본격적 국제음악제의 시작 및 실험 단계였다. 정착단계인 2005년에서 2009년까지는 음악제의 국제화 및 축제화 지속 추진 단계였고, 성숙단계는 2010년 이후로 명실상 부 국제음악제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 관령음악제」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서 펼쳐지는 음악 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올해도 한국인 연주자를 중심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준비하게 된 상황 속에서, 손열음 예술감독 (Pianist)은 지난 6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 담회에서 올해 주제를 ‘얼라이브(Alive) 산’으로 정한 것은 “‘산’ 하 면 떠오르는 지역이 바로 강원도”라고 말하고 “‘산’은 ‘죽은’의 반대 말이기도 하다. 즉 ‘얼라이브’(Alive: 살아있는)다. ‘오늘날 우리가 살 아있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이번 음악제의 키(Key)가 됐다.” 고 설명했다.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메인 콘서트, 스페셜 콘서트, 찾아 가는 음악회, 마스터 클래스까지 총 네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 돼 있다. 메인 콘서트는 7월 28일 개막일부터 8월 7일 폐막일까지 총 13번의 메인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메인 콘서트 가운데 주목 되는 무대는 ‘산 vs 죽은(Alive vs Dead)’이라는 소주제의 공연이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페트루슈카(Petrushka)’와 12음 기법을 창안한 아르놀트 쇤베 르크(A. SCHÖNBERG)의 대표작 ‘달에 홀린 피에로(Pierrot Lunaire (Moonstruck Pierrot))’가 리오 쿠오크만(Lio Kuokman) 지휘로 선보 이게 된다. 손열음 예술감독 외에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 스트 스베틀린 루세브(Svetlin Roussev), 첼리스트 김두민, 플루티 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소프라노 서예리, 현대 무용가 김설진 등이 참여한다. 스페셜 콘서트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 르 우승자 리사이틀로서, 2018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첼로 부 분 공동 우승자인 이상은, 이정현의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첼리 스트 이상은, 이정현이 각각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일리야 라슈콥 스키(Ilya Rashkovsky)와 호흡을 맞춘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강원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강원도 내 일곱 개의 시군에서 개최 된다. 횡성, 정선, 인제, 강릉, 태백, 홍천, 춘천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 이지혜, 플 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수 니스트 유성권,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13개 분야에 18명의 아티스 트가 1:1 공개 강의를 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전액무료, 관람료는 1만 원이다. 강원도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매회 일관된 음악 회를 가짐으로서 다양한 음악적 장르에서 여러 가지 영감을 느낄 수 있다. 평창 대관령에서 감상하는 세계 최고 연주자들의 환상적 인 클래식 연주,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더없이 좋다.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대관령의 상징성을 살려 강원도 만 의 독특한 문화행사로 정착시키며 대관령을 국제적 문화도시로 부 상시키는 국제음악제로 발전하기 위해 세계적 음악가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국제적 명성의 음악제로 육성 시켜 강원문화 위상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

 

 

 

김선일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 교수로 다양한 학회 및 협회 활동과 각종 국가자격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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