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 대한민국 첫 관광도로, ‘강원네이처로드’ 여행길 구축

2022.06.12 09:00:14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적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도로를 연결해 ‘강원네이처로드’를 구축했다. ‘강원네이처로드’는 대한민국 첫 관광도로로서 강원도 18개 시군을 8자 모양 7개 코스로 나눠 강원도 로드트립 테마별 코스로 구성했다. 언택트 관광 시대에 차를 타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명소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여행길이다. 


강원네이처로드 1코스는 호수 드라이브길로 강촌IC~춘천~철원지선~화천~인제 신남면까지, 2코스는 설악산 드라이브길로 인제~양구~고성~속초~북양양IC까지다. 3코스는 높은 고개 드라이브길로 북양양IC~동홍천~평창IC까지, 4코스는 굽이굽이 드라이브길로 평창IC~원주~횡성~영월~정선까지며 5코스는 깊은산 드라이브길로 정선~태백~삼척에 이르는 구간, 6코스는 바다 드라이브길로 삼척~동해~강릉~평창IC까지, 7코스는 전원풍경 드라이브길로 평창IC~서홍천~강촌IC 구간이다.

 

1코스 호수 드라이브길은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를 달려와 춘천의 아름다운 소양강을 즐기고, 닭갈비 한판 먹고 돌아가는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많다. 화천은 얌전하고 우아한 매력이 있고, 양구는 숨겨진 보물같은 지역이다. 


2코스 설악산 드라이브길은 소양호 근처 가장 많은 자작나무가 살고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의 속삭임이 잊혀질 무렵, 꼬불꼬불 산 안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한계령 휴게소 앞 내설악과 남설악의 장엄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드높은 산과 용맹스러운 바위가 위엄을 뽐내는 백두대간을 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潟湖) 화진포에 도착한다. 

 


3코스 높은 고개 드라이브길은 운전 숙련자가 아니라면 고갯길 운전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만 양양 구룡령(九龍嶺) 정상에 오르면 피로감을 싹 씻겨 내려갈 만큼 해발고도 1013m로 발아래 펼쳐져 있는 운무와 산세가 어우러져 장엄한 경관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구룡령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 또 다른 고갯길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의 운두령(雲頭嶺)이 기다리고 있다. 어느새 적응한 고갯길 운전으로 여유가 생겨날지도 모르지만, 운두령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갯길 중에 가장 높은 고개(1089m)다.


4코스 굽이굽이 드라이브길은 울창한 산림이 아름다운 횡성을 지나, 고랭지 평원인 평창에 도착한다. 고즈넉한 평창 고원의 상쾌한 정기를 가득 싣고 달리다 보면 영월을 마주하게 된다. 


5코스 깊은산 드라이브길은 신령한 정기를 가득 머금은 ‘크게 밝은 산’ 태백산을 마주하게 된다. 하늘과 맞닿을 듯 구불구불한 만항재를 지나, 새카만 석탄가루를 뒤집어쓴 태백의 낡은 건물들이 과거의 영광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탄광촌 사람들의 옛 삶을 따라 달리다 보면 삼척을 만나게 된다. 

 


6코스 바다 드라이브길은 새파란 동해바다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비롭고 광활한 동해바다속 경관을 품은 사근진 해중공원의 앙증맞은 전망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조심스레 공개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작은 항구지만 알고 보면 석탄과 시멘트를 수출하던 국제무역항 묵호항, 가까이 다가가니 동해 풍경에 담긴 이야기가 들려온다. 우리나라 대표 해안도로를 따라 시원한 바다바람을 가르며 드라이브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길 위의 강원도 문화를 즐길 수 있다.

 


7코스 전원풍경 드라이브길은 힘차게 돌아가는 횡성 태기산(1261m)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모든 상념을 훌훌 털어버리고, 신라시대 왕실의 휴양지였던 횡성 자연휴양림에서 왕이 된 듯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밤이 되면 횡성 우리별 천문대로 향해 깜깜한 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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