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웅대하고 장엄한 규모의 랜드마크가 있거나 그 도시나 관광지 고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바이의 부르자 할리파,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우타르프라데시의 타지마할, 네바다주의 후버댐, 베이징의 자금성, 쿠알라룸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모두 그 스토리도 풍부하지만, 그 거대한 스케일과 경이로움에 우선적으로 압도당한다. 이러한 랜드마크를 통해 해당 도시와 국가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도시마케팅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 보유한 도시 및 관광지 거대한 랜드마크가 없을지라도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와 관광지 또한 관광객 유입에 유리한 고점을 차지할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은 그 규모에 있어서도 압도적이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고대 로마 시대의 화려한 검투 경기장을 상상하며, 그곳에서 펼쳐졌던 인간의 용기와 잔혹함,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벌어졌던 삶과 죽음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2000년에 개봉했던 할리우드 대작 ‘글래디에이터’로 시청자는 콜로세움에서의 시각적 경험을 넘어,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느낄 수
MICE산업을 구성하는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관광, 기업회의 중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정상 또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의 정부회의나 Amway, 허벌라이프 같은 대규모 인센티브단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들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통한 경제파급효과 산출 또는 국제회의에서의 선언문 및 의정서 채택, 전시회에서의 큰 규모의 계약체결 등이 대중과 정부, 그리고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회의 중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거나 학/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닌 기업에서 주최하는 기업회의가 실제 전체 국제회의의 40%에 육박한다. 기업회의 개최 대상의 변화 기업회의는 경영전략 논의, 사업계획 발표, 내부교육, 인사평가 등과 같은 기업 운영과 직결된 목적으로 개최되며 참석자들은 주로 기업의 임원, 중간 관리자, 직원 등 내부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경우에 따라 외부 전문가나 파트너가 초청되기도 하지만 주로 기업 내부의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과의 접점강화 및 유간기관과의 협력강화 등을 목적으로 기업에서 대중이나 업계를 대상으로 회의의 대상을
현재 우리나라 MICE산업은 춘추전국시대라고 볼 수 있다. BIG 3인 서울, 부산, 제주 외에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등의 복합리조트와 다수의 4~5성급 호텔, 송도컨벤시아를 보유한 인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전시장 KINTEX를 보유한 고양, 세계가스총회, 세계에너지총회, 세계물포럼 등 굵직굵직한 국제회의들을 유치한 대구 등 MICE 유치와 개최에 있어 이제는 다자간 경쟁구도다. 비교적 최근에 세계문화유산과 반도체 MICE의 개최지로 떠오른 수원과 수소 및 그린모빌리티 MICE 개최지의 울산 외에도 향후 서울 잠실 일대와 마곡지구, 성남, 포항 등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MICE 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중 큰 잠재력을 가지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강릉과 청주(오송)다. MICE 도시로의 시동을 걸고 있는 강릉 강릉은 경포대, 오죽헌, 경포생태습지원,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열린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긴 백사장과 깨끗한 바다가 매력적인 도시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로 2023년에만 강원도 시, 군 중에서 제일 많은 35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 올해 <트렌드코리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호모 프롬프트’가 언급됐다. 프롬프트는 기계가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들이는 체계를 의미하며, 호모 프롬프트는 기계와 소통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즉 인간이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이 중요하며 향후 AI와의 티키타카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며 그 결과에 대한 해석 또한 인간이 하는 것이다. AI는 기존의 것을 조합해 새롭게 만들어 내는 창의력은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변화적 창의력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의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AI마다 다른 해답을 제시할 때도 많다.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듯 앞으로는 하나의 AI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여러 기술을 이해하고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전미영 외 9명
2024년 청룡의 해, 다양한 트렌드 키워드와 떠오르는 핫한 이슈들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언급한 ‘분초사회’, ‘육각형 인간’으로부터, <머니트렌드>에서 언급하는 ‘경제바닥의 종말, 중금리 서막’, 그리고 산업계 전반의 화두인 생성형 AI와 K-배터리, 전기차 시장 등 주요 키워드는 무수히 많다. 코로나19가 활개를 치던 2020~2022년에는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블록체인 등의 용어도 전 산업적으로 퍼져나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엔더믹을 맞은 현재, 그 인기는 다소 시들해 보인다. 2021년부터 급부상한 또 다른 핵심 키워드가 바로 ‘ESG’다. ESG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한때 일시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다른 키워드들과는 달리 지금까지도 강조되고 있으며,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의 시련 앞에 더욱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익성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원칙으로 부상하
세계관을 구축한 드라마와 게임 2022년 미국에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House of the Dragon’과 ‘Rings of Power’는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누구나 봤을 만한 최대의 걸작이자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드라마물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구축한 인간, 오크, 마법사, 엘프, 호빗, 드래곤 등이 등장하는 중간계(Middle-Earth)의 배경을 Rings of Power 드라마가 그대로 가져와 그 이전 시대를 다뤘다. House of the Dragon 또한 왕좌의 게임이 구축해 놓은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웨스테로스 대륙 7개 국가의 싸움과 백귀, 드래곤의 세계관을 가져왔다. 이들 드라마들의 흥행 이유와 전작들의 성공 신화는 탄탄한 서사와 등장인물들의 인기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세계관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대중들이 관심 있어 할만한 판타지의 요소를 골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세계관을 가장 잘 정립하고 활용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게임산업이다. 게임에서의 ‘세계관’이란 게임의 시나리오를 이루는 시간적, 공간적, 사상적 배경을 말한다. 게임의 세계관은 게임 속 캐릭터부터 전반적인 스
2022년 9월, ITS(지능형교통체계) 2026 세계총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강릉이 최종 선정됐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총 100개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등 6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ITS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이듬해 4월 우리나라는 강릉 세계총회에 이어 2025 ITS 아태총회를 수원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치를 위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우수한 ITS 기술이 낙점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ITS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ITS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기업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다양한 협업 및 협력관계 구축 ITS 세계총회 및 아태총회 유치는 MICE를 통한 여행, 숙박, 쇼핑 등의 관광효과를 넘어, 국내 ITS 인프라를 개선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국토부는 ITS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강릉 시내 도로 인프라 첨단화를 위해 ITS 국고보조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수원과도 C-ITS 도입 등 우리나라 ITS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ITS 총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하
시대를 풍미한 스타플레이어들 1990년대 미국 NBA(프로농구)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농구 황제라 불리던 마이클 조던과 함께 샤킬 오닐, 칼 말론, 팀 던컨 등 뛰어난 기량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미국 농구 인기를 견인했고,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이끌었다. 이 시기는 NBA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하던 전환점이자 스타플레이어들을 활용해 전 세계적인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시점이다. 또한 나이키, 리복 등 글로벌 브랜드가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스포츠웨어로 부상할 수 있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초중생이면 누구나 나이키 또는 리복 운동화를 한 쌍씩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마이클 조던이 떠나고 NBA의 인기는 한동안 주춤했으나 2010년대 들어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스타플레이어의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골프도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2000년대를 휩쓴 스타플레이어는 단연 타이거 우즈다. 타이거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대회 15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다양한 신기록을 세웠으며 미국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당시 타이거우즈는 골프계 최고 스타로서 롤렉스, 나이키, 몬스터에너지
오프라인, 관계 구축과 신뢰형성 효과 높아 2023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트뤼도 총리 등 G7 국가와 우리나라, 인도 등의 초청국까지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시작된 뱅크데믹(은행+팬데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제재 등에 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향후 다자간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5월 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이뤄졌다. 이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등 전 세계 203개국이 파견한 대표가 하객으로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관식에 참석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회의가 수월해지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해진 지금, 왜 각국 정상들과 대표단은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일까? 각국 정상들이 바쁜 일정에도 직접 만나는 이유와 대표단이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직접 참석하는 이유는 관계 구축을 위해서다.
국민 앱으로 자리잡은 명함 관리 앱 우리나라에서 명함 관리 앱으로 유명한 ‘리멤버’는 명함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손쉽게 명함에 있던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저장되는 기능이 있다. 비즈니스 미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리멤버는 필수 앱으로 성장했으며 이렇게 쌓인 DB만 3억 개 이상이라고 한다. 리멤버는 이 DB를 활용 미국의 유명한 ‘링크드인’과 같이 구인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리멤버 나우’라는 주요 시사 및 경제 뉴스를 요약해 전달하는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가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구독자들의 잦은 방문과 체류시간 확대, 그리고 이를 통한 고객 DB 확대다. 구직활동은 개개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며,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명함을 교환하지 않는 이상 리멤버 앱을 수시로 활용할 일은 없다. 이에 리멤버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을 만한 엄선된 경제·시사 뉴스를 전문가들이 직접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현재 매월 5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읽고 방문하는 앱이 됨과 동시에 잠재 구직자 풀도 확대해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 속에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위기의 순간에도 꿋꿋이 버텨내 생존하는 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기술과 자본력, 뛰어난 마케팅에 기반해 살아남은 브랜드들이 많지만 최근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커뮤니티와 팬덤이다. 커뮤니티의 기능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샤오미를 들 수 있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샤오미는 ‘미펀’이라는 팬클럽을 가지고 있다. 샤오미는 크게 중국 내륙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샤오미서취’와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커뮤니티 ‘샤오미 커뮤니티’ 등 두 개의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샤오미가 생산 판매해온 72개의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커뮤니티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샤오미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가 샤오미에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시스템화 해뒀다. 미펀이 하는 일은 단순히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제품이 출시되면 성의껏 피드백도 주고 좋은 아이디어도 제안하며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다른 지인들에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전시회 2022년 9월, 글로벌 양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토종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였다. 이제는 영국과 홍콩에 어깨를 견줄 만큼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과 국제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트페어 입장권이 17만 원이나 됐는데도 현장에는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열풍의 한가운데에는 MZ세대들이 있었다. 이들은 미술품을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는 대상이자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성장 시대 투자 대체재로서 아트테크 열풍의 주역으로 한국 미술 시장 1조 돌파의 선봉장이 바로 MZ세대인 것이다. 같은 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가 개최됐다. 2회 째를 맞은 이번 쇼는 157개의 주류 관련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에게는 홈술, 홈바 등 새로운 주류시장 트렌드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을 마련했다. 위스키, 스피릿, 와인, 맥주, 칵테일, 전통주를 한 곳에
지난 9월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은 오랜만에 다시 북적북적 시민들로 붐볐다. 수원 마이스터즈(마이스 서포터즈)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시민참여형 행사인 ‘홍시마켓’에 참여해 물품을 사고팔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홍시마켓은 당근마켓의 성격을 가져온 의류, 장남감 등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시민셀러 중고마켓으로 여기에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지역 소상공인 마켓과 아동도서 무료 나눔 부스, 지역 대표 굿즈 전시관, 푸드트럭 존 등의 부대행사를 동반했다. MICE 인재로의 성장 꿈꿔 홍시마켓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득템과 즐거움을 누리는 행사 구성 자체도 훌륭했을 뿐더러 수원 마이스터즈들의 MICE 현장 경험의 기회 확대를 위한 직접 행사 기획·운영의 기회를 제공한 것 또한 의미 깊었다. 여기에 더해 행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과 수익금 기부라는 ESG 요소까지, 나무랄 데 없는 행사였다.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던 마이스터즈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의 이론적 교육에 직접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뜻깊었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보람을 넘어 향후 수원을 넘어 우리나라 MICE 인재로의 성장을 꿈꾸게 됐다. 서포터즈, 구직활동에도 도움
전시컨벤션센터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및 국가 이미지 제고 엑셀런던은 영국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센터이자 런던의 랜드마크다. 2009년 G20 정상회의의 개최지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레슬링, 복싱, 탁구, 펜싱 등 다수의 경기가 개최된 장소로 인지도 있는 다양한 MICE가 개최되는 곳이다. 북미 최대규모의 MICE 시설을 자랑하는 맥코믹 플레이스는 매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자주 사용했던 센터로도 유명하다. 24만㎡ 규모의 맥코믹 플레이스는 시카고와 인근 도시의 숙박·관광을 책임지는 비즈니스 허브이자 랜드마크다. 우리나라의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COEX는 서울 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개최된 서울의 랜드마크다. 국제회의뿐만이 아닌 카페쇼, 베이비페어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B2C 전시회와 함께 올해 9월에는 프리즈서울을 개최, 전국의 미술 애호가들을 들썩이게 하고 7만 명의 방문객과 활발한 작품판매 성과를 이뤘다. 전시컨벤션센터는 MICE 개최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및 국가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에
2022년 올 한해 가장 이목을 끌었던 용어중 하나가 ‘ESG’가 아닐까 싶다. 최근 부쩍 늘어난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을 원하는 MZ세대의 니즈에 맞춰 ESG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상 기후 출연, 환경을 위한 움직임 시작돼 2022년 8월, 우리나라 서울 및 경기남부 곳곳에 80년만의 거대한 폭우와 재해 앞에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향후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커졌다. 올해 독일의 젖줄이라 불리는 라인강이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냈는데, 불과 1년 전에는 독일에 대홍수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잭슨빌의 기온은 영하 21도까지 떨어져 미국 에너지 산업에 대란이 벌어졌고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리턴 지역은 49도까지 치솟았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은 지난 봄부터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으로 가축이 떼죽음을 당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긴 중국 양쯔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기상이변은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염, 가뭄, 산불, 홍수, 폭우의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나이키, 스타벅스, 애플, 코카콜라, 맥도날드, 배달의민족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고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는 브랜드들은 모두 치밀한 기획과 계획 하에 브랜딩을 진행한 기업들이다. 브랜딩이란 이름이자 심벌과도 같은 브랜드를 그 브랜드답게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이다. 다시말해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와 모습을 만들어가면서 브랜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상징하는 바를 전하는 행위다(<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전우성 저). 브랜딩을 마케팅의 일부로 생각하는 기업과 단체들도 많으며 그들은 마케팅 조직 내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를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브랜딩은 마케팅의 영역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접점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여행·관광에 있어서도 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으로 브랜딩된 도시와 국가, 그리고 여행지는 관광객 유치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으며, 비슷한 콘텐츠와 내용물을 보유했음에도 성공적인 브랜딩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가름날 수 있다. 도시브랜딩의 성공작들 도시브랜딩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가 뉴욕의 ‘I♥N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