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주의자 음식, ‘비건푸드’가 건강 음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할랄 음식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건, 할랄 푸드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식재료인 허브와 스파이스(향신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면서 그 소비 시장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허브와 스파이스(향신료)는 실은 비건이나 할랄 푸드에서뿐만 아니라 인류가 오래전부터 함께해 왔을 정도로 그 사용의 역사가 깊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인터넷상의 상점이나 식료품에서도 향신료와 허브들을 취급하는 폭을 점점 더 넓혀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인해 세계 각국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의 양념장에서부터 멕시코산의 칠리, 페루산의 허브페이스트, 동유럽 국가인 조지아산 쿠멜리수넬리(kumeli suneli) 등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영국에서는 일본 향신료인 와사비가 전역에서 재배되고, 사프란(saffraan)은 영국 에식스주의 샤프론월든(Saffron Walden)에서 다시 활발히 재배되고 있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원장 정승호)에서는 최근 이와 같은 비건, 할랄 푸드의 세계적인 열풍과 함께 그 식재료인 허브 & 스파이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허브와 스파이스의 길라잡이가 될 ‘DK의 컬러도감’인 <HERBS & SPICES_ 세계 허브 & 스파이스 대사전>을 오는 5월 하순에 출간한다.
이 책은 전 세계의 허브 140종과 스파이스 143종, 총 283종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해 수록한 ‘허브 & 스파이스의 도감’으로서, 수많은 허브 & 스파이스를 함께 블렌딩하고, 양념장과 조미료로 사용하는 방법 등을 일반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국내에서도 비건이나 할랄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허브와 스파이스의 블렌딩 폭도 요식업계에서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고, 고대 향신료인 소금도 다양한 색감과 촉감을 지닌 상품들이 해마다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그러한 재료들을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세계 50개국 일품 요리 200종류’의 사례를 통해 실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허브와 스파이스의 세계에 입문을 원하는 분들이나 그와 같은 재료들을 레시피를 통해 요리에 직접 활용하려는 일반인들이나 비건푸드의 애호가들, 또는 외식업계 분야에 뛰어든 분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