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저녁 7시 30분 경,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호텔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7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호텔과 같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오가는 공간에서는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피 훈련이 필수적이다. 더 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대피 체계 구축과 효과적인 피난 대책 마련에 주력해야 하며,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안전 강화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및 감독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또한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0년 4월호 [Hotel Column-1] 숙박시설의 화재 위험성 및 피해 경감 대책 2020년 4월호 [Feature Hotel] 제2의 호텔 피해 최소화해야_ 화재, 그 후의 절차에 대해 2020년 3월호 [Feature Hotel] 소방관리에 인색한 호텔들, 불길에 휩싸이다 2018년 4월호 [F
최근 국내 주요 e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일명 ‘티메프 사태’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전자상거래 업계 전반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정부와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호텔업계 또한 받은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중심으로 사태의 전모와 향후 대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 언급되는 호텔의 상호는 실제 국내 호텔의 이름과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 다만, 대부분의 호텔이 영어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 편의상 한글 자음으로 표기했다. 큐텐 발 정산 지연 대란 티몬·위메프 1조 원대 미지급 사태와 회생 절차 돌입 온라인 커머스 기업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미지급 사태가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 양사는 2023년 말부터 정산 체계를 수정한 후 2024년 7월까지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큰 논란을 빚었다. 이번 사건은 7월 11일 발생한 큐텐 발(Qoo10 發) 정산 지연 사태로부터 불거졌다. 글로벌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와 큐텐 자회사 위메프에서 시작된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티몬은 “문제가 없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그 변화의 물결은 외식문화에도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 중심에는 식당 예약 시스템이 있다. 한때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식당 예약이 이제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완료된다. 이러한 변화는 분명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그러나 모든 혁신이 그렇듯, 이 편리함의 이면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과 사회적 영향이 자리 잡고 있다. 식당 예약 시스템의 편리함 뒤에 숨은 그림자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예약 시스템, 팬데믹 계기로 국내 외식산업에 깊이 뿌리 내려 예약 시스템으로 인한 외식 시장 판도의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이제 예약 시스템은 단순한 편의 도구를 넘어 외식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식당 예약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시간 절약과 편의성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명 중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몇백 통의 전화를 걸었다는 ‘후기’와 함께 ‘예약 꿀팁’을 담은 인터넷 게시글이 한때 높은 조회수를 차지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나라에 처음 와인을 소개한 곳, ㈜마뱅코리아는 30년 전 선뵌 와인을 지금까지 더 가치있게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와인 포트폴리오를 보유,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와이너리를 직접 발굴해 컬래버하고 디자인도 하며, 외국의 맛과 우리의 멋을 담은 제품으로 정체되지 않는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1세대 와인수입사 ‘마뱅코리아’ 리유니트로 국내 와인 시장을 열다 ㈜마뱅코리아는 1989년 ㈜마불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1세대 와인수입사를 설립, 지금은 부친의 사업을 이어받아 김민재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마뱅코리아의 대표와인은 리유니트. 이탈리아 북부 칸틴 에밀리아 로마냐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 세계 와인생산 4위의 와이너리, Riunite & CIV의 대표 와인 브랜드로 ㈜마뱅코리아는 국내 와인시장에 30년 이상 리유니트를 독점 수입 및 유통하고 있다. 전 세계 람브르스코 1위인 리유니트는 이탈리아 1위 와인으로 한해 1억 1000만 병을 생산하고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다. 특히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드와인으로 항상 미국 판매
젊은층 중심으로 주류 소비량 감소하며 무알콜 주류 시장 확대, 미국의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기업인 애슬레틱브루잉(Athletic Brewing)의 급성장 소식이 최근 미국 주류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9일 애슬레틱브루잉이 주식 발행을 통한 펀딩 라운딩에서 8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보도하며, 2년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2017년 설립된 애슬레틱브루잉의 성공은 미국 소비자들이 무알콜 주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건강 관리 바람 타고 급성장하는 무알콜 주류 시장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주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무알콜 주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미국 무알콜 증류주 시장 규모는 3억 830만 달러로 전년대비 95.1% 증가해 동기간 전체 증류주 시장 성장률인 3.3%를 크게 상회했다. 보고서는 무알콜 증류주 시장이 아직은 전체 증류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지만, 시장 내 카테고리별 성장률은 가장 높았다며 눈여겨 봐야 할 시장으로 주목했다. 무알콜 맥주 역시 맥주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와인만 주로 소비되다가 미국에 이어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와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와인 소비의 고급화 추세로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가성비 와인을 마시는 것을 넘어 다양한 생산지와 품종으로 소비 취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중부 아테네 지역의 PDI ATTIKI 등급의 와인들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태리 전 지역의 토착품종 와인들을 소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와인을 제공하고 있는 이음코리아의 홍민철, 강찬원 대표이사를 만나 새로운 와인을 대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대해 물어봤다. Q. 이음코리아에서는 시장에서 보기 힘든 와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와인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와인으로 승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201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와인 시장이 2020년과 2021년 사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자연스럽게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험과 지식도 함께 높아졌다. 기존에 자주 접하던 카테고리 외에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갈증을 보면서, 운영 중이던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일 삼원가든 야외정원에서 진행한 2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블루리본서베이는 지난 2005년 한국 최초의 맛집 가이드인 <서울의 레스토랑 2006>를 발간한 이래 한국의 맛집 평가 기준을 ‘블루리본’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제시하며, 미식 기준을 확립한 대표 미식 콘텐츠 브랜드다. 매년 <블루리본서베이: 서울의 맛집>,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맛집> 출간과 함께 블루리본 앱을 통해 맛집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블루리본서베이 20주년 기념행사는 ‘블루리본 20년, 서울의 미식 20년 NEW HERITAGE IN SEOUL’ 이라는 테마로 삼원가든에서 진행되었으며, 셰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블루리본서베이: 서울의 맛집 2025>의 출간을 축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식의 대모 조희숙 셰프를 비롯하여 온지음의 조은희, 박성배 셰프, 쵸이닷의 최현석 셰프, 모수의 안성재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 홍보각의 여경래 셰프, 티엔미미의 정지선 셰프, 삼원가든과 다인힐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주관한 ‘2024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가 지난 10월 1일 발표됐다. 영국과 미국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발행되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 여행 업계에서는 바이블로 손꼽힐 정도의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57만 5000명 이상의 독자들이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평가와 후기로 세계 최고의 호텔과 휴양지, 도시, 크루즈 등을 직접 투표하여 선정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번 어워드는 57만 5천 48명의 구독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총점 99.53점의 높은 점수로 북아시아 지역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재방문을 희망하는 장소들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여행 산업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여행 부문에서 탁월함을 상징하고 인정받는 궁극적인 어워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알렉스 리 (Alex Lee) 총지배인은 “높은 권위의 콘데 나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북아시아 지
이미 글로벌 브랜드 호텔들에 물, 에너지, 식품 및 위생환경 분야의 ESG 통합 솔루션은 물론 위생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는 한국이콜랩이 최근 액체 세제를 고농축 고체 세제로 전환하면서 중소형 호텔에게 적합한 혁신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제 및 소독제 사용량을 최대 90% 감소시키고, 물동량 감소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사용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건강 관리로 근무 환경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또한 최대 99%까지 감소시킴으로써 중소호텔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뉴얼대로 잘만 사용한다면 비용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호텔, 외식에 꼭 필요한 한국이콜랩의 솔루션과 프로그램.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셔널(Institutional) 사업부 최성만 부사장을 만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성만 부사장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993년 이콜랩에 첫 직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 한국이콜랩에서 날코워터 사업부를 총괄하면서 반도체, 식품, 자동차, 발전, 철강 등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리더십을 강
호텔에서의 ESG제가 있는 서울의 요즘 날씨는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언제 그랬냐는듯 맑아지고, 또 갑자기 비가 퍼붓기도 해 종잡을 수 없습니다. 어젯밤엔 무수히 많은 번개가 치며 많은 비를 예고했는데 아침은 또 쨍쨍합니다. 폭우뿐만이 아닙니다. 폭염, 폭설 등 전 세계가 이상 기온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으로 여행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같은 각종 이동수단들, 호텔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여행에서 소비되는 것 등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호텔산업은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생수, 샴푸, 비누 등 어메니티 분야에서 이렇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숙박하며 발생하는 쓰레기와 함께 호텔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항상 호텔 뷔페를 찾을 때면, 또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들을 보며 저 많은 잔반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한때 푸드뱅크가 활발히 진행된 적도 있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했음에도 호텔 이미지에 문제가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며 이 또한 솔루션이 되
아시아∙태평양 지역 MZ 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 그 이상이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아태지역 MZ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이나 항공보다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여행 회복의 해를 맞아 차세대 여행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난 7월 아태지역 MZ 세대(18-40세) 대상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1]를 실시했다. 그 결과 MZ 세대 응답자 3명 중 1명은 다음 여행에 아시아 평균 월 소득 (1,069달러)[2]의 두 배가 넘는 2천 달러(약 268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여행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는 2명 중 1명에 가까운 47%가 여행에 2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며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 본토(58%)와 홍콩(39%)으로, 다음 여행에 3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체험: MZ 세대의 새로운 여행 선택 기준 특히 이들이 여행에서 중요하게
중국 차 시장동향 중국은 전 세계 차(茶) 재배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차 종주국이다. <2022년 차 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연간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300만 톤, 200만 톤 이상이며 총 판매액은 3200억 위안을 능가한다. 중국 내 차 산업은 등록 기업 수 33만 개, 업계 종사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산업이다. 전통 차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 중노년층이 주로 차를 즐긴다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가 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의 전통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차 음료(品质茶饮)’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72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차음료는 말 그대로 고품질의 차 및 차음료를 가리키는데, 소비자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창간 33주년을 맞아 호텔리어들에게 “호텔에 필요한 로봇”에 대해 묻고 창간기념호인 4월호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게재하고 있다. 많은 호텔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일부 호텔에서 딜리버리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의 특수성을 뼛속 깊이 인지하고 있는 호텔리어들은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전 세계 각 분야에 로봇이 도입되고 있기에 호텔에도 로봇 도입은 명약관화. 그렇다면 로봇이 해줬으면 하는 일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uestion 1. 현재 알고 있는 호텔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AI) 사례 2. 현재 호텔에 로봇(AI)이 잘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 활용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3. 로봇(AI)이 대신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4. 로봇(AI)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호텔에 로봇(AI)이 어디 부분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가? 6. 앞으로의 달라질 호텔의 모
명품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및 K-Pop 아티스트 굿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브랜드와 콘텐츠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공간부터 객실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보유한 호텔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기에 매력적인 장소다.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AM-PLAN㈜(이하 AM-PLAN)의 ‘메타스토어’는 호텔의 로비나 널찍한 이동 통로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시 가장 적합한 공간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D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 투어로 별도의 현장답사 없이도 행사 준비가 가능하며, 호텔과 브랜드, 소비자가 메타스토어를 매개로 한번에 연결된다. 지난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에 참가한 AM-PLAN의 김도남 대표(이하 김 대표)를 만나 창립 스토리와 비전,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 브랜드 가치 위해 호텔 선호하는 브랜드 많아져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지 않는다. ‘경험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형성하고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 김준호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사업 경쟁력을 임직원 복지와 고용 안정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최근 3년간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 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임금 및 근로 복지의 향상과 직원들의 성장∙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아울러 전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전 직원 순환 유급휴직 및 단축 근무 시행 등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고용 유지를 위한 노력과 노사 간 이해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직원들이 오늘 아침 ‘무사 출근’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그만큼 업계는 지금 인력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현대 경영에서 직원은 단순한 노동력 이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들은 이제 내부 고객이자, 핵심 자산이며, 브랜드 대사이자 더 나아가서는 기업의 파트너다. 그 때문에 이들을 위한 내부 마케팅의 중요성이 또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직원들‘조차’ 고객으로 여겨야 하는 것일까? 진짜 고객을 챙기기에도 벅찬데 말이다. 무턱대고 직원이 우선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조직 문화로의 변화가, 그리고 회사의 마케팅적인 투자가 직원들 개개인의 직무 만족과 회사 이익에 어떤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2년 4월호 [Hotel Insight] MZ세대 내부 마케팅, 이제는 시작할 때가 됐다! 2022년 1월호 [Hotel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의 호텔 생존 전략 ‘내부 마케팅’ - 직원의, 직원을 위한, 직원에 의한 HR의 역할 내부 마케팅이란? 호텔의 서비스
부드럽고 청량한 물맛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트레킹을 떠났다. 전설적인 실크로드의 고대 땅과 중세 도시를 탐험하며 중앙아시아의 오디세이를 우즈베키스탄에서 경험했지만, 키르기스스탄을 갈 기회를 찾지 못했다. 톈산산맥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걸쳐있는 장엄한 산이지만,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 중심부에 있으면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톈산의 중앙에 있다. 이곳에 여행하러 오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계절 설산 풍경 매력에 푹 빠지고,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빙하수 찬물, 호수에 매료된다. 비슈케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텐산 레전드 내추럴 미네랄 워터(Tienshan Legend Natural Mineral Water)를 마셔보고 부드럽고 청량한 물맛에 깜짝 놀랐다. 해발 5000m 이상의 만년설이 녹아 지층을 통과하면서 미네랄을 함유하고, 석회질을 제거해 깨끗한 천연 광천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도 유리병 먹는샘물이 없는데 국민소득이 매우 낮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유리병 먹는샘물을 판매하고 있는 그 자체가 부러웠다. 텐산 레전드 내추럴 미네랄 워터의 시작 1987년 토목기술자인 타발디 에겔베르디예프(Taabaldy
100년만에 최고의 더위가 찾아 왔다. 서울은 열대야만 25일 연속이다. 조만간 한달을 채울 듯 하다. 이렇게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기상 이변이 증폭되니, 와인 세계에 있어서도 새삼 빈티지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포도가 커가는 성장기의 날씨에 따라 색과 향과 맛이 달라지는 신기한 와인의 세계에서는 매해 와인의 특성이 달라지니, 새로 출시되는 와인들의 테이스팅에 소홀할 수 없다. 8월은 북반구에서 새로운 빈티지 와인이 출시되는 달이니, 캘리포니아의 레드 & 화이트 와인의 새 빈티지 와인들을 시음해 봤다. 나파 밸리의 정수, 퀸테사 와이너리 퀸테사(Quintessa)는 칠레 출신의 어거스틴 후니어스(Augustin Huneeus)가 설립한 ‘후니어스 빈트너스(Huneeus Vintners)’의 컬트 브랜드다.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로 출범한 만큼, 독립된 자체 포도밭과 자체 와이너리를 가진 에스테이트다. 와이너리는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의 심장부인 나파 밸리의 한 가운데 위치한 러더포드(Rutherford) 구역에 있다. 나파 밸리는 서편의 마야카마스 산맥과 동편의 바카 산맥의 화산 활동과 그 한 가운데를 흐르는 나파강의 퇴적 활동으로 형성된 복잡 다양한
업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주 듣는 결론 중 하나. 바로 “실효성은 의문”이라는 말입니다. 특히 기사 지면에는 정부 정책과 관련해 이와 같은 말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번 의료관광 관련 좌담회에서 가장 많이 토로된 내용을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해 아마도 “실효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관광을 둘러싼 법제도가 모두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위법을 양산하고 있으며,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법 27조 3항과 관광진흥법상 의료관광 호텔업 등록기준이 그렇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의료법 27조 3항은 지키는 이가 거의 없이 오히려 위법이 자행되고 있으며 의료관광 호텔업 인허가는 호텔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현업에 대한 무지, 탁상공론의 행정은 오랫동안 도돌이표처럼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업이 굴러가고 성장하는 것은 생존하기 위해, 또 그러다 업과 사랑에 빠진 민간의 사업체들이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업에는 유난히 탁상공론의 행정이 많습니다. 이론과 달리 현장에서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난히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고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탑재하고 있는
누가 가장 ‘나’를 가장 잘 포장하는가 지금 이 지면(화면)을 덮고 주변을 둘러보기 바란다. 대부분이 인공적(人工的)일 것이다. 책상이든, 컴퓨터든, 핸드폰이든, 건물이든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없다. 기껏해야 올도완 석기를 쓰던 시절이던 호모 하빌리스에서, 목탄을 사용한 호모 에렉투스를 거치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뇌는 계속해서 커졌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작아지고 있다. 너무 많은 도구들이 있어 ‘기억의 외장화’가 가능해졌고 많은 정보들로부터 해방됐기 때문이다. AI는 이제 어려운 학술과제는 물론 의사면허시험도 통과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시험이 AI에 의해 점령당했지만, 자기소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자기소개서는 인터넷 크롤링 범위와 웹 접속으로 검색되지 않는 당신의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스펙, 에피소드, 열정이 결합된 서사를 가장 잘 포장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다. 나쁜 자기소개서의 특징 취업·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학력과 사회 경험, 경력일 것이다. 호텔 관련 전공은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주고, 파리의 팔라스급 호텔 핵심부서 경력은 전문성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베트남의 호텔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저가 호텔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급 호텔들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럭셔리 호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변화는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럭셔리 여행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럭셔리 호텔 시장의 변화와 개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베트남의 럭셔리 호텔 시장의 변화 메리어트의 공격적인 럭셔리 브랜드 개발 메리어트는 베트남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럭셔리 호텔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현재 베트남에는 두 개의 JW 메리어트 호텔이 운영 중이며, 하노이와 푸꾸옥에서 각각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 9월 10일 호치민시에서 JW 사이공 호텔 및 레지던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특별히 사이공에서 영업 성과가 좋은 인터컨티넨탈 사이공 호텔이 JW 메리어트로 컨버전되는 프로젝트로, 메리어트의 럭셔리 티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되면 하노이, 푸꾸옥을 포함해서 베트남에 3개의 JW 메리어트가 운영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전에 기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푸꾸옥의 혼똔섬에서는 럭셔리 컬렉션과 리츠칼튼
독립 호텔이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 예약 시스템,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컬렉션 브랜드. 대부분의 체인 호텔은 이런 컬렉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그 카테고리도 세분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이 럭셔리를 대표한다면, 지난해 론칭한 미드 스케일 카테고리인 핸드리튼 컬렉션도 있다. 또한 힐튼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갖추며 럭셔리를 대표하는 큐리오 컬렉션, 지역색을 중시하는 태피스트리 컬렉션도 있다. 베트남의 첫 번째 큐리오 컬렉션인 ‘라 페스타 푸꾸옥’에 최근 방문해 보았다. 이곳의 큐리오 컬렉션은 어떠한 독특한 개성과 함께 럭셔리함을 표현하고 있을까?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탈리안 터치 떠오르는 푸꾸옥의 명소 ‘선셋 타운’의 한 가운데 자리 잡은 라 페스타 푸꾸옥은 이탈리아의 작은 해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한 선셋 타운과 결을 같이하며 붉은 지붕의 층수가 낮은 숍 하우스 건물 여러 채를 길게 이어 만들었다. 이로 인해 총 객실 수 197개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호텔지만 13개의 많은 객실 타입과 각각의 크기와 구조도 천차만별이다. 필자가 숙박한 객실은 듀플렉스 타입으로, 호텔의 다른 숍 하우스 건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