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 수는 60만 576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우리나라 연예인과 같은 얼굴, 피부, 어깨라인까지, 성형은 물론 미용 관련 시술이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엔데믹 이후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4대 전략과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진행, 지자체 6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엔데믹과 함께 다시 심기일전의 출발선에 선 의료관광. [SPECIAL FORUM]에서 업계의 현황과 고충을 논의했다면,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회복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침체됐던 ‘의료관광’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했다.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8년 535억 1000만 달러로 성장이 예상되며 환자들은 원격의료, 웨어러블 기술, 수술 및 커넥티드 기술의 지속적으로 발전해 세계 어느곳에서나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지난해 정부는 출입국절차 개선, 국가별 전략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을 유치하고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과 함께 웰니스관광산업과 의료관광을 연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통합함으로써 ‘K-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의료관광’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관광과 웰니스관광의 전문가들을 모아 업계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의료관광 관련 협회, 학회, 업계 전문가들이 그동안의 국내 의료관광의 발전 과정과 시장의 현황, 개선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 참석자(사진 왼쪽부터) ㈜코앤씨 / (사)한국의료관광유치협회 김용진 회장 메이필드 서울 경영담당임원 이석우 이사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학과 이용근 주임교수 사단법인 K-의료관광협회 글로벌마케팅 이준 이사 먼저 각자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의료관광과 관련한 활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용진 2000년부터 인바운드 여행업을 시
아시아 최고의 섬유 관리, 세탁 장비 행사 중 하나인 ‘Texcare Asia & China Laundry Expo(TXCA&CLE)’가 지난 8월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82개국 292개 전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만 8682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본 전시회는 섬유, 세탁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지능화 및 지속가능화 등 선진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뵀다. 세탁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 강화 올해 ‘TXCA&CLE’에서는 ‘TXCA&CLE24 프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섬유, 세탁의 AI, 디지털화, 세계화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를 심도있게 다뤘다. ‘TXCA&CLE24 프린지 프로그램’은 최첨단 기술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사례 연구를 발표, 세탁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한편 또 다른 주요 행사로는 제3회 중국 세탁산업 인터넷 및 디지털 혁신 대회, 2024년 신발 및 의류 세탁 축제 출범식 및 네트워킹, 병원 물류 제어 및 보안 지능 관리 포럼, 2024
서울의 번화한 명동 한복판. 4호선 10번 출구를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15층짜리 빌딩 앞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선전전이 벌어진다. 캐리어를 끌고 호텔을 찾아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강렬한 인상의 시위용 피켓에 눈길이 사로잡혀 걸음을 멈춘다. 이곳은 한때 5성급 특급호텔로까지 등극했던 ‘세종호텔’이다. 1966년 12월 20일 개관한 세종호텔은 세종대학교가 소속된 대양학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세종투자개발’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2021년 12월 10일. 세종호텔 노동자 12인은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7월 18일, 세종호텔 부당해고에 대한 2심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해고 노동자들의 상소를 기각했다. 경영난으로 인한 구조조정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호텔업계를 비롯한 전 산업 분야에서 수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렇다면 세종호텔의 해고 노동자들은 왜 3년 가까이 길고 고단한 투쟁의 길을 선택한 것일까? * 현 사안에 대해 사측의 이야기를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세종호텔 사태의 전개 영광의 시대에서 갈등의 시대로 명동 한복판, N서울타워가 한눈에
최근 국내 호텔 업계에서 예술 작품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호텔들은 세계적 명성의 작가들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뵈며 ‘아트 호텔’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한 섬세한 큐레이션으로 고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같은 현대적 작품들을 적극 도입하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3년 11월호 [Hotel Trend] 아트캉스, 호텔에 최적의 경험 선사하다 2018년 1월호 [Feature] 호텔, 경험 속으로 Art in hotel 2017년 8월호 [Creative Hotel] 아트페어로 더욱 특별해지는 호텔, 호텔 안에 갤러리가 들어오다 예술 작품에 ‘진심’인 호텔들 브랜드 이미지와 공간에 따른 작품 선정과 배치의 미학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나 콘셉트는 그 호텔의 전반적인 분위기, 목표 고객층, 제공하는 경험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요소가 호텔 내 예술 작품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터. 호텔들은 어떤 작품을 어떻게 선정
2024년 9월 11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가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정한 웰니스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웰캉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관련 소비에 적극적인 ‘웰니슈머(Wellness+Consumer)’가 떠올라 가을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거 선뵀다.”며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웰니스 행사 ‘월드 웰니스 위켄드(World Wellness Weekend)’의 공식 참여 호텔로 선정된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에는 야외 오션스파 풀에서 ‘플로팅 사운드 베스’를 운영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싱잉볼 소리와 진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 신관 야외가든에서 심신 치유에 좋은 스트레칭과 호흡 명상법을 배울 수 있는 '가든 마인드풀니스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13일, 27일, 10월 18일과 25일에는 밴드와 매트를 활용한 동작으로 몸의 긴장을 푸는 '가든 밴드 필라테스' 클래스가 열린다. 오션스파 ‘씨메르’도 가을 정취 속 수중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어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정원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가운데 일정 자격 요건과 조성 수준의 우수성 등을 심사해 시에서 인정한 정원을 말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제주시에 민간정원 등록을 신청했다. 제주시 심의위원회의 현장심사 후 6월 초 제주 제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8월 28일 정원누리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교목들로 숲의 느낌을 살리고 곶자왈의 특징을 반영한 지반 위에 다채로운 식물들을 가꾸며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며, “제주를 품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정원을 즐기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원생정원에서 더 깊은 감동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손잡고 정원의 낮과 밤에 어울리는 엄선된 트랙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심규선이 특정 공간을 위해 컬래버레이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연말까지 아침 9시와 오후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특별한 맛의 축제가 열렸다. 한-뉴질랜드 FTA 10주년을 기념하며 최고급양육인 LUMINA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양고기 브랜드 ‘LUMINA’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LUMINA의 국내 수입을 맡고 있는 대상네트웍스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호텔과 파인다이닝 업계 VIP,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 30여 명이 초청 받은 가운데 진행됐다. LUMINA는 뉴질랜드 최대 양육 수출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 그룹’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양육이다. 대상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한국에 최초로 LUMINA 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렸으며, 국내 프리미엄 양고기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5년의 노력 결실, 뉴질랜드 LUMINA LAMB 세계 최고의 양고기로 주목 LUMINA는 뉴질랜드 정부 기관인 1차산업부(MPI, Ministry of Primary Industries)와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된 양고기 브랜드로, ‘세계에서 가장 육즙이 풍부한 램을 키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부터 태어났다. 15년간 뉴질랜드 남섬의 가혹한 고산 언덕에서 번성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양
이미 글로벌 브랜드 호텔들에 물, 에너지, 식품 및 위생환경 분야의 ESG 통합 솔루션은 물론 위생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는 한국이콜랩이 최근 액체 세제를 고농축 고체 세제로 전환하면서 중소형 호텔에게 적합한 혁신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제 및 소독제 사용량을 최대 90% 감소시키고, 물동량 감소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사용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건강 관리로 근무 환경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또한 최대 99%까지 감소시킴으로써 중소호텔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뉴얼대로 잘만 사용한다면 비용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호텔, 외식에 꼭 필요한 한국이콜랩의 솔루션과 프로그램.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셔널(Institutional) 사업부 최성만 부사장을 만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성만 부사장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993년 이콜랩에 첫 직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 한국이콜랩에서 날코워터 사업부를 총괄하면서 반도체, 식품, 자동차, 발전, 철강 등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리더십을 강
호텔에서의 ESG제가 있는 서울의 요즘 날씨는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언제 그랬냐는듯 맑아지고, 또 갑자기 비가 퍼붓기도 해 종잡을 수 없습니다. 어젯밤엔 무수히 많은 번개가 치며 많은 비를 예고했는데 아침은 또 쨍쨍합니다. 폭우뿐만이 아닙니다. 폭염, 폭설 등 전 세계가 이상 기온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으로 여행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같은 각종 이동수단들, 호텔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여행에서 소비되는 것 등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호텔산업은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생수, 샴푸, 비누 등 어메니티 분야에서 이렇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숙박하며 발생하는 쓰레기와 함께 호텔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항상 호텔 뷔페를 찾을 때면, 또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들을 보며 저 많은 잔반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한때 푸드뱅크가 활발히 진행된 적도 있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했음에도 호텔 이미지에 문제가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며 이 또한 솔루션이 되
아시아∙태평양 지역 MZ 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 그 이상이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아태지역 MZ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이나 항공보다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여행 회복의 해를 맞아 차세대 여행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난 7월 아태지역 MZ 세대(18-40세) 대상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1]를 실시했다. 그 결과 MZ 세대 응답자 3명 중 1명은 다음 여행에 아시아 평균 월 소득 (1,069달러)[2]의 두 배가 넘는 2천 달러(약 268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여행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는 2명 중 1명에 가까운 47%가 여행에 2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며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 본토(58%)와 홍콩(39%)으로, 다음 여행에 3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체험: MZ 세대의 새로운 여행 선택 기준 특히 이들이 여행에서 중요하게
중국 차 시장동향 중국은 전 세계 차(茶) 재배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차 종주국이다. <2022년 차 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연간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300만 톤, 200만 톤 이상이며 총 판매액은 3200억 위안을 능가한다. 중국 내 차 산업은 등록 기업 수 33만 개, 업계 종사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산업이다. 전통 차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 중노년층이 주로 차를 즐긴다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가 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의 전통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차 음료(品质茶饮)’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72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차음료는 말 그대로 고품질의 차 및 차음료를 가리키는데, 소비자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창간 33주년을 맞아 호텔리어들에게 “호텔에 필요한 로봇”에 대해 묻고 창간기념호인 4월호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게재하고 있다. 많은 호텔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일부 호텔에서 딜리버리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의 특수성을 뼛속 깊이 인지하고 있는 호텔리어들은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전 세계 각 분야에 로봇이 도입되고 있기에 호텔에도 로봇 도입은 명약관화. 그렇다면 로봇이 해줬으면 하는 일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uestion 1. 현재 알고 있는 호텔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AI) 사례 2. 현재 호텔에 로봇(AI)이 잘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 활용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3. 로봇(AI)이 대신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4. 로봇(AI)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호텔에 로봇(AI)이 어디 부분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가? 6. 앞으로의 달라질 호텔의 모
명품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및 K-Pop 아티스트 굿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브랜드와 콘텐츠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공간부터 객실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보유한 호텔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기에 매력적인 장소다.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AM-PLAN㈜(이하 AM-PLAN)의 ‘메타스토어’는 호텔의 로비나 널찍한 이동 통로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시 가장 적합한 공간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D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 투어로 별도의 현장답사 없이도 행사 준비가 가능하며, 호텔과 브랜드, 소비자가 메타스토어를 매개로 한번에 연결된다. 지난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에 참가한 AM-PLAN의 김도남 대표(이하 김 대표)를 만나 창립 스토리와 비전,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 브랜드 가치 위해 호텔 선호하는 브랜드 많아져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지 않는다. ‘경험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형성하고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 김준호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사업 경쟁력을 임직원 복지와 고용 안정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최근 3년간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 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임금 및 근로 복지의 향상과 직원들의 성장∙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아울러 전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전 직원 순환 유급휴직 및 단축 근무 시행 등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고용 유지를 위한 노력과 노사 간 이해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직원들이 오늘 아침 ‘무사 출근’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그만큼 업계는 지금 인력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현대 경영에서 직원은 단순한 노동력 이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들은 이제 내부 고객이자, 핵심 자산이며, 브랜드 대사이자 더 나아가서는 기업의 파트너다. 그 때문에 이들을 위한 내부 마케팅의 중요성이 또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직원들‘조차’ 고객으로 여겨야 하는 것일까? 진짜 고객을 챙기기에도 벅찬데 말이다. 무턱대고 직원이 우선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조직 문화로의 변화가, 그리고 회사의 마케팅적인 투자가 직원들 개개인의 직무 만족과 회사 이익에 어떤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2년 4월호 [Hotel Insight] MZ세대 내부 마케팅, 이제는 시작할 때가 됐다! 2022년 1월호 [Hotel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의 호텔 생존 전략 ‘내부 마케팅’ - 직원의, 직원을 위한, 직원에 의한 HR의 역할 내부 마케팅이란? 호텔의 서비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있으며 1997년 착공해 공사비 3567억 원이 투입돼 2002년 4월 3일 개항했다. 시설과 입지 여건이 열악한 속초공항과 착륙대 시설이 부족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강릉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 설악 및 금강산 등 강원 영동권 관광자원을 활용, 중장기적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균형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항공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동권 중심 거점공항이자 강원도 관광의 항공 관문으로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1년동안 317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49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시 건교부는 양양공항 개항으로 영동지역 항공기 처리 능력이 늘어난 만큼 인근에 있는 강릉공항과 속초공항에 대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고 폐쇄했다. 이에 따라 민간공항인 속초공항은 비행연습장과 소방용헬기장으로, 군(軍)공항인 강릉공항은 군용비행장으로만 이용 중이다. 양양국제공항은 2018 동계올림픽 기간에 잠시 활성화됐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 수요로 선수단의 입출국을 처리하기 힘들어서 일부 선수단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출국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다소 활기를 찾았었다. 해외
독일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 참가하기 전, 유럽의 북부지역에 있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방문해 3일간 관광할 기회를 얻었다. 처음 방문한 바르샤바의 시내는 소박하고 옛 건물이 잘 보존된 도시로 너무나 평온했다. 그리고 바르샤바 시내 관광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비소비앙카-즈드로 먹는샘물을 처음 마셔보니 특유의 미네랄과 요오드 냄새가 입안 가득해 궁금증이 발동했다. 비소비앙카-즈드로 먹는샘물이 생산되는 위소와-즈드로(Wysowa-Zdrój) 지역은 베스키드 산맥(Beskid Mountains)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1800년대부터 건강 증진과 치유 능력이 있는 온천으로 유명해졌으며, 1879년 이후부터는 유럽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유럽의 왕족, 귀족, 부자들이 휴양 겸 수치 목적으로 수없이 방문하면서 번창했으며 1882년에는 당시 갈리시아 주지사 중앙위원회로부터 공식적인 휴양지로 인정받았고, 병입된 먹는샘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1887년에는 연간 약 1만 6000병이 생산됐고 이 생산량은 19세기 말까지 계속됐다. 청정하고 독특한 기후로 비소비앙카-즈드로 먹는샘물은 한때 이탈리아 메라노(Merano) 온천수와 비교됐다. 메라노는 로마제국
호텔에서의 ESG제가 있는 서울의 요즘 날씨는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언제 그랬냐는듯 맑아지고, 또 갑자기 비가 퍼붓기도 해 종잡을 수 없습니다. 어젯밤엔 무수히 많은 번개가 치며 많은 비를 예고했는데 아침은 또 쨍쨍합니다. 폭우뿐만이 아닙니다. 폭염, 폭설 등 전 세계가 이상 기온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으로 여행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같은 각종 이동수단들, 호텔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여행에서 소비되는 것 등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호텔산업은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생수, 샴푸, 비누 등 어메니티 분야에서 이렇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숙박하며 발생하는 쓰레기와 함께 호텔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항상 호텔 뷔페를 찾을 때면, 또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들을 보며 저 많은 잔반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한때 푸드뱅크가 활발히 진행된 적도 있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했음에도 호텔 이미지에 문제가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며 이 또한 솔루션이 되
태국 방콕의 음식문화인도차이나 반도에는 필자가 살고 있는 베트남과 함께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의 나라가 인접해 있으며 중국과는 북쪽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쪽의 말레이 반도까지 포함하면 말레이시아와 그 말레이 반도 끝 바다 사이로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 반도 건너편의 인도네시아와 근접해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거주하면서 베트남 음식이 어떻게 주변국가들의 음식문화와 교류됐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차근차근 주변국들을 둘러보고자 한다. 그 여정의 시작은 바로 태국의 수도 방콕이다. 태국의 수도, 방콕 태국의 수도이자 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방콕은 1782년 라마 1세가 이곳에 세운 이래 쭉 태국의 수도였다. 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약 3000여 년간 독립을 지속해 온 독립왕국으로 태국의 문화유적과 풍물 등 각종 관광자원이 많으며 동서양을 잇는 아시아의 관문이다. 태국의 음식 문화 태국의 음식문화는 주변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다양성의 조화’를 선뵈고 있는데 다양한 재료, 향신료, 외국요리 등을 활용해 하나의 요리로 선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태국요리 중에는 특히 중국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
최근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어워드에서 푸꾸옥(Phu Quoc)이 25 Best Island 부문에서 몰디브에 이어 기존의 유명한 데스티네이션 섬들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발리가 3위, 태국의 코사무이가 9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푸꾸옥의 인지도 상승을 체감할 수 있는 수상이다. 필자가 2020년 말부터 푸꾸옥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푸꾸옥은 큰 변화를 겪었고 이제 한국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푸꾸옥의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직항편의 증가 푸꾸옥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2022년 5월 인천발 직항을 시작으로, 현재 여러 나라에서 푸꾸옥으로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인천발 7편(대한항공, 비엣젯,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과 부산발 1편이 운행 중이다. 연말에는 몇몇 항공사에서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며, 청주발 직항편도 논의 중이다. 대만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보인다. 타이페이는 비엣젯을 시작으로 대만의 럭셔리 항공사인 스타럭스에서도 신규 취항을 시작했다. 스타
1960년대 중반부터 ‘Garden City’를 슬로건을 내걸고 정교한 녹지 계획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을 이뤄나간 싱가포르는 2010년대에 들어 ‘Garden City’에서 ‘City in a Garden’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몇 가지 중요한 사업을 펼쳤다. 그중 하나는 월드 클래스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고 이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오픈과 성공을 이루게 한 큰 원동력이 됐다. 이 밖에도 도시 공간 녹화 및 거리 풍경에 녹지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 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식물 가득한 녹색 벽이나 지붕, 하늘 공원 등을 건물에 설치하면 정부에서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런 정부의 정책과 트렌드를 반영해서인지 최근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느낀 가장 큰 변화로 이런 형태를 한 건물, 특히 호텔과 쇼핑몰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두 그룹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팬 퍼시픽 호텔 그룹(이하 PPHG)과 서머셋, 시타딘 등이 소속된 에스콧 그룹의 모회사인 ‘캐피탈랜드’다. 호텔 안에 구현한 도심 속 정원 팬 퍼시픽 호텔 그룹 먼저 지난 2013년 오픈한 PPHG의 파크 로열 컬렉션 피커링은 도심 속 공중정원의 형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