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업계의 선두주자인 소프트리는 후발 경쟁업체인 밀크카우에게 어떠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산업재산권(industrial property right)은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인간의 지적 산물에 대한 소유권을 말하는데, 전통적으로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권으로 구성되며 각각 인간의 산업적인 지적 산물인 발명, 고안, 상표, 그리고 디자인을 보호한다. 산업이 발전하면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지적 산물이 반드시 생겨나기 마련인데,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지적 산물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필요성과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산업재산권 분류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적 산물 중 하나가 바로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특정인의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구별하게 해주는 총체적인 상품의 이미지 또는 종합적인 외형(Total Image and Overall Appearance)’으로 정의된다. 상품의 크기, 모양, 소재나 질감과 같은 외적 요소는 물론이고,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 상표의 위치, 특정한 판매기법과 같은 무형적 요소
커피는 전설에 따르면 6세기경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방목하던 산양이 날 뛰고 밤새 잠들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커피 열매의 진실이 밝혀졌다고 전해진다. 그 후 13세기경에 아라비아에서 음료로 널리 보급됐고, 1605년 로마 교황 크레멘트 8세는 기독교인에게 커피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뒤로하고 1652년에는 런던에 커피숍이 3000개에 이르며 현재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인의 음료가 된 커피는 크게 3가지 도구로 만들어지는데 첫째. 커피를 볶는 과정을 하는 로스터(Roaster), 둘째. 원두를 분쇄하는 분쇄기(Grinder), 셋째. 커피를 추출하는 추출기(Extractor)로 나눌 수 있다. 사진 제공_ 한국조리박물관 우리나라 커피의 시초 우리나라에서는 1800년대 후반 서양요리와 함께 커피가 도입됐다. 고종은 러시아 공관에서 있었던 3개월 동안 양식을 처음 접하게 됐고, 궁으로 돌아간 후에도 양식을 러시아 공관에서 시켜먹다가 손탁(Sontag) 여사를 알게 된다. 손탁 여사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처형으로 1886년에 경복궁 양식 조리사로 임명돼 양과자와 양식을 만들어 고종에게 제공했다. 이에 고종이 덕
1977년 웨스틴조선호텔에 입사해 2013년에 정년퇴직, 같은 해에 다시 콘래드 서울에 채용돼 지금까지 44년째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 하루에 9시간씩 서 있고, 1000번 이상 허리를 숙인다. 호텔의 다른 직원들이 두 손 두 발 든 고객을 전담 마크한다. 호텔 문 앞에 서는 자동차 번호판만 보고도 고객의 이름과 직함을 떠올리며, 외교관 차량에 붙어 있는 외국 국기를 보고 나라 이름을 전부 맞힐 수 있다. 호텔업계 ‘전설의 수문장(守門將)’ 권문현 지배인의 이야기다.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던 시골집을 떠나 상경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 ‘친구의 친구’ 소개로 우연히 웨스틴조선호텔 면접을 본 것이 호텔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렇게 1977년 임시직 벨보이로 입사해 이듬해에 정사원으로 채용됐고 도어맨으로 호텔의 ‘최전선’을 지키다가 2013년 정년퇴직을 맞았다. 36년간의 긴긴 인연이었다. 그의 정년퇴임식은 SBS 〈모닝와이드〉에서 ‘특급호텔 36년 도어맨, 마지막 그날’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되기도 했다. 권문현씨와 호텔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이번에는 콘래드 서울로 이어졌다. 그렇게 호텔과 함께한 세월이 어느새 44년째다.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듣기
<호텔앤레스토랑>이 2021년 창간 30주년을 맞아 연재하고 있는 Special Forum 세 번째 주제는 ‘인적자원’이다. 앞서 1, 2월호에 다룬 ‘AI’와 ‘데이터’가 4차 산업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특히 강조되고 있는 분야라면, 전통적으로 호텔은 인적 인프라가 주가 돼 산업을 일궈왔다. 그러나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춰야 할 호텔리어는 전문가로의 성장이 아닌 친절하기만 하면 되는 서비스, 호텔의 기능 성숙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멈추는 한계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낮아지는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특히 지금과 같은 팬데믹의 시기에는 호텔리어의 전문성이 절실한 상황. 과연 호텔은 어떻게 호텔리어와 공생하며 성장곡선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이에 현재 호텔 인적자원관리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시니어 호텔리어의 현재를 통해 앞으로 호텔을 지탱할 인적자원의 관리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아코르(Accor)가 2020년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이 6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번져나간 코로나19가 업계에 미친 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국경 봉쇄 및 폐쇄 조치에 따른 영향이다. 2020년, 아코르는 205개의 호텔(2만 8942객실)을 신규 오픈했다. 2020년 말 기준, 그룹은 5139개 호텔(75만 3344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예정 호텔은 1209개(21만 2000객실)이다. 이 중 73%는 신흥 시장에 분포하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그룹의 82%에 달하는 4000여 개 이상의 호텔이 운영 중에 있다. 2020년 전체 매출은 16억 21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54.8% 하락, 결산 보고 대비 60% 하락한 수치다. 유로 백만 단위 2019 2020 성장률 (결산보고 대비) 성장률 (지난해 대비)(1) HotelServices 2,894 1,142 (60.5)% (59.8)% Hotel Ass
올해의 컬러 올해 팬톤이 지정한 컬러는 얼티메잇(Ultimate)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이라고 하는 노란색이다. 올해의 컬러 앞에는 형용사가 붙었는데, 얼티메잇 그레이는 최고의 회색, 일루미네이팅은 조명, 빛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이다. 매년 컬러가 선정될 때 현 시대의 사회, 경제, 문화적 이슈를 담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두 컬러는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생기는 힘과 낙관주의를 상징한다. 색상이든, 사람이든 하나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는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가까운 지인, 친구, 가족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을 강화해 나가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다. 곧 실용적이고 견고한 그레이와 낙천적이고 회복, 희망을 상징하는 일루미네이팅의 조화로 지금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메잇 그레이 일루미네이팅은 태양을 담은 밝고 기운을 북돋우는 컬러로 작년에도 노란색이 자연채광을 담은 테이블이나 소품 등으로 많이 등장했으며 이러한 영향을 받아 올해도 따뜻함과 긍정성을 구현하는
2011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에 대한 오마주는 시그니처 디시로 표현된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같은 재료 다른 형태의 버전은 10년 동안 수많은 디시로 탄생됐다. 지역은 수많은 식재료와 먹거리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재료도 풍부하며 지역에 맞는 음식의 옷을 입는다. 지역요리의 재해석은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기후와 지역의 총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풀어내는 방식은 ‘한국요리’와 ‘한식’의 모호함을 정리한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식’은 ‘和食(일식)’처럼 한국식, 한국 스타일을 표방한다. ‘한국요리’는 ‘日本料理’와 같이, 보다 총체적 개념으로 요리의 근본과 지역의 근간 역사의 고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한식’으로 음식을 풀어내자면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의 형태가 있어야 하며 코스의 마지막에 반상의 모습이 나타난다. 비록 메인 전의 디시가 현대적 프렌치 스킬이 들어간 모습일지라도 말이다. 처음부터 한식을 배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일본요리의 기본과 프렌치의 기본에 오랜시간 집착해 왔었다. 그러나 할머니의 김치와 어머니의 탕국을 잊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퓨전과 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 글래드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글래드 포레스트 디퓨저’를 선보인다. 글래드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느낄 수 있는 ‘글래드 포레스트’ 향은 깊고 부드러운 숲의 향과 세련된 재스민의 향기가 중성적이고 고급스럽게 조향돼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유칼립투스 특유의 은은한 향이 청량하고 싱그럽게 해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며 함께 구성된 프리저브드 유칼립투스 스틱을 꽂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섬유 스틱의 개수로 원하는 발향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거실, 서재, 화장실 등 공간의 특성에 맞게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래드의 감성을 담은 ‘글래드 머그’ 2종과 폴리에스테르 100% 재질의 플란넬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글래드 담요’도 선보이고 있으며 글래드 호텔의 베딩, 리빙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은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 로비와 글래드 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글래드 포레스트 디퓨저는 출시 기념으로 3월 13일까지 3000원 할인된 3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글래드 머그 2종은 각 1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이사회는 새로운 CEO로 앤서니 토니 카푸아노(Anthony Tony Capuan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 즉시 이사회에 합류한 카푸아노는 그동안 글로벌 개발, 디자인 및 오퍼레이션 서비스를 담당해왔다. 이사회는 이와 더불어 컨슈머 오퍼레이션, 기술 및 신흥 비즈니스 부분을 담당해온 스테파니 린나츠(Stephanie Linnartz)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금번 신규 임명은 지난 2월 15일 타계한 메리어트 사장 겸 CEO 아니 소레슨 (Arne Sorenson)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단행됐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 겸 명예회장J.W. 빌 메리어트 주니어 (J.W. Bill Marriott, Jr)는 “카푸아노는 지난 10년동안 메리어트 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밝히며, “훌륭한 리더인 카푸아노의 지휘 아래 메리어트는 계속해서 성장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며 COVID-19 펜데믹 아래 마주한 시장의 역동성을 탐색해 나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카푸아노는 메리어트 호텔 오너 및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와 함께 사려 깊으면서도 실용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왔으며, 메리어트 시설이 탁월하게 운영될
Fairtrade international 국제공정무역기구, 구제 및 회복을 위한 기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생산자 구제 및 회복을 위한 기금(Relief and Resilience Funds) 마련을 시작해 현재까지 1500유로(약 한화 200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이 기금은 580여 개 이상의 공정무역 생산자 조합에 전달돼 47만 5000여 명의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됐다. 특히,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에 있는 공정무역 생산자 사무소(이하 CLAC)의 기금 활용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CLAC의 Basilio Almon 카카오 관리자는 “구제 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생산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구제 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의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Fairtrade Korea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공정무역 인증 초콜릿 기부 방송에 동참하다. 지난 12월 17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미코마켓, 이룸푸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