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읍 봉양 7길 39에 위치한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열리는 정선5일장은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면적 7600㎡ 규모의 점포 254여 곳이 있는 정선아리랑시장은 지역의 이름과 정선에서 유래한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정선아리랑〉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매월 2와 7이 들어가는 날에 장이 열리는데,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에도 주말 장이 열리고 있다. 정선5일장은 1966년 2월 17일 개장된 시골장터로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선은 해방 이후 탄광이 들어서면서 활성화된 지역으로 1948년 함백광업소, 1959년 삼척탄좌, 1960년 동원탄좌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도 늘고 경제 규모도 커졌다. 덕분에 정선에는 정선 읍내장외에도 사북, 고한 등 각 지역의 시장도 활성화됐다. 그러나 정선은 1989년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 때문에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탄광이 대부분 폐광되면서 지역 산업이 붕괴되고 이에 따라 인구도 줄었다. 1985년만 하더라도 약 13만 명이었던 인구가 1995년에는 5만 4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9월 현재 3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정선군은 이와 같은 위기를 타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제28조 제1항에서 ‘해양관광’을 ‘정부가 국민의 건강ㆍ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을 위해, 해양에서의 관광활동 및 레저·스포츠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최근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해양을 활용한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다이버들이 몰리면서 해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중레저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해중레저는 해양레저의 하나로 해중에서 이뤄지는 레저형태다. 대표적인 종류로 수면에서 수심 5m 안팎의 수중을 물안경, 오리발, 스노클(Snorkel)을 이용해 레저 활동에 참여하는 스노클링(Snorkeling), 스쿠버(Scuba) 장비가 아닌 마스크, 스노클, 핀 등을 부착하고 물속에 잠수해 수중안경이나 오리발 등 간단한 잠수 도구만을 가지고 레저 활동에 참여하는 스킨다이빙(Skin Diving), 자급식 수중호흡기(Scuba) 등 도구를 몸에 갖추고 잠수하며 한계수심 약 30m의 깊이까지 레저 활동이 가능한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 등이 있다. 최근 강릉시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관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
강릉이 올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사업을 실시, 21개 지자체가 공모해 국제관광도시로 부산 1곳이,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릉, 전주, 목포, 안동 4곳이 선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도시별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특수사업이다. 목적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 육성이 시급해 실행하는 것이다. 방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외국인 관광객은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도를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버스보다 택시가 더욱 필요한 교통수단이고 외국인 관광택시가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택시란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관광상품인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3월 14일 춘천 외국인 관광택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4일 강릉, 올 7월 3일 양양 그리고 8월 1일 속초시까지 외국인 관광택시가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외국인 관광택시는 점차 늘어나는 개별 외
우리나라는 올들어 코로나19 관련 첫 확진자가 지난 1월 20일 발생했고,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면서 관광산업은 물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꿔 버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관리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우리는 너무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국제적으로 상호 입국 제한 및 격리조치는 마음대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차별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관광산업이 있다. 분명 그 변화의 폭과 깊이를 누구나 자신 있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최근 ‘언택트(Untact)’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만든 합성어다. 부정을 의미하는 Un과 콘택트(Contact, 접촉)를 합쳐서 만든 Untact가 ‘비대면’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즉 사람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데, 이런 현상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매김 되면
아름다운 파도와 오징어로 유명한 주문진항(注文津港)은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항구다. 부산-원산 간 항로의 중간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입항하기 시작했으며, 1927년 6월에 본격적인 개항장이 됐다. 강릉의 외항(外港)으로 속초항과 함께 한국전쟁 때 수복된 어항이다. 주로 화물선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천연의 양항(良港)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방파제(防波堤)의 완성으로 영동지방에서 제일의 어항이 됐고, 약 35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동해의 특성상 오징어, 양미리, 명태, 청어, 멸치 등이 많이 잡힌다. 배에서 갓 내려놓은 횟감이 매우 싱싱해서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회를 즐길 수 있다. 강릉시가 지난 1월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가운데 주문진항이 ‘관광거점항만’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고성군과 양양군을 관할하는 강원도청 산하의 강원도환동해본부(江原道環東海本部)는 지난 6월 4일 강릉시와 함께 주문진항을 관광과 어업이 상생하는 동해안 최고의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주문진항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문진항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항만 내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의 남측 단절구간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에 대한 연결공사가 내년 말 시작된다. 남한의 삼척부터 북한의 안변까지를 동해북부선이라고 한다. 현재 강릉∼제진 구간이 끊어진 상태이다. 지난 4월 23일 정부가 동해북부선인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확정함에 따라 한반도가 철(鐵)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북부선 완공은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안관광공동특구 및 고성UN평화특별도시 조성 등의 기초가 될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이라는 점에서 강원도가 대륙의 길로 명명한 평화구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동해권 관광과 향후 남북관광 재개 시 금강산 관광 등 국내ㆍ외 관광객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해북부선은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4월 23일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되고 24일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27일 고성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었다. 남북 정상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강릉선 KTX의 개통 그리고 지난 3월 연장 개통된 동해선 KTX는 당일 또는 1박 2일의 여행을 활성화시켰다. 이러한 교통 편리성은 당일 여행객의 증가를 가져오는 반면, 체류형 관광객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지역관광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야간관광의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 7일,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여기에 강원도는 강릉시의 경포해변과 안목해변(커피거리) 2곳, 동해시는 추암 출렁다리, 속초시는 영금정(靈琴亭) 정자전망대, 영월군은 별마로천문대 등 5곳이 선정됐다. 공사는 야간관광을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 및 경기 부양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타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치안이 우수한 데다,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면 관광객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 그리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경포해변은 여름철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다. 시내에서 북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 되는 곳에 동해의 창파(滄波)를 가득 담고 펼
관광산업이 오늘날처럼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의 발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통은 인간의 이동이라는 대의를 가지고 있고 관광루트와 관광코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관광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계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관광객의 체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경제활동과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7년 12월 22일 강릉선(서울-강릉구간) KTX가 공식 개통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동서를 연결하는 동해안 노선은 없었다. 유일하게 강원도만은 KTX 수혜를 받지 못하고 교통 고속화 시대에 예외 지역이었다. 강릉선의 개통으로 전국이 완전한 KTX 문화권인 1일 생활권이 된 것이다. 강릉선은 서울-원주-평창-강릉의 223.2㎞ 구간이다. 총 3조 76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SOC사업으로 공사 착공 5년 6개월 만에 개통된 것이다. 이로써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 영동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실로 강원도의 교통혁명이라고 불릴 수 있다. 무궁화호 기준 6시간 걸린 기차가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36
우리나라는 2019년에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방한 관광시장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해야 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5년간(’20~’24년) 새롭게 육성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 1곳, 총 5곳을 선정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월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선정 평가를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위원회는 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공모에 신청한 도시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 교통·재정·인적 자원 등 관광기반의 우수성, 관광산업발전 기여도, 문화도시 등과의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특히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4월 22일부터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결과에서 가장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강원도 등 5개 시·도와 평창, 정선, 속초 등 9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12월 30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평가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자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자가 진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정확히 판단해보는 기초자료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했으나 지자체가 자기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판단할 수 없어 체계적·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에 애로가 있어 도입하게 됐고 관광기반시설은 잘 갖춰졌는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지, 정책적 노력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를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한다. 조사방법은 3개 대분류(관광수용력 지수, 관광소비력 지수, 관광정책역량 지수), 7개 중분류(관광자원 분포, 관광 인프라, 지역 관광 효과, 지역민 관광 활력, 관광정책 환경, 인적 역량, 지역
차이나타운(Chinatown)은 중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이외의 나라에서 해외 거주 중국인(화교, 華僑)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서 사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어에서는 주로 당인가(唐人街)라 부른다. 여기서 당인(唐人)은 중국 당나라 사람이 아닌 현대 중국인이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을 시작으로 주요 항구가 개항하며 인천과 부산의 청나라 조계지(租界地)에 중국인들이 노동자 신분으로 대량으로 유입돼 차이나타운이 최초로 형성됐다. 2019년 12월 6일자 강원도 보도자료에 의하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월 6일 중국북경 인민일보 인민망 본사에서 개최된 라비에벨 관광단지의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론칭식에 참석했다. 중국복합문화타운은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위치한 라비에벨관광단지(500만㎡) 내에 120만㎡의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차이나타운,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 등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임에 착안해, 체계적인 중국문화 체험공간 조성으로 한국 관광을 활성화 시켜 보자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추진하게 됐다. 중국 전통 거리, 미디어아트, 한류영상 테마파크, 소림사(少林寺),
강원랜드는 석탄산업 사양화에 따른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의거, 1998년 6월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카지노업을 관광진흥법 제3조 관광사업의 종류에서는 「전문 영업장을 갖추고 주사위ㆍ트럼프ㆍ슬롯머신 등 특정한 기구 등을 이용해 우연의 결과에 따라 특정인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다른 참가자에게 손실을 주는 행위 등을 하는 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 4월 말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한 국내 카지노업체 현황을 보면 외국인만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는 서울 3곳, 부산 2곳, 인천 1곳, 강원 1곳, 대구 1곳, 제주 8곳으로 총 16곳이 있다. 그리고 내·외국인 동시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카지노 1곳을 합하면 국내 카지노업체는 17곳이 영업 중이다. 최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규제를 풀고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20일 건전한 카지노 사업의 수익을 활용, 특정복합관광시설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일본 내에 국제 경쟁
강릉은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포대와 경포해변, 강릉커피거리,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허균과 허난설헌, 평창동계올림픽 등 떠오르는 이미지도 다양하다. 이율곡(李栗谷)이 태어난 오죽헌(烏竹軒)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강릉오죽한옥마을’은 강릉의 대표 이미지를 체감하며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한옥체험 숙박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옥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주거공간으로서 선조들의 삶과 정취가 서린 공간이며 1960년대까지 한국인들의 주된 생활공간이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경제발전·도시재개발 등을 거치면서 아파트와 같은 서구식·현대식 주거건축물로 대체됐다. 1980년대에 이르러 한옥마을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문화재보호의 차원에서 한옥마을의 보전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기 시작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른 도시계획에 의해 보전되게 됐다. 200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는 본격적인 한옥지원정책을 추진했고,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한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되기도 했다. 2014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
단종(端宗)의 유배지로 알려진 영월(寧越)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 강원도에서도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충절과 역사, 김삿갓의 풍류, 동굴, 동강(東江)·서강(西江)의 청류(淸流), 다양한 테마, 박물관 등, 강원남부 내륙관문 관광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잠재가치가 조명되고 있다. 북으로는 평창군, 정선군, 동으로는 태백시, 서쪽으로는 원주시, 남으로는 경북 영주시, 충북 제천시, 단양군에 접하고 있다. 영월군은 특화된 문화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박물관고을특구이자 국제슬로시티 관광 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강변저류지 사면 관리권을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위임받아 공원별로 주제를 정해 동·서강 정원과 장릉(莊陵, 단종의 무덤)·도깨비 탐방로 조성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 또 영월거점관광센터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에 들어갔으며 동·서강 정원과 장릉·청령포(淸怜浦, 단종 유배지),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 별마로천문대 등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다 가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한다. 현재 영월읍 일원에서 봉래산(蓬萊山)에 이르는 모노레일 조
지난 8월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29곳의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보건,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폭염 위험도’ 평가에서 강원도 태백시가 가장 안전한 평점을 받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은 재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 고원도시인 태백시가 전국 최고 ‘힐링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가 949m로 서울 남산 높이 262m와 비교하면 3.6배 높다. 1981년 7월 1일 옛 삼척군 장성읍과 황지읍이 삼척군에서 분리돼 장성읍과 황지읍 일대에 소속돼 있었던 여러 탄광마을들을 통합, 태백시로 승격됐다.태백시의 태생 자체가 ‘석탄광업도시(石炭鑛業都市)’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의 석탄산업은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형성돼 꾸준히 성장하다가 60∼70년대를 거치면서 부흥을 맞았지만, 90년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1980년대 후반 석탄의 과잉생산을 조정하는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石炭産業合理化)」 계획 시행은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탄광마을 대부분을 해체시켰다. 그중에서도 태백시는 석탄산업이 한창 번성할 당시 40개가
2012년 이후 서울과 제주 등에서 유행했던 분양형 호텔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 일대 숙박업소들의 노후화로 올림픽 특수와 KTX 개통 호재를 기대, 위치가 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동해안 일대에 수익형 호텔인 대규모 분양형 호텔이 개관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베이경포호텔은 경포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기해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풀 호텔로 신축, 국내 최초 화려한 외관으로 시공된 호텔로 주목을 받았다. 경포 해변의 풍광과 호텔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중남미 카리브해안의 휴양지인 ‘세인트존스(St. John′s)’를 모티브로 설계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총 1091개의 객실을 갖추고 1만 평 대지 위에 대규모 연회장과 고급 스파, 사우나, 바비큐장 등을 비롯, 최상층에는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풀과 바를 갖췄다. 분양형 호텔은 관광진흥법으로 관리 받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관광호텔과 달리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는 숙박시설이다. 분양형 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분양 및 구분등기를 통해 객실별로 소유권을 부여하는 형태의 호텔로 편의상 취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레지던스호텔(Resi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