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양관광 중 하나인 서핑관광(Surf Tourism) 활성화를 위해 양양군이 나섰다. 서핑관광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동해, 남해, 서해 등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를 일컫는 말로 대부분 파도의 높이가 심한 해안에서 이뤄지는 해양스포츠의 한 종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1990년 재일교포 이창남 서퍼에 의해 서핑이 소개됐다. 당시에는 서핑이라는 레저스포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퍼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후 외국 유학파 한국인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의해 서핑이 전파됐다. 현재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서핑관광 인구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대한서핑협회(Korea Surfing Association) 추산, 전국 서핑객수는 2014년 4만 명에서 2016년 10만 명, 2017년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눈에 띄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학자들의 서핑관광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서핑관광은 관광객들이 서핑을 주목적으로 하고,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서핑 포인트를 관광 목적지로 해, 개별여행 또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후 서핑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남북관계와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하면서 한반도는 봄을 맞이하고 강원 동해안이 한반도 평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남북 간 동해선 철도협력 논의가 본격화된 데 이어 ‘강릉~원산 평화축구대전’, ‘원산~금강~설악 국제관광자유지대’, ‘평화의 바다’ 지정 등 각종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북강원도의 원산과 강원도 동해안 도시는 적지 않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어, 양측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세계가 새로운 북미 관계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북강원도의 미항(美港)인 원산시 개발이 북한 경제 재건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가 원산을 주목하는 이유는 고성군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금강산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 북 경제 개발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고향이기도 한 원산은 현재 갈마해안지구에 신도시 버금갈 정도의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이 올 5월 북미정상회담 전 현지를 찾아 사업을 독려하기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발표하면서 “올림픽은 다리를 놓을 뿐 결코 벽을 세우지 않는다.”고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예측대로 ‘올림픽 휴전’에 따른 일시적 평화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단절돼 있던 남과 북의 교류와 경제협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사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빨리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각국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제시한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환영한다고 밝히고, 다시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점이나 통일부의 고위급 당국회담 제의에 곧바로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으로 화답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祖國平和統一委員會)의 모습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올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설악산, 동해, 호수를 모두 끼고 있어 소중한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 속초에 초여름 날씨로 더위를 피해 찾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속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강원도의 청명한 자연과 동해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무더워지는 날씨에는 예년보다 일찍 해변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서울-강릉 간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은 영동 속초권 진입에 크게 기여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관광지가 된 것이다.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속초 외옹치해안(外瓮峙海岸)이 지난 4월 12일 폐쇄된 지 6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이곳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에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던 곳이다. 하지만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추세에 동해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졌던 철책이 사라지고 해안 명소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안 탐방로 조성이 늘어나고 있다. (주)호텔롯데 롯데리조트속초가 2014년 속초시 외옹치에 리조트 건립 사업을 추진한 뒤 작년 7월 20일 객실 392실과 2500여 명을 수용할 수
최근 서울∼강릉 간 KTX고속철 개통에 따른 여가시간의 편리성으로 성수기 시즌이 아닌 비수기 주말이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강릉에 인접한 동해시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주요한 연안도시로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구 밀집도를 가졌으며, 중부지방에서도 비교적 온난한 기후의 해양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부(富)의 원천을 개발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관(官)에서는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동해시는 지난 달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의 도째비골 일원에 사업비 80억을 투자해 도깨비를 테마로 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특화관광지 개발계획(2016)’의 용역 주체인 한국관광공사가 시민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실시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설계를 비롯해 제반 사항과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사업’을 착공
최근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이 새로운 관광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오투어리즘은 천연의 지질 자원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질 관광’을 일컫는 말이다. 지오투어리즘이란 용어는 1995년 영국의 여행 전문 잡지와 미국의 지리학 전문 잡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면서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는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오투어리즘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여가적 관광 형태와는 달리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하고 있다. 천혜의 지형경관을 자랑하는 강원 동해시 한섬 인근에 감성 바닷길이 생긴다. 최근 동해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9억을 투자해 해안데크, 전망대, 체험존, 주차장, 편익시설 등을 설치하는 감성 바닷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지역은 한섬 일대로 국내 최대의 마린포트홀(Marine Pothole,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생기는 항아리형의 구멍)과 시스택(Sea Stack,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길쭉한 원통 모양의 암석), 라피에(Lapies, 석회암지대의 깊은 구멍 사이에 남아 있는 암석 기둥이나 능 모양
동해항(東海港)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로 강원 영동지방의 지하자원 개발을 촉진하고 시멘트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건설된 항구로서 강원도 내 최대 무역항만이다. 1998년 11월 18일 현대 금강호가 동해항에서 북한 고성항(장전항)을 향해 첫 관광선을 띄운 금강산관광사업을 시작으로 2004년 1월까지 운항함으로써 관광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75년부터 개발공사를 시작해 1979년 개항했으며 인공굴입항(人工掘入港)으로 건설된 공업항이다. 1986년 항구명이 북평항(北坪港)에서 동해항으로 바뀌었다. 강원도는 동해항의 바닷길 활성화를 위한「바닷길 활성화 종합계획(2016~2020, 5개년)」을 발표했다. 동해항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등 항만인프라 확충 및 컨테이너항로 유치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육성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과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를 운항하고 있는 DBS크루즈훼리(주) 이스턴 드림호의 러·일 관광객 및 화물유치 증대를 위해 러·일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한다. 또 화물유치장려금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주 1회 운항중인 노선의 화물유치 활성화를 위해 주
강릉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강릉아트센터(Gangneung Arts Center)‘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지난 달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강릉은 공연시설이 양적으로도 크게 부족할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좋은 명품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재해 시민들이 좋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크게 제한돼 있었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2016년 6월에 착공됐고, 지난해 12월 15일에 개관했다. 이곳은 대공연장(사임당홀)과 기존 ‘강릉문화 예술관‘을 개조한 소공연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공연장은 수용인원 998석의 객석과 150여 명이 출연 가능한 무대, 최대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피트(pit)를 가진 대규모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뮤지컬, 오페라, 음악회, 대규모 공연)의 공연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춘 종합문화예술 공간이다. 가변 음향시설 설치로 무대 환경 조건에 따라 음향 잔향을 조절 할 수 있어 최상의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소공연장은 385석의 객석을
관광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스포츠 이벤트인 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개최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확정으로 온 국민이 환호성을 지른 게 엊그제 같은데,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2월 9일 열린다. 세계가 주목할 동계올림픽의 무대가 될 강원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고 열정적이다.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투어리즘(Sports Tourism)을 통한 가장 큰 기대효과는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내국인 관광객들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개최지의 지역적 특색을 관람하고 체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스포츠투어리즘의 정의는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나 스포츠나 스포츠 이벤트에 참가, 또는 관전을 목적으로 여행해 목적지에 최소 24시간 이상 체재하는 것(노가와, 1996, 노가와·쿠도, 1998),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생활권을 떠나 스포츠에 관련되는 활동에 참가, 또는 관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여행(Hall, 1992)이라고 정의된다.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강릉, 정선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사실 평창과
친절의 사전적 의미는 타인이 필요로 하는 욕구에 대한 배려와 상대에 대한 우호적인 대접을 의미하며 다양한 수단을 통해 타인의 생활을 편안하게 해주는 행동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고객만족(C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들의 기업이미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까지 접목시키고, 모든 사원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요즘 정부에서도 기관별로 친절도를 조사하다 보니 항상 공무원들에게 ‘친절’을 강조하고 있다. 친절서비스란 타인인 고객을 위해 정성된 마음을 담아 응대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고객이 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게끔 노력을 기울이는 활동이다. 이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정말 얼마 안 남았다. 하드웨어적인 시설부분은 거의 완공돼 가동 중이고 소프트웨어적인 외래 관광객 맞을 준비에 강릉시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돼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감 앞에 강릉시민들도 초관심이다. 이에 각종 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방문위원회(http://vkc.or.kr)는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이끌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한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기 시작하는 등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영동지역 동계올림픽 대회장을 연결하는 KTX 고속열차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만 가면 강릉의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2월 중순 공식 개통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 원주, 강릉까지 동서를 잇는 KTX 시운전을 모두 마쳤다. 경강선(서울∼강릉철도)은 서울~원주~평창~강릉의 223.2㎞ 구간이다. 총 3조 76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SOC시설이 공사 착공 5년 6개월 만에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통되면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 영동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무궁화호 기준 6시간 걸린 기차가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6분, 서울역에서는 1시간 40분이면 강릉역에 도착한다. 고속형 철로를 깔기 위해 산악지형이 많은 서원주에서 강릉구간에 터널 34개를 뚫는 대공사가 실시됐다. 특히 세계에서 8번째로긴 산악터널이며 국내 산악터널 중 최장인 21.755km 대관령 터널은 땅속 평균 400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양양국제공항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기존 비정기노선이 아닌 정기노선 위주의 운영으로 자생력을 갖추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강원도 내 첫 저비용 항공사 LCC(Low Cost Carrier) ‘플라이양양(Fly Yangyang)’의 취항 여부다. 저비용 항공사는 기존 대형 항공사들이 운영에 소용되는 항공권 판매비용, 인건비, 다양한 기내서비스의 제공 등으로 발생되는 부가비용들과 같은 고정비용을 줄이고 특정 대도시를 벗어나 관광지나 소요고객이 있는 소규모 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한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해 비용적인 부담을 절감하는 항공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즉 대형항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요금과 최소한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는 승객의 선택에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항공기 승객에게 최대한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말한다. 플라이양양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재신청했다. 10월 중순을 전후로 면허 허가 여부가 결정 날 전망이다. 앞서 올 2월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노선계획 수정과 재무건전성 문제를 대폭 개선한 만큼 면허
관광산업적 측면에서 ‘야간’이라는 시간적 특성과 관광대상 및 관광 공간이라는 환경적 특성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인지 야간 도심 문화재를 활용하는 지자체 문화 관광 행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며 역사와 전통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강릉에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던 ‘오색달빛 강릉야행(江陵夜行’)은 ‘밤에도 역사는 눕지 않는다’는 주제로 지난 8월 3일에서 5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江陵大都護府官衙), 명주동·임당동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릉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야간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관광 사업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 문화재 활용사업이라고 평가받는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맞춰 열린 강릉야행은 도심 문화재를 중심으로 전통·현대 예술 공연과 야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살 거리, 볼거리 및 즐길 요소들을 선보이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18개 시·군·구에서 이뤄지는 문화재 야행은 우리나라 문화재를 전국 여러 지역에서 특색 있는 야간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다. 무형문화재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강릉 정동진역은 청량리역에서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동해안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서해가 잔잔하며 서정적인 감성이라면 동해는 역동적이고 강한 힘을 전달해 주기에 많은 이들이 동해안을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동권은 서울에서 90분 정도 소요돼 생활권이 형성, 시간절감, 주행 절감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계올림픽의 개최지 강릉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3개 노선(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으로 늘어남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강릉 정동진 부근에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正東)’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이며, ‘심곡(深谷)’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정동진(正東津)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해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됐다. 천연기념물
올해 강릉단오제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및 인근 지정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의 도시 강릉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소망을 담은 열정, 올림픽 성공 개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2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을 펼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약 7개월 여 남긴 시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강릉단오제의 세계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2005년 11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돼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 된 강릉단오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손색이 없다. 역사·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단오제는 열렸고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는 맥을 이어왔다. 이처럼 강릉단오제는 비교적 온전히 전승되고 있고 고증을 통해 원형 복원이 가능할 만큼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덕분에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제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했다. 단오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고려시대 역사책인 『고려사高麗史』에
관광특구(觀光特區)의 정의를 관광 진흥법 제2조에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이 법에 따라 지정된 곳을 말한다.’라고 돼 있다. 또한 관광 진흥법 제 70조에서 제 74조까지는 관광특구의 지정, 진흥계획, 지원, 평가 등에 대해 수록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 3월 기준 관광특구는 13개 시·도에 31개소가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1993년 도입된 관광특구 제도는 관광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야간 영업시간 제한'을 배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활동을 촉진하고자 운영한 제도다. 이후 관광특구는 지자체 중심으로 관광특구 진흥계획의 수립과 시행 그리고 평가를 의무화하고 정부에서는 관광진흥 개발 기금의 보조 및 융자를 시행하는 등의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조성하는 지역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다. 관광특구는 기능별 특성에 따라 도시형, 관광단지형, 위락형, 산악형, 특수 지구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강원권은 설악과 대관령 관광특구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설악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