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북단의 튀니지는 기원전 페니키아인들이 카르타고를 세워 시칠리아를 점령해 서지중해 무역을 장악했던 나라다. 또한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해 로마를 공포에 떨게 했던 세계적인 명장 한니발 바르카(Hannibal Barca, B.C.247~B.C.183?)의 나라기도 하다. 오늘날 튀니지는 알제리, 모로…
이집트에는 에티오피아에서 발원하는 청나일과 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빅토리아호에서 출발해 백나일에 합류한 나일강이 지중해로 흘러나간다. 그러한 나일강의 삼각주와 그 지류, 그리고 수에즈운하의 해안 지역을 제외하면 이집트는 대부분이 사막 지역이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으로 이집트는 고대로부터…
아랍, 중동국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인 이집트. 나일강을 끼고 찬란하게 발달한 고대문명 외에도 19세기 수에즈운하가 건설돼 티의 해상 무역로를 단축시켜 티 무역을 비롯, 동서양의 세계 무역 지도를 바꾼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이집트는 홍해에서 지중해로 가는 티의 해상 무역로의 길목이었던 만큼, 오…
중동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인방으로서 석유매장량 세계 4위의 나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와 접경을 이루며 페르시아만에 접해 있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는 각종 정부기관과 금융, 관광 시설들이 집중돼 있다. 물론 이라크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도 수도 쿠웨이…
중동에서도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량이 최상위국인 카타르.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약 10만 달러로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석유 부국이다. 아라비아반도 내 작은 반도국인 카타르는 페르시아만으로 대부분 둘러싸여 있어 해변의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휴양지도 많…
영토가 아라비아반도의 80%를 차지하고, 아시아 4위, 세계 12위일 만큼 드넓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세계 5위권의 석유 산유 및 수출국으로서 석유수출기구(OPEC) 핵심 5인방이다. 오늘날까지도 ‘사우드 왕조(The House of Saud)’가 통치하는 절대군주국가로서 이슬람교의 성지 메카와 메…
두바이를 여행하다 보면, 럭셔리 호텔의 수와 화려함에 압도돼 마치 ‘호텔의 수도 로마’에 온 듯하다. 즉 ‘말은 명마로 유명한 스페인으로 보내고, 호텔리어는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로 보내야 한다’는 느낌이다. 그와 더불어 세계 50위권의 레스토랑들도 포진돼 있고, 브런치, 디너, 애프터눈 티 등 다이닝…
16세기부터 베니스 상인들에게 ‘진주(Pearl)’의 산지로 유명했던 아랍에미리트의 토호국 두바이. 그때부터 두바이는 진주를 바탕으로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성장, 20세기 중반에는 자원의 ‘블랙펄’, ‘블랙골드’라는 석유가 산출되면서 1970년대부터 석유 달러를 바탕으로 일약 세계 무역의 허브 항…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티 명소들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는 최고의 부유 도시로서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체인 호텔 외에도 지역 부호들이 설립한 세계 정상급 호텔들과 초특급 레스토랑들도 많다. 지난 호에 이어 아부다비의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호텔과 함께 레스토랑, 카페에 대…
페르시아만 남부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에미리트(UAE)는 19세기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9개의 토호국이 20세기 후반 독립해 그중 7개국이 연합체를 결성한 나라다. 수도 아부다비는 그 앞바다에서 대규모의 해저 유전을 발견, 산유하면서 석유 무역을 통한 경제를 바탕으로 두바이와 함께 아라비아반도에서도…
이라크는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 문명이 있던 나라다. 이란의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신바빌로니아 왕조가 멸망하기 전까지 중동,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장악, 오늘날 아랍 문화권의 초석을 다진 나라기도 하다. 그 뒤 13세기 몽골족에게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되고, 오…
이란은 그 옛날 페르시아 제국으로서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패하기 전까지 약 200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제패했던 나라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중국에서 인도로 이어져 유럽으로 운송되는 실크로드(티로드)와 인접해 16세기부터 막대한 양의 티를 수입한 역사도 있다. 그러한 역사와 함…
터키는 예로부터 아시아의 서단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의 발칸반도 남단을 연결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 길목으로서 실크로드뿐 아니라 티 로드의 중요 경유지였다. 따라서 터키의 티 역사는 매우 깊다. 오늘날에는 1인당 티 소비량이 부동의 세계 1위를 차지하는 티 소비 대국이자, 티 생산량도 세계 6…
러시아는 육로를 통한 티 로드의 주요 무역국이었던 만큼 오래전부터 매우 독특한 티 문화가 발달해 왔다. 특히 추운 기후로 인해 따뜻한 사모바르(Samovar)를 사용해 티를 데워 마시는 전통적인 티 문화는 매우 유명하다. 또한 오늘날 유명 호텔에서는 영국식 정통 애프터눈 티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