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해온 기업 경영 형태인 패밀리 비즈니스가 후계자의 부재로 흔들리고 있다. 그중 숙박업의 사정은 더욱 심각한데, 대를 이어 온 료칸들이 흑자 경영 중에도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 문을 닫기도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한 료칸 사쿠라(咲楽)는 소규모 기업간에 이뤄지는 스…
최근 도쿄의 강변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가 탄생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오랜 세월 방치해 뒀던 강변 개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코쿠도코츠쇼우(国土交通省)는 관광 자원 개발과 도시 공간 디자인의 변화를 목적으로 ‘물’을 활용한 민관(民官…
출판계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 미디어산업이 주체로 등장하는 등 아예 미디어산업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가운데 출판사들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의 하나인 ‘카도카와(KADOKAWA…
2021년 새해를 맞아 일본 호텔들은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한 차례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개최 시기가 다가오면서 오랜만에 설레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회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낸 호텔들의 경우 기대치는 더욱더 크다. 이번 호에서…
‘보존’에서 ‘활용’으로 관점이 바뀐 문화재 정책 일본은 스가(管) 총리가 취임한 이후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재생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지자체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인바운드 수요의 감소와 지역 인구의 감소로 인해 어떻게 관광객을 확보할지 고민에 빠져 있고, 자구책으로 지…
동네 목욕탕, 무인호텔로 바뀌다 일본사람들의 90%는 자기 전에 반드시 목욕탕에 몸을 담그고 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마다 하나쯤 있는 ‘센토(銭湯)’ 즉 공중목욕탕은 집에 욕조가 없는 동네 주민들이 하루의 피로를 푸는 소중한 안식처의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집집마다…
결혼식장에서는 신랑 신부 뒤통수만 보다가 예식이 끝나면 뷔페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사람에 떠밀려서 먹는 둥 마는 둥 해야만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우리네 일반적인 결혼식 모습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 사태로 할 수 없게 된 지금, 집에서 편안하게 호텔에서 배달해 준 코스 요리를…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관광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숙박비를 보조해주는 여행 장려 정책인 ‘GO TO Travel’에 이어 휴양지에서 일을 하는 제도인 ‘워케이션(workation)’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정부가 바이러스의 확산…
위기에 처한 일본의 호텔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호시노 리조트와 아파 그룹. 지난 호 호시노 리조트의 호시노 요시하루(星野佳路) 대표의 경영전략을 살펴본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아파 그룹(APA Group) 모토야 토시오(元谷外志雄) 회장이 어떻게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도모…
코로나 쇼크로 인해 호텔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일본 언론의 관심은 두 경영자에게 쏠리고 있다. 바로 호시노 리조트의 호시노요시하루(星野佳路) 대표와 아파그룹(APA Group)의 모토야토시오(元谷外志雄) 대표다. 숙박객이 예전처럼 다시 호텔을 찾는 날이 언제가 될지 도무지 예측하기 어렵…
최근 몇 년 동안 르네상스를 구가해 오던 일본의 호텔 시장이 단 몇 달 만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필자가 본지에도 소개한 바 있는 전도유망했던 전국적 브랜드가 파산을 신청했고, 잘 나가던 지역 브랜드도 문을 닫았다. 계획대로라면 한창 올림픽 특수를 누리면서 휘파람을 불고 있어야 할 이 시기에 대부분…
UDS는 요즘 일본에서 잘나가는 기획, 디자인, 설계 회사다. 공동 주택부터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한국, 중국에 이르기까지 활동 무대도 국제적이다. 특히 호텔의 경우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그리고 운영까지 직접 맡고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다. U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