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벽을 넘어 2년간의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각종 방역해제는 외식업의 큰 환영을 받았다. 매번 집합금지에 매출이 반토막 났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상반기부터 외식업 전반에 온기가 드리워지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존재한다. 외식업에게 매출 증대는 바로 부가세 증대를 의…
두바이를 여행하다 보면, 럭셔리 호텔의 수와 화려함에 압도돼 마치 ‘호텔의 수도 로마’에 온 듯하다. 즉 ‘말은 명마로 유명한 스페인으로 보내고, 호텔리어는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로 보내야 한다’는 느낌이다. 그와 더불어 세계 50위권의 레스토랑들도 포진돼 있고, 브런치, 디너, 애프터눈 티 등 다이닝…
수원지, 산 칸디도 볼차노 카이저 와서의 수원지는 이탈리아 트렌티노알토아디제(Trentino Alto Adige) 주의 산 칸디도 볼차노(San Candido Bolzano)로 원래 오스트리아 땅이었지만,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양국 국경지대에 있는 이탈리아 땅으로 편입된 곳이다. 현재 독일계 이주민이 많…
초콜릿은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있지만, ‘초콜릿’이라는 단어 안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슈퍼마켓의 초콜릿 코너에 가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수많은 초콜릿 선택지를 보면 가히 그 종류에 압도되게 된다. ‘초콜릿’이라는 단어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부터 80% 카카오 함유량을 가진 진한 다…
지난 호에서는 코칭의 핵심 역량인 ‘경청’에 대해서 살펴봤고, 경청을 잘하기 위한 팁도 알아봤다. 필자가 ‘호텔과 코칭’ 컬럼 초기에 썼던 것처럼, 호텔리어들에게 ‘감정’이란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것’, ‘기쁨과 즐거움, 행복함’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감정 상태가 어떠한지 물…
와인과 호텔의 셀링포인트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는 요즘 이런 말이 돈다. “오늘 사는 와인이 가장 싸다.” 와인이 점점 대중화되고 자본이 몰리면서 와인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한다. 처음엔 5대 샤또니 슈퍼투스칸이니 하는 유명제품에 골몰하다 포므롤, 부르고뉴 와인을 거쳐 미국 컬트와인에 이…
호텔은 그 자체가 상품인 장치산업의 특성이 있다. 또한 고객이 호텔로 직접 찾아오지 않는 이상 호텔의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철저히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의 정수를 지향하는 서비스도 자동화와는 거리가 멀다. 객실 중에서도 제일 상위 클래스를 자랑하는…
노아가 마셨던 물, 아라라트 탄산수 아르메니아는 세계적으로 아르메니아 브랜디가 유명하며, 물이 깨끗한 청정국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조지아처럼 장수촌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 터키의 아르메니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아라라트산(Ararat Mt.)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름의 유래…
16세기부터 베니스 상인들에게 ‘진주(Pearl)’의 산지로 유명했던 아랍에미리트의 토호국 두바이. 그때부터 두바이는 진주를 바탕으로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성장, 20세기 중반에는 자원의 ‘블랙펄’, ‘블랙골드’라는 석유가 산출되면서 1970년대부터 석유 달러를 바탕으로 일약 세계 무역의 허브 항…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은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집합금지업종일 때는 배달외식업이 반사이익을 얻고, 집합금지가 없어진 지금은 로드 매장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불을 뿜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종합소득세 신고라는 것이 2021년 소득에 대해서 지금 신고하는 것이다 보니 아직 코로나의 영향을 100%…
에미라티 요리(Emirati Cuisine)는 아랍에미리트의 전통 요리다. 오만 요리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리와 같은 주변 국가의 요리와 유사하며, 다른 중동과 아시아 요리의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는 주요 국제 허브로서, 아랍에미리트는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온 다문화적이고 다양한 음식을 가지고 있다. 아랍…
2020년 산책길에 본 옥외 광고가 있다. 이 광고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더욱이 ‘다른 곳에는 어떤 문구가 적혀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필자는 보스턴 곳곳을 누비며 이 광고가 보일 때마다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바로 세계 최초의 귀리 음료이자 힙한 라이프 스타…
필자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호텔을 고를 때, 대부분 ‘서비스의 내용이나 운영 콘셉트가 얼마나 특별한가’라는 질문이 기준이 된다. 하지만, 이번 호에 소개할 ‘더 로얄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ザ ロイヤルパーク キャンバス 札幌大通公園)’은 호텔을 짓는데 사용된 재료가 가장 중요한 의미를…
스시와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의 김밥 일본은 자신들의 가장 자랑스러운 식문화 중 하나를 ‘스시’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시는 이미 전 세계 3대 미식 중 최고 반열에 올랐고, 이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필자의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국가를 홍보하는 관광박람회에 초청, 우리나라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