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산업에 등장한 웰니스 2000년대 중반 웰빙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건강을 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몸과 마음은 물론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건강한 다차원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의 등장은 곧바로 큰 관심을 받으며 온갖 분야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출몰했다. 이는 호텔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저마다 웰니스가 강점인 브랜드를 내놓았다. IHG는 ‘Six Senses’를 인수하고 힐튼은 ‘Tempo by Hilto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또한 메리어트는 ‘Westin’처럼 기존의 브랜드에 웰니스를 강화해 피보팅한 케이스도 있다. 베트남 나트랑의 관문 깜란에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이하 웨스틴 깜란)’이 오픈했다. 웰니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이곳은 웨스틴이 웰니스와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나아가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웨스틴은 이미 스타우드 시절부터 워크아웃 객실, 24/7 피트니스센터, 러닝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한 웰니스에서 중시하는 질 높은 수면은 헤븐리 베드와 함께 했다. 이제는 운동과 수면을 넘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차원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있
독립 호텔이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 예약 시스템,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컬렉션 브랜드. 대부분의 체인 호텔은 이런 컬렉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그 카테고리도 세분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이 럭셔리를 대표한다면, 지난해 론칭한 미드 스케일 카테고리인 핸드리튼 컬렉션도 있다. 또한 힐튼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갖추며 럭셔리를 대표하는 큐리오 컬렉션, 지역색을 중시하는 태피스트리 컬렉션도 있다. 베트남의 첫 번째 큐리오 컬렉션인 ‘라 페스타 푸꾸옥’에 최근 방문해 보았다. 이곳의 큐리오 컬렉션은 어떠한 독특한 개성과 함께 럭셔리함을 표현하고 있을까?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탈리안 터치 떠오르는 푸꾸옥의 명소 ‘선셋 타운’의 한 가운데 자리 잡은 라 페스타 푸꾸옥은 이탈리아의 작은 해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한 선셋 타운과 결을 같이하며 붉은 지붕의 층수가 낮은 숍 하우스 건물 여러 채를 길게 이어 만들었다. 이로 인해 총 객실 수 197개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호텔지만 13개의 많은 객실 타입과 각각의 크기와 구조도 천차만별이다. 필자가 숙박한 객실은 듀플렉스 타입으로, 호텔의 다른 숍 하우스 건물보다
1960년대 중반부터 ‘Garden City’를 슬로건을 내걸고 정교한 녹지 계획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을 이뤄나간 싱가포르는 2010년대에 들어 ‘Garden City’에서 ‘City in a Garden’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몇 가지 중요한 사업을 펼쳤다. 그중 하나는 월드 클래스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고 이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오픈과 성공을 이루게 한 큰 원동력이 됐다. 이 밖에도 도시 공간 녹화 및 거리 풍경에 녹지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 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식물 가득한 녹색 벽이나 지붕, 하늘 공원 등을 건물에 설치하면 정부에서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런 정부의 정책과 트렌드를 반영해서인지 최근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느낀 가장 큰 변화로 이런 형태를 한 건물, 특히 호텔과 쇼핑몰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두 그룹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팬 퍼시픽 호텔 그룹(이하 PPHG)과 서머셋, 시타딘 등이 소속된 에스콧 그룹의 모회사인 ‘캐피탈랜드’다. 호텔 안에 구현한 도심 속 정원 팬 퍼시픽 호텔 그룹 먼저 지난 2013년 오픈한 PPHG의 파크 로열 컬렉션 피커링은 도심 속 공중정원의 형태를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쫓겨나듯 싱가포르를 탈출한 이후 만 4년 만의 방문이다. 그사이 많은 호텔들이 리브랜딩과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고 신규 호텔과 싱가포르에서는 처음 선뵈는 ‘EDITION’이나 ‘ARTYZEN’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등장도 눈에 띈다. 새로운 호텔과 브랜드 모두를 직접 경험해 본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한정된 일정과 예산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후 한국과 현재 상주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브랜드인 에디션을, 그중에서도 에디션 싱가포르의 로비는 꼭 방문해 보고자 했다. 이안 슈레거가 도입한 로비 사교 ‘에디션’은 부티크 호텔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이안 슈레거와 메리어트의 협력으로 탄생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또한 그는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수의 호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부티크 호텔이라는 개념 외에도 호텔산업에 다양한 개념을 도입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로비 사교(Lobby Socializing)’다. 사회적인 상호 작용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호텔 로비는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20세기 말, 이 개념을 처음으로 소
롱 비치 비치 리조트 중 원탑 선셋 포인트 다낭, 나트랑에 이어 베트남의 3대 휴양지로 자리잡은 푸꾸옥, 이전보다 늘어난 직항편과 더욱 다양해진 숙소 옵션으로 푸꾸옥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 바로 선셋이다. 인도차이나 반도 동쪽의 남중국해를 따라 길게 자리잡은 베트남의 다낭, 나트랑 해변에서는 좀처럼 선셋을 마주하기 힘들지만 푸꾸옥이라면 다르다. 특히 푸꾸옥 안에서도 선셋으로 가장 유명한 롱 비치는 20km에 달하는 푸꾸옥에서 가장 긴 비치로 서쪽 해변을 향해 쭉 뻗어 있으며, 이를 따라서 지난 몇 년 간 새로운 비치 리조트도 줄줄이 오픈한 상태다. 그렇다면 롱 비치의 많은 비치 리조트 중 원탑 선셋 포인트는 어디일까? 단언컨대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의 루프탑 바 ‘INK360’이다.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위해 리조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선셋 시간은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문어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 먼저 이곳은 특별한 디자인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어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 이곳은 호주 출신의 디자이너 애슐리 서튼의 작품이다. 그는 나비, 잠자리, 풍뎅이, 새, 꽃과 같은 동식물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생의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한 리젠트는 한때 페닌슐라 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리젠트 홍콩은 고정식 욕조, 샤워, 변기, 그리고 2개의 세면대로 구성된, 이제는 고급 호텔의 표준화가 된 ‘5 픽스처 욕실’을 최초로 도입한 호텔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후 포시즌스, 칼슨, 포모사로의 소속 이동, 시그니처 프로퍼티의 이탈, 노후화된 프로퍼티로 그 이미지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최상의 럭셔리 브랜드가 필요했던 IHG는 2018년 리젠트 인수와 함께 심폐 소생에 들어갔다. 먼저 리젠트의 모태인 리젠트 홍콩에서 인터컨티넨탈로 리브랜딩한 호텔을 다시 리젠트로 리브랜딩을 결정, 대대적인 개보수를 거쳐 지난해 다시 리젠트 홍콩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포트폴리오에 프로퍼티를 새롭게 추가, 특히 럭셔리 리조트의 집합지인 발리와 몇 해 전부터 럭셔리 리조트의 각축장이 된 베트남 푸꾸옥이 선정됐다. 먼저 대중에게 선보인 것인 리젠트 푸꾸옥, 동남아 첫 번째 리젠트 리조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심리스한 서비스 선보여 리젠트 푸꾸옥의 특별함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공항 라운지와 리젠트 클럽 특전
보통 열차 여행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최근 열차 여행을 모티브로 한 호텔 또는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하나둘씩 소개되면서 이제 하나의 관광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디자이너 빌 벤슬리는 태국의 인터컨티넨탈 카오야이 리조트에서 철도 테마의 객실을 제작, 버려진 기차를 고급 스위트룸으로 업사이클 해 기차 여행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숙박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벨몬드 호텔 그룹과 이들이 소유한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열차와 상표권을 인수한 LVMH 그룹에서는 뵈브 클리코의 250주년 기념행사나 크리스챤 디올의 스파와 함께하는 럭셔리 열차 여행 등 LVMH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호텔 그리고 열차를 컬래버레이션을 해 경험으로서의 럭셔리 여행을 완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와 같은 빈티지 열차를 타고 각 도시의 럭셔리 호텔을 방문하는 것은 많은 이들의 여행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어마 무시한 가격으로 지금껏 쉽사리 이루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제 이 버킷리스트가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다. 바로 베트남 중부 럭셔리 리조트인 아난타라
쇼핑, 외식 그리고 팝업스토어와 같은 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과 연결된 호텔은 한국에서는 이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의 경우는 어떨까? 아쉽게도 한국이나 동남아 주요 도시에 비해 아직 이런 곳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호찌민과 비교해 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하노이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와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이하 L7 하노이)의 오픈 소식! 특히 L7 하노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국내의 L7 호텔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5성 호텔, L7 하노이 L7의 첫 번째 해외 프로퍼티인 L7 하노이는 한국과는 달리 5성 호텔로 포지셔닝됐다. 먼저 호텔이 위치한 서호 지역은 오래전부터 하노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으로 대사관, 국제 학교, 고급 레지던스가 즐비한 곳이다. 몇 해 전 한국 대사관도 이곳으로 이동했다. L7 하노이도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23층의 두 동의 타워가 결합된 형태로 각각 5성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5성
호텔은 다양한 아트와 결합된 복합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장소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호텔 객실을 베뉴로 한 아트 페어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다이브 인 (DIVE IN)’의 몰입형 아트 스테이와 같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의 호텔에서도 아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 로비에서는 베트남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거나 또는 SNS 등으로 친숙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더 쉽고 재밌게 아트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베트남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 아티스트들과 호텔들과의 협업이 돋보이는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브리짓 마치(Bridget March) 먼저 호이안에 위치한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에서는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인 브리짓 마치와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지난 10여 년 간 직접 여행하고 살며 경험한 호이안, 사파 그리고 사이공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담은 3권의 그림책을 출판, 또한 7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호이안에는 그녀의 이름을 담은 마치 하버 갤러리도 있다.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에 위치한 다이닝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아트 스페이스에서
필자는 베트남에서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2020년대를 전부 경험하며 드라마틱한 변화를 최근 실감하고 있다. 특히 고속 물가 성장률과 스카이라인의 변화 그리고 베트남 대도시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이제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그리고 엔데믹 이후 5년 만에 다시 베트남 호텔에서 근무하며 느낀 몇 가지 큰 변화도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QR코드 결제 시스템의 보편화 먼저 모바일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의 대중화 그리고 모바일 뱅킹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의 보편화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왓츠앱과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로가 단언컨대 베트남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게 됐다. 지금은 잘로없이 호텔 안에서 현지 직원들과 그리고 담당 어카운트의 예약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정도다. 또한 베트남의 럭셔리 호텔부터 길거리 노점상까지 어느 곳을 가더라도 QR코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며 거의 메인 결제 수단으로까지 자리잡게 됐다. 2023년 상반기 베트남의
나짱, 달랏, 푸꾸옥, 사파 등 베트남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이 계속해서 한국 마켓에 소개되고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대한항공의 광고에 등장한 뒤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면서 한국 마켓에 알려진 하롱베이는 하노이와 세트로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베트남의 효자 여행 상품으로 통하는 스테디셀러다. 또한 하노이와 주변 도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로컬에게는 차로 약 2시간 거리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닷가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런 하롱베이에 몇 해 전부터 새로운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하롱베이의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럭셔리 크루즈 라인의 증가다. 특히 하롱베이 데이 크루즈의 경우 중소규모의 목재선을 이용하는 곳들이 많았는데 최근 럭셔리 스틸선을 타고 데이 크루즈나 디너 크루즈가 가능한 옵션이 생겨났다. 대표 럭셔리 크루즈 라인으로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앰배서더 크루즈(이하 앰배서더)’가 있다. 앰버서더의 경우 약 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크루즈로 데이 크루즈로 쉽게 보기 힘든 규모다. 또한 데이 크루즈를 할 때에도 크루즈 캐빈을 데이 유즈로 함께 예약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롱베이
건축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토리텔러, 컬렉터, 아티스트 등 빌 벤슬리(Bill Bensley)를 수식하는 타이틀은 다양하다. 프로젝트에 따라 호텔의 DNA를 만드는 작업부터 매력적인 스토리와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뚜렷이 보여주는 베트남의 호텔들이 2012년 인터컨티넨탈 다낭을 신호탄으로 하나둘씩 소개됐고 JW 푸꾸옥과 함께 각각 중남부를 대표하는 프로퍼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2020년 전후로는 북부로 그 성장세를 확장, 이제는 북에서 남으로 그의 작품 세계로 빠져들 수 있게 됐다. 태국의 한 럭셔리 여행사에서 벤슬리의 동남아 대표 프로퍼티를 묶어 ‘더 빌 벤슬리 트레일’ 패키지를 만들어 판매한 적이 있는데, 이제 베트남의 프로퍼티만으로 ‘빌 벤슬리 트레일 in 베트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특히 북부 사파의 ‘호텔 드 라 쿠폴’과 하노이 옆 옌뜨(Yen Tu)의 ‘레거시 옌뜨’를 포함한다면 가격 경쟁력까지 있을 것이다. 한 곳씩 살펴보도록 하자. 호텔 드 라 쿠폴 빌 벤슬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맥시멀리스트라 표현한다. 그는 “Buy first, think later.”의 마인드로 쇼핑을 하며 그의 창고를 가득
소프트 브랜드로도 불리는 컬렉션 브랜드는 독립 호텔의 정체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체인 호텔의 강점을 적용한다. 따라서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는 다양한 컬렉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컬렉션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아직 한국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호텔 컬렉션 브랜드가 하나둘씩 오픈 그리고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 소개된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의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소개돼 사파부터 푸꾸옥까지 현재 총 6개의 프로퍼티로 확장했다. 하롱 베이에는 윈덤의 트레이드 마크 컬렉션(이하 TM 컬렉션)과 이 밖에도 푸꾸옥에는 힐튼의 큐리오 컬렉션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꽝닌 지역에서는 대형 온천 컴플렉스에 IHG의 비네트 컬렉션이 개발 중이다. 지역마다 호텔 개발이 한창인 베트남에서 컬렉션 브랜드는 호텔의 오너사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다. 먼저 베트남의 경우 외국계 대형 체인의 이름표를 단 호텔들이 로컬 호텔 브랜드보다 더 많은 수익과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비록 컬렉션 브랜드이긴 하지만 ‘by 아코르, by 힐튼, by 윈덤…’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엿볼 수 있다. 오너사의 입장에서는 호텔이
싱가포르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막기위해 지난 3월말부터 서킷 브레이커라 불리는 봉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호텔들은 현재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객실의 경우 자가격리 호텔로도 이용돼 레베뉴를 채우고 빈 객실의 조명을 이용해 ‘SG LOVE’라는 응원메세지를 띄우기는 등 마케팅적 요소로도 활용하기도 하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영업이 아예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공유차량 업체인 ‘그랩(Grab)’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인 ‘그랩 푸드’에 력서리 호텔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씩 등록이 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의 양대산맥으로 ‘그랩 푸드(Grab Food)’와 ‘푸드판다(Foodpanda)’가 있으며, 이 밖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 앱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그랩 푸드의 경우 차량, 택배, 금융서비스 등의 그랩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포인트나 캐시를 공유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기에 사용자가 제일 많다. 호텔들은 앱을 통해 저마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먼저 가장 눈에 뛰는 것으로는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