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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석

[홍주석의 MICE GUIDE] 천년고도 경주, 왕의 도시 수원

-로컬커뮤니티와 함께하는 MICE

 

Chapter 1. 경주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일컬어지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도(古都)다. 경주는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이자 통일 이후에도 수도로서 그 지위를 이어가, 992년간 신라의 수도이자 역사의 중심지였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을 4개나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세계 그 어떤 도시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도시다. 신라는 흔히 황금의 나라로 불렸으며 그 수도인 경주는 ‘Golden City’로 불린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금관을 비롯해 허리띠·귀걸이·목걸이·팔찌·신발·그릇 등 온갖 다양한 금, 금동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출토된 금관 14개 중, 무려 10개가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출토된 금관 10개 중 6개가 신라, 3개가 가야, 나머지 1개가 백제의 것으로 모두 10개가 된다.

 

경주의 대표 문화유적지가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국사는 통일 신라의 불교 문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고 석굴암은 석굴 사찰로 통일 신라의 종교와 예술, 과학을 한곳에서 보여주는 유적지다. 최신의 트렌드 및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하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과 비교해 줄어들고는 있지만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여러 문화유산 중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가장 먼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했을 정도로. 불국사와 석굴암은 우리 민족 최대의 걸작품이다. 

 

 

이 밖에도 신라의 태자가 머물렀던 최근 경주의 가장 인기 있는 유적지인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보문호수, 양동마을, 황리단길 등 다양한 역사 유적지가 있다. 긴 역사만큼 경주는 풍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아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통일의 기틀을 만든 태종 무열왕 김춘추, 삼국을 실제로 통일 시킨 문무왕,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그리고 김춘추와 김유신의 우정·전쟁·전략 이야기 등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싶거나, 그 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를 들러야 한다면 손꼽히는 대표적인 도시들이 있는데, 일본의 교토, 미국의 워싱턴 D.C., 독일의 베를린,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중국의 시안,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가 그곳이며, 한국은 ‘경주’가 바로 그곳이다.  

 

수학여행과 교육연수의 메카에서 MZ세대들의 성지로
그동안 경주는 수학여행의 메카이자 기업체의 교육연수 목적지로 수요가 높았다. 학생들에게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었고 기업체에게는 일상과 도심을 벗어난 교육장소 1번지였다. 2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 총 45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경주는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 펜션, 전통한옥(고택) 등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수학여행과 기업연수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진, 코로나19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단체 관광객 수가 급감했고, 경주로의 여행 트렌드는 친구, 연인, 가족단위의 소규모 관광으로 바뀌었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차박 캠핑, 글램핑, 풀빌라펜션으로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고 양남면에서 주상절리 천연기념물이 발견되면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 나아가 경주는 첨성대 핑크뮬리와 황리단길, 호텔들의 호캉스 상품과 동궁과 월지의 야경 조성 등 MZ세대 유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한달살기 유행에 맞춰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도 관광 1번지 경주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디지털재현, 신라금속공예지국·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 경주관광 빅세일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문화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경주는 역사문화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와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가 경주에 들어설 예정이며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자동차 생태계 기반 조성과 함께 경주에서는 혁신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으로 원자력 산업의 모든 주기와 관련된 기반이 구축된 에너지 산업 도시로서도 성장하고 있다.

 

경주는 2019년 국책사업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불리는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를 유치했으며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 가속기 2단계 확장,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유치 등 미래 원전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현재 경주에서 제조업을 포함한 2차 산업 비중은 관광·서비스가 속한 3차 산업 비중을 넘어 섰다.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도 1300여 곳으로 전국 1위 규모며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완공되면 석·박사급 인력 1000여 명 이상이 상주하게 돼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못지않은 과학기술연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Chapter 2. 수원


왕의 도시, 수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정조가 머물렀던 화성행궁이 위치한 수원은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정조의 역사 이야기로 유명하다. 수원화성 건설은 당파 싸움에 희생돼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정조의 효성에서 시작됐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기기 위해 수원화성 건설이 시작됐지만, 다른 한편으론 조정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노론파를 견제하고 왕권을 확립하기 위한 목표도 있었다. 무엇보다 백성들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게 하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 첫 계획도시인 수원화성이 세워진 것이다.

 

수원화성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은 동서양의 성곽도시를 결합시킨 형태며 우리나라 성곽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1997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화성과 함께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화성행궁이 있는데, 화성행궁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베풀었던 곳이자, 정조가 업무를 보고,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치렀던 공간이다. 이렇듯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함께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정조의 효성과 개혁정신이 담긴 건축물로, 수원이 왕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이유다. 

 

 

왕의 도시답게 수원에서는 매년 수원화성문화재와 정조대왕능행차가 개최되며, 2021년 9월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과 UNESCO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세계유산도시포럼이 열렸다. 


물과 환경의 그린도시  
수원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예로부터 물이 많아 모수국이라 불렸다. 황구지천·서호천·수원천·원천리천·영화천·광교천·여천 총 7개의 하천과 더불어 그 수계에 속하는 소하천 줄기들이 만드는 광교 저수지 등 풍부한 수자원을 갖춘 도시다. 수원은 물과 도시의 조화가 잘 이뤄진 대표적인 생태도시로 정조의 꿈과 계획이 있었다.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긴 후 백성들이 한곳에 모여 살 수 있도록 조선 최초의 계획도시를 만들었는데, 그 시작은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었다. 동서남북에 각각 성문을 세우고 지형을 살펴 도로와 수로를 만들었고, 특히 수원천이 도시의 중심을 흐르게 하면서 홍수에 대비해 수문을 만들었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의 물은 지역 8개의 생태하천으로 흘러나가고 그 물은 다시 저수지로 들어간다. 유지용수 공급이 어려운 실개천에 일정한 물을 흘려보내줌으로써, 그 안에 생물들이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사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수원이 물활용으로 우수한 또다른 이유는 빗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서다. 수원은 빗물을 저장해 뒀다가 폭염이 심할 경우 빗물 노면분사 시스템을 사용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로 재비산먼지를 저감하고 있다. 또한 빗물 주유기를 통해 빗물을 도로청소용수, 조경용수 등 다양하게 재이용해 도시의 물순환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비단 물뿐만 아니라 수원은 환경도시로서의 면모를 여러 가지로 보여주고 있다. 시청과 수원컨벤션센터에 그린커튼이 설치돼 있으며 그린 모빌리티를 위해 선도적으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경우 국내 최고의 쾌적한 녹지율을 자랑한다. 녹지율이 43.8%로 전체 1130만 4494㎡의 면적에서 494만 9055㎡가 녹지다. 광교에 위치한 수원의 랜드마크, 수원컨벤션센터는 태양광발전, 지열발전, ESS, PCS, 스마트기기 등 전기에너지 통합관리 프로그램 연계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스테이션을 구비해 놓았으며 물순환설비(사이포닉 시스템, 우수처리시설)도 갖췄다. 
 
스마트 관광도시  
2021년 인천에 이어 수원이 두 번째 대한민국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관광지에 ICT기술을 접목해 안내·교통·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번 사업으로 수원은 확장현실(XR) 기술로 정조 능행차를 재현하고, 화성 축조에 쓰인 거중기, 녹로 등 미개방·미복원 유물도 3차원(3D) 실감 기술을 이용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개발했다. 이에 더해 ‘수원화성 GO!365’ 앱만 깔면 원하는 여행 정보는 물론 숙박시설과 음식점, 교통편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이 총동원된 디지털 환경이 여행의 편의 제공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 수원화성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트래블 이노베이션, 한국경제신문). 

수원은 이미 스마트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었다. 교통인프라 및 지능형교통체계, 통합 주차정보 시스템, 프리 와이파이존,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대용량·고보안의 클라우드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인프라가 스마트 관광도시 선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스마트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수원시 내 대규모 빗물저류조 운영현황을 IoT 기반 데이터화해, 빗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차량 통행량 데이터와 미세먼지 측정농도 데이터를 연동해 도로의 차량 통행량과 미세먼지 간의 상관관계도 빅데이터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Chapter 3. MICE 도시로서의 경주와 수원

 

경주 MICE,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핵심적인 역할 담당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후발 MICE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됐고,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개관했다. 지방은 MICE 도시로 성공키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을 시작으로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아시아전기화학전시학회, 세계한글작가대회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했다. 


경주는 HICO 개관 이전부터 특급호텔과 리조트를 비롯 다양한 회의시설과 4500여 객실 이상을 보유한 풍부한 숙박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관광총회(UNWT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총회 등 유수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경주는 일찍이 천년고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한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국내 4곳의 공항과 KTX, SRT 고속열차로 부터의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내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임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왔다. HICO 개관을 바탕으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성격을 백분 활용해 세계유산도시 아태지역총회와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유치했으며, 원자력 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성장에 발맞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총회, 원자력인재양성 국제컨퍼런스 등도 유치했다. 


더욱 기세를 몰아 경주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을 선언했고, 4000㎡ 규모의 전시장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MICE는 경주의 관광활성화 및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도시마케팅 차원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 지역특화 MICE 지속 발굴·육성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호텔수와 객실 수를 자랑하는 수원은 2017 한·중·일 환경장관포럼,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2016 지속가능관광 국제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를 다수 개최했으며, 경기도 수구도시로서 MICE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계기로 MICE산업 육성은 더욱 탄력을 받아 빠르게 국내 선두 MICE 도시들을 추격하고 있다. 


개관과 함께 2019년에만 전시 42건, 회의 486건의 행사가 개최된 수원컨벤션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스마텍 2021, 청정대기 국제포럼 등의 굵직한 행사 개최와 함께 2022 동아시아수의사대회, 2022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 등을 유치했다. 또한 수원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세계유산도시포럼, K-Toilet 전시회 등 지역특화 MICE를 지속 발굴·육성 중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인근에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MICE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배후인구가 많아 모객에도 유리하다. 

 

 

코로나19 맞아 센터들, 국내 MICE 시장 활성화에 더욱 집중
MICE가 개최되는 많은 센터들은 그동안 다소 시민들과 동떨어진 소원한 관계의 시설이었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시 관계 산업의 글로벌 연사 및 전문가, 관계자들이 몇 백 명에서 몇 천 명까지 모이지만, 시민들의 삶과 관심에는 다소 동떨어져 있었다. 해외 정상, 장·차관, 국제기구의 수장이 와도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은 없었으며 실제 시민들이 참여해 활동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내용도 극소수였다. 인지도 있는 국제행사 개최 시, 도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실제 시민들이 센터를 커뮤니티의 일부로 인식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코로나19를 맞아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어려워지자, 센터들은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국내 MICE 시장 활성화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내수시장의 한계로 인해 국내 MICE 개최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냈으며 결국 로컬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더 나아가 로컬커뮤니티와 직접 같이 지역밀착형 MICE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당장 지역주민 주도형 MICE 발굴 및 육성과 지역주민의 MICE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센터에 대한 관심 제고, 주민들의 센터 MICE 참가 및 참여, 로컬커뮤니티의 자산으로서의 센터 이미지 정립 등은 많은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추진 중이다. 

 

 

경주, 센터 개관하며 경주 시민 위한 다양한 MICE 행사 개최
경주는 센터 개관과 함께 경주 시민을 위한 다양한 MICE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경주시민은 전시회나 유명 연사의 강연을 듣기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생김으로써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시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경주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등을 추진했으며, 2019년에는 경주키즈월드가 개최돼 경주지역과 주변지역 어린이들에게 실내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2017년 개최된 전 세계 116개 도시,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는 디지털헤리티지 가상체험관, 아태 전통예술공연, 미디어파사드 쇼 등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마련했었다. 또한 국내 최대 문화재 전문 박람회인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는 ‘문화재 플로깅 챌린지’, ‘감성 경주 인생샷 투어’ 등 경주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2021년 11월에는 힐링트라이애슬론, 요가컨퍼런스, 명상, 싱잉볼워크숍, 힐링 진단 및 상담, 힐링 인플루언서 홈트 등 다양한 힐링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1 힐링페스타’를 개최했다.  


MICE 선도 도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경주는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지역 학생들에게 컨벤션 분야 확대 보급과 지역의 MICE 교육 역랑 강화를 이끌기로 했으며, 경주관광MICE육성센터를 운영해 지역 관광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애로사항 해결에 힘쓰고 있다. 

 

 

수원, 생활권 내 컨벤션센터 위치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수원은 그 어느 도시보다 생활권 내에 컨벤션센터가 위치하고 지역주민의 수가 타도시에 비해 많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로컬커뮤니티와 함께하는 MICE 기획에 유리하다. 입지적으로도 바로 옆에 갤러리아백화점, 쇼핑몰, 아쿠아플라넷,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수원의 인접도시인 성남, 용인, 화성, 오산, 서울(강남)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췄었다. 가구박람회, 펫쇼, 골프쇼, 카페 & 베이커리페어, 메가쇼 등 다양한 B2C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센터의 지하 1층에는 문화예술공간인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에서 상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맛집을 비롯해 생활편의 시설인 카페, 편의점, 의류 및 잡화점, 반려동물 숍, 미용실이 입주해 있어 그야말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이자 센터다. 

 

 

2021년 수원컨벤션센터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광교마켓(로컬푸드·화해마켓)’과 ‘오이마켓’을 진행했다. 광교마켓은 지역경제상생형 로컬푸드 마켓행사로 관내 화훼·농산물 업체들에게 판로를 마련하고 반려식물 나눔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을 위로했다. 오이마켓은 센터 임직원들의 기부물품판매 행사로 전체 수익금을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기부했다. 


2021년,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 직딩의 삶’, ‘수원왕갈비 대동여지도’, ‘외국인에게 수원 물 먹이기’ 등 MICE와 함께 누구나 흥미있게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빈센조’, ‘스타트업’, ‘구경이’ 등 인기 드라마 로케이션으로도 활용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3월 말~4월 초 10일간 수원컨벤션센터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 오로라인 ‘보레알레스’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했다. 오로라 쇼를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센터, 로컬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특화 MICE 개발해야
이처럼 수원과 경주의 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학/협회 회의, 기업미팅 참가자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시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센터 자체 주관의 MICE 발굴 및 육성에 있어서도 로컬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특화 MICE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자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같은 전염병과, 국제적인 이슈, 국가간의 분쟁 등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치열해지는 국내외 MICE 유치 경쟁에 대비, 센터들의 생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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