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내 할랄식품의 의미 최근 SNS를 통해 세계적인 과자 브랜드 오레오(Oreo)가 알코올, 돼지고기 성분이 포함돼 할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UAE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이 소문이 무슬림 이용자들 사이에 확산되자 UAE 당국이 직접 나서 일축했다. 2023년 1월, UAE 기후변화와 환경부(MOCCAE)와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DAFSA)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해당 정보는 거짓이며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오레오 비스킷을 비롯한 모든 식품은 무슬림들이 섭취할 수 있는 할랄식품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모든 유통식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성분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할랄 식품이 유통될 경우 별도 구분된 공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국가인 UAE는 식품의 할랄 여부를 엄격히 규정·관리하고 있으며 일반 무슬림 소비자들 또한 민감하게 반응한다. 할랄(Halal)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며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h)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총칭한다. 하람(Haram)은 할랄의 반대말로 ‘금지된 것’을 의미하며 돼지고기, 동물의 피, 죽은 고기, 이슬람식 도축 방식인 다비하(Dhabihah)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UAE 관광산업UAE는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국의 경제구조를 다각화하고자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사막과 해안을 모두 지닌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중심으로 최신식 인프라를 빠르게 개발하며 관광자원을 다방면으로 구축해왔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2019년 기준 UAE 관광산업 규모는 484억 5640만 달러, GDP 기여도는 11.9%에 달했으며 경쟁력은 조사대상 140개국 중 33위로 MENA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세계적인 록다운 조치로 여행객이 급감하며 UAE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 UAE 인바운드 여행 건수는 2237만 건이었으나 2020년엔 67.5% 급감한 727만 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2020년 UAE 인바운드 여행 건수는 전년대비 약 7% 증가한 2290만 건을 기록했을 것이라 예상됐던 바
•현지 호텔들,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고객층 확대에 나서•호텔 공실 최소화를 위해 객실을 1일 단위 대여가 가능한 공유 오피스로 활용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 UAE 호텔업계는 국내외 관광객 감소와 엑스포 연기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격 할인과 장기 투숙객 유치 등 현지 호텔들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호텔들이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과 손을 잡고 호텔 내 객실을 개인 사무공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UAE 관광·호텔 산업 내 피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UAE의 중요 산업 분야인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현지 주요 항공사들이 모든 노선에 대해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겼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관광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UAE에 있어 관광의 중요성은 여타 GCC 국가들에 비해 크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가 발간한 UAE 여행&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UAE 관광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