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호텔, 나쁜 호텔의 선택기준 살다보니 좋다고 하는 건 실제 해보니 효과가 없기도 하고 때론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운동을 매우 좋아하는데 무엇이 좋은 스쿼트 자세인지는 운동하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겐 하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동작이 누군가에겐 무릎을 닳게 하는 치명적인 동작이 된다. 그래서 좋다고 하는 것은, 나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발품을 팔고, 책을 읽으며, 주변에 묻는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나는 독서, 음악의 영역에서 그런 사람을 찾았고 내가 존경하는 그 사람이 권하는 책, 음악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읽고 듣는다. 그런데 나쁘다고 하는 건 대개 나쁘더라. 예컨대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건강만 하더라도 영양제는 뭐가 좋고, 음식은 뭐가 좋고 또 미라클 모닝이니 올빼미의 기적이니 하며 따라하지만 그게 실제 좋은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과음을 하지 않거나 과자를 줄이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그것을 하는 것보다 더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무언가 좋게 만들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찾기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찾는 것이 베스트다. 그렇다면 가지 말아야
호텔에서 피트니스 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다양한 수식으로 계산을 해보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계산식을 만들다 보니 나 스스로가 피트니스 산업 종사자이기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무용할 것 같아 그만 뒀다. 그렇지만 이번 기사를 쓰기 위해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봤다. 우선 Global Wellness Summit이 투숙객을 중심으로 한 조사에서는 건강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이 평균적인 관광객보다 소비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코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46%의 호텔 투숙객이 예약 시 편의사항 중 헬스장의 유무에 대해 확인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도 호텔 피트니스 센터 방문기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리는 게시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고객과 높은 유대감을 가지는 피트니스 센터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을 대상으로 한 논문(자료 출처_ 호텔 피트니스 클럽의 가치와 사회적 유대가 관계제고에 미치는 영향(관광레저연구 28(2)))에 따르면 사회적 유대, 만족도, 신뢰, 구매의도(피트니스 센터의 동일 모델) 모두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자에 비
2020년 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지난번 설명한 2020년 피트니스 트렌드의 주요 3가지 키워드인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HIIT 그리고 그룹 트레이닝은 저물고 언택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접근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3가지 주요 키워드가 피트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 트렌드에 언택트가 접목된 것이 옳은 판단이다. 그리고 언택트는 코로나19 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전 영역에 영향을 주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고 주장한다. 개인 공간에서 혼자 운동하며 쌍방향 교감 원해 언택트가 IT기술이라는 등호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언택트의 의미와 어원에 대해 좀 더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UNTACT는 CONTACT(접촉, 연락)라는 단어와 부정 접두어 UN의 합성어다. 그리고 CONTACT의 어원은 CON(함께), TACT(붙다)가 결합된 단어다. 종합적으로 단어의 의미를 고려해본다면, 언택트는 단순히 IT 서비스가 아니라 ‘타인과의 접촉 또는 만남이 제외된 서비스’가 언택
바야흐로 세계가 전 산업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하고, 누군가는 4차 산업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글을 기고하는 필자는 미래학자도 아니고 IT 산업 종사자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 불가능하다. 하지만 불변하는 하나는 ‘다가오는 미래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명제다. 우리는 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몇 년 간의 트렌드를 파악해 다가올 가까운 미래는 대응할 수 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ASCM(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매년 피트니스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개년 동안 순위만 바뀌었을 뿐 1~3위는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그룹 트레이닝, 웨어러블 테크놀로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40 피트니스 트렌드, HIIT와 그룹 트레이닝 HIIT와 그룹 트레이닝은 2040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트렌드다.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HIIT는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그룹 트레이닝은 PT보다 가격은
요즘 주변에서 HOCANCE(Hotel+Vacance), WELLNESS(Weelbeing+Fitness), NAPERCISE(Nap+ Exercise) 등의 합성어를 많이 사용한다. 합성어가 나온다는 것은 실제로 이런 개별 콘텐츠들이 서로 합쳐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말은 있지만 실체는 없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호캉스를 즐기세요!”라는 슬로건의 광고를 따라 호텔에 숙박을 하지만 실상 숙박 이외에는 바캉스적인 요소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시장도 그 내용의 부재는 다르지 않다. 웰니스센터라는 이름을 걸고 웰빙이라는 그럴싸한 수식어를 피트니스 앞에 붙였지만 사실은 그저 이름만 다를뿐 기존의 식상한 피트니스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요즘 눈여겨 볼만한 모델들이 간혹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선릉에 있는 뉴브호텔의 필라테스와 테라피 시설. 실질적으로 업장을 찾는 고객들은 운동을 좋아하는(정확히 필라테스를 좋아하는) 젊은 여성고객으로 호텔에서 숙박을 즐기며 더불어 필라테스와 테라피의 부가 서비스를 좋은 조건으로 즐긴다는 목적의식이 확실한 이들이다. 본인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너무
웰니스 트렌드에 어울리는 호텔 패키지가 찾아왔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브리스 미 패키지 (Breathe Me Package)'를 출시한다. 아늑한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의 퍼스널 트레이닝 1회, 그룹 운동(GX) 프로그램 1회 무료 참여 등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준비할 수 있다. 또, 인바디 무료 측정 혜택과 비타민 충전을 위한 비타민 워터도 제공한다. 퍼스널 트레이닝은 40분 동안 전문 트레이너가 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그룹 운동 역시 필라테스, 발레 피트, 줌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키지의 모든 혜택은 2인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3천원부터 이다. (세금 10% 별도) 이 밖에도, 모든 패키지 고객은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의 운동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 14층에 다양한 도서와 안마의자 등이 구비된 이그제큐티브 라이브러리 &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