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베트남 호텔 업계를 달군 커다란 이슈가 있다. 한국 뉴스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횡령으로 SCB(사이공 상업 은행)로부터 베트남 GDP의 3%에 달하는 125억 달러(17조 250억)를 횡령한 초대형 부패 스캔들의 주인공인 Van Trinh Phat(이하 VTP) 그룹의 쯔엉 미 란(Truong My Lan) 회장이 사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그녀의 친족을 포함해 SCB의 직원 및 관련 공무원들까지 총 86명이 횡령, 뇌물 공여 그리고 은행법 위반 등과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VTP 그룹의 주요 자산을 살펴보면 호찌민의 대표 럭셔리 호텔, 더 리베리 사이공(The Reverie Saigon), 셔우드 레지던스 (Sherwood Residence), 윈저 플라자 호텔(Windsor Plaza Hotel) 등이 있다. 이 밖에도 VTP 그룹은 하노이 대우 호텔의 지분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만다린 오리엔탈 사이공의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는 유니언 스퀘어도 있다. 또한 호찌민의 타임스 스퀘어와 IFC 원, 하노이의 캐피털 플레이스 등 베트남 대표 도시의 유명 빌딩이 이들의 자산에 포함돼 있다. VTP 그룹은 횡령을
소프트 브랜드로도 불리는 컬렉션 브랜드는 독립 호텔의 정체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체인 호텔의 강점을 적용한다. 따라서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는 다양한 컬렉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컬렉션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아직 한국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호텔 컬렉션 브랜드가 하나둘씩 오픈 그리고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 소개된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의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소개돼 사파부터 푸꾸옥까지 현재 총 6개의 프로퍼티로 확장했다. 하롱 베이에는 윈덤의 트레이드 마크 컬렉션(이하 TM 컬렉션)과 이 밖에도 푸꾸옥에는 힐튼의 큐리오 컬렉션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꽝닌 지역에서는 대형 온천 컴플렉스에 IHG의 비네트 컬렉션이 개발 중이다. 지역마다 호텔 개발이 한창인 베트남에서 컬렉션 브랜드는 호텔의 오너사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다. 먼저 베트남의 경우 외국계 대형 체인의 이름표를 단 호텔들이 로컬 호텔 브랜드보다 더 많은 수익과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비록 컬렉션 브랜드이긴 하지만 ‘by 아코르, by 힐튼, by 윈덤…’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엿볼 수 있다. 오너사의 입장에서는 호텔이
새로운 세대의 여행객들이 휴양지와 관문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호텔 콘셉트에서 협업하고 즐기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여행지가 될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New World Hoiana Beach Resort)가 지난 4월 26일 오픈했다. 베트남 중부 해안가에 위치한 유일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에 위치한 이 새로운 해변 리조트는 호이아나 호텔 & 스위트(Hoiana Hotel & Suites), 뉴월드 호이아나 호텔(New World Hoiana Hotel), 호이아나 레지던스(Hoiana Residences)에 이어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의 네 번째 숙박시설이다.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는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곳에서 현대적인 환대와 아시아의 역동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벽한 콘셉트를 선사한다. 또한 리조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을 비롯해 생물권보전지역 참섬 등 지역 내 유명 관광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호이아나 호텔의 지미 로페즈(Jimmy Lopez) 호텔 매니저는 “새로운 호
필자가 푸꾸옥에서 거주한 기간도 2년이 조금 넘었다. 2020년 12월초 푸꾸옥에 왔을 때만해도 코로나가 시작된 해였기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들은 중단됐고 푸꾸옥 섬의 발전은 더뎌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도 푸꾸옥은 2021년 3월 도시로의 승격도 이뤄지고, 2022년도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제선이 재개되면서 팬데믹 전의 인기를 회복하며 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렸다. 2023년 푸꾸옥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할까? 이번 호에는 2023년 푸꾸옥에 일어날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외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사회의 성장 2022년 5월 한국발 직항을 시작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뭄바이)에서 직항편이 있다. 항공편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편보다 현저히 적지만, 모두 정기적 스케줄을 가지고 운항하는 정기편이다. 2월부터는 대만에서의 정기편 운항도 계획 중이다. 또한 몽골,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작년 말부터 특별편(전세기)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기간 내국인으로 채워졌던 푸꾸옥의 관광 시장이 해외 관광객의 유입과 함께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직항이 없는 유럽, 일본, 미국 등 기존의 메이저 소스마켓에
2022년 9월 베트남 호텔 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22년 6월 22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베트남의 가장 큰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빈펄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2200여 개의 객실에 상당하는 빈펄 그룹사의 8개 베트남 호텔들이 2022년 9월부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사의 호텔로 리브랜딩을 하며 메리어트 브랜드로 편입된다는 내용이다. 이는 베트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10여 개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이 운영 중인데, 8개가 곧 리브랜딩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로 20개에 가까운 호텔이 있게 되는 것이다. 베트남 호텔 업계의 큰 지각변동임에 틀림없다. 빈펄 X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일전에 기사에서도 썼지만, 빈펄 그룹은 베트남에서 호텔 & 리조트로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특히 빈펄 골프장은 푸꾸옥을 포함 베트남 내 여러 지역에 호텔 & 리조트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러한 빈펄 그룹사가 무려 8개의 호텔 & 리조트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사의 브랜드로 바꾸는 것은 과감하고, 큰 결정이었다. 지금까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의 호텔/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사실상 신규 호텔이 들어서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호텔 산업에서 베트남은 더 이상 기회의 땅이 아닐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여전히 많은 호텔·리조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의 상황과 호텔 개발사가 베트남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신규 호텔 개발 현황 구정 연휴에 베트남의 동남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깜란/나짱(우리나라에서는 나트랑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을 다녀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깜란에 웨스틴 리조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 3분기 오픈 예정으로, 현재 리조트 건물은 완성된 상태며 오퍼레이션을 위한 대규모 채용 진행, 호텔 웹사이트 점검 등 여러 면에서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쉽게도 리조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볼 수는 없었지만, 조만간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웨스틴 리조트 & 스파 깜란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호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깜란에 오픈 예정인 웨스틴을 포함해서, 호찌민에 오픈 예정인 J
2021년 11월 20일 비엣젯항공(전세기)를 통해 한국인 200여 명이 푸꾸옥에 도착했다. 그리고 빈펄 리조트에서 3박 4일을 보낸 후 한국으로 들어갔다. 성공적인 전세기 출항이었고, 지속적으로 한국발 베트남 여행이 시작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2월 현시점에서 바라볼 때 아직 인바운드 수요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푸꾸옥의 거주민 대부분이 2차 접종을 마치고 해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여러 국가에서 해외 여행객과 귀국자에게 격리 제도를 다시 시행함으로써 해외 여행이 주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베트남 국내는 어떨까. 이번 기사는 베트남 국내의 호텔 및 관광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JW메리어트푸꾸옥 11월 다시 문을 열다 지난 7월 초 필자가 일하는 JW메리어트푸꾸옥은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 확산과 국내 관광객 수요의 감소로 인해 호텔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최소 인원의 근무와 호텔 내부의 개보수, 직원들의 재교육에 집중했고, 지난 11월 12일, 감격적으로 호텔을 다시 오픈하게 됐다. 지난 4~5개월의 이야기를 풀기에는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 오픈 이후의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태국의 선도적인 호텔 및 부동산 개발 회사 두짓 인터내셔널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 업체인 호이안 로얄 그룹(Hoi An Royal Group)과 2018년 5월 베트남 푸쿠옥 지역에 두짓 프린세스 문라이즈 호텔 개장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로 호이안에 두짓 타니 호이안(Dusit Thani Hoi An)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 호텔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의 남중부 해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호이안의 고대 무역 항구 디엔 반 타운(Dien Ban Town)의 주요 해변가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2021년에 개장 할 예정이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5성 호텔로 180 개의 객실과 69 개의 럭셔리 빌라로 구성될 예정이다. 레저 및 MICE 여행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된 리조트 시설에는 대형 야외 수영장, 최신식의 다양한 시설이 완비 된 피트니스, 바 및 로비 라운지와 더불어 최고급 스파도 선보인다고 한다. 두짓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책임자 림분기(Mr. Lim Boon Kwee)는 "태국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한 호스피탈리티를 전달하는 우리의 독특한 브랜드와 베트남 문화와 디자인이 결합된 두짓 타니 호이안은 고대 호이안 타운을 탐험
아워홈이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텔운영 사업에 나섰다. 올 1월 베트남 회사 HTM과 호텔사업 운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달 3일 'HTM호텔'(가칭) 기공식 진행,내년 말 완공을 거쳐 2020년 오픈할 예정이다.아워홈은 'HTM호텔'에 객실 및 식음 서비스 등 호텔 운영권을 담당하게 된다. HTM호텔은 하이퐁시내 레홍퐁 대로변에 위치, 연면적 6744㎡에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다. 객실은 105개이고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호텔이 위치한 하이퐁은 호찌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힌다.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와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세계적 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며 교통. 물류. 무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퐁 내 호텔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호텔사업 첫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아워홈이 요식업은 물론이고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 호스피탈리티 사업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평가해 지난 1월 아워홈과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베트남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한 지 1
최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에서 아시아 대륙 부문 최고의 럭셔리 로맨틱 해변 리조트 2017로 라 베란다 리조트 푸 꿕 M 갤러리 바이 소피텔(La Veranda Resort Phu Quoc MGallery By Sofitel)이 선정됐다. ‘호텔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인 럭셔리 호텔에 수여되며, 국제적으로 명망이 높은 시상식이다. 매년 4주에 걸쳐 30만 명이 넘는 국제 고객, 여행객 및 업계 관계자가 동일하게 투표해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최고의 럭셔리 로맨틱 해변 리조트로 라 베란다 리조트 푸 꿕 M 갤러리 바이 소피텔이 영예를 안게 됐다. 라 베란다 리조트 푸 꿕 M 갤러리 바이 소피텔 Jean Pierre Gerbet 총지배인은 “아시아 최고의 상을 수상 받아 임직원 모두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 국제상을 받고 베트남과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부티크 럭셔리와 우수한 고객 체험을 위한 업계 기준을 제시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콕 섬에 위치한 라 베란다 리조트 푸 꿕 M 갤러리 바이 소피텔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