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는 현재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의 코칭이 활용되는 영역들과 기회, 그리고 코칭에 대한 접근이 어떤지를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코칭이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업무 수행력 향상 및 조직의 성과만을 잘 내기 위한 역할에서 더 나아가, 조직 전체의 변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전략과 목표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코칭 대화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코칭 대화 모델을 소개하고 구조적인 대화가 잘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가보도록 하겠다. 5 STEPS 코칭 대화 모델 코칭 대화 모델은 코칭 전문 회사마다 각자의 코칭 철학과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형성된 모델들이 제시될 만큼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모델은 GROW 모델(지난 글에서 소개한 바 있다)이지만, 필자는 사고, 행동이 가져오는 영향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사고 확장과 의식 전환을 돕는 대화 모델인 5 STEPS를 소개하고자 한다. 흔히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어떤 주제 – 무엇을 이야기하는가’에 대해서는 집중하지만,
호텔리어의 ‘감정 발견’ 2015년 ‘Inside Out’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영화는 인간의 주된 감정 중 5가지를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으로 의인화해 ‘라일리’라는 소녀의 행복을 위해 이 감정들이 감정센터를 통해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들을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결국 이 영화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의 감정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같이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이 영화에 가장 크게 발견한 것은 슬픔이라는 감정의 역할이었다. 라일라의 가장 지배적인 감정은 기쁨인데, 라일라의 상상의 친구인 빙봉이 로켓을 잃어버려 실의에 빠졌을 때 기쁨이는 괜찮을 것이라고, 재미있는 뭔가를 해 좋은 기분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슬픔이가 빙봉의 슬픔에 대해 공감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기쁨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잘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슬픔이의 공감의 힘으로, 다시 빙봉이가 함께 길을 가도록 만들어준 것은 나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고객의 만족을 위해 나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