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 해운대로 향하는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이후부터는 호텔의 경우 2019년 수준으로 점유율이 회복되는 중이다. 게다가 하늘길이 열렸지만 높아진 항공료와 현지 물가의 부담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이들의 씀씀이도 커지며 ADR이 덩달아 증가하는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인바운드 의존도가 높았던 부산역 인근과 서면의 경우 공항재개가 더뎌지며 코로나19 때와 별반 다름없는 상황. 같은 부산임에도 편차가 심한 탓에 오히려 회복될 듯 되지 않는 수요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오픈과 벡스코 국내외 MICE 유치의 호재,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 등 관광 인프라가 완전한 회복세에 이르고 공항이 재개된다면 코로나19 이전보다 가치가 높은 기회가 엿보이는 부산. 부산 호텔업계의 엔데믹은 어떠한 모습일까? 내국인 관광객 증가의 호재와 시장 다변화 모색되던 부산 관광 ‘2019년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9년에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2802만 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2534만 명, 외
요새 MBTI가 말 그대로 난리다. 기업들은 MZ세대에 소구하기 위한 마케팅 포인트를 MBTI에서 찾고, 심지어 MBTI를 채용에 활용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 구직자의 MBTI 유형을 요구하고, 특정 직무에서는 몇 가지 MBTI 유형을 선호하거나 배제한다는 구인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면접에서도 물어보는 MBTI는 이제 상대방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라면 통성명과 동급(?)으로 중요한 화두가 됐다. 약속 장소와 시간 좀 정하자고 하는데 ‘J(Judging, 판단형)’냐고 묻고, ‘E(Extroverted, 외향적)’인데 왜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느냐고 의아해한다. 옆에서 하도 이야기를 들으니 MBTI가 왜 이렇게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궁금함을 넘어 요즘 대화에서 MBTI의 활용법에 대해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렇게 내린 결론은 MBTI는 불편한 자기 설명은 피하고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타인에게 어필하기에 최적(쉽고 빠르고 이리저리 머리 쓰지 않아도 되는)의 도구라는 것이었고, 그로인해 “나는 이런 사람이라 그래.”라는 이야기만큼 많이 들었던 말이 “나는 이런 사람이니
코로나19로 호캉스가 일상에서 즐기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됐다. 이에 휴양지가 아닌 도심 속 여유를 콘셉트로 하는 호텔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광안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부산역 인근에서 스파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오픈했다. ‘호텔포레 더 스파’는 비즈니스호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텔포레 부산역’을 리모델링해 2022년 5월에 새롭게 탄생시킨 호텔포레의 세컨 브랜드다.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한 우드 인테리어와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객실로 휴양지와 같은 휴식,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호텔. 호텔포레 더 스파는 부산의 원도심 속에서 전에 없던 콘텐츠로 여행객들의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이끌 예정이다. 원도심 한복판에서 찾은 스파의 여유 부산 관광과 비즈니스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부산역 인근에 도심 속 프라이빗 스파 호텔인 호텔포레 더 스파가 오픈했다. 부산역에서 도보 12분, 초량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기존에 호텔포레 부산역점이 가지고 있었던 이점인 넓은 객실과 욕조를 살려 전 객실 대형욕조가 있는 호텔로 재탄생했다. 주요 콘셉트는 마치 일본 교토의 료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의
롯데호텔 서울이 복고를 콘셉트로 ‘백투더 7080(Back to the 7080)’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앤바(이하 페닌슐라)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7080 콘셉트의 프로모션 기간 동안 추억의 메뉴 5가지를 판매한다. 특급호텔 태동기인 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진한 레트로(retro) 감성의 메뉴들을 재현했다. 특히 복고 메뉴의 대표격인 ‘행운의 부엉이 맥주’와 ‘을지로 비엔나 커피’를 7080원에 판매해 관심을 끈다. 행운의 부엉이 맥주는 故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영국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온 집기들로 꾸며 화제를 모았던 영국식 펍 보비런던(2010년 폐장)에서 부엉이가 그려진 전용잔에 제공했던 시그니처 메뉴다. 비엔나 커피는 아인슈패너라는 명칭이 최근 더 익숙한 음료다. 오스트리아 빈의 마부들이 블랙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 마시던 것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 원두커피가 대중화되기 전 ‘호텔 커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비엔나 커피는 카페 문화가 성숙해진 근래에 다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소시지 야채볶음, 소고기 찹스테이크 같은 주전부리 메뉴와 함께 여름철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올해 들어 한 끼에 15만 원을 훌쩍 넘는 특급호텔 뷔페가 평일에도 예약이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기사가 속속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보상심리로 활발해진 스몰럭셔리 소비가 특히 미식의 영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데, 여기에 ‘호텔’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호텔 다이닝의 소구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호텔들은 확대된 다이닝 니즈와 타깃에 따라 사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유통 채널에 뛰어 들고, 전에 없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다이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호텔들의 다이닝 엔데믹 전략은 무엇일까?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2년 7월호 Feature] 엔데믹 호조의 스타트라인에 선 호텔들, 본격적인 장기전 위해 발 구르기에 나서 #종합 MZ세대의 스몰럭셔리로 떠오르고 있는 호텔 다이닝 코로나19로 호텔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호텔 소비 연령층이 젊어졌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과잉 경쟁으로 호텔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탓에 특급호텔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 됐고,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에게 호캉스는 이미 라이프 스타일이 됐기 때문이다. 게
한정된 객실을 제한된 시간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호텔은 무엇보다 가용 객실을 예상 수요에 근거, 최대한의 ADR과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 게다가 공급과잉으로 심화된 경쟁, 높아지는 OTA 의존도와 수수료 부담으로 효율적인 경영활동이 생존의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호텔이 관리해야 하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세일즈 담당자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한 수요예측과 가격조절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이에 언제 어디서나 시시각각 변하는 객실 가격을 조회, 업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 ‘데이터메니티(DatAmenity)’가 호텔 세일즈의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집 아닌 확인하는 가격 데이터 히어로웍스(Heroworks)는 마치 마블 시리즈에 나오는 히어로와 같이 호텔 운영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전문가 집단으로, 호텔의 최대 난제인 수익경영의 최적화를 위해 설립됐다.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호텔인터라 유독 어렵게 느껴졌던 온라인 환경, 그리고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히어로웍스를 탄생시킨 이창주 대표(이하 이 대표)는 여행을 위해 숙소를 검색하던 중 같은 호텔, 같은 컨디션의 객실임
카지노딜러 양성을 위한 제2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가 6월 18일, 코리아호텔쇼 내 부대행사장에서 개최됐다. 미래의 카지노 딜러를 꿈꾸는 국내 유망주들이 모인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한국복합리조트포럼이 주최하고 코엑스, ㈜호텔인네트워크가 후원,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전국 유일의 카지노 대회다. 올해는 전국 카지노 관련 학과 대학생과 전국 관광산업 관련 마이스터 고등학생이 참가해 바카라, 룰렛, 블랙잭의 경연을 펼쳤다. 긴장감이 감도는 게임 테이블에서 여유 있는 움직임과 서비스로 매끄럽게 게임을 진행시켜야 하는 카지노딜러. 이번 대회를 통해 카지노딜러 유망주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그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면서 프로페셔널한 카지노딜러의 모습에 한층 가까워진 모양새다. 예비 카지노딜러의 역량 제고의 현장 1984년 관광진흥법이 발효된 이후 국내에도 카지노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국내에는 카지노딜러를 꿈꾸는 학생들의 기량을 높여주고, 갈고 닦았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국구 대회가 전무했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필두로 지난 2018년 9월, 제1회 ‘2
약 800년 간의 전시 산업 역사를 돌이켜보면 프랑크푸르트는 혼란에 대처하는 것에 익숙함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COVID-19는 프랑크푸르트의 무역박람회를 괴롭혔던 역사적인 사건들의 하나가 될 것이다. 전시회 주최자인 메쎄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는 올해 2분기를 기해 중단되었던 활동을 재개했다. 2년여간의 휴식이 끝나고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복귀가 이뤄졌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29개국에서 약 3450개의 전시업체와 약 13만 3000명의 방문객이 모였던 5개의 주요 행사가 이뤄졌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몇몇 무역박람회를 위한 수렴점으로서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쎄프랑크푸르트의 비즈니스 재개는 거의 모든 산업 단체로부터 따뜻한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금까지 5개의 행사가 다시 개최됐으며 전문 조명 & 오디오(Prolight + Sound), 육가공(IFFA) 및 섬유산업(Techtextil, Texprocess & Heimtextil)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들을 맞이하였다. 메쎄프랑크푸르트 볼프강 마찐(Wolfgang Marzin) 회장 겸 CEO는
2년이 넘도록 길었던 팬데믹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주요 관광거리와 호텔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국내 인바운드 시장은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이 1750만 2756명을 돌파, 2020년에는 2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그러나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중국, 일본에 편중된 구조로 국제정세와 상호 외교 이슈에 따라 부침이 심한 시장이기도 했다. 이에 2016년 말, 사드 영향을 기점으로 인바운드 시장 다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났고, 그 대안으로 동남아시아와 무슬림, 의료관광 등이 키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인바운드 재기를 노리고 있는 현재, 팬데믹 기간 동안 달라진 여행 행태를 바탕으로 이들을 타깃으로 할 전략은 어떻게 재편성돼야 할까? 앞으로 연재될 Inbound Strategy 지면을 통해서는 국내 주요 인바운드 국가 여행자들의 기본적인 습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니즈와 이에 따른 유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첫 포문의 주인공은 아세안의 가장 큰 시장이자 아직 열리지 않은 무궁한 잠재력의 나라, 바로 인도네시아다. 정부에서도
여름철 더위로 식품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시그니엘 부산은 식품안전부문 국제 규격인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22000은 식품안전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ISO, CEN(유럽식품안전협회), GFSI(국제식품안전협회)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표준규격 시스템이다. ISO의 품질경영 시스템인 ISO9001과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성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이다. 인증 획득에 힘입어 시그니엘 부산은 식품의 구매, 운송, 보관, 가공 및 조리, 고객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위해 요소 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호텔은 그동안 식품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2015년 롯데호텔 서울이 동브랜드 호텔 최초로 ISO22000 인증을 받은 이래 롯데호텔 월드∙제주∙울산∙부산이 차례대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시그니엘 서울 또한 2019년 ISO22000인증을 얻었다. 부산 지역 호텔로서는 롯데호텔 부산에 이어 시그니엘 부산이 두 번째로 인증을 받으면서 롯데호텔 계열의 국내 모든 5성급 호텔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스타 셰프 '제롬 데코닉(Jerome Deconinck)'을 총주방장(Executive Chef)로 영입했다. 제롬 데코닉 총주방장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 내 8개 레스토랑 및 바, 그리고 연회 행사 등 요리 관련 부분 전체를 총괄할 것이며, 탄탄한 팀웍 형성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지역 제철 식재료를 꼼꼼하게 선별해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더불어, 다수의 호텔, 레스토랑에서 시도한 여러 기술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음식물 쓰레기와 식자재를 철저히 관리하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ESG 경영 활동에도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프랑스 사부아 출신인 제롬 데코닉은 중동, 아시아, 유럽 등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레스토랑 등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셰프다. 이전까지 더 랭함 선전의 총주방장을 역임한 제롬 데코닉은 프랑스 총리실 셰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프랑스 대사관 총괄 셰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르 프랑세 오너 셰프, 아프로디테힐스 파포스 라뜰리에 브라세리 레스토랑 헤드 셰프, 사우디아라비아 스파지오 77 총괄 셰프, 힐튼 도쿄 르 페르골레세 레스토랑 헤드
문지리 535 카페는 자유로를 타고 헤이리를 지나 임진각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했다.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한 직사각형 모양의 현대적인 건물이다. 작년 8월 초에 오픈해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월 4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이며, 자연 속에 또 다른 자연을 담은 곳이다. 카페의 전체 규모는 1000평 정도로, 실내는 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 매장은 대형 야자수와 녹색의 열대 식물, 화려하게 꽃을 피운 화초들의 세상이다. 마치 식물원과 휴양지를 섞어 놓은 듯하다. 공간 내부는 전체적으로 하얀색의 세련된 이미지다. 지그재그식으로 구분된 각 층은 계단 중간에 또 다른 공간이 존재하는 입체적인 구조이다. 천장 높이는 4.5~8m로 사람들이 북적여도 여유롭다. 모든 층은 각기 다른 컨셉트의 가구를 배치했다. 2층의 경우, 가구 색상은 블루와 그레이를 기본으로 하였고, 옐로와 오렌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3면의 투명한 통창은 외부 테라스와 연결되어 공간 미학을 돋보이게 한다.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3층의 창가 자리가 가장 인기 있다. 자리에 앉아서 통창 너머로 보는 외부 풍광은 압도적이다. 가깝게는 임진강변의 광활한 들판이, 멀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