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푸드서비스협회가 지난 1월 25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연간 일본 외식산업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일본 외식업계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3.2%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1년 네 차례에 걸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소비자의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주류 판매 제한 등의 영향으로 일본 외식업계도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지난 2022년 3월 21일 일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본 외식업계는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최근 수입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과 심각한 구인난으로 인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일본 외식업계의 최신 동향을 알아보고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 외식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외식업계 최신 동향 1. 日외식업계, 식재료 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 단행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도 등 주요 식자재 생산국의 수출 제한으로 식재료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엔저까지 겹치면서 비용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본 외식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닛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는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모두들 답답한 마음이실 겁니다.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새로운 변이도 나타나면서 또다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데믹 분위기로 업계에 활기가 돌았고,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쏟아냈던 <호텔앤레스토랑>의 기사 속의 많은 전략들이 현장에 적극 반영됨으로써 다시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동전의 양면처럼 코로나19는 많은 시련을 주기도 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리 산업의 더 빠른 발전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이 시기를 계기로 사업체의 옥석이 가려져 그동안 부실했던 곳들은 정리가 되고 내실이 있는 곳은 살아남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실이 있어도 시류를 잘 타지 못하면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고 경영주의 판단에 따라 이 시기를 빌어 문을 닫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현존하는 5성 호텔의 개관시기를 보면서 호텔산업의 한 축을 이뤘던 굵직굵직한 호텔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특히
Part. 1 두바이엑스포 코로나 시국의 첫 국제행사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이벤트 중 하나인 엑스포가 2021년 10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미래도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다. 사실 엑스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도 그 역사가 길고 인류사회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 국제행사로, 벤츠, 오티스 엘리베이터, 아이스크림 등 동시대를 선도할 기업과 기술이 가장 먼저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곳이다. 또한 에펠탑과 같은 시대의 이정표가 되는 건축물을 포함해 현 세대 인류의 문화, 예술을 함께 하고 인류가 당면한 아젠다를 공유하는 장이다. 한편 두바이엑스포2020은 중동지역 최초로 열린다는 의미 외에도 코로나 시국 최초로 국제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코로나 펜데믹으로 2020년에 개최됐어야 했던 엑스포가 한 차례 연기됐던 터였다. 미뤄진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포문을 연 이번 엑스포는 192개국 전 세계인들이 모여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전시관(파빌리온)을 짓고, 해당 국가의 문화, 예술, 요리 등을 선보이며 6개월간 비즈니스는 물론 레저고객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책임졌다. 이번 두바이엑스포에 대한민국은
아랍 에미리트 국가비상재난관리청(NCEMA)은 2월 26일,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는 한편 일상 회복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2월 26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완화 조치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라면 두바이 입국 시 QR코드가 포함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단,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자의 경우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검체를 채취한 코로나19 RT-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며, 완치자의 경우 두바이 입국일 기준 1개월 이내 발급받은 회복 증명서(QR코드 포함)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야외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 자율에 따르며 밀접 접촉자라도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 한편, 두바이 환승 승객은 최종 목적지에서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두바이 공항에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단, 두바이 스탑오버 여행자는 두바이에 입국하는 승객과 동일하게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백신 미접종자라면 PCR 음성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칼럼을 쓰고 있자니 재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뉴스에서 우한 폐렴이란 단어가 들렸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때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위기감이 계속됐던 시간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모든 것이 처음인 경험뿐이었고, 2년 동안 뉴노멀 시대에 순응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를 2020년 새해와 함께 맞이한 터라 2022년의 포문을 여는 신년특집 기사로 코로나 2주년(?)을 돌아봤다. 2년 동안 다뤘던 코로나19 이슈가 제법 돼 더 전해야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었지만 호텔 전반의 경영 이외에도 인사, 인재양성, MICE & 연회, 관광, 세일즈, 마케팅, PR, OTA, F&B의 각 영역에서 대응해오고 있거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각 분야마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뤄지고 있었다. 경영 전반에 뿌리내리게 된 비대면 이슈와 사업다각화, 피보팅은 전통적 호텔의 모습을 시대 변화에 따라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효율적 인력 운용을 다각도로 시도해보면서 호텔리
2020년 1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나 2022년을 맞이했다. 팬데믹 1년 차에는 종식만을 기다리며 하릴없는 1년을 우왕좌왕 보냈고, 종식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실감하게 된 2년 차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도 마침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위드 코로나의 불씨는 잦아들게 됐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변화의 순응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노력은 지속돼 왔다. 종합적으로는 역시 인적 서비스의 정점인 호텔에 비대면의 바람이 불어온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전반적인 경영 측면 이외에도 세일즈, 마케팅, PR, 인사, 인재양성, MICE, 관광, OTA, F&B의 각 영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이에 지난 코로나 2년을 돌아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그간의 이슈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 기사는 1월호(경영, 인사, 인재양성, MICE&연회, 관광
2020년 1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나 2022년을 맞이했다. 팬데믹 1년 차에는 종식만을 기다리며 하릴없는 1년을 우왕좌왕 보냈고, 종식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실감하게 된 2년 차에는 각 국가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도 마침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위드 코로나의 불씨는 잦아들게 됐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변화의 순응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노력은 지속돼 왔다. 종합적으로는 역시 인적 서비스의 정점인 호텔에 비대면의 바람이 불어온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전반적인 경영 측면 이외에도 세일즈, 마케팅, PR, 인사, 인재양성, MICE, 관광, OTA, F&B의 각 영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이에 지난 코로나 2년을 돌아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그간의 이슈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 기사는 1월호(경영, 인사, 인재양성, MICE&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지난 7월부터 관광인의 재도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 역량강화 클래스에서 관광식당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식업 생존 전략’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일도씨 닭갈비, 일도씨 곱창, 일도 불백, 내일도 두부, 총 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일도씨패밀리 김일도 대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하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의 전략은 총 6가지 분야에 대한 것으로, 전체 외식업 중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관광식당에 초점을 맞췄다. 관광객은 물론 내수 수요까지 꺾여버린 관광특구 식당들 코로나19로 모든 관광업계가 어려움에 빠졌지만 정부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 따라 외식업계의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 PD수첩이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주요 상권의 자영업 폐업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태원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총 345곳이 폐업했고, 외식업 매출은 약 80% 가량 급감했다. 신촌과 이대 상권은 814곳, 홍대 상권은 812곳이 문을 닫고 영업 제한, 집합 금지 명령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지난 7월부터 관광인의 재도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 역량강화 클래스에서 호텔 및 숙박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시대, 호텔/숙박업의 스마트한 변신’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숙박업의 전략을 위해, 현재 국내에서 변화하고 있는 숙박업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각 호텔만의 방향성과 상품을 모색 및 개발하는 노하우를 학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호텔 영업 & 마케팅 전문 컨설턴트이자 ㈜루밍허브의 유경동 대표가 맡아서 진행, 코로나19로 한국의 호텔산업이 당면한 환경과 앞으로의 대처 방안을 살펴봤다. 코로나 시대, 어느 호텔이 승자인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서며 길었던 팬데믹 터널의 탈출구가 보이고 있다. 아직 완벽한 회복은 아니기 때문에 영업 이익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고, 오랜 기간이었던 만큼 기존 고객들의 여행 패턴이 크게 변화,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호텔의 생존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밍허브 유경동 대표(이하 유 대표)는 “2년이라는 장기간동안 강력한 여파를 남긴 코로나19로 호텔들은 유례없이 어려운 시간을
올해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맘 때 쯤에는 코로나19가 심해져서 급작스레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며 호텔, 외식업체들이 준비했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연말 장사가 매우 중요한 업계에 추운 겨울의 칼바람이 불어 닥친 것입니다. 그래도 올 연말은,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숨통이 많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텔가와 외식가에서도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앞다퉈 내보이고 있습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매년 12월호에 한 해를 리뷰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데요. 한해동안 호텔업계의 주요 이슈와 이를 다뤘던 기사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올한 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말미에는 한 해를 고사성어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의 고사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 호텔업계가 해결되는 일 없이 짐은 무겁고, 갈 길이 멀다는 의미입니다. 가뜩이나 악재가 많은데 기후변화까지 호텔 매출에 안 좋게 영향을 미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죠.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더 어려운 시기가 닥쳐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호텔의 경영 상태와 정부의 지원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된지 2년 여, 작년과 비교해서 경영실적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답답함을 떨쳐내기위해 호텔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는 주말이나 휴일에 한정된 얘기다. 작년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면 좀 나아졌다는 뜻이며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에 비하면 아직도 30~40%의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특히 호텔은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많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많아 일정수준의 매출회복이 전제되지 않고는 경영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결국 호텔 산업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항공편이 정상화돼야 하고 항공업계에서는 최소한 2022년 말이 돼야 정상화된다는 예상이니, 그 이후가 돼 봐야 호텔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때까지 아무런 손실보상 없이 버텨낼 수 있을까 의문이다. 더욱이 부동산관련세금의 인상, 각종 부담금 인상 등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호텔은 손실 보상금을 왜 받아야 하나? 정부가 지급하는 손실 보상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부진했다고
지난 9월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장기간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과 관련해 10월 말부터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손실보상 대상에서 숙박업을 비롯한 여행업, 공연업, 실외체육업은 제외, 사실상 영업 제한 조치와 다름없었던 방역 조치에도 적극 협조하던 호텔들의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호텔은 지난해 연말, 객실 50% 이내 예약 제한 등 실질적으로 방역 수칙에 따름으로써 영업 이익에 큰 손실이 있었고, 3~4단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아예 제한된 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 제약이 생겨 여름 휴가철 특수도 누리지 못했던 터다. 호텔은 그동안 소외돼 왔던 지원책이 많아 아쉬움이 이어지던 가운데 손실보상금제도까지 더해져 보다 호텔업계의 현황에 대해 어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명백한 손실에도 보상금마저 놓치게 된 호텔들 손실보상금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한계기업들의 충격 흡수와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정책적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은 손실보장제를 통해 7~9월 손실 산정분